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단독]"개업 화환 보내" 조폭 행패에 상인들 '벌벌'
최혁규
입력 : 2023.08.04 18:02
조회수 :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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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업도 하지 않았는데 개업을 핑계로 화환값을 요구하며 주변 상인들의 돈을 뺏은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조폭은 주로 여자 혼자 영업하는 가게를 노렸는데, 보복이 두려워 신고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목을 든 한 남성이 가게 입구를 서성이며, 주인을 때릴 듯 위협합니다.
또 다른 가게에서는 가게 옆 주차 차단봉을 집어 들더니 유리를 향해 집어 던집니다.
보다 못한 주변 상인이 말리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행패를 부린 남성은 50대 A씨로, 30년전부터 부산 초량동 일대에서 활동해온 조직폭력배입니다.
"A 씨는 인근 가게를 돌며 본인이 개업했으니 화환값을 내라며 상인들에게 5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씩 돈을 요구했습니다.
돈을 주지 않는 가게는 찾아가 협박했습니다"
직업이 없는 A씨는 개업을 핑계로 돈을 뜯어냈는데, 주로 고령의 여성이 혼자 영업하는 가게를 노렸습니다.
{피해 상인/"(밤늦게 A 씨가 올까) 무서워서 손님이 없으면 빨리 불끄고 들어갔죠. 그 사람 때문에 장사를 못하는 경우도 있고, 우리 옆집도 그런 상황이었고... "}
최근 한달 동안 확인된 피해만 15건에 800여만원에 달합니다.
밤낮으로 골목대장 행세를 하다보니 보복이 두려워 신고는 엄두도 못냈습니다.
{피해 상인/"동네사람들 다 조금씩 피해를 봤는데, 자기 보다 좀 약하다 싶으면 (괴롭혔죠.), 오토바이 다 부수고, 간판 다 부수고 그랬잖아."}
신고가 없으니, A씨는 더 난폭하게 상인과 손님들을 괴롭혔습니다.
{수퍼:피해 상인/"자기를 아는 사람도 없고, 알아보는 사람도 없으니까 화가 났는 모양이에요.}
경찰은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개업도 하지 않았는데 개업을 핑계로 화환값을 요구하며 주변 상인들의 돈을 뺏은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조폭은 주로 여자 혼자 영업하는 가게를 노렸는데, 보복이 두려워 신고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목을 든 한 남성이 가게 입구를 서성이며, 주인을 때릴 듯 위협합니다.
또 다른 가게에서는 가게 옆 주차 차단봉을 집어 들더니 유리를 향해 집어 던집니다.
보다 못한 주변 상인이 말리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행패를 부린 남성은 50대 A씨로, 30년전부터 부산 초량동 일대에서 활동해온 조직폭력배입니다.
"A 씨는 인근 가게를 돌며 본인이 개업했으니 화환값을 내라며 상인들에게 5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씩 돈을 요구했습니다.
돈을 주지 않는 가게는 찾아가 협박했습니다"
직업이 없는 A씨는 개업을 핑계로 돈을 뜯어냈는데, 주로 고령의 여성이 혼자 영업하는 가게를 노렸습니다.
{피해 상인/"(밤늦게 A 씨가 올까) 무서워서 손님이 없으면 빨리 불끄고 들어갔죠. 그 사람 때문에 장사를 못하는 경우도 있고, 우리 옆집도 그런 상황이었고... "}
최근 한달 동안 확인된 피해만 15건에 800여만원에 달합니다.
밤낮으로 골목대장 행세를 하다보니 보복이 두려워 신고는 엄두도 못냈습니다.
{피해 상인/"동네사람들 다 조금씩 피해를 봤는데, 자기 보다 좀 약하다 싶으면 (괴롭혔죠.), 오토바이 다 부수고, 간판 다 부수고 그랬잖아."}
신고가 없으니, A씨는 더 난폭하게 상인과 손님들을 괴롭혔습니다.
{수퍼:피해 상인/"자기를 아는 사람도 없고, 알아보는 사람도 없으니까 화가 났는 모양이에요.}
경찰은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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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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