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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소기획, 수소문하다- 대중교통의 수소화 = 수소의 대중화

윤혜림 입력 : 2021.08.13
조회수 : 290
<앵커>

앞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차량 연료는 전기와 수소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수소차는 장기간, 장거리 운행에 보다 적합한데요,

그러다보니 개인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의 수소화 정책이 발빠르게 이뤄지면서 수소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KNN이 기획 준비한 수소문(問)하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는 지금 창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소버스에 타고 있는데요, 창원시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내 정규노선에 이러한 수소버스를 투입했습니다.'

지난 2019년 첫 운행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28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기를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운행할수록 공기를 정화한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이용객들과 버스기사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강은진 수소버스 이용객/'다른 버스에 비해서 많이 조용하고요 안정감도 있고 넓고 쾌적한 것 같아요.'}

{김휘영 수소버스 운행기사/'수소라는게 조금 생소해서 거부감도 좀 느끼는데 일단 타보면 참 차가 좋다 타시는 분들마다 좋은 차가 왔네 그렇게 다 말씀을 하십니다.'}

반응이 좋자 5G기술을 접목해 지능형교통시스템 콘텐츠가 지원되는 스마트 수소 버스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소위 친환경 버스라고 불리는 LNG,전기,수소차 가운데 정책은 수소차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구영모 한국자동차연구원 본부장/'장기간 운영되어야 하고 충전 시간이 우리에게 허락되지 않는 대중교통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짧은 시간에 충전할 수 있고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차가 대중교통에는 굉장히 적합할 수 있고요'}

수소차의 대중화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올해 들어 세계 최초로 5톤 짜리 수소청소트럭의 실증 운행에 실증에 들어갔습니다.

온전히 국내 기술로 개발돼 수소청소트럭의 세계 모델을 제시한 셈이 된 것입니다.

오는 2030년 창원 도시철도 노선에 깔릴 수소트램 모습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수소를 이용한 이동수단에 대한 개발과 대중화는 그 자체 뿐 아니라 관련 산업을 일으키는 역할을 해냅니다.

각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대중교통수소화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원상 현대로템 연구개발상무/'수소는 단순히 모빌리티로 움직이는 그런 에너지원일뿐만 아니라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철도분야의 아주 혁신 성장 동력으로 신사업을 개발하면서'}

하지만 넘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수소버스가 전기버스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싸고 지금의 운영이 전적으로 정부의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임한근 수소버스 운영업체/'차량 가격과 연료비 자체가 매우비싸기 때문에 정부보조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수소버스와 수소경제 자체가) 추진력이 앞으로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봅니다.'}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수소에너지지만 수소의 대중화를 위한 발판은 대중교통 수소화에서 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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