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플러스
부산시 의원을 직접 만나 부산의 현재와 내일을 들어보는 시간, 부산이 재밌다 시간 입니다.
교육자에서 시의원으로, 시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부산의 변화를 고민하고 있는 신영철 부산시의원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부산시 의원을 가까이서 만나고 부산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 아나운서 김채림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 연초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의 시 의원님 얼른 모시러 가볼까요? 뭐가 꽃인지 의원님인지 분간이 안 되는데요.
오래된 사진인데도 꽃미남 아우라는 그대로네요.
의원님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해운대구 1 2 3동 중일동을 지역구로 둔 신정철 입니다.
의원님은 어린 시절에 어떤 꿈을 꾸는 아이였나요?
예 제가 어릴 때 어 선생님을 항상 어떻게 보면 존경하는 마음으로 가지고 있어서 나도 앞으로는 어떤 교사가 됐으면 어떻겠느냐 하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 저도 어린 시절 꿈이 선생님이었는데 아 이런 공통점이 또 있네요.
근데 그 교사의 길을 걸으시다가 지금은 이제 시의원이 되셨잖아요.
예 그렇죠. 그 시의원이 되신 계기도 좀 궁금해져요.
교육자로서 37년간 제가 하고 또 부산시 또 교장협의회장도 했고 그랬지만 교장으로서는 교육 정책에 대해서 한계가 있고 그래서 시의원으로 들어오면 그 역할이 정책을 위반하는 데도 관여할 수 있고 이래서 제가 실질적으로는 이제 시연회에 들어가서 저 교육 철학을 펼쳐보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아 교육 정책을 위해서 시의원이 되신 거네요. 그럼 지금까지 의원님의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줬던 사건도 있을까요?
처음 부임지가 모 중학교였는데 중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그때만 해도 다 어렵게 살 땐데 아주 청빈하시고 그리고 겸손하시고 또 우리 선생님들에게도 참 잘 대해주셨어요.
그래서 아 저런 교장 선생님이 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죠.
네 뼛속까지 교육자이시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의원님께서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교육자 출신이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도 후배들을 양성한다든지 하는 그런 데 헌신하고 싶고 우리 교육에 대해서 희생할 수 있고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택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의원님께서 꾸고 계신 모든 꿈들이 다 이루어지시기를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네 의원님께서 의정 활동을 하시면서 시민들의 삶을 더 가까이에서 보셨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혹시 기억에 남으셨던 민원 사례가 있으신가요?
네 민원 처리가 참 많죠. 그런데 그중에서도 이제 동해 남부선이 에 이제 이전되면서 거기에 따른 가성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성교로 인해서 교통의 때에 따라서는 어떻게 보면 흐름이 제대로 흐르지 않고 또 미관상으로도 맞지 않고 이래서 강력하게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시장실로 들어가서 시장님에게 약속을 해 가지고 이 민원이 있는데 이거는 꼭 해결해야 되겠습니다.
그랬더니 시장님이 뭐 그러면 한번 추진해 봅시다.
이래가지고 예산도 자그마치 100억입니다. 100억을 그대로 갖다 놓고 제가 아침 저녁으로 다니면서 그 작업하는 현장에 감독도 때에 따라 하고 그랬습니다.
아 정말 발벗고 나서서 해결하셨던 민원 사례이네요.
그러면 의원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부산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뭘까요?
대기업이 없다 보니까 우리 젊은 청년들이 직장을 따라서 가는 그런 도시인 것 같아요.
우리 부산이 제2 도시답게 대기업도 좀 유치를 해서 우리 젊은 우수한 청년들이 시로 빠져나가지 않고 부산시에서 안주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네 더 나은 부산을 위해서 정말 다방면으로 애써주고 계시네요.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예 시의원으로서 될 수 있으면 지금도 그래왔지만은 좀 더 시민들에게 가까이 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가 경청해서 낮은 자세로 듣고 우리 시에 반영을 해서 그런 분들의 목소리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그런 부산의 모습을 기대하고 또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예 감사합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요즘 지역의 교육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다, 학습 성취도가 떨어진다 등등 우려가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해에 우수한 과학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과학교사상에서 경남이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수상자 가운데 한 분이죠. 우현주 경남 함안중학교 선생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우현주/함안중학교 선생님}
Q.
