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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생아 사망률 세계 최고

권윤정 입력 : 2013.08.12
조회수 : 490
(앵커)
인도는 출산률도 높지만 신생아 사망률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세계 신생아 사망의 1/3 가량이 바로 인도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유독 인도에서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인도 당국이 발벗고 나섰습니다.


(리포트)
포나마 마루탄이 남편과 함께 외동딸의 건강을 기원하며 가족이 모신 신에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하나 뿐인 외동딸의 건강에 대한 염려는 올해 쌍둥이 신생아들을 사산하면서 더욱 더 깊어졌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0년에도 자녀를 잃었습니다.

(포나마 마루탄(엄마)/'아이를 병원에 데려다놓고 일을 하러 갔는데 아이가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있었죠.')

인도 남부에 위치한 케랄라의 아타파디 부족마을은 신생아 사망률이 인도 내에서도 높은 지역인데요.

지난 16개월간 45명의 아기들이 숨졌습니다.

인도보건당국은 신생아 사망률이 유독 높은 이유가 산모의 영양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곳 여성들 대부분은 마른 체형에 빈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불라 락스마이아(국립영양연구소 과학자)/'우리는 여러가지 측면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고 있습니다. 부족들의 행동과 시설, 보건 서비스 등을 점검하고 이들이 먹는 음식과 영양 상태 등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영양실조와 빈곤으로 병원을 찾기도 힘든 부족민들에게 당국은 신생아 사망률의 요인을 분석한 후 조속히 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

KNN 월드뉴스 강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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