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

조다영 입력 : 2023.03.13
조회수 : 872
{길재섭/KNN경남 보도국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이제 건설공사도 부쩍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공사가 많아지면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데요,

오늘은 건설 분야에서 국내 시설물의 안전을 종합 관리하는 국토안전관리원 김일환 원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김일환/국토안전관리원장}

-예, 안녕하십니까.

Q.
건설 현장 안전점검 이미 시작하셨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진행하고 계십니까?

A.
지난 2월 저희가 각 지사별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시작을 했습니다. 저희 업무가 이제 본격적으로 이제 들어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저희가 중소규모 건설 현장 1만 5천600개소에 대해서 직접 현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그 중에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 현장이 만 천오백 개쯤 됩니다.

아무래도 사고 위험이 중소 규모 현장에 많기 때문에 저희가 좀 더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저희하고 합동 점검을 요청을 많이 합니다.

한 1천 군데 정도를 저희가 점검할 생각이고요, 그리고 아마 올해도 사고가 나게 되면 저희가 현장 조사를 하게 되는데, 아마 현장 조사하는 것도 한 500여 개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Q.
건설 안전 강화를 목표로 한 3년 전에 새로 출범을 하셨는데, 올해 점검의 목표는 초점은 어디에 두고 계시는지요?

A.
통상 점검하면 되게 지적, 아니면 뭐 벌칙 이런 거 하고 연계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하는 점검은 그런 건 아니고요,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의 궤도 위주의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좀 안전 관리 역량이 부족한 현장에 대해서는 직접 저희가 나가서 안전 컨설팅도 합니다.

아마 올해도 저희가 한 1,200개 정도 현장에 대해서는 직접 안전에 대해서 컨설팅을 할 생각이고요, 마찬가지로 지자체에서도 안전 관리에 대한 역량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한 100여 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안전 컨설팅을 할 그럴 생각입니다.

또 하나 저희가 좀 올해 많은 역점을 두려고 하는 게 빅데이터를 좀 적극적으로 좀 활용하려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이제 사고가 나는 그 유형을 보면 추락 사고가 제일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추락 사고가 나는 그 공정도 보면 이제 비계 설치 공정이 굉장히 많고요, 그래서 저희가 이 빅데이터를 좀 이용을 해서 그 건설 현장에 그런 그 비계 공정이나 위험 공정이 있는 부분을 좀 특별히 선정을 해서 좀 더 집중적으로 점검을 해 나가겠다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건설 안전관리도 좀 더 스마트해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도 활발히 하려고 합니다.

Q.
관리원 사고조사단도 새해 들어서 새로 출범을 했는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A.
저희 기관의 미션이 사실 건설과 지하 그리고 시설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그럴려면 사고가 났을 때 사고를 좀 철저하게 조사를 하고, 그 원인을 분석해서 다시는 그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좀 전에 저희가 사고가 났을 때 권역별로 비상 대기자가 있어서 사고 대응을 하도록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거를 좀 한 단계 더 달리해서 사고 조사만 전담으로 하는 전문가 그룹을 형성을 시켜서 이들의 사고 조사나 사후 처리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그런 목적 하에 사고 조사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저희 직원 중에 박사와 기술사 같은 아주 전문성이 높은 직원 한 16명을 선정을 해서 저희가 사고 조사단을 꾸렸습니다.

아마 이분들은 앞으로 사고가 나게 되면 그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을 하고요, 재발 방지 대책도 세우고 또 이 사고를 조사하거나 아니면 현장에 안전 점검을 할 때 뭘 보아야 되는지에 대한 점검 리스트도 아주 세밀하게 만들어서 앞으로 저희 건설 안전을 도모하는 데는 상당히 도움을 줄 걸로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또 바닥 충격음 성능 검사 기관이죠.

단독으로 지정이 돼 있는데, 이건 어떤 검사를 하게 되는 겁니까?

A.
바다 충격 하면 약간 좀 어렵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요새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그 아파트의 층간 소음을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좀 전에는 이제 시공사가 이 바닥을 시공을 할 때 일정한 성능을 갖고 있는 거를 사전에 시험소에서 인증을 받아가지고 그대로 시공을 합니다.

그러면 사용검사를 할 때는 정말로 그게 제대로 시공됐는지를 보지를 않고 대부분 그대로 그 사용검사를 내주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그 성능이 제대로 확보가 되지 못해서 층간 소음 문제가 계속 나왔던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부에서 작년 8월달에 이제 법을 개정을 해서 사전에 그렇게 인정된 대로 제대로 시공이 돼서 과연 그 소음 방지 효과가 성능이 확보되고 있는지를 사용검사하기 전에 현장에서 한 번 검증을 하겠다는 겁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이렇게 현장에서 직접 성능 검사를 하게 되면 일단 시공 품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층간소음 문제도 해결될 뿐만 아니라 아마 무엇보다도 시공사들이 좀 더 많은 투자를 통해서 기술 개발에 나서지 않을까, 이런 아주 선순환적인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Q.
국토안전관리원 청사도 신축을 준비하고 계신데, 어떻게 진행하고 계십니까?

A.
저희가 사옥이 지금 진주에 있습니다.

저희 근무 인원이 한 700여 명이 넘는데, 이 독립된 청사가 없다보니까 네 개 건물에 나누어서 지금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뭐 업무 관리라든가 효율성이라든가 이런 게 상당히 좀 떨어지는 면이 있죠.

{수퍼:시간은 걸리겠지만 청사 건립은 계속 추진 필요}
그래서 저희가 독립청사를 만들려고 기본 계획까지 했고 설계를 하려고 하는 단계인데, 아무래도 정부에서는 지금 공공기관에 대해서 경영을 개선해야 되겠다는 그런 방침을 세워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당장 청사 건립에 들어가기에는 약간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의 업무 효율성이나 저희 일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청사 건립은 반드시 하려고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국토안전관리원 운영 계획도 말씀을 해 주십시오.

A.
국토안전관리원 하면 약간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출범한 지는 올해가 3년째입니다만 저희 전신이 이 시설안전관리공단과 건설관리공사입니다.

이 두 기관이 한 25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아 작년에 이제 두 기관이 통합되는 그 과정이 끝났구요.

어떻게 보면 올해는 저희 입장에서는 출범 원년이라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실제는 3년이지만.

그래서 이제 올해는 좀 더 열심히 노력을 해서 국민의 안전한 삶을 만들어가는 선도기관으로 나서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건설 안전 정책이 현장에 잘 이행이 돼서 건설 사고가 줄어들기를 바라고 있고요, 또 국민이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교량이나 터널이나 댐 같은 기반시설이 충분히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저희 의무를 다할 생각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국토안전관리원이 말 그대로 국토안전의 지킴이 역할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