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간시정]-부산에서도 우버를? 등
표중규
입력 : 2023.04.19 09:00
조회수 : 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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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공유택시 라고 하죠, 우버가 영업이 안 됐는데요. 부산에서는 앞으로 우버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그럼 우버 서비스가 도입된다는건가요?
<기자>
그건 아닙니다.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봐 먼저 설명드리면 승용차로 하는 우버 영업은 여전히 국내에서는 금지돼 있습니다.
다만 부산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한해서 우버앱을 외국에서처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 이게 핵심입니다.
지난주 부산시가 우티(UT), 그러니까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합작한 회사와 협약을 맺었는데요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하던 우버앱을 부산에서 그대로 이용하면 우티라는 회사에 등록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우버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했던 관광객들이 그대로 우버앱을 사용해서 택시도 부르고 메시지 번역기능으로 의사소통도 하고 결제도 등록된 카드로 바로 해서 편리하게 하겠다는 거죠.
우티 대표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톰 화이트/우티 대표이사/우리의 사업은 한국을 방문하는 국제방문객들이 편리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겁니다. 저희 앱으로 편리하게 도시 전체를 편하게 뉴욕과 런던처럼 부산을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저도 사실 외국 나가면 우버나 그랩 같은 서비스로 이동하곤 했는데 국내에서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로서도 그동안 익숙한 서비스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면 더없이 반가운 일이죠.
부산시는 15분 도시로 부산을 만들기위해서 당연히 외국인들 역시 이동하기 편리해야하지 않겠냐며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는데 부산시로서도 우티 앱에 관광객 전용패스인 비짓부산패스를 탑재해서 홍보하기로 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황입니다.
<앵커>
네 이제 위드코로나로 접어들면서 점점 관광산업도 활성화되는 느낌인데 외국인 관광객들 더 많이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안 그래도 15분 도시 이야기 나온김에 관련이야기 하나 더 해볼까요?
부산시가 15분 도시 지표라는걸 만든다면서요? 이건 또 어떤건가요?
<기자>
네 간단히 말해 직장부터 삶의 모든 공간을 15분 거리안에 넣겠다는 부산시의 그림을 빅데이터를 통해 실제 어디까지 현실에서 재어볼 수 있는 지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게 어떤 결과를 갖고 올지가 주목됩니다
부산시가 지난주 역시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정한게 휴대폰 기지국을 기반으로 사람들 이용시간, 이동수단 등을 다 측정해서 실제로 접근성, 연대성, 생태성 등 3개 분야에서 지수를 측정하는 그런 지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럼 실제로 사람들이 15분 도시라는 개념에 맞게 살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기준에 못 맞추면 더 그 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그런 작업을 계속해나갈 기준을 만들겠다는 거죠.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당연히 대기업이 운영하는 빅데이터를 통해 실제 부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기대가 될텐데요.
조금 우려되는건 15분 도시라는걸 제안해놓고 지표를 만드는 거니까 목표에 조금이라도 더 부합되는 방식으로, 즉 답은 정해져 있으니 거기맞게 지표 자체가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나, 그러니까 지수를 높일수 있는 방향으로 기준 자체가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지표를 만들때 기술적인 측면에서 전문가들과 공무원만 참여하는데 그치지말고 지역민들, 시민단체들도 참여해서 지표의 적절성도 초반부터 함께 고려하는게 맞지 않겠냐는 목소리도 있다는 점,부산시에서도 참고했으면 싶습니다.
<앵커>
네 사실 15분 도시 개념이 아직은 부산시민들한테 딱 와닿지는 못하는게 사실인데요
지표를 개발하는 과정, 그리고 그 지표결과를 통해서 시민들한테 15분 도시 개념도 더 널리 알리면 그게 진짜 1석 2조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은 재밋는 이야기로 마무리해볼까요?
부산시가 올해 사람모집이 안 될까 전전긍긍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무슨 부문이길래 모집을 걱정했을까요?
<기자>
네 바로 오페라하우스 시즌단원 이야기입니다.
단원을 모집하면 예술가들에게 큰 인기가 있을 것 같은데 지난해 대부분 미달이었다는건 잘 모르셨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시즌단원을 모집할때 전체 77명 모집에 79명이 응시했었습니다. 그러면 미달 아니잖냐 하실지 모르겠는데 모집이 악기별로, 또 분야별로 다르다보니까 한두 파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1대1 경쟁도 안 되는 미달이었던거죠.
일단 뭐 첫해니까 알려지지 않아서였던 것도 있고 오페라하우스도 완공되지 않았는데 시즌단원이라니까 사람들이 덜 모인 것도 있지만 어쨋거나 부산시로서는 제대로 된 공연을 선보이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된 셈이죠.
그래서 내심 올해도 걱정을 했는데 일단 올해는 84명 모집에 203명 응시로 2.4대 1 경쟁률 기록했습니다.
합창 테너분야 하나만 8명 모집에 2명이 응시해 미달됐고 플롯과 클라리넷 수석, 클라리넷 단원 분야는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부산시 관련부서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일단 상주단원이 아니라 시즌단원, 39세 이하의 젊은 단원들만 뽑아서 공연에 참가할 기회를 주고 또 상근이 아니라 3개월만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를 최대한 배려해서 젊은 층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든 점이 미달을 피한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네 사실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자리만큼이나 중요한게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인데요
아직 오페라하우스 개관은 많이 남았지만 이 시즌단원들이 유명한 오페라인 토스카 등 3편을 올해 문화회관 같은데서 공연한다고 하니까 저도 꼭 한번 보러가고 싶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공유택시 라고 하죠, 우버가 영업이 안 됐는데요. 부산에서는 앞으로 우버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그럼 우버 서비스가 도입된다는건가요?
