사회
[경남도정] 댐 건설 추진 재개
길재섭
입력 : 2023.09.21 07:49
조회수 :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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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전국 10곳에 댐을 건설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알려지면서 경남에서도 댐 건설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알려지고 있습니까?
정부의 댐 건설 추진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공개되면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밝힌 내년 예산안에는 수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댐과 하천 관련 예산이 포함됐는데요, 정부에서는 긴축재정을 짜고 있지만, 댐과 하천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70% 정도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가운데 댐 건설 사업에는 93억원이 배정됐습니다. 이 예산은 댐을 바로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댐 건설을 위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내년도에 하기 위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이제 댐 건설을 어디에 어떻게 할 것인지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인데요, 정부는 10곳 정도에 댐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앵커:댐이 들어설 10곳은 이미 확정이 된건가요?}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정부의 댐 건설 계획이 알려지면서 경남도 역시 후보지 확정 여부를 환경부에 문의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다만 경북 포항의 경우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수해피해가 발생한 오천에 항사댐을 짓는 것이 먼저 확정됐습니다.
높이 50미터, 길이 140미터 규모의 항사댐은 저수용량이 476만톤 정도인데요, 2026년 착공해 2029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초 포항시와 항사댐의 원활한 건설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앵커:경남도에서 댐 건설을 위한 후보지를 환경부에 전달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
그렇습니다. 경남도는 댐 건설 후보지 5곳을 이미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후보지 5곳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유는 다섯 곳 가운데 어디가 최종적인 댐 건설 후보지가 될지 아직 알 수가 없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댐 건설 중단을 선언했지만, 이번 정부에서는 댐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 시작되면서 환경단체 등의 반발도 다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경남 의령이 고향인 기업가 관정 이종환 회장이 타계하면서 지역에서 애도하는 분위기가 많았습니다. 고 이종환 회장은 장학사업도 많이 해오셨죠?}
그렇습니다.
관정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13일 향년 100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1923년 의령군 용덕면 정동리에서 태어난 고 이종환 회장은 1958년에 삼영화학공업을 창업해 각종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등 국내 화학공업을 선도했습니다.
또 지난 2000년에는 10억원을 출연해 관정 이종환재단을 설립한 뒤, 이 재단을 장학재단으로 바꾸면서 지금까지 재단에 약 1조 7천억원을 출연했는데요, 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 수가 이제 1만 2천명 정도에 이릅니다.
{앵커:아무래도 고향 의령군에서 많은 분들이 더 안타까워할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의령군은 고 이종환 회장과 소송전을 벌인 일도 있었지만, 의령군 용덕면 생가에 분향소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조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오태완 의령군수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의령군은 다음 달 6일부터 열리는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부자축제 기간에 고 이종환 회장의 인생을 조명하는 공간을 만드는 등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 장학 사업과 함께 많은 기부를 해 온 뜻을 이어가는 노력도 계속 기울일 계획입니다.
{앵커:경남도나 남해안 자치단체들은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남해군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그렇습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소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을 통해 '미식과 여행, 청년'을 주제로 한 '남해로펀딩'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번 펀딩은 지역의 관광 사업체들과 군민 가운데 펀딩을 원하는 세 프로젝트를 선정해 진행됐는데요, 세 곳 가운데 두 곳이 먼저 펀딩을 시작한 뒤 목표액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해 토박이 작가와 즐기는 스냅사진 감성 여행 프로그램인 '아티제스냅'은 펀딩 목표액의 514%를 달성했고, 남해 참스테이크 밀키트는 목표액의 480%를 달성했습니다.
관광 관련 상품을 소셜 펀딩한 사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시도한 적은 있었지만,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적어도 경남도에서 관광 사업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앵커:결국 지역의 특색을 살린 상품들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남해군의 출연기관인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지역 관광 기업들을 지원하면서 공동 사업을 진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번 펀딩사업에서도 드러났지만, 로컬리티, 즉 지역성을 잘 살린 상품들이 실제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만 봐도 펀딩 규모가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남해안의 많은 관광자원들을 스토리와 함께 잘 엮어낸다면, 남해안의 브랜드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입니다.
