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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 넘은 인터넷 방송" 10대 성희롱까지

황보람 입력 : 2018.01.16
조회수 : 12
{앵커:
개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이 최근 인기입니다.

문제는 규제가 전혀 없다보니 성희롱까지 음란방송이 되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방송에서는 진행자가 10대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일삼기도 했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누구나 손쉽게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 라디오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한 어플입니다.

방송 진행자만 한 달에 3천명이 넘을 정도인데, 특히 10대*20대 사이에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20대 남성 진행자의
음란 방송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방송 진행자/'만약에 채팅방 매니저가 모텔에서 옷을 벗고 있어. 그러면 내가 매니를 xxx.'}

청취자 가운데 한 10대 여학생에게
내뱉은 말인데, 이같은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10대 여학생만
30여명에 이릅니다.

{피해 청취자(만 12세)/'손만 잡고 잘테니 같이 자자고 하기도 하고, 사귀자고 하기도 하고...
왜 내가 이런 소리까지.. 왜 성희롱 발언을 하는지 잘 모르겠고, 짜증이 나요.'}

여기다 청취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채팅방에 야한 사진을
올리는 등 음란 방송이 여과 없이
미성년자들에게 노출됐습니다.

{이화행/동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방송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 윤리, 책무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하게 되면서 돈만 벌려고 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다 보니까 선정적인
방송을 통해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려는...'}

피해 학생들은 방송 사업자 측에
수차례 신고를 해봤지만, 별다른
제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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