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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부산 부전역과 서울 청량리역을 잇는 KTX이음 열차가 동부산권에 정차를 시작했는데요.

동부산권 주민의 이동 편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것인데, 일일이 따져보니 실제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전역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잇는 중앙선 KTX 이음 열차가 동부산권에 처음으로 정차를 시작했습니다.

동부산권 주민이 KTX를 타기 위해 부산역 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일부 해소되고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기대도 있지만,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됩니다.

{김주연 오세훈/부산 우동/저는 (서울 갈 때) 부산역에서 더 탈 것 같아요. 시간상. 열차 수가 조금 더 늘어나면 좋을 것 같긴 해요. 4번이면 너무 띄엄 띄엄이긴 해서}

"실제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KTX 이음
중앙선 가운데 동부산권을 지나는 열차는 실제 5편에 불과하고, 배차 간격도 2시간이 넘습니다."

부산역 발 경부선 KTX 가 1*2십분 간격으로 70여편 가량이 다니는 것과는 차이가 큽니다.


여러 곳에 정차하게되면서 소요시간도 늘어났습니다.

"신해운대역에서 서울역 까지 가는데에는 무려 4시간 10분이 걸리는데, 부산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새마을호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센텀과 기장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모두 청량리까지만 갑니다.

"하행편 노선도 청량리에서 제천과 영주 등 비인기 노선을 거치는 데다,1편 당 열차 좌석이 3백8십 석 정도에 불과한데, 관광 활성화가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코레일은 중앙선 선로 규격에 맞춰KTX 이음을 투입했다며, 주민의 교통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X이음이 주민 편의보다 정치인들의 치적 쌓기용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피하기어려워 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영상편집:이소민

<앵커>
KNN이 마련한 신년기획 보도입니다.

매 선거때마다 여야가 접전을 벌였던 낙동강벨트 지역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화약고가 될 전망입니다.

치열한 공천과 공약 경쟁을 예고했는데 부산 낙동강벨트 지역 현역 기초단체장들의 사법 리스크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우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여야가 사활을 걸 PK지역 승부처는 낙동강벨트입니다.

부산의 정치 무게중심도 낙동강벨트에 쏠려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외에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과 전재수, 김도읍, 조경태 국회의원 등 여야의 시장 후보군 다수가 낙동강벨트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압승을 거둔 2018년 지방선거 재현을 꿈꾸는 민주당은 이번에도 낙동강벨트에서 바람이 불어 주길 기대합니다.

박영미/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지방선거기획단장 "해수부 이전을 보고서 기대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력으로 우리 부산 경제를 또 민생을 실행해낼 수 있는 후보들을 내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장부터 지방의원까지, 지방권력을 장악한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의 민심이 이전과는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이성권/국민의힘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 "양 정당이 비슷한 초박빙 상태이고 무당층들이 많이 늘어나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 이 두가지 무기로 호소를 할 생각입니다."

양당 모두 관건은 인물입니다.

김갑열/부산시 구포동 "첫째 능력이고 그 다음에 시민들 잘 살게 하는 것 그것 밖에 없죠 뭐"

"낙동강벨트 부산 4곳의 현역 기초단체장들이 모두 재판에 넘겨졌거나 비위의혹을 받고 있어,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오태원 북구청장과 김형찬 강서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고,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사전 정보를 취득해 주택을 매입한 혐의로 당에서 제명됐습니다.

민주당은 부정부패 메시지로 공세를, 국민의힘은 쇄신의 이미지로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남 낙동강벨트의 핵심인 김해에는 민주당 민홍철 국회의원의 시장후보 차출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양당의 공천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앵커>

K-컬쳐에 힘입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 인기 덕택일까요? 진주의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화약 기술과 비밀을 파헤치는 영상 콘텐츠, '화력조선'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방산의 원조를 알 수 있는 콘텐츠로 유튜브 누적 조회수만 3천 4백만회에 이를 정도입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버드나무 숯으로 만든 조선식 화약에 불을 붙여봤습니다.

곧이어 불이 빠르게 번져 나갑니다.

반면 참나무 숯으로 만든 화약에 불을 붙이면 좀처럼 발화가 되지 않습니다.

조선화약의 핵심인 버드나무 숯에는 다른 나무보다 물이 이동하는 도관이 많은 버드나무의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즉 상대적으로 많은 도관을 따라 산소가 이동하면서 다른 나무 숯보다 훨씬 빠른 연소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최보배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버드나무처럼 불이 빨리 붙어서 빠르게 가스를 생성할 수 있는 나무 종류가 화약에 적합한 재료였던 것이죠."}

국립진주박물관에서 공개한 화력조선 시즌6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식 화약의 비밀을 파헤칩니다.

모두 7편으로,일본 최대 조총 생산지였던 사카이시 촬영을 통해 조총의 역사와 사격절차 등도 조명합니다.

