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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파에 노숙인 응급잠자리 인기

강소라 입력 : 2022.12.28
조회수 : 461
<앵커>
요즘같은 한파에 집없이 거리에서 노숙하는 이들의 고충은 얼마나 클까요?

부산에서는 유일한 노숙인 응급잠자리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강소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응급잠자리 시설에서 노숙인들이 언 몸을 녹입니다.

영하까지 떨어진 한파를 피해 숙식을 해결할수 있어 인기입니다.

{응급잠자리 이용 노숙인'얼마전에도 운동화를 잃어버려서 (거리에서)자는데 누가 가져갔거든요. 너무 추운거에요. 양말도 없었어요. 여기서는 (밖에) 추우니까 나가지 말라하고 24(시간) 개방을 해주니까'}

겨울철 응급잠자리 이용자는 평소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30여 명에 이릅니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이 곳은 기존에는 밤에만 운영했지만 올겨울 혹한에 처음으로 24시간 운영시간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파악된 부산의 거리노숙인만 1백60명이 넘습니다.

여전히 상당수는 기차역과 지하철역 등에서 혹한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노숙인 설문조사를 보면 노숙인은 자활의지가 없다는 편견과 달리 응답자 절반이 최근 1년 사이 일을 하는 등 70% 이상이 탈노숙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이 탈노숙을 위해 시급한 서비스로 꼽은 두번째는 "주거"입니다.

우리나라는 주소지가 없으면 기초생활수급자조차 될수 없는 구조입니다.

{:남정숙/부산희망등대 센터장'쪽방을 통한 임시 주거지원과 같은 그런 고시텔 형태의 주거지원보다는 LH를 통한 임대주택이나 아파트형 주거지원을 함으로써 아무래도 장기적으로 (자립할 수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겨울 한파.

노숙인들의 건강을 지키며 자활의지를 북돋을수 있는 장기적 차원의 주거지원 확대가 필요합니다.

KNN강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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