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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아트앤컬쳐] - '오페라의 유령' 외

조다영 입력 : 2023.03.17
조회수 : 888
<앵커>
188개 도시에서 17개국 언어로 공연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부산을 찾아옵니다.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이자 부산에서는 첫 한국어 버전 '오페라의 유령'을 만나볼 기회인데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브로드웨이 최초로 35주년을 맞은 세계인들의 명작 <오페라의 유령>!

지난 22년간 단 두 차례만 성사된 한국어 공연이 13년 만에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첫 막을 올립니다.

쉽게 성사되지 않는 한국 공연의 희소성과 캐스팅 공개로 2023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번 공연!

세트부터 의상까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을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인데요,

조승우, 김주택, 전동석, '크리스틴'역의 손지수, 송은혜 등 개성있는 배우들의 등장으로 관객들의 설렘을 더하고 있습니다.

연극을 사랑하는 부산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아마추어 극단 '쌈'의 5번째 정기공연이 펼쳐집니다.

오는 23일, 범일동 일터소극장에서 상연되는 <조센도쿠리츠반자이>!

3.1만세운동의 역사속에 희생된 두 청춘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1919년 3월, 독립에 대한 조선민중들의 뜨거운 열망이 가득했던 3.1만세운동의 현장.

'조선독립만세'라는 뜻의 '조센도쿠리츠반자이'를 외치는 한 일본청년이 있었다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하죠.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극단 대표이자 연출가 '정종호' 대표가 3년 동안 준비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조선민중들의 한 맺힌 노래와 두 청춘의 간절한 외침! 많은 기대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수 차례의 개인전과 300회 이상의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건희 작가가 자신의 심오한 작품세계를 선보입니다.

전시 제목도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계속해서 만나볼까요?

직접 제작한 수제한지를 재료로 한 이건희 작가의 개인전.

'당신은 세상이 꽃을 피우는 가장 최신의 방식이므로'라는 전시 제목이 눈길을 끕니다.

흰바탕 배경위에 보이는 색줄들, 시대의 상황을 기록한 신문지를 활용했는데요.

종이 신문이 점점 사라지고 휴대폰 안으로 들어오면서 변화되어가는 기록과 소통의 방법을 고찰했다고 하죠.

{이건희/작가 "보이지 않는 이미지를 저희들이 상상해서 만들어서 작업을 한 작품입니다. 종이에 제가 미싱 드로잉도 하고 여러분들의 주변에 있는 신문지 같은 종이들을 골라주 해서 자연의 어떤 풍광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기만의 어떤 그 이미지를 도출하고 찾고 좀 더 자유롭게 관람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16m의 설치작품과 10m의 평면 대작까지,

예술적 한계와 그 너머를 드러내는 이건희 작가의 야심찬 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부산 최초로 만나는 한국어버전의 뮤지컬과 부산시민들이 뭉친 연극, 부산출신 작가의 개인전까지, 문화도시 부산의 다채로운 발전! 계속해서 기대해보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 클릭 오희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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