조선의 대표 갑옷인 두정갑과 독가스 무기 비몽포 등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임진왜란 콘텐츠에 특화된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동아시아 무기사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용준/국립진주박물관장/"우리나라의 역사가 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고 이 침략을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화약무기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만 3천 4백만회가 넘는 인기 시리즈인 화력조선은 시즌 6에 이어 내년에 공개될 시즌 7에서 조선시대 이동식 화기인 승자총통의 복원 과정 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부산 지역 대학들의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가운데 해양*수산 분야 대학들의 경쟁률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부산수산대학교를 전신으로 한국립부경대학교는 7백68명 모집에
5천5백24명이 지원해 7.19 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2백92명 모집에 천9백66명이 지원해 6.73대 1로 17년 만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부산대학교는 4.67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해양수산부 이전 등을
계기로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대한 기대가 수험생 선택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해운협회가 2026년을 맞아
해상 공급망 안정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 상선대 도입을 계속 추진하고
핵심에너지의 국적선 적취율을 70% 이상 유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은
신년사에서 이같은 필수 화물의 안정적 수송과 함께 대량 화주의 해운업 진입 방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한국형 해사클러스터 확대 등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에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분관을 짓기위한 기본계약의 체결마감 시한이 올해 3월 31일로 연장됐습니다.

2024년 양해각서 체결당시, 부산시는 조르주 퐁피두 국립예술문화센터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부산분관 건립기본 계약을 하기로 명시했지만 상호합의하면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만큼 석달 더 연장해 3월 31일까지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새해 극장가에는 애니메이션 기대작들이 여러 편 개봉합니다.

'톰과 제리', 85년 역사상 첫 3D 영화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스폰지밥'도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 좋을 개봉영화,
지금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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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톰과 제리: 황금나침반 대소동/ 전체 관람가/ 감독:장강}

세기의 애증 콤비, '톰과 제리'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마법의 나침반을 깨운 '톰과 제리'의 차원 이동이 시작되는데요.

박물관 경비원으로 일하는 '톰'은 몰래 들어온 '제리'를 쫓다 우연히 마법의 황금나침반을 깨우게 되는데요.

신비로운 빛에 휩싸여 동양의 한 고대도시에 불시착합니다.

뜻밖의 차원 이동을 하게 된 '톰과 제리'는 300년 동안 고대도시를 지켜온 봉황사부와 그의 친구들을 만나는데요.

{" 사부님 천계에서 고양이를 보낸 건가요?/저를 도우러 이곳까지 와주시다니/냥신님이 계셔서 특별한 날이 되겠군요/나침반이 여기 있는 거 안다/당장 내놓지 않으면 이 도시를 불태워버리겠다}

3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둘러싼 기상천외한 모험을 시작하는 '톰과 제리'!

봉황사부와 톰과 제리는 황금나침반을 이용해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탄생 85주년 기념 영화 <톰과 제리: 황금나침반 대소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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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 무비: 네모바지를 찾아서/ 전체 관람가/ 감독:데릭 드라이몬/ 출연:톰 케니, 빌 페이거바케 등}

비키니시티에 사는 스폰지밥은 무시무시한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는 용감한 ‘빅 가이’가 꿈인데요.

마술피리를 불고,
미지의 세계 ‘언더월드’에 사는 유령 선장을 만나게 됩니다.

{ '용감무쌍짱이 되고픈 그대' /'이 피리를 불어보라 다 이루어질지니'/내가 빅가이라는 걸 증명할 기회야/지금 네 앞에 /유령선장께서 납셨다/바지 좀 입어}

‘용감무쌍짱 증명서’를 받으면 진정한 ‘빅 가이’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스폰지밥은

절친 뚱이와 함께 해적선을 찾아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는데요.

그 사실을 안 집게사장과 징징이, 핑핑이는 스폰지밥을 구하기 위해 따라나섭니다.

{계속 그러면 경비 부른다/피하고! 쳐내고! 찌르고!/마무리는 발레로/거의 다 왔어/냄새가 나. 저도요/해낼 거야/장기자랑?/까꿍!/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영화 <스폰지밥 무비: 네모바지를 찾아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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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선샤인/ 전체 관람가/ 감독:오쿠야마 히로시 / 출연:코시야마 케이타츠, 나카니시 키아라 등}


홋카이도 작은 시골 마을의 아이스링크.

아이스하키에 집중하지 못하는 소년 ‘타쿠야’는
빙판 위에서 춤추는 소녀 ‘사쿠라’의 스케이팅에 시선을 빼앗기는데요.

{" 얼굴이 먼저 돌잖아 정면보고/그 신발로는 아무리 해도 스핀 못 돌아/ 신는 법 알겠어?/저 앤 누구지?/왜 피겨를 하고 있지?/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혼자 어설프게 동작을 따라 해보던 그에게 찾아온 뜻밖의 기회!