일단 올해 과학교사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정확히 이 과학 교사상이라는 게 어떤 상이고 어떤 분이 받는 건지 설명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의 과학 교사상은 과학 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교육 현장의 다양한 실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학교사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상징성이 크고 단순한 성과보다 지속적인 실천이나 전문성 축적을 중요하게 보는 그런 상입니다.
쉽게 말하면 꾸준한 실천으로 현장의 방향을 넓혀온 교사들이 받는 상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Q.
올해 전국에서 30명이 받았는데 이 가운데 경남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한 분이 우 선생님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우 선생님은 어떤 분야에서 어떤 교육을 한 성과를 인정받으신 건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과학 활동 지도 분야에서 수상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총 다섯 분이 수상하셨고 중등 부문에서는 제가 유일했습니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저는 그동안 19년 동안 수업 개선하고 학생 중심 교육을 꾸준히 이어왔고 최근 5년 동안에는 학생 탐구 활동 생명과학 교육 자료 개발,
실험실 안전 그리고 학회 연구 출판까지 활동을 넓혀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Q.
평소 학교에서 수업하시는 것만도 바쁘지 않을까 싶은데, 학회 발표 또 학습 자료 별도 개발 이런 것까지 하시는 거 힘들지 않으셨습니까?
A.
솔직히 말씀드리면 쉽지는 않았습니다.
수업과 생활지도를 하면서 자료 개발이나 연구, 학회 발표까지 병행하려면 하루가 한두 시간쯤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계속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료와 방법이 늘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교실은 학생이 다양하고 학교도 다양하고 지역이 다양한 그런 다양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공간입니다.
그렇다 보니 상황마다 필요한 수업 구조 자료를 직접 만들어야 했고,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구와 발표로 확장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더 나은 수업을 만들고자 했던 그 고민이 지금까지 저를 계속 움직이게 만든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Q.
이렇게 선생님이 열심히 하시면 아이들이 혹시 힘들거나 그러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는데 아이들 반응은 어땠습니까?
A.
아무래도 처음에는 학생들이 익숙하지 않은 탐구 구조를 만나면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흥미라는 감정도 동시에 존재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힘듦과 흥미는 서로 반대되는 감정처럼 보이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두 감정이 함께 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학생은 조금 힘들어하다가도 자신이 이해한 지점이 생기면 흥미로 전환되기도 하고, 반대로 흥미가 있어서 깊이 들어가다 보니 오히려 더 힘든 지점에 닿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런 변화의 흐름 자체가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 수업은 정답을 바로 찾는 시간이 아니고 생각하고 시도하고 자기 방식의 이해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힘듦과 흥미가 번갈아서 나타나는 그 흐름 속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익혀 나가고 그게 교실이 살아 있다는 신호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지금까지 해오신 것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거나 좀 더 다른 방향으로 가신다거나 계획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A.
이번 수상은 저에게 새로운 일을 더 해야겠다라는 의미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꾸준하게 더 안정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특별한 방향을 새로 만들기보다는 지금처럼 교실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수업 그리고 자료를 차근차근 다듬어 가는 일, 그리고 현장에서 만났던 그런 경험을 다른 선생님들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또, 한 가지는 요즘 교실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탐구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어려움을 조금 더 가까이서 듣고 반영하는 일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결국 제 계획은 거창한 비전이라기보다는 교실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들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과학 교육이라는 데서 새로운 도전과 그리고 좋은 성과를 거두신 우 선생님의 시각에서 보는 우리 지역 교육에서 좀 나아갈 방향이라든지
아니면 또 지역의 학부모님들께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 것 같습니다?
A.
지역 교육의 방향을 제가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교육은 결국 가까운 곳에서부터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배우는 방식, 학교가 만들어 가는 분위기, 학부모님들이 보내주시는 신뢰가 지역 전체의 교육을 조금씩 움직이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자신의 속도와 기준으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금씩 넓히는 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크고 거창한 변화가 아니더라도 교실 한 칸에서 시작된 작은 시도가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큰 우주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제 이름이 우현주라서 제 안에도 늘 우주라는 단어가 함께 있습니다.
