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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을 식중독 위험, 원인 공방도

김민욱 입력 : 2014.10.23
조회수 : 780
{앵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 기온이 높아 가을철은 여름 못지 않게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직장동료들이 한꺼번에 식중독 증세를 보여 원인공방을 빚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점심시간, 직장동료 7명은 부산의 한 횟집에서 물회를 먹은 뒤 구토와 설사에 시달렸습니다.

이 가운데 33살 김모 씨는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았더니 장염 판정이 나왔습니다.

{김모 씨/식중독 의심 환자/'구토를 시작했고, 계속 설사를 너무 심하게 하고 열이 나서 다음날 아침 바로 응급실에 갔습니다.'}

하지만 식당측은 나머지 손님들은 문제가 없었다며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00횟집/'다른 손님도 다 그 음식을 드셨어요. 그런 (식중독 증세)분 한명도 없었거든요.'}

지난달 30일에도 부산의 한 횟집에서 광어회를 먹은 직장동료 5명이 구토와 설사로 식중독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때도 식당은 음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최근 3년간 가을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연간 평균 60여건으로 여름철 못지않습니다

{유선미/해운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을이나 겨울에 노로바이러스나 병원성 식중독,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식중독 발생이 빈번하지만 일반식당은 역학조사가 어려워 원인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일도 잦습니다.

학교급식처럼 식재료 샘플을 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학교 같은 경우에는 보전식이라고 해서, 음식을 의무적으로 (일정기간) 보관하도록 돼 있거든요. 식당은 그런 의무가 없기 때문에 (조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급적 외식을 피하고,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음식을 익혀 먹는 것이 가을 식중독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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