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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침수 북항 지하차도…설계재검토까지 고려

이민재 입력 : 2022.11.03 19:05
조회수 : 654
<앵커>
KNN은 부산 북항 지하차도 침수 관련 소식 계속 단독으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가장 큰 우려는 차량 통행이 많은 인근 지역의 대규모 싱크홀, 지반 침하입니다.

보강작업은 진행중이지만 필요할 경우, 설계를 재검토할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항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침수가 발생한 곳은 서구로 향하는 영주고가교와 영도 방면 부산대교, 중구 중앙동을 잇는 주요 도로인 충장대로입니다.

항만시설과 물류창고들을 오가는 대형차량의 이동이 늘 이어지는 곳입니다.

'북항 지하차도는 북항 재개발 지구 접근성을 높이고 늘어날 교통량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 시설인데, 지난달 27일 공사현장으로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박창근/부산도시환경연구소 소장/'(토사가 유출됐다면) 충장대로쪽 교통량이 많기 때문에 언젠가는 싱크홀로 도로가 함몰되는 그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보강공사를 위해 바닷물에 침수된 구간의 공사는 일단 중단됐습니다.

바닷물이 유입됐던 북항 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는 벽 속에 시멘트를 주입하는 그라우팅 공법이 한창 시행되고 있습니다.

시행사인 해수부 부산해수청과 시공사는 사고현장에 차 있는 바닷물을 조금씩 빼낸 뒤 보수상태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바닷물 침수를 막으면서 인근 지반의 안전까지 보장하는 것이 현재는 어렵습니다.

{부산해수청 부산항사무소 관계자/'물을 뺐는데 차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면, 전반적으로 설계 내용을 재검토하든지 아니면 차수를 완벽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다시 보완하든지 해야죠.'}

부산시는 현장을 둘러보고 안전조치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부산시는 오늘북항 지하차도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상황점검하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시공사와 해수청에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되도록 안전조치를 확실하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습니다.'}

북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주요도로가 될 북항 지하차도.

사고현장에 대한 빠른 복구보다는 토사유출로 인한 지반침하 가능성에 대한 정밀한 검사가 먼저 필요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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