<기자>
그건 아닙니다.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봐 먼저 설명드리면 승용차로 하는 우버 영업은 여전히 국내에서는 금지돼 있습니다.
다만 부산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한해서 우버앱을 외국에서처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 이게 핵심입니다.
지난주 부산시가 우티(UT), 그러니까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합작한 회사와 협약을 맺었는데요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하던 우버앱을 부산에서 그대로 이용하면 우티라는 회사에 등록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우버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했던 관광객들이 그대로 우버앱을 사용해서 택시도 부르고 메시지 번역기능으로 의사소통도 하고 결제도 등록된 카드로 바로 해서 편리하게 하겠다는 거죠.
우티 대표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톰 화이트/우티 대표이사/우리의 사업은 한국을 방문하는 국제방문객들이 편리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겁니다. 저희 앱으로 편리하게 도시 전체를 편하게 뉴욕과 런던처럼 부산을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저도 사실 외국 나가면 우버나 그랩 같은 서비스로 이동하곤 했는데 국내에서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로서도 그동안 익숙한 서비스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면 더없이 반가운 일이죠.
부산시는 15분 도시로 부산을 만들기위해서 당연히 외국인들 역시 이동하기 편리해야하지 않겠냐며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는데 부산시로서도 우티 앱에 관광객 전용패스인 비짓부산패스를 탑재해서 홍보하기로 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황입니다.
<앵커>
네 이제 위드코로나로 접어들면서 점점 관광산업도 활성화되는 느낌인데 외국인 관광객들 더 많이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안 그래도 15분 도시 이야기 나온김에 관련이야기 하나 더 해볼까요?
부산시가 15분 도시 지표라는걸 만든다면서요? 이건 또 어떤건가요?
<기자>
네 간단히 말해 직장부터 삶의 모든 공간을 15분 거리안에 넣겠다는 부산시의 그림을 빅데이터를 통해 실제 어디까지 현실에서 재어볼 수 있는 지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게 어떤 결과를 갖고 올지가 주목됩니다
부산시가 지난주 역시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정한게 휴대폰 기지국을 기반으로 사람들 이용시간, 이동수단 등을 다 측정해서 실제로 접근성, 연대성, 생태성 등 3개 분야에서 지수를 측정하는 그런 지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럼 실제로 사람들이 15분 도시라는 개념에 맞게 살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기준에 못 맞추면 더 그 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그런 작업을 계속해나갈 기준을 만들겠다는 거죠.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당연히 대기업이 운영하는 빅데이터를 통해 실제 부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기대가 될텐데요.
조금 우려되는건 15분 도시라는걸 제안해놓고 지표를 만드는 거니까 목표에 조금이라도 더 부합되는 방식으로, 즉 답은 정해져 있으니 거기맞게 지표 자체가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나, 그러니까 지수를 높일수 있는 방향으로 기준 자체가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지표를 만들때 기술적인 측면에서 전문가들과 공무원만 참여하는데 그치지말고 지역민들, 시민단체들도 참여해서 지표의 적절성도 초반부터 함께 고려하는게 맞지 않겠냐는 목소리도 있다는 점,부산시에서도 참고했으면 싶습니다.
<앵커>
네 사실 15분 도시 개념이 아직은 부산시민들한테 딱 와닿지는 못하는게 사실인데요
지표를 개발하는 과정, 그리고 그 지표결과를 통해서 시민들한테 15분 도시 개념도 더 널리 알리면 그게 진짜 1석 2조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은 재밋는 이야기로 마무리해볼까요?
부산시가 올해 사람모집이 안 될까 전전긍긍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무슨 부문이길래 모집을 걱정했을까요?
<기자>
네 바로 오페라하우스 시즌단원 이야기입니다.
단원을 모집하면 예술가들에게 큰 인기가 있을 것 같은데 지난해 대부분 미달이었다는건 잘 모르셨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시즌단원을 모집할때 전체 77명 모집에 79명이 응시했었습니다. 그러면 미달 아니잖냐 하실지 모르겠는데 모집이 악기별로, 또 분야별로 다르다보니까 한두 파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1대1 경쟁도 안 되는 미달이었던거죠.
일단 뭐 첫해니까 알려지지 않아서였던 것도 있고 오페라하우스도 완공되지 않았는데 시즌단원이라니까 사람들이 덜 모인 것도 있지만 어쨋거나 부산시로서는 제대로 된 공연을 선보이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된 셈이죠.
그래서 내심 올해도 걱정을 했는데 일단 올해는 84명 모집에 203명 응시로 2.4대 1 경쟁률 기록했습니다.
합창 테너분야 하나만 8명 모집에 2명이 응시해 미달됐고 플롯과 클라리넷 수석, 클라리넷 단원 분야는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부산시 관련부서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일단 상주단원이 아니라 시즌단원, 39세 이하의 젊은 단원들만 뽑아서 공연에 참가할 기회를 주고 또 상근이 아니라 3개월만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를 최대한 배려해서 젊은 층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든 점이 미달을 피한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네 사실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자리만큼이나 중요한게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인데요
아직 오페라하우스 개관은 많이 남았지만 이 시즌단원들이 유명한 오페라인 토스카 등 3편을 올해 문화회관 같은데서 공연한다고 하니까 저도 꼭 한번 보러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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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규 기자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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