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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래 여성 살해' 20대 여성, 과외앱서 학부모인 척 접근

이민재 입력 : 2023.05.30
조회수 : 1144
<앵커>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구속된 20대 여성이 자녀의 과외교사를 구하는 학부모인 척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신상공개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A씨.

{"어떻게하다 살인을 저지르게 된 건가요?" / "…."}

A씨는 고교생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하는 부모로 위장한 뒤, 과외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했습니다.

A씨는 시범 과외를 핑계로 피해자의 집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과외앱 가입시 전화번호 인증은 했지만, 자녀의 유무 등에 확인절차는 필요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A씨에게 뚜렷한 살해 동기가 없다며 사이코패스 성향을 의심합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사이코패스적인 경향은 물론이고, 온라인 콘텐츠 같은 데에서 영향을 받은 게 아니냐 이렇게 볼수밖에 없고요."}

법원이 어제(29) 구속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경찰은 A씨의 신상공개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사와 교수,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는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 공개여부를 검토하게 됩니다.

한편 A씨는 검거 직후 복통을 호소해 병원진료를 받았지만,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 여부와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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