또 크라우드 펀딩과 새로운 시도들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다음은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전국 10곳에 댐을 건설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알려지면서 경남에서도 댐 건설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알려지고 있습니까?
정부의 댐 건설 추진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공개되면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밝힌 내년 예산안에는 수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댐과 하천 관련 예산이 포함됐는데요, 정부에서는 긴축재정을 짜고 있지만, 댐과 하천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70% 정도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가운데 댐 건설 사업에는 93억원이 배정됐습니다. 이 예산은 댐을 바로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댐 건설을 위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내년도에 하기 위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이제 댐 건설을 어디에 어떻게 할 것인지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인데요, 정부는 10곳 정도에 댐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앵커:댐이 들어설 10곳은 이미 확정이 된건가요?}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정부의 댐 건설 계획이 알려지면서 경남도 역시 후보지 확정 여부를 환경부에 문의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다만 경북 포항의 경우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수해피해가 발생한 오천에 항사댐을 짓는 것이 먼저 확정됐습니다.
높이 50미터, 길이 140미터 규모의 항사댐은 저수용량이 476만톤 정도인데요, 2026년 착공해 2029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초 포항시와 항사댐의 원활한 건설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앵커:경남도에서 댐 건설을 위한 후보지를 환경부에 전달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
그렇습니다. 경남도는 댐 건설 후보지 5곳을 이미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후보지 5곳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유는 다섯 곳 가운데 어디가 최종적인 댐 건설 후보지가 될지 아직 알 수가 없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댐 건설 중단을 선언했지만, 이번 정부에서는 댐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 시작되면서 환경단체 등의 반발도 다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경남 의령이 고향인 기업가 관정 이종환 회장이 타계하면서 지역에서 애도하는 분위기가 많았습니다. 고 이종환 회장은 장학사업도 많이 해오셨죠?}
그렇습니다.
관정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13일 향년 100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1923년 의령군 용덕면 정동리에서 태어난 고 이종환 회장은 1958년에 삼영화학공업을 창업해 각종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등 국내 화학공업을 선도했습니다.
또 지난 2000년에는 10억원을 출연해 관정 이종환재단을 설립한 뒤, 이 재단을 장학재단으로 바꾸면서 지금까지 재단에 약 1조 7천억원을 출연했는데요, 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 수가 이제 1만 2천명 정도에 이릅니다.
{앵커:아무래도 고향 의령군에서 많은 분들이 더 안타까워할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의령군은 고 이종환 회장과 소송전을 벌인 일도 있었지만, 의령군 용덕면 생가에 분향소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조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오태완 의령군수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의령군은 다음 달 6일부터 열리는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부자축제 기간에 고 이종환 회장의 인생을 조명하는 공간을 만드는 등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 장학 사업과 함께 많은 기부를 해 온 뜻을 이어가는 노력도 계속 기울일 계획입니다.
{앵커:경남도나 남해안 자치단체들은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남해군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그렇습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소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을 통해 '미식과 여행, 청년'을 주제로 한 '남해로펀딩'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번 펀딩은 지역의 관광 사업체들과 군민 가운데 펀딩을 원하는 세 프로젝트를 선정해 진행됐는데요, 세 곳 가운데 두 곳이 먼저 펀딩을 시작한 뒤 목표액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해 토박이 작가와 즐기는 스냅사진 감성 여행 프로그램인 '아티제스냅'은 펀딩 목표액의 514%를 달성했고, 남해 참스테이크 밀키트는 목표액의 480%를 달성했습니다.
관광 관련 상품을 소셜 펀딩한 사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시도한 적은 있었지만,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적어도 경남도에서 관광 사업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앵커:결국 지역의 특색을 살린 상품들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남해군의 출연기관인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지역 관광 기업들을 지원하면서 공동 사업을 진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번 펀딩사업에서도 드러났지만, 로컬리티, 즉 지역성을 잘 살린 상품들이 실제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만 봐도 펀딩 규모가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남해안의 많은 관광자원들을 스토리와 함께 잘 엮어낸다면, 남해안의 브랜드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입니다.
또 크라우드 펀딩과 새로운 시도들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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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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