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절기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감기와 비슷한 듯 다른 '아급성 갑상샘염' 환자도 늘었는데요.

'아급성'은 급성과 만성 사이에 있다는 뜻으로, 이 시기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건강365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죠.

갑상샘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는데요.

입원 환자 일부는 갑상샘 호르몬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출연자>
(김성수 이샘병원 내분비내과 진료원장 / 부산대학교 진료교수, 대한 갑상선학회 평생회원 )

쉽게 설명 드리면, 주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갑상샘이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 병은 상기도 감염 후에 발병할 때가 많습니다.

단순 감기로 착각하다가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출연자>
{ 초기에 발열, 근육통, 인후통이 동반되어 종종 감기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지만 갑상샘 부위 통증과 압통, 갑상샘 종대는 단순 감기와 구분할 수 있는 아급성 갑상샘염의 특징적인 임상 소견들입니다. }

진단하려면 먼저 피검사로 갑상샘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살핍니다.

그리고 초음파검사로 갑상샘 염증이 어느 정도인지. 결절 유무도 확인합니다.

<출연자>
{급성기에는 갑상샘 부위 통증, 두근거림, 체중 감소와 같은 갑상샘 중독 증상이 4~10주 정도 있습니다.

이후 피로, 체중 증가, 추위에 민감해 지는 증상들이 나타나는 갑상샘기능저하기를 거쳐 대부분 정상 갑상샘 기능으로 회복하게 됩니다. }

이 질환은 다행히 대부분 저절로 낫습니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개월이 걸리는데요.

대신 갑상샘 기능이 떨어지거나 재발하기도 해서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출연자>
(김성수 / 이샘병원 내분비내과 진료원장 )

{발열, 근육통, 갑상샘 부위 통증이 있을 때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나 단기간의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대증적인 약물 치료는 갑상샘 부위 통증과 부종을 급속히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

아급성 갑상샘염이 양쪽에 생기면 증상이 더 오래 갑니다.

한 번 진단을 받았다면 갑상샘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걸 권장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