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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 조국 전 장관 출마설에 지역 정가 '술렁'

김상진 입력 : 2023.06.16 08:23
조회수 : 4812
<앵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출마설로 지역 정가도 술렁였습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의 모교인 혜광고 출신의 총선 예비주자들도 함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주 동안의 지역 정가표정,
김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장관의 출마설이 회자된 건 지난 10일 조 전 장관이 SNS에 양산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의 오랜만의 만남에 여야 할것 없이 정가가 들썩였습니다.

특히 출마하면 어느 지역에 가게될 지가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모교인 혜광고가 있는 부산 중영도, 웅동학원이 있는 경남 진해, 그리고 자택이 있는 서울 관악갑 등 입니다.

PK 민주당은 자칫 조국 전 장관이 부각될 경우 얻는 것보다 잃을 게 많을 것으로 우려합니다.

때문에 출마를 하게 된다면 무소속으로 관악갑에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상황입니다.

한편 조 전 장관의 모교인 혜광고 출신 총선 예비주자들도 덩달아 주목받았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인 울산 울주의 서범수 의원 외에 경윤호, 박성근, 곽규택 씨 등이 총선 후보군으로 분류됩니다.

민주당은 조 전 장관 외에 김비오 씨가 혜광고로 일부 지역에서는 동문끼리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다음 총선, 혜광고 인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여의도에서는 울산 중구 박성민 의원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초선임에도 '박성민계'라는 말이 버젓이 쓰일 정도입니다.

부산경남에서는 정동만, 강민국 의원이 박 의원과 각별한 관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 의원의 행보는 핵심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과도 차별성을 보입니다.

장 의원이 연구모임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느슨한 계파관리를 한다면,

박 의원은 10여명의 의원들과 활발하게 모임을 갖는 등, 탄탄한 결속력을 자랑합니다.

총선 공천 과정에서 박 의원이 얼마나영향력을 발휘할지, 기존 윤핵관 의원들과의 교통정리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이번주 3일 동안 대정부질의가 진행됐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3일의 의제가 각각 달랐지만, 3일 내내 대부분의 질의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그만큼 폭발력이 강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일찌감치 총선 최대 화두로도 떠오른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염수 공방에 여야가 올인하면서, 지역의 다른 주요 이슈들이 묻히는 아쉬움을 줬습니다.

지역 의원들이 준비한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와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설립 등의 질의는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속에 빛을 잃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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