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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얼음물 한통이 순식간에... 폭염과의 사투

황보람 입력 : 2023.07.28 21:08
조회수 : 1454
<앵커>
장마가 끝나자마자 찌는듯한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부산, 경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장을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박 블록을 만드는 한 조선협력업체입니다.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 작업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뜨거운 철판과 용접 작업의 열기는 보호복 안에서도 느껴집니다.

잠시 쉬는 시간이 되면 얼음물 한 통을 그대로 들이킵니다.

{옥석주/조선협력업체 현장관리자/"솔직히 말하면 많이 힘들죠. 그래도 극복을 해야 합니다.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혹서기에 지치지 않도록..."}

이맘때 수확을 시작하는 포도농장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이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로 수확이 늦어지면서, 포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 하우스 안의 온도는 33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들어와 있기만 해도 이렇게 땀 범벅이 되는데, 위쪽에 설치된 환풍기 30대가 동시에 돌아가야 그나마 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폭우 피해 현장에서는 복구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쌓인 흙은 계속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여러 명이 돌아가며 작업을 하지만, 젖은 흙은 한 삽씩 뜨기도 어렵습니다.

제가 한 10분 정도 같이 작업을 했는데, 나무 아래라 햇볕이 강하지 않은데도 온몸에 땀이 날 정도로 덥습니다. 곳곳에 피해가 많다보니, 이런 현장을 하루에 5~6곳 정도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동주/거제시 현장민원지원반/"비가 많이 와서요. 산사태 난 곳도 많고, 배수로 막힌 곳들이 많아요. 특히 상가 주변이나 주택가 주변에, 도로 근처도 그렇고요."}

다음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무더위에 그대로 노출된 작업자들의 온열질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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