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뉴스아이
<앵커>
경제가 어려워지면 항상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것은 서민들입니다.
최근 중동 발 국제 유가 급등 여파도 서민들에게 더 크게 와닿고 있는데요.
기름값 걱정에 서민 주택가 주민들은 난방과 온수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목을 맞아 기뻐야 할 전세버스 업계도 시름이 깊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 부전동의 한 주택가 골목입니다.
아직 도시가스 배관이 설치되지 않은 탓에, 이곳 주민 대부분은 기름보일러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집 한 켠에는 이렇게 기름보일러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여전히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 집안이 냉골이지만, 치솟은 기름값에 기름을 채울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등유값이 부담돼 보일러 사용을 아꼈던 어르신들, 최근 몇주새 등유 한 드럼 값이 26만원에서 46만 원까지 껑충 뛰었다는 소식을 듣고 보일러 전원을 아예 꺼버렸습니다.
{김정자/부산 부전동/"추워서 막 방에서도 이렇게 입고 있고, 모자 쓰고 막 마스크 하고... 비싸서 못 넣었어요. (기름값으로) 뭐 40만 원, 50만 원 달라는데 내가 어떻게 넣어요 지금."}
전세버스 업계도 고충이 큽니다.
10년 넘게 전세버스를 몬 양성규 씨도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학생 MT, 통학버스 등 신학기를 맞아 전세버스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급등한 경유값에 뛸수록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양성규/전세버스기사/"갑자기 (경유값이) 올라버리니까 앞이 캄캄한거지 회사들도 그렇고..}
특히 전세버스는 1년 단위로 계약을 미리 맺어두는 경우가 많아, 유가 상승분을 뒤늦게 반영할 수도 없어 꼼짝없이 적자를 볼 상황입니다.
{이학용/부산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부장/ (전세버스업계가) 상승된 유가를 반영하기는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조정을 요청해도 대부분의 기업이나 일반 기관에서는 조정을 잘 반영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용, 서민 난방용으로 쓰이는 경유나 등유는 휘발유보다 가격이 크게 요동치는 경향이 있어,지자체의 보다 세심한 현장점검과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앵커>
저희 KNN은 기존 뉴스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시사 고발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조목조목 진실을 다 헤치는 일명 '조기자의진짜다'인데요.
그 첫 편으로는 부산시가 미쉐린 식당 선정을 대가로 수십억 원의 시민 세금을 쓴다는 소식을 담았습니다.
<기자>
맛집의 대명사 미쉐린
부산에도 생겼는데
잠깐만 여기에 세금이 들어간다고요?
전 세계 맛집의 기준점이라 하면 미쉐린 가이드가 대표적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빕구르망부터 1스타 2스타, 대망의 3스타까지
10년 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에도 미쉐린 식당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10년 전만 하더라도 부산이 미식도시가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했고 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부산이 왜 갑자기 미쉐린의 선택을 받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여기엔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정 철학이 주요했습니다.
박 시장은 관광도시 부산을 만드려면 미식과 문화는 필수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퐁피두 미술관과 미쉐린 가이드 같은 세계적인 아이템을 부산에 심는 거죠.
그런데 부산 지역 미쉐린 식당 선정을 댓가로 매년 미쉐린에 수억 원의 세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는 2028년까지 내는 돈만 40억 원 수준으로 국비나 기업 협찬금 하나 없이 오롯이 부산시비입니다.
반면 서울시는 중앙정부 격인 한국관광공사에서 협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잘 나가는 서울은 나라에서 내주고, 부산은 시민 돈이고... 참 서럽다 서러워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수도권에 집중되는 단편적인 모습이라고 볼수있을 것 같고요.}
계약 연장을 안 한다면 부산은 앞으로 미쉐린 식당 선정을 안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지어 부산은 농어촌 전형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더라고요. 근데 이건 너무 자존심 상하는데?
미쉐린 선정 식당은 원래도 손님이 많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선정된 식당 수도 적고 예약이나 수용 한계도 뚜렷하다 보니 관광객들은 대부분 현지 맛집을 찾아가겠죠.
그만큼 전반적인 내실 다지기가 중요하지만 정작 일반 식당에 투입되는 돈은 미쉐린 식당들보다 적습니다.
{김효정 부산시의원:
시민들하고 너무 동떨어진 일이죠 눈높이에서 관광정책을 해야되는 거죠. 미쉐린은 안 키워도 자생력을 갖춘 가게들이 많잖아요.}
부산시는 또 미쉐린 선정 세프들 간 모임도 주선하는데요.
