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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물 벌컥 '만성 신부전' 환자는 금물!

이아영 입력 : 2023.08.28 10:32
조회수 : 1377
<앵커>
시원한 물 한 잔으로 늦더위를 잠시 잊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만성 신부전'을 앓고 있다면 이런 사소한 행동도 위험할 수 있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인지, 건강365에서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리포트>
여름철에는 되도록 물을 많이 마셔서 탈수를 예방해야 하죠.

그런데 예외인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 환자들은 물 한잔, 과일 한 조각이 치명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출연자>
(오혜주 이샘병원 신장내과 진료원장 / 경상대학교 대학원 박사 의학과 수료, 대한신장학회 정회원 )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체내에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 체내 수분 균형을 위해 수분 섭취량을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만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에는 체중이 늘거나 부종이 발생할 수 있어서 신부전 단계와 소변량을 보고 측정한 수분 섭취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칼륨과같은 전해질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서 수분을 섭취하는 것으로 고칼륨혈증을 초래할 수 있는 과일 또는 생야채 섭취에 주의를 요합니다. }

신장 기능이 떨어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못 느낍니다.

하지만 만성화되면 합병증을 동반한 여러 전신 증상이 생깁니다.

<출연자>
{신기능 저하로 체내 노폐물 배설 장애, 체액과 전해질 배출에도 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신장 기능 가운데 하나인 조혈(혈액 구성 세포 생성) 기능에도 이상이 생겨 빈혈이 발생하는 등 여러 합병증이 생기게 됩니다.

만성 신부전 치료는 앞서 설명드린 합병증 관리가 주요 치료인데요.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투석 등 대체 치료를 하게 되고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인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

비만과 흡연, 과도한 음주는 만성 신부전을 부르는 위험 요소인데요.

이보다 더 직접 영향을 받는 고위험군도 있습니다.

<출연자>
{당뇨병과 고혈압은 만성 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이러한 기저질환이 잘 치료*관리되지 않으면 신장 기능이 점차 떨어져 말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혈압을 조절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 국민 열 명 가운데 한 명꼴로 만성 신부전을 앓고 있습니다.

70세 이상에서는 30%에 달하는 만큼 나이가 들수록 정기 검사는 필수입니다.

<출연자>
(오혜주 / 이샘병원 신장내과 진료원장 )

{평균 수명이 늘면서 노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65세 이상에서 고혈압과 당뇨 환자 발생이 많아져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70세 이상에서 만성 콩팥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만성 질환을 적절히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고 이런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

만성 신부전을 예방하려면 나트륨을 아예 먹지 말아야 될까요?

국내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과 칼륨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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