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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꽃가루*미세먼지 급증, 알레르기 결막염 '비상'

박명선 입력 : 2023.04.07
조회수 : 1497
<앵커>
꽃가루 알레르기와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봄은 반갑지만은 않은 계절입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지구 온난화로 해마다 꽃가루 양도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이 가렵고 자주 충혈돼 병원을 찾은 40대 백성희씨!

꽃집을 운영하는 백씨는 봄철이 되자 증상이 더 심각해졌고, 결국 이물질이 염증을 일으키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백성희/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주변 사람들이 물어볼 정도로 눈의 충혈이 빨갛게 되고 실핏줄이 보이고요. 그리고 굉장히 많이 간지러워요. 특히 봄철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거나 미세먼지, 황사가 많을때는 특히 더 심해집니다."}

국내 결막염 환자는 3백92만명, 이 가운데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절반가량인 183만 명에 이릅니다.

특히 해마다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 4월을 전후해 환자가 급증하는데 안과 외래환자 대부분이 알레르기 환자일 정도입니다.


특히 자작나무, 참나무, 소나무 등 수목 꽃가루가 대표적인 알레르기요인인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는 10년사이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식물들의 개화 기간이 길어지면서 꽃가루양이 급증한 것입니다.

또 봄철 심각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황사도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됩니다.

{구남균/안과 전문의/"알레르기 결막염이 심해지면 눈꺼풀이 붓거나 흰자가 부풀어오르는 결막부종이 생길 수 있고 심각해지면 눈에 상처가 나서 시력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봄철 꽃가루는 새벽과 오전, 특히 바람이 많이 불때 더욱 심해집니다.

한편 알레르기 질환이 심할 경우 보호안경으로 꽃가루가 눈에 닿는 것을 차단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씻고 청결을 유지해야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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