그 이름처럼 아이들의 그 선택을 비추는 작은 별이 되고 그들의 미래를 항상 같이 조율하는 조용한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
학부모님들께는 아이들이 때로는 힘들어하고 또 흥미를 느끼며 그 두 감정 사이를 오가는 과정 자체가 배움의 일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과정을 믿고 지켜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조용하지만 그리고 꾸준하게 아이들과 함께 우리 지역의 작은 우주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가 인공지능의 시대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 시대를 제대로 향유하고 또 그 안에서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 필요한 게 바로 과학 교육의 기반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좋은 과학교육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해 주시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세상은 정말 나아지고 있을까요, 아니면 뒤로 가고 있을까요?”
기술과 정보, 세계화와 정체성이 흔들리는 지금,
CNN ‘파리드 자카리아 GPS’ 진행자 파리드 자카리아가 근대 400년의 혁명과 역풍을 한눈에 짚어낸 책,
‘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 오늘의 책입니다.
저자는 “역사는 진보하나?”라는 질문에,
혁명은 늘 앞으로만 가지 않고 반동의 역풍을 함께 부른다고 말합니다.
1부에서는 16세기 네덜란드 혁명부터
영국의 명예혁명, 프랑스 혁명, 미국 혁명, 산업 혁명까지.
서구 근대를 만든 큰 변화를 따라가며
진보와 부작용이 어떻게 함께 나타났는지 보여주고요.
2부는 지금 이 시대의 풍경을 짚습니다.
우리가 동시에 겪는 세계화·정보·정체성·지정학의 네 가지 혁명이 서로 부딪치면서,
오늘의 분열과 갈등을 만들었다는 분석인데요.
그렇다면 이 역풍을 어떻게 다뤄야 진보를 멈추지 않을 수 있을까요?
자카리아는 10년에 걸쳐 쓴 이 책에서
과거를 통해 지금을 읽는 시선을 제시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교육자에서 시의원으로, 시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부산의 변화를 고민하고 있는 신영철 부산시의원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부산시 의원을 가까이서 만나고 부산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 아나운서 김채림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 연초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의 시 의원님 얼른 모시러 가볼까요? 뭐가 꽃인지 의원님인지 분간이 안 되는데요.
오래된 사진인데도 꽃미남 아우라는 그대로네요.
의원님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해운대구 1 2 3동 중일동을 지역구로 둔 신정철 입니다.
의원님은 어린 시절에 어떤 꿈을 꾸는 아이였나요?
예 제가 어릴 때 어 선생님을 항상 어떻게 보면 존경하는 마음으로 가지고 있어서 나도 앞으로는 어떤 교사가 됐으면 어떻겠느냐 하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 저도 어린 시절 꿈이 선생님이었는데 아 이런 공통점이 또 있네요.
근데 그 교사의 길을 걸으시다가 지금은 이제 시의원이 되셨잖아요.
예 그렇죠. 그 시의원이 되신 계기도 좀 궁금해져요.
교육자로서 37년간 제가 하고 또 부산시 또 교장협의회장도 했고 그랬지만 교장으로서는 교육 정책에 대해서 한계가 있고 그래서 시의원으로 들어오면 그 역할이 정책을 위반하는 데도 관여할 수 있고 이래서 제가 실질적으로는 이제 시연회에 들어가서 저 교육 철학을 펼쳐보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아 교육 정책을 위해서 시의원이 되신 거네요. 그럼 지금까지 의원님의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줬던 사건도 있을까요?
처음 부임지가 모 중학교였는데 중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그때만 해도 다 어렵게 살 땐데 아주 청빈하시고 그리고 겸손하시고 또 우리 선생님들에게도 참 잘 대해주셨어요.
그래서 아 저런 교장 선생님이 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죠.
네 뼛속까지 교육자이시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의원님께서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교육자 출신이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도 후배들을 양성한다든지 하는 그런 데 헌신하고 싶고 우리 교육에 대해서 희생할 수 있고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택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의원님께서 꾸고 계신 모든 꿈들이 다 이루어지시기를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네 의원님께서 의정 활동을 하시면서 시민들의 삶을 더 가까이에서 보셨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혹시 기억에 남으셨던 민원 사례가 있으신가요?