출장 뷔페, 와인 파티 등에 수억 원을 썼습니다.
그런데, 하필 이 행사를 주관했던 업체가 부산시 미식고문이었고 수의계약 조건에 맞지도 않았던 사실이 KNN뉴스를 통해 드러나면서 눈총을 사기도 했죠.
어찌됐건 오늘의 결론. 너무 비싼 것만 챙기면 탈납니다.
영상취재 조진욱
영상편집 전성현
그래픽 이선연
<앵커>
북극항로 개척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주변국들에 비해서는 진출이 늦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라도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넓혀 나가는 국가적인 차원의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은 지난 해 북극항로를 통한 국제 컨테이너 통과 운송을 처음 실시했습니다.
러시아 내륙의 강을 낀 항만에 많은 투자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과학 기술과 연구 협력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 개척을 늦게 시작하는 대한민국은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분산하는 효율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김정훈/북극학회 회장/초기 인프라 투자 및 실증사업은 정부가 일정 비율을 부담하고 민간은 사업모델 창출과 기술과 운용 역량을 담당하는 구조가 바람직한 상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러시아는 북극항로가 열리면서 많은 투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북극항로 포럼에 참석한 주한 러시아 대사는,
2023년 7건이던 북극항로 컨테이너 운송량이 지난해 23건으로 늘어났으며, 공동기업 설립이나 투자 프로젝트를 강조합니다.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러시아와 협력 측면에서 부산은 거점항만 외에도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성우/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부산이 전력반도체를 중점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력반도체 같은 경우는 이 북극항로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는 참 필요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전략적인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 가운데 북동항로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것보다 거리상으로는 7천Km, 운항 기간은 열흘 이상 줄어듭니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북극항로 개척에 대한 기대는 부산 뿐 아니라 인천과 포항 등 다른 여러 도시들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정일영/국회의원(인천 연수을)/북극항로가 꼭 부산항만 거점항만으로 하는건 아니다, 인천에서도 출발할 수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새로운 해상운송로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지는 가운데,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정부 차원의 러시아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앵커>
봄이 시작되는 이맘때면 경남 거제의 공곶이수목원에는 수선화 군락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 수선화를 보기위해 거제를 찾는 관광객만 매년 40만명에 달하는데요.
어쩌면 내년부터는 이 절경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최혁규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수선화가 하나둘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합니다.
노란 꽃물결은 이르면 다음주 주말쯤 절정에 이를 전망인데,
평일임에도 벌써부터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순심,김광식/전북 무주/"파도 소리와 함께 듣는 일찍 찾아온 봄의 전령 수선화꽃을 보니까 10년은 더 젊어진 것 같습니다."}
공곶이수목원은 고 강명식 대표가 60년 가까이 사비로 가꿔온 곳입니다.
강 대표 별세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거제시가 3년 전부터 매년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위탁운영해왔습니다.
이후 수선화 축제까지 열리면서 연간 관광객 40만명이 찾는 거제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습니다.
"거제 9경 가운데 하나인 이곳 공곶이 수산화 군락을, 어쩌면 내년부터는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거제시 위탁운영이 오는 7월이면 종료되기 때문입니다.
거제시는 개인사유지인만큼 가족이 직접 운영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가족들은 개인의 힘만으로는 운영이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강병철/농장대표/"지금 나 혼자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 관리가 안 돼요. (부친이 돌아가신 이후) 농장이 엉망이 됐다는 소리를 안 들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혼자서는 역부족이고..."}
실제로 전 대표가 건강 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는 공곶이가 황폐화되며 관광객 발길도 끊기기도 했습니다.
