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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환각파티 60명 검거, 모두 에이즈 감염

이태훈 입력 : 2023.04.20
조회수 : 74629
<앵커>
호텔과 클럽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집단 환각 파티를 벌인 남성 6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마약 투약자 가운데는 학원 강사 등도 있었고, 검거 당시 모두 에이즈에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

경찰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 필로폰을 투약한 남성 2명을 체포합니다.

{나와. 나와. 앉아. 앉아. 가만히 앉아.}

경찰에 검거된 마약사범 60명 중에는 사회복무요원, 학원 강사 등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호텔이나 클럽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집단 마약파티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마약사범 60명은 남성으로 검거 당시 모두 에이즈에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이승주/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외국 전용 어플을 통해 만남을 가져서 검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필로폰을 특정 장소에 놔두면 이후 찾아가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또, 검거된 마약사범 중에는 필로폰 제조 기술자 30대 A씨도 있었습니다.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고 변명의 기회가 있으며 체포 적부심을 신청할 권리와 진술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모텔 등에서 감기약 성분을 이용해 필로폰을 만들어 유통시켰습니다.

한편, 부산지검은 필로폰을 속옷에 숨겨 김해공항으로 들어온 밀수사범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필로폰 2kg 등 6억 7천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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