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탈모 치료의 마지막 희망, 모발 이식이죠. 그런데 만족도가 높은 유형이 따로 있습니다.

사후관리를 통해서 생착률을 높이는 과정도 필요한데요. 건강365에서 관련 궁금증 풀어봅니다.

우리나라 탈모 환자, 공식적으로만 24만 명이 넘습니다.

이,삼십대가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세대를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택훈 맥스웰피부과 대표원장 / 한양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 외래교수)

{정수리 가마 주변으로 모발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지는 경우보다는 헤어라인을 침범한 M자형 탈모에서 만족도가 높고요. 뒤통수 후두부 부위에서 모발을 채취해서 옮기기 때문에 이 부위 모발이 굵고 밀도가 높을수록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결혼 같은 큰일을 앞두고 모발 이식을 결심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미리 준비해야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 이식된 모발은 일단 한 번 빠지고 자라게 됩니다. 이식 후 6개월이 되면 라인이 형성되고 좋아진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주변 모발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풍성하게 자랄 때까지는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모발 이식은 뒷머리 모낭을 뽑아서 탈모 부위에 영구적으로 옮겨 심는 방식인데요. 채취 방식에 따라 크게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눕니다.

{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방식인데요. 절개법 단점인 수술 후 통증과 후두부 흉터가 봉합 기술 발달로 많이 좋아졌고요. 비절개법 단점인 채취 과정에서 모낭 손상 가능성도 현재는 많이 줄었습니다. 후두부 모발 상태와 개인 두피 특성에 맞게 전문의와 상담 하에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탈모인들의 평생 숙원 사업, 모발 이식을 마쳤다면 이제 탈모 치료가 모두 끝난 걸까요? 생착률을 높이려면 사후관리도 중요합니다.

{ 생착은 이식 후 10일 안에 완료 되기 때문에 이 기간이 매우 중요한데요. 모낭으로 혈류 공급을 억제하는 담배를 중단해야 하고요. 이식 부위에 형성된 딱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이 기간에도 샴푸는 가능하지만 최대한 조심스럽게 해 주셔야 합니다. }

탈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족력, 100% 유전된다거나 한 대 걸러서 온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가족력에 상관없이 1년에 한 번 정도는 탈모 검진을 받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