거제시는 지역 주민 등 여론을 수렴해 위탁 연장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성현/거제시 농업지원과장/"가족들과 지역 주민들과 잘 협의해서 거제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이 애써 만든 지역의 관광명소, 하지만 개인의 힘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거제의 핵심 관광자원인 공곶이의 미래는 이제 거제시의 결정에 달렸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2년 가까이 국회에서 묵혀 있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처음으로 법안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박형준 주진우 두 예비후보도 특별법 통과를 위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가 여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입법 공청회를 맞아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지난 2024년 5월,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여야 합의로 발의됐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소극적인 태도로 22개월 만에 법안 심사를 위한 첫 발을 뗐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부산에 정말로 시급한 법안이고, 그동안 공청회조차 열리지 않고 뭉개고 있었는데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압박을 좀 받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활용해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공청회는 열렸지만, 법안 심사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은 만큼, 형식상 절차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세부적으로 법안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현재 민주당이 오늘 공청회까지만 약속을 한 상태입니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부산을 글로벌 금융,물류,해양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남부권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정부도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법안 통과를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것이 부산시 입장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정쟁이 있을 수 없는 법안이고, 여야가 함께 추진한 법안입니다. 정부 협의를 다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부산시민) 160만명이 서명한 법안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 전북,강원,제주 이른바 3특 특별법에 대한 국회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이와 함께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KNN이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과 비서관 A씨의 갑질 의혹을 연속 보도한 가운데,
부산 남부경찰서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오은택 구청장과 비서관 A 씨를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은택 남구청장과 정책비서관은 특정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에 대해 무리한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 열립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늘(11) 전체 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황종우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황종우 해수부장관 후보자는 해수부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으며, 본인 등의 명의로 21억 8천 9백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경남 함안군이 오는 5월 24일 무진정 일대에서 경남도 무형무산인 '낙화놀이' 공개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교통체증 등을 막기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함안군민 8백 명은 23일부터 읍면사무소 방문 접수하고, 나머지 4천 명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 예스24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1천 명을 별도 모집할 예정입니다.
부산 광안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국제도시조명연맹이 주관하는 제3회 도시-조명 어워드에서 본상 2위를 수상했습니다.
광안대교 조명은 단순 경관 연출을 넘어 지능형 데이터 기반 조명 체계 구축을 통해 도시 야경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광안대교는 초미세먼지 농도, 강수량 등 기상청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자연 변화를 빛으로 표현합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2대 회장에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이 취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정영식 신임 회장은 도민이 신뢰하는 모금과 배분 시스템을 강화하고 경남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목요일인 내일(12) 부산경남은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최저기온은 부산이 5도, 양산 3도, 김해 4도 밀양 1도 창원이 4도 함안 -1도로 오늘보다 1~2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12에서 14도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경남 남부 최저기온은 하동 1도 사천 0도 고성이 0도, 남해 3도 통영 4도 거제 3도로 오늘보다 1~2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12에서 13도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경남 서부 최저기온은 거창이 -1도, 함양 -1도 합천 산청이 0도, 진주 -1도, 의령 -1도, 창녕 1도로 오늘보다 1~2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12에서 13도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 부산 경남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모레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에서 10mm 안팎입니다.
특히 내일 오후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항상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것은 서민들입니다.
최근 중동 발 국제 유가 급등 여파도 서민들에게 더 크게 와닿고 있는데요.
기름값 걱정에 서민 주택가 주민들은 난방과 온수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목을 맞아 기뻐야 할 전세버스 업계도 시름이 깊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 부전동의 한 주택가 골목입니다.
아직 도시가스 배관이 설치되지 않은 탓에, 이곳 주민 대부분은 기름보일러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집 한 켠에는 이렇게 기름보일러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여전히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 집안이 냉골이지만, 치솟은 기름값에 기름을 채울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등유값이 부담돼 보일러 사용을 아꼈던 어르신들, 최근 몇주새 등유 한 드럼 값이 26만원에서 46만 원까지 껑충 뛰었다는 소식을 듣고 보일러 전원을 아예 꺼버렸습니다.
{김정자/부산 부전동/"추워서 막 방에서도 이렇게 입고 있고, 모자 쓰고 막 마스크 하고... 비싸서 못 넣었어요. (기름값으로) 뭐 40만 원, 50만 원 달라는데 내가 어떻게 넣어요 지금."}
전세버스 업계도 고충이 큽니다.
10년 넘게 전세버스를 몬 양성규 씨도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학생 MT, 통학버스 등 신학기를 맞아 전세버스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급등한 경유값에 뛸수록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양성규/전세버스기사/"갑자기 (경유값이) 올라버리니까 앞이 캄캄한거지 회사들도 그렇고..}
특히 전세버스는 1년 단위로 계약을 미리 맺어두는 경우가 많아, 유가 상승분을 뒤늦게 반영할 수도 없어 꼼짝없이 적자를 볼 상황입니다.
{이학용/부산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부장/ (전세버스업계가) 상승된 유가를 반영하기는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조정을 요청해도 대부분의 기업이나 일반 기관에서는 조정을 잘 반영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용, 서민 난방용으로 쓰이는 경유나 등유는 휘발유보다 가격이 크게 요동치는 경향이 있어,지자체의 보다 세심한 현장점검과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앵커>
저희 KNN은 기존 뉴스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시사 고발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조목조목 진실을 다 헤치는 일명 '조기자의진짜다'인데요.