네 민원 처리가 참 많죠. 그런데 그중에서도 이제 동해 남부선이 에 이제 이전되면서 거기에 따른 가성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성교로 인해서 교통의 때에 따라서는 어떻게 보면 흐름이 제대로 흐르지 않고 또 미관상으로도 맞지 않고 이래서 강력하게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시장실로 들어가서 시장님에게 약속을 해 가지고 이 민원이 있는데 이거는 꼭 해결해야 되겠습니다.
그랬더니 시장님이 뭐 그러면 한번 추진해 봅시다.
이래가지고 예산도 자그마치 100억입니다. 100억을 그대로 갖다 놓고 제가 아침 저녁으로 다니면서 그 작업하는 현장에 감독도 때에 따라 하고 그랬습니다.
아 정말 발벗고 나서서 해결하셨던 민원 사례이네요.
그러면 의원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부산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뭘까요?
대기업이 없다 보니까 우리 젊은 청년들이 직장을 따라서 가는 그런 도시인 것 같아요.
우리 부산이 제2 도시답게 대기업도 좀 유치를 해서 우리 젊은 우수한 청년들이 시로 빠져나가지 않고 부산시에서 안주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네 더 나은 부산을 위해서 정말 다방면으로 애써주고 계시네요.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예 시의원으로서 될 수 있으면 지금도 그래왔지만은 좀 더 시민들에게 가까이 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가 경청해서 낮은 자세로 듣고 우리 시에 반영을 해서 그런 분들의 목소리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그런 부산의 모습을 기대하고 또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예 감사합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요즘 지역의 교육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다, 학습 성취도가 떨어진다 등등 우려가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해에 우수한 과학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과학교사상에서 경남이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수상자 가운데 한 분이죠. 우현주 경남 함안중학교 선생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우현주/함안중학교 선생님}
Q.
일단 올해 과학교사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정확히 이 과학 교사상이라는 게 어떤 상이고 어떤 분이 받는 건지 설명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의 과학 교사상은 과학 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교육 현장의 다양한 실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학교사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상징성이 크고 단순한 성과보다 지속적인 실천이나 전문성 축적을 중요하게 보는 그런 상입니다.
쉽게 말하면 꾸준한 실천으로 현장의 방향을 넓혀온 교사들이 받는 상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Q.
올해 전국에서 30명이 받았는데 이 가운데 경남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한 분이 우 선생님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우 선생님은 어떤 분야에서 어떤 교육을 한 성과를 인정받으신 건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과학 활동 지도 분야에서 수상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총 다섯 분이 수상하셨고 중등 부문에서는 제가 유일했습니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저는 그동안 19년 동안 수업 개선하고 학생 중심 교육을 꾸준히 이어왔고 최근 5년 동안에는 학생 탐구 활동 생명과학 교육 자료 개발,
실험실 안전 그리고 학회 연구 출판까지 활동을 넓혀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Q.
평소 학교에서 수업하시는 것만도 바쁘지 않을까 싶은데, 학회 발표 또 학습 자료 별도 개발 이런 것까지 하시는 거 힘들지 않으셨습니까?
A.
솔직히 말씀드리면 쉽지는 않았습니다.
수업과 생활지도를 하면서 자료 개발이나 연구, 학회 발표까지 병행하려면 하루가 한두 시간쯤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계속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료와 방법이 늘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교실은 학생이 다양하고 학교도 다양하고 지역이 다양한 그런 다양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공간입니다.
그렇다 보니 상황마다 필요한 수업 구조 자료를 직접 만들어야 했고,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구와 발표로 확장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더 나은 수업을 만들고자 했던 그 고민이 지금까지 저를 계속 움직이게 만든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Q.
이렇게 선생님이 열심히 하시면 아이들이 혹시 힘들거나 그러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는데 아이들 반응은 어땠습니까?
A.
아무래도 처음에는 학생들이 익숙하지 않은 탐구 구조를 만나면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흥미라는 감정도 동시에 존재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힘듦과 흥미는 서로 반대되는 감정처럼 보이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두 감정이 함께 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학생은 조금 힘들어하다가도 자신이 이해한 지점이 생기면 흥미로 전환되기도 하고, 반대로 흥미가 있어서 깊이 들어가다 보니 오히려 더 힘든 지점에 닿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런 변화의 흐름 자체가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 수업은 정답을 바로 찾는 시간이 아니고 생각하고 시도하고 자기 방식의 이해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힘듦과 흥미가 번갈아서 나타나는 그 흐름 속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익혀 나가고 그게 교실이 살아 있다는 신호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지금까지 해오신 것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거나 좀 더 다른 방향으로 가신다거나 계획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A.