'사쿠라'와 함께 아이스댄싱을 하자는 제안에, 처음으로 잘하고 싶은 게 생긴 '타쿠라'.

셋은 함께 열심히 연습하며 시합을 준비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과 부딪히는데요.

{" 하기 싫었던 걸까요?/부러웠던 거야 흠뻑 사랑하는 게}

차가운 빙판 위, 따스한 감성 드라마, 영화 <마이 선샤인>이었습니다.


영상제공:㈜더콘텐츠온, 롯데엔터테인먼트, (주)NEW


해가 바뀌어도 가장 중요한
화두는 역시 건강이겠죠.

특히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이맘때
뇌혈관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곤 하는데요.

어떤 신호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까요? 건강365에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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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부모님에게 새벽운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쓰시라는 당부를 하게 되죠.

바로 뇌졸중 위험 때문인데요.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면서 뇌졸중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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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안준성 좋은문화병원 과장 /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부산백병원 신경과 전공의 수료)

{Q.다 같은 뇌졸중이 아니다? }

뇌졸중은 다양한 기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병리기전으로 나눠보면 뇌혈관이 혈전으로 막혀 뇌혈류가 차단되어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파열되어 뇌 안에 피가 고여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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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뇌졸중이 뚜렷한 증상을 보이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1분 1초가 뇌세포의 생사를 가르는 만큼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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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위험한 뇌졸중 전조 증상은? }

뇌졸중 증상은 한마디로 말하면 갑자기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언어장애,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이 안 나온다.

안면마비, 입꼬리가 처지거나 눈꺼풀이 안 감긴다.

반신마비, 팔다리가 처지거나 수저나 컵을 떨어뜨린다.

시야장애, 앞이 안 보이거나 여러 개로 보인다.

보행장애, 걷기가 힘들거나 균형을 잡기 힘들다.

그리고 극심한 두통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경동맥 검사는 뇌로 가는 혈관을 평가하는 검사인데요.

앞에서 언급한 뇌졸중 증상이나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가족력과 같은 위험인자가 많은 경우에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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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골든타임은 4시간 30분입니다.

이때를 지나면 치료를 해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데요.

치료는 뇌혈관이 막혔느냐, 터졌냐.

또 혈관 크기에 따라 방법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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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안준성 / 좋은문화병원 과장)

{Q.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졌을 때치료는? }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에는 급성기 치료법으로는 혈전을 녹이는 정맥 내 혈전용해술과 대혈관이 막혔을 경우에는 카테터를 사용해서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재발 예방을 위해서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 같은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그리고 혈관이 파열되어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에는 혈압 조절이나 뇌압 조절과 같은 약물치료가 있으며 출혈량이 많거나 뇌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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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외출 전에는 모자와 목도리,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서 말초혈관 수축을 방지하는 게 좋습니다.

또 평소 식단 관리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정기 검진도 빼놓지 말아야겠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국가유산청이 앞으로 남겨야 할 비지정 무형문화유산들을 육성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15개 사업을 선정했는데요.
경남에서는 진주의 '진주 화반'과 창원의 '마산 오광대'가 선정됐습니다. 오늘은 이 가운데 조금 낯선 이름이죠. '진주 화반'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음식문화재단 박미영 이사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박미영/한국음식문화재단 이사장}
Q.
무엇보다 '진주 화반'이라는 게 궁금합니다. 이게 진주의 전통 음식이라고 들었는데, 정확히 어떤 음식이고 어떤 역사가 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진주 화반'은 단순한 비빔밥이 아니라, 천 년의 역사와 진주만의 미학이 담긴 의례 음식으로 진주 교방음식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기원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귀주대첩에서 부원수를 지낸 진주 강씨, 강민첨 장군의 혈식제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봄 제사에 육회용 생소고기를 제수로 올리고, 제사를 마친 뒤 이를 나누어 음복한 데서 '진주 화반'의 기원이 형성되었습니다.
이후 진주를 본관으로 하는 강 씨*하 씨*정 씨 세 가문의 결혼을 통해 확산했고,
사대부가와 관아 음식의 교류를 거쳐 10가지 나물과 8가지 고명을 꽃처럼 배치한 ‘화반(花飯)’의 형식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구성과 배치에는 제례와 미학이 함께 담겨 있으며, '진주 화반'은 진주의 식문화 전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그럼, '진주 화반'이 어떻게 고려시대부터 진주에서 계속 전승되고 있었던 건가요?
아니면 중간에 복원 과정을 새로 거치신 건가요?
A.
'진주 화반'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입니다. 갑오개혁으로 노비제가 폐지되면서 이를 만들던 인력 구조가 무너졌고,
종갓집 역시 종택을 지키는 종부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전승이 자연스럽게 끊기게 됩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밥을 비벼 먹는 숟가락 문화와 육회 중심의 음식이 일본 식문화와 맞지 않아 '진주 화반'이 더욱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그동안 '진주 화반'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유래되었다는 설화에 의존해 왔지만, 진주성 2차 전투는 한여름 장마철로 나물이 있을 수 없는 계절이었고,
대규모 전투 상황에서 비빔밥을 나눌 여건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20여 년간의 연구 끝에, '진주 화반'의 기원이 고려시대 강민첨 장군의 혈식제사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혀냈습니다.
이후 유교경전 '예기'와 같은 고문헌과 종가 조사, 문헌과 구전, 실제 상차림의 흔적을 토대로 '진주 화반'을 하나씩 복원해 왔습니다.


