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난상황 신고 폭주 119, "긴급 상황일때만"
황보람
입력 : 2020.09.28
조회수 :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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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재난 때마다 119에 신고가 폭주하면서, 긴급한 신고가 접수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신고 폭주를 막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민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단 지적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다며 엄마에게 떼를 쓰자,
엄마가 사람을 불러달라며 911에 신고합니다.
신고 전화를 받은 직원은 긴급상황 일 때만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합니다.
911에 불필요한 신고 전화를 자제하자는 미국 캠페인 영상입니다.
'소방에 비긴급 신고가 과중하게 접수되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소방 전체 신고 가운데 70% 가량이 비긴급 신고로, 119에 굳이 전화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입니다.'
이같은 문제는 119 뿐만이 아닙니다.
이번 태풍 마이삭 때, 한전에 접수된 정전 신고만 4만 1천 건이 넘습니다.
한전에서 대형 재난 때 가용한 신고 접수 인원은 300명 가량으로
한정적인데, 비긴급한 민원전화가 폭주하면 오히려 긴급 상황을 처리 못할 수 있습니다.
{한전 관계자/'정전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을 때 모든 전화를 다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콜센터가 준비 돼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역할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한전에 확인을 해서 주민들한테 공지를 해주는게 (필요합니다)'}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과 비긴급 상황을 구분한다면 효율을 더 높일수 있습니다.
정부는 비긴급 신고 전화의 경우, 국민권익위에서 운영하는 110콜센터로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김윤희/동의대학교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긴급한 재난 상황은 119, 범죄신고는 112,
긴급하지 않은 것은 110으로 통합을 했거든요. 기본적으로 긴급하단 상황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떤건가하는, 정말 구조구급이 필요한 상황인가 아닌가..(판단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대형재난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 교육과 홍보도 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대형 재난 때마다 119에 신고가 폭주하면서, 긴급한 신고가 접수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신고 폭주를 막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민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단 지적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다며 엄마에게 떼를 쓰자,
엄마가 사람을 불러달라며 911에 신고합니다.
신고 전화를 받은 직원은 긴급상황 일 때만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합니다.
911에 불필요한 신고 전화를 자제하자는 미국 캠페인 영상입니다.
'소방에 비긴급 신고가 과중하게 접수되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소방 전체 신고 가운데 70% 가량이 비긴급 신고로, 119에 굳이 전화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입니다.'
이같은 문제는 119 뿐만이 아닙니다.
이번 태풍 마이삭 때, 한전에 접수된 정전 신고만 4만 1천 건이 넘습니다.
한전에서 대형 재난 때 가용한 신고 접수 인원은 300명 가량으로
한정적인데, 비긴급한 민원전화가 폭주하면 오히려 긴급 상황을 처리 못할 수 있습니다.
{한전 관계자/'정전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을 때 모든 전화를 다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콜센터가 준비 돼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역할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한전에 확인을 해서 주민들한테 공지를 해주는게 (필요합니다)'}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과 비긴급 상황을 구분한다면 효율을 더 높일수 있습니다.
정부는 비긴급 신고 전화의 경우, 국민권익위에서 운영하는 110콜센터로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김윤희/동의대학교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긴급한 재난 상황은 119, 범죄신고는 112,
긴급하지 않은 것은 110으로 통합을 했거든요. 기본적으로 긴급하단 상황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떤건가하는, 정말 구조구급이 필요한 상황인가 아닌가..(판단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대형재난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 교육과 홍보도 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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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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