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60억대 횡령사고 경남은행, 피해 회복 진땀
김건형
입력 : 2023.08.03 20:18
조회수 : 2985
1
0
<앵커>
무려 56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한 BNK경남은행은 사태 수습에 진땀입니다.
7년 가까이 횡령을 감지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의 강력한 문책도 예상됩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BNK경남은행 A부장의 횡령은 시간이 흐를수록 대범해졌습니다.
PF대출 상환자금 횡령으로 시작해 나중엔 서류를 위조해 PF대출자금을 직접 빼돌리기에 이르렀습니다.
심지어 700억원대 우리은행 횡령 사고로 은행권 전체에 경각심이 돌던 지난해에도 수백억원을 횡령했습니다.
금융당국의 요란한 경고에도 A부장은 아랑곳하지 않은 겁니다.
그만큼 경남은행 내부 통제가 느슨하다는 걸 자신한 것으로도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여기에다 15년 동안 PF업무를 계속 맡아온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PF업무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예외적인 인사였다는게 경남은행의 해명입니다.
하지만 PF업무에 정통한 은행권 한 간부는 명백한 내부 시스템의 실패라고 진단했습니다.
금융당국 역시 장기근무자에 대한 순환인사 원칙 배제, 고위험업무에 대한 직무 미분리 등을 원인으로 꼽고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횡령당사자는 물론 전*현직 임원 중징계와 은행에 대한 강력한 기관 제재까지 예상됩니다.
경남은행은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예경탁/BNK경남은행장/"(고객들께는)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할 것이며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도 최소화할 것입니다."}
경남은행은 일단 A부장과 가족 등에 대한 부동산과 예금 등을 가압류했습니다.
1차 채권보전조치 자산이 11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수 가능금액은 최대 200억원대 정도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무려 56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한 BNK경남은행은 사태 수습에 진땀입니다.
7년 가까이 횡령을 감지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의 강력한 문책도 예상됩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BNK경남은행 A부장의 횡령은 시간이 흐를수록 대범해졌습니다.
PF대출 상환자금 횡령으로 시작해 나중엔 서류를 위조해 PF대출자금을 직접 빼돌리기에 이르렀습니다.
심지어 700억원대 우리은행 횡령 사고로 은행권 전체에 경각심이 돌던 지난해에도 수백억원을 횡령했습니다.
금융당국의 요란한 경고에도 A부장은 아랑곳하지 않은 겁니다.
그만큼 경남은행 내부 통제가 느슨하다는 걸 자신한 것으로도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여기에다 15년 동안 PF업무를 계속 맡아온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PF업무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예외적인 인사였다는게 경남은행의 해명입니다.
하지만 PF업무에 정통한 은행권 한 간부는 명백한 내부 시스템의 실패라고 진단했습니다.
금융당국 역시 장기근무자에 대한 순환인사 원칙 배제, 고위험업무에 대한 직무 미분리 등을 원인으로 꼽고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횡령당사자는 물론 전*현직 임원 중징계와 은행에 대한 강력한 기관 제재까지 예상됩니다.
경남은행은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예경탁/BNK경남은행장/"(고객들께는)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할 것이며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도 최소화할 것입니다."}
경남은행은 일단 A부장과 가족 등에 대한 부동산과 예금 등을 가압류했습니다.
1차 채권보전조치 자산이 11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수 가능금액은 최대 200억원대 정도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김건형 기자
kgh@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화물차 가드레일 뚫고 5미터 아래 추락...1명 사망2024.11.25
-
'위기설' 롯데, 지역 사업장 영향 없나?2024.11.25
-
부산 유일 연탄 도매업체 경영난..취약계층 비상2024.11.25
-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2> 고사원인 진단은 없고 방제만?2024.11.25
-
지역농산물로 안전먹거리 기반 다진다2024.11.24
-
명태균 창원산단 개입 의혹, 시의회 행정사무조사 무산2024.11.25
-
HJ중공업, 7900TEU급 컨선 4척 수주2024.11.25
-
'항만드론 상용화' 내일부터 시작2024.11.25
-
큰 일교차, 호흡기질환 비상2024.11.24
-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 1편>재선충 고사목 감염률은 7%?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