이번 수상은 저에게 새로운 일을 더 해야겠다라는 의미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꾸준하게 더 안정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특별한 방향을 새로 만들기보다는 지금처럼 교실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수업 그리고 자료를 차근차근 다듬어 가는 일, 그리고 현장에서 만났던 그런 경험을 다른 선생님들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또, 한 가지는 요즘 교실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탐구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어려움을 조금 더 가까이서 듣고 반영하는 일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결국 제 계획은 거창한 비전이라기보다는 교실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들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과학 교육이라는 데서 새로운 도전과 그리고 좋은 성과를 거두신 우 선생님의 시각에서 보는 우리 지역 교육에서 좀 나아갈 방향이라든지
아니면 또 지역의 학부모님들께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 것 같습니다?
A.
지역 교육의 방향을 제가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교육은 결국 가까운 곳에서부터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배우는 방식, 학교가 만들어 가는 분위기, 학부모님들이 보내주시는 신뢰가 지역 전체의 교육을 조금씩 움직이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자신의 속도와 기준으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금씩 넓히는 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크고 거창한 변화가 아니더라도 교실 한 칸에서 시작된 작은 시도가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큰 우주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제 이름이 우현주라서 제 안에도 늘 우주라는 단어가 함께 있습니다.
그 이름처럼 아이들의 그 선택을 비추는 작은 별이 되고 그들의 미래를 항상 같이 조율하는 조용한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
학부모님들께는 아이들이 때로는 힘들어하고 또 흥미를 느끼며 그 두 감정 사이를 오가는 과정 자체가 배움의 일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과정을 믿고 지켜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조용하지만 그리고 꾸준하게 아이들과 함께 우리 지역의 작은 우주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가 인공지능의 시대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 시대를 제대로 향유하고 또 그 안에서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 필요한 게 바로 과학 교육의 기반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좋은 과학교육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해 주시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세상은 정말 나아지고 있을까요, 아니면 뒤로 가고 있을까요?”
기술과 정보, 세계화와 정체성이 흔들리는 지금,
CNN ‘파리드 자카리아 GPS’ 진행자 파리드 자카리아가 근대 400년의 혁명과 역풍을 한눈에 짚어낸 책,
‘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 오늘의 책입니다.
저자는 “역사는 진보하나?”라는 질문에,
혁명은 늘 앞으로만 가지 않고 반동의 역풍을 함께 부른다고 말합니다.
1부에서는 16세기 네덜란드 혁명부터
영국의 명예혁명, 프랑스 혁명, 미국 혁명, 산업 혁명까지.
서구 근대를 만든 큰 변화를 따라가며
진보와 부작용이 어떻게 함께 나타났는지 보여주고요.
2부는 지금 이 시대의 풍경을 짚습니다.
우리가 동시에 겪는 세계화·정보·정체성·지정학의 네 가지 혁명이 서로 부딪치면서,
오늘의 분열과 갈등을 만들었다는 분석인데요.
그렇다면 이 역풍을 어떻게 다뤄야 진보를 멈추지 않을 수 있을까요?
자카리아는 10년에 걸쳐 쓴 이 책에서
과거를 통해 지금을 읽는 시선을 제시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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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대기업 이전 부지 확정...원도심 겹경사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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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포퓰리즘? 매달 양육수당 60만원...인구 지키기 경쟁 치열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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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말 성수기 김해공항...사설주차장은 폭리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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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 라이콘>클래스 중계 플랫폼 '레디킨즈'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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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서트홀 효과에 민간 메세나도 활기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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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성과급 하청도 동일하게... 지역 경기 살릴까?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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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품귀에 갱신권 사용 증가 전세난 가중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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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미끼 베테랑 원양어선 선원 유출시킨 일당 검거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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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첫 잠수함 장보고함, 34년 항해 끝 퇴역식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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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싹쓸이 뒤 웃돈 받고 판매한 온라인 암표상 검거202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