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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형수술이 무좀 치료로 둔갑, 병원장 등 90명 적발

박명선 입력 : 2023.05.23 19:51
조회수 : 1114
<앵커>
성형수술을 해놓고 무좀 치료를 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챙긴 의사와 브로커, 환자들이 적발됐습니다.

무좀 레이저 치료가 성형수술과 달리 의료보험 적용이 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형외과와 피부과 간판을 함께 단 부산의 한 병원!

미용 시술 기기를 갖춰놓고 비만관리와 피부미용 시술을 해주는 곳입니다.

미용 시술은 보험처리가 되지 않지만, 이 병원에서는 무좀 레이저 치료를 한 것처럼 허위 영수증을 발행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미용 목적이 아닌 무좀 레이저 치료는 실손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환자/리프팅이나 일반적인 피부관리, 간단한 성형수술을 권했고 보험사 청구는 무좀치료로 들어가니까 비용은 괜찮다고 했습니다.}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이런 실손 보험사기는 병원이 앞장섰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2020년부터 3년동안 챙긴 보험금만 2억원에 이릅니다.

{문희규/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의료범죄수사팀장/"미용이나 성형시술의 경우 민영 보험사에 보험을 청구할수가 없습니다. 환자들은 마치 치료 목적인 것처럼 속여서 의사와 공모 결탁해서 보험금을 청구한 것입니다. "}

실손보험에 기댄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실손보험 손해율도 130%를 넘어섰습니다.

병원이 사기를 조장하면서 결국, 보험 가입자만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보험사 관계자/"보험금이 계속 많이 나가니까, 보험료를 올릴 수 밖에 없는 거에요. 보상받지 않은 고객이 본인은 보상도 못받았는데 보험료는 계속 올라간 금액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엔 도수치료를 한 것처럼 속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무좀 레이저 등 다양한 질병 치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형외과 원장과 브로커,환자 등 90명을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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