Q.
네, 그러시군요. '진주 화반' 외에도 진주 교방 음식의 상차림 자체가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점에서 그런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는 거죠?
A.
진주 교방은 춤과 가무뿐 아니라 음식과 상차림까지 함께 교육하던 예술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교방음식은 개별 요리 하나하나보다 상 위에 놓이는 질서와 미학 자체가 무형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한 말에 이르러 진주성 관찰사에게 올리던 화반은 진주 교방의 기생들이 만들었고, 국권피탈 이후 관아가 폐지되자 권번의 수습생들이 이를 이어받아 스승에게 올리는 음식으로 계승되었습니다.
이처럼 진주 교방음식은 궁중음식과는 또 다른, 지역 사대부 문화와 예술, 교육이 결합된 진주만의 독창적인 무형문화유산입니다.


Q.
그렇군요. 현재 '진주 화반'에 대한 진주 아니면 경남의 지역적인 지원이라든지, 아니면 학계 또는 젊은 층의 관심도는 어떤가요?
A.
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진주 화반'에 대한 관심이 아직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은 시작 단계이지만, 점차 관심의 폭은 넓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끄는 한국음식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진주시와 진주문화원, 진주학연구센터, 그리고 나무코포럼 등이 함께 공동 학술연구와 세미나, 기록 정리 사업을 차근차근 이어가고 있습니다.


Q.
국가유산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 사업에 선정되지 않으셨습니까? 앞으로 어떤 활동 준비하고 계신 거죠?
A.
앞으로는 세 가지 방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첫째, 아카이빙과 표준화로, 진주문화원과 협력해 국가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한 체계적인 기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둘째, 교육과 전승으로, 요리 기술이 아닌 '진주 화반'의 철학과 구조를 이해하는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셋째, 현대적 활용을 통해 행사와 전시, 외교 문화 콘텐츠 등 오늘의 공간에서 살아 숨 쉬는 유산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거기에 나아가 미래무형유산 사업이 일회성에 머무르게 하지 않게, 청년과 연구자, 문화 기획자들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전승과 콘텐츠화, 그리고 국제 교류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교방 음식 그리고 '진주 화반'에 대해서 오늘 들으신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무형유산은 보관만 해서는 그 맥이 이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진주화반 역시 기억되고, 회자되고, 공동체가 공유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살아 있는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주 화반'은 한 그릇의 밥 속에 진주의 역사와 교방문화, 그리고 진주만의 미학이 오롯이 담긴 음식입니다.
'진주 화반'을 통해 우리 지역이 지닌 깊은 문화의 결을 함께 느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까지는 진주에 가면 뭐 냉면이나 아니면 육회, 비빔밥을 주로 먹었었는데, 앞으로는 '진주 화반'을 맛볼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네, 저도 그렇게 바라고 있습니다.

-활발한 활동 응원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요?”

3천 건이 넘는 부검을 해 온 법의학자,
서울대 의대 유성호 교수가 죽음의 기록으로 살아 있는 우리에게 전하는 책,

‘시체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오늘의 책입니다.

유성호 교수는 1999년 첫 부검 이후
3천 건이 넘는 부검을 통해 한국인이 실제로 무엇으로 죽는지를 짚어 왔습니다.

이 책은 그 기록을 바탕으로 심장, 혈관, 뇌, 폐, 췌장 같은 우리 몸의 주요 장기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그리고 어떤 질환이 생사를 가르는지를 실제 부검 사례로 풀어냅니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30대 남성,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중학생,
샤워 중 익사한 대학생까지.

부검실에서 직접 확인한 죽음의 사례들은
‘어떻게 죽음을 늦추고 건강하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또 술과 담배, 다이어트약, 스테로이드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선택들이
우리 몸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도 짚어줍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의학 정보가 아니라,
가능한 한 죽지 않는 법을 알려주는 생존 교양서입니다.

‘제발 살아 있을 때 읽어 두세요’라는 법의학자의 당부처럼,
지금 우리의 몸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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