그 첫 편으로는 부산시가 미쉐린 식당 선정을 대가로 수십억 원의 시민 세금을 쓴다는 소식을 담았습니다.
<기자>
맛집의 대명사 미쉐린
부산에도 생겼는데
잠깐만 여기에 세금이 들어간다고요?
전 세계 맛집의 기준점이라 하면 미쉐린 가이드가 대표적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빕구르망부터 1스타 2스타, 대망의 3스타까지
10년 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에도 미쉐린 식당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10년 전만 하더라도 부산이 미식도시가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했고 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부산이 왜 갑자기 미쉐린의 선택을 받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여기엔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정 철학이 주요했습니다.
박 시장은 관광도시 부산을 만드려면 미식과 문화는 필수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퐁피두 미술관과 미쉐린 가이드 같은 세계적인 아이템을 부산에 심는 거죠.
그런데 부산 지역 미쉐린 식당 선정을 댓가로 매년 미쉐린에 수억 원의 세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는 2028년까지 내는 돈만 40억 원 수준으로 국비나 기업 협찬금 하나 없이 오롯이 부산시비입니다.
반면 서울시는 중앙정부 격인 한국관광공사에서 협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잘 나가는 서울은 나라에서 내주고, 부산은 시민 돈이고... 참 서럽다 서러워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수도권에 집중되는 단편적인 모습이라고 볼수있을 것 같고요.}
계약 연장을 안 한다면 부산은 앞으로 미쉐린 식당 선정을 안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지어 부산은 농어촌 전형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더라고요. 근데 이건 너무 자존심 상하는데?
미쉐린 선정 식당은 원래도 손님이 많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선정된 식당 수도 적고 예약이나 수용 한계도 뚜렷하다 보니 관광객들은 대부분 현지 맛집을 찾아가겠죠.
그만큼 전반적인 내실 다지기가 중요하지만 정작 일반 식당에 투입되는 돈은 미쉐린 식당들보다 적습니다.
{김효정 부산시의원:
시민들하고 너무 동떨어진 일이죠 눈높이에서 관광정책을 해야되는 거죠. 미쉐린은 안 키워도 자생력을 갖춘 가게들이 많잖아요.}
부산시는 또 미쉐린 선정 세프들 간 모임도 주선하는데요.
출장 뷔페, 와인 파티 등에 수억 원을 썼습니다.
그런데, 하필 이 행사를 주관했던 업체가 부산시 미식고문이었고 수의계약 조건에 맞지도 않았던 사실이 KNN뉴스를 통해 드러나면서 눈총을 사기도 했죠.
어찌됐건 오늘의 결론. 너무 비싼 것만 챙기면 탈납니다.
영상취재 조진욱
영상편집 전성현
그래픽 이선연
<앵커>
북극항로 개척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주변국들에 비해서는 진출이 늦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라도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넓혀 나가는 국가적인 차원의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은 지난 해 북극항로를 통한 국제 컨테이너 통과 운송을 처음 실시했습니다.
러시아 내륙의 강을 낀 항만에 많은 투자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과학 기술과 연구 협력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 개척을 늦게 시작하는 대한민국은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분산하는 효율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김정훈/북극학회 회장/초기 인프라 투자 및 실증사업은 정부가 일정 비율을 부담하고 민간은 사업모델 창출과 기술과 운용 역량을 담당하는 구조가 바람직한 상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러시아는 북극항로가 열리면서 많은 투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북극항로 포럼에 참석한 주한 러시아 대사는,
2023년 7건이던 북극항로 컨테이너 운송량이 지난해 23건으로 늘어났으며, 공동기업 설립이나 투자 프로젝트를 강조합니다.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러시아와 협력 측면에서 부산은 거점항만 외에도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성우/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부산이 전력반도체를 중점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력반도체 같은 경우는 이 북극항로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는 참 필요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전략적인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 가운데 북동항로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것보다 거리상으로는 7천Km, 운항 기간은 열흘 이상 줄어듭니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북극항로 개척에 대한 기대는 부산 뿐 아니라 인천과 포항 등 다른 여러 도시들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정일영/국회의원(인천 연수을)/북극항로가 꼭 부산항만 거점항만으로 하는건 아니다, 인천에서도 출발할 수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새로운 해상운송로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지는 가운데,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정부 차원의 러시아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앵커>
봄이 시작되는 이맘때면 경남 거제의 공곶이수목원에는 수선화 군락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 수선화를 보기위해 거제를 찾는 관광객만 매년 40만명에 달하는데요.
