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부산교통공사, 취준생에게 교육비 떠넘기기 논란
최한솔
입력 : 2023.03.23 19:20
조회수 : 5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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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교통공사가 채용시험 과정에서 주어지는 가산점 대상을 확대 변경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직원 교육을 통해 취득시켰던 자격증 등을 취준생에게 적용하면서 교육비 떠넘기기 논란이 제기되는데요,
100대 1이 넘는 채용 경쟁률에서 큰 변화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한솔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변경을 추진하는 공개채용 가산점 표입니다.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등 자격증 세 개가 가산점 항목으로 추가됐습니다.
각각 2~5%의 가산점이 주어지는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철도장비운전면허의 경우 그동안 공사가 직원들 연수를 보내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했습니다.
직원 한 명당 4백만 원 정도의 교육비가 들고 시험까지 석 달 정도가 걸립니다.
하지만 신입 채용때 5%나 되는 가산점을 부여하면서, 사실상 공사가 부담하던 교육비를 취준생에게 떠넘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연식/민주노총 부산지하철노조 정책부장/"소수점으로 당락이 좌우되는데 8 점이나 가산점이 되게 되면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해서 당락이 결정된다..."}
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기관사 면허를 전 직렬에 적용하면서 돈벌이 논란도 제기됩니다.
교통공사는 내부 인력의 전문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 반박합니다.
{양홍규/부산교통공사 인권인사부장/"도시철도를 운영하는 전문기관이고 그 기관에 맞는 우수한 인재를 뽑아야 되는 사회적 책무가 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직원들을 뽑아서 조금 더 안전하게 운행하고자 하는 것이니 오해 없길 바랍니다."}
직원들이 기피하는 특정 직군의 경우 심각한 고인물 현상이 나오면서 다양한 직군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교통공사는 사규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변경안이 통과 되면 내년 응시자들부터 가산점을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1점이 목마른 취준생들에겐 힘겨운 과제가 됐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부산교통공사가 채용시험 과정에서 주어지는 가산점 대상을 확대 변경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직원 교육을 통해 취득시켰던 자격증 등을 취준생에게 적용하면서 교육비 떠넘기기 논란이 제기되는데요,
100대 1이 넘는 채용 경쟁률에서 큰 변화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한솔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변경을 추진하는 공개채용 가산점 표입니다.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등 자격증 세 개가 가산점 항목으로 추가됐습니다.
각각 2~5%의 가산점이 주어지는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철도장비운전면허의 경우 그동안 공사가 직원들 연수를 보내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했습니다.
직원 한 명당 4백만 원 정도의 교육비가 들고 시험까지 석 달 정도가 걸립니다.
하지만 신입 채용때 5%나 되는 가산점을 부여하면서, 사실상 공사가 부담하던 교육비를 취준생에게 떠넘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연식/민주노총 부산지하철노조 정책부장/"소수점으로 당락이 좌우되는데 8 점이나 가산점이 되게 되면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해서 당락이 결정된다..."}
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기관사 면허를 전 직렬에 적용하면서 돈벌이 논란도 제기됩니다.
교통공사는 내부 인력의 전문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 반박합니다.
{양홍규/부산교통공사 인권인사부장/"도시철도를 운영하는 전문기관이고 그 기관에 맞는 우수한 인재를 뽑아야 되는 사회적 책무가 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직원들을 뽑아서 조금 더 안전하게 운행하고자 하는 것이니 오해 없길 바랍니다."}
직원들이 기피하는 특정 직군의 경우 심각한 고인물 현상이 나오면서 다양한 직군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교통공사는 사규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변경안이 통과 되면 내년 응시자들부터 가산점을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1점이 목마른 취준생들에겐 힘겨운 과제가 됐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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