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비보호 좌회전, 잘 모르면 "대형사고"

강소라 입력 : 2021.03.02
조회수 : 387
{앵커:
도로 위의 흉기가 되기도 하는 자동차 사고로 전국에서는 매일 10명씩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저희 KNN은 지역의 교통문화를 바꾸기 위한 기획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운전자들이 여전히 헛갈리거나 잘 모르고 있는 비보호 좌회전입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차로로 직진하는 블랙박스 차량!

그런데 무리하게 좌회전해 들어오던 맞은편 차량과 그대로 충돌합니다.

또다른 교차로에서도 직진 차량이 좌회전하던 차량과 부딪힐뻔합니다.

직진하던 차량은 급히 핸들을 틀어 가까스로 충돌을 피했습니다.

지난달 말 부산에서는 비보호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비보호(非保護)란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녹색 불에 가는걸 허용하지만 보호가 안되니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을 알아서 조심해 좌회전하란 뜻입니다.
경찰과 현장 단속에 나섰더니 이 개념을 모르는 운전자들이 많았습니다.'

1차선을 달리던 차량들이 중앙선까지 침범해 잇따라 좌회전을 합니다.

빨간 불에도 불법 비보호 좌회전을 하는 차량은 한 두대가 아닙니다.

운전자들은 바빠서 어쩔수 없었다거나 경력 40년에도 잘 몰랐다고 말합니다.

{단속 경찰'범칙금 6만원에 벌점 15점 입니다.'}

{불법 비보호 좌회전 운전자'파란불에도 되고 빨간불에도 같이 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불법 비보호 좌회전 운전자'앞차도 그래서...잘 몰랐어요.'}

{불법 비보호 좌회전 운전자'손님도 급하다고 그래서 차도 안오길래}

일단 사고가 나면 비보호 차량은 음주운전과 같은 중과실 교통사고로 분류돼 형사처벌될 수 있습니다.

{수퍼:박재군/부산동래경찰서 교통안전계 팀장'비보호 좌회전시 사고가 났을 경우 운전자 차량이
가해자 차량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큰 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 있고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나혼자 조심하는 것만으로는 피해갈수 없는 교통사고.

운전습관을 바꾸면 매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3079명을 살릴수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