어쩌면 내년부터는 이 절경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최혁규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수선화가 하나둘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합니다.
노란 꽃물결은 이르면 다음주 주말쯤 절정에 이를 전망인데,
평일임에도 벌써부터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순심,김광식/전북 무주/"파도 소리와 함께 듣는 일찍 찾아온 봄의 전령 수선화꽃을 보니까 10년은 더 젊어진 것 같습니다."}
공곶이수목원은 고 강명식 대표가 60년 가까이 사비로 가꿔온 곳입니다.
강 대표 별세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거제시가 3년 전부터 매년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위탁운영해왔습니다.
이후 수선화 축제까지 열리면서 연간 관광객 40만명이 찾는 거제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습니다.
"거제 9경 가운데 하나인 이곳 공곶이 수산화 군락을, 어쩌면 내년부터는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거제시 위탁운영이 오는 7월이면 종료되기 때문입니다.
거제시는 개인사유지인만큼 가족이 직접 운영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가족들은 개인의 힘만으로는 운영이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강병철/농장대표/"지금 나 혼자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 관리가 안 돼요. (부친이 돌아가신 이후) 농장이 엉망이 됐다는 소리를 안 들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혼자서는 역부족이고..."}
실제로 전 대표가 건강 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는 공곶이가 황폐화되며 관광객 발길도 끊기기도 했습니다.
거제시는 지역 주민 등 여론을 수렴해 위탁 연장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성현/거제시 농업지원과장/"가족들과 지역 주민들과 잘 협의해서 거제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이 애써 만든 지역의 관광명소, 하지만 개인의 힘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거제의 핵심 관광자원인 공곶이의 미래는 이제 거제시의 결정에 달렸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2년 가까이 국회에서 묵혀 있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처음으로 법안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박형준 주진우 두 예비후보도 특별법 통과를 위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가 여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입법 공청회를 맞아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지난 2024년 5월,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여야 합의로 발의됐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소극적인 태도로 22개월 만에 법안 심사를 위한 첫 발을 뗐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부산에 정말로 시급한 법안이고, 그동안 공청회조차 열리지 않고 뭉개고 있었는데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압박을 좀 받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활용해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공청회는 열렸지만, 법안 심사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은 만큼, 형식상 절차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세부적으로 법안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현재 민주당이 오늘 공청회까지만 약속을 한 상태입니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부산을 글로벌 금융,물류,해양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남부권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정부도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법안 통과를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것이 부산시 입장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정쟁이 있을 수 없는 법안이고, 여야가 함께 추진한 법안입니다. 정부 협의를 다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부산시민) 160만명이 서명한 법안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 전북,강원,제주 이른바 3특 특별법에 대한 국회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이와 함께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KNN이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과 비서관 A씨의 갑질 의혹을 연속 보도한 가운데,
부산 남부경찰서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오은택 구청장과 비서관 A 씨를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은택 남구청장과 정책비서관은 특정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에 대해 무리한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 열립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늘(11) 전체 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황종우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황종우 해수부장관 후보자는 해수부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으며, 본인 등의 명의로 21억 8천 9백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경남 함안군이 오는 5월 24일 무진정 일대에서 경남도 무형무산인 '낙화놀이' 공개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교통체증 등을 막기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함안군민 8백 명은 23일부터 읍면사무소 방문 접수하고, 나머지 4천 명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 예스24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1천 명을 별도 모집할 예정입니다.
부산 광안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국제도시조명연맹이 주관하는 제3회 도시-조명 어워드에서 본상 2위를 수상했습니다.
광안대교 조명은 단순 경관 연출을 넘어 지능형 데이터 기반 조명 체계 구축을 통해 도시 야경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광안대교는 초미세먼지 농도, 강수량 등 기상청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자연 변화를 빛으로 표현합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2대 회장에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이 취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정영식 신임 회장은 도민이 신뢰하는 모금과 배분 시스템을 강화하고 경남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목요일인 내일(12) 부산경남은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최저기온은 부산이 5도, 양산 3도, 김해 4도 밀양 1도 창원이 4도 함안 -1도로 오늘보다 1~2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12에서 14도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경남 남부 최저기온은 하동 1도 사천 0도 고성이 0도, 남해 3도 통영 4도 거제 3도로 오늘보다 1~2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12에서 13도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경남 서부 최저기온은 거창이 -1도, 함양 -1도 합천 산청이 0도, 진주 -1도, 의령 -1도, 창녕 1도로 오늘보다 1~2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12에서 13도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 부산 경남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모레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에서 10mm 안팎입니다.
특히 내일 오후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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