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주행' 사고 현장, 3일전에도 사망사고
김동환
입력 : 2023.08.07 20:56
조회수 :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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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역주행 택시가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 사흘 전 5중 추돌사고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같은 교차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일 해질 무렵, 창원 도심의 한 교차로입니다.
총알같이 달려온 택시 한 대가 신호대기중이던 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택시 앞부분에서는 폭발과 같은 불길이 치솟습니다.
시내버스는 종이장처럼 찢겨졌고, 산산 조각난 유리창과 부서진 파편들로 엉망진창입니다.
택시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지점은 네 방향의 차량들이 만나는 사거리입니다.
"사고가 난 교차로 직전의 도로입니다.내리막 경사에 좌우로 굽은 도로입니다."
4km가량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달린 뒤 나오는 내리막 곡선구간의 교차로는 늘 사고 위험이 컸습니다.
이번 사고 발생 사흘 전인 지난 2일에는 5중 충돌 사고가 나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사고 역시 정지해 있는 오토바이를 승용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잦은 교통사고로 인한 불안감이 컸습니다.
{인근주민/"내리막길도 있고 차(사고)가 새벽 3시에도 나고 사람이 불안해서 못살아요 여기. 너무 사고가 많이 나서 엉망진창입니다."}
경찰과 마산회원구는 사고 현장 합동점검에 나섰습니다.
과속방지턱과 신호기, 과속방지카메라 설치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용/마산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직선 도로에서 좌로 조금 굽은 도로고 비탈이 10도 경사가 있습니다. 조금 사고의 우려가 있는 지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 현장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파손된 블랙박스 등을 복원해 사고 원인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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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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