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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공항 조기 착공, 부동산 '들썩'

윤혜림 입력 : 2023.03.20
조회수 : 4465
<앵커>
가덕신공항 조기착공이 결정나면서 공항 주변지역 부동산이 오랜만에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아직 눈에 띄는 반등은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급매물이 소진되는 등 그나마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 속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입니다.

2029년 가덕도 신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배후 주거지 역할이 커지게 됩니다.

그만큼 이번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그동안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이 곳 명지국제신도시의 경우 가덕신공항 조기착공의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명지국제신도시의 한 부동산중개 사무소입니다.

급매로 내놨던 물건이 팔렸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얼어 붙었던 매수심리가 들썩이며 급매물은 이미 일부 소진되는 분위기입니다.

신공항 조기 착공 호재에 부동산마다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투자 가치가 있겠느냐 외부에서는 그런 식이고 그 다음에 여기 명지에 거주하고 있는 실제 사람들 같은 경우에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거죠."}

대형 쇼핑단지 건립 등 잇따른 개발 호재에 내놨던 매물을 거둬 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대형 쇼핑센터 들어 온다는 기사하고 가덕 신공항 29년도에 개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리고 급매물로 나왔던 매물 일부는 다시 거둬들인 것도 있고"}

신공항 이슈는 명지국제신도시 뿐만 아니라 에코델타시티, 명지오션시티 등 강서구 전반과 진해 등 주변까지 영향권입니다.

{노관효 공인중개사/"에코델타 쪽이 아무래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요 또 아파트가 전매가 풀리면 거기에 매수 문의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급매 이외는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고 아직까지는 지켜보는 분위기라는 설명입니다.

또 이미 공항 호재가 선반영한데다 부동산 하락기에 더이상 추가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 원장/"금리인상에 따른 악재가 가장 큰 영향을 당분간 미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을 해서"}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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