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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인물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당 쪽 인사가 지명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먼저 차기 장관 물망에 올랐던 최인호 박재호 전 의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내정 등으로 후보군에서 일찍 빠졌습니다.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전 사무총장은 해운업계의 UN사무총장 직을 역임해 장관과 격이 맞지 않고, 고령인 점도 부담입니다.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끌어가겠다고 강조해 스스로 말을 뒤집을 가능성이 적습니다.

이미 해수부 장관을 지낸 김영춘 전 의원은 정계 은퇴 이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출신 인사를 고려한다는 발언의 배경으로 이재강 의원도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이재강 의원은 본인의 지역구에서 할 일이 많으며 장관직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으나 맡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 BPA 사장 등 일부 인사는 정무적인 측면에서 조직 장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민주당 내 해수부장관 인물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이 지명되면서 해수부장관의 인선 폭도 넓어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을 감안한 것입니다.

하지만 조경태 의원은 그런 제안을 받은 바 없으며, 당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며 장관직에 관심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국회의원/당이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고, 또 당을 다시 개혁을 해서 국민들께 제대로 된 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된다는 생각이고, 거기에 제 역할이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차기 해수부장관 후보군 가운데 뚜렷한 인물이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청와대의 고민은 한동안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앵커>
우리 해군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이 오늘(29) 퇴역했습니다.

34년동안 우리 바다를 지켰는데 앞으로도 제2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해군항을 출발한 잠수함이 힘차게 바다로 나아갑니다.

승조원 40명을 태우고 최대 20노트로 10일 이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우리 해군 최초의 장보고함입니다.

1988년 독일에서 건조를 시작해 1993년 대한민국 첫 잠수함으로 취역했습니다.

잠수함에 대한 지식도, 작전 개념도 없던 당시, 함장과 승조원들은 잠수함의 역사를 새로 써야했습니다.

{안병구(예비역 준장)/1993년 당시 장보고함 초대함장/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장보고함의 시작을 함께한 것에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이었습니다."}

우리 해군 역사의 한 장을 마무리한 장보고함이 명예롭게 퇴역했습니다

34년동안 휘날린 취역기가 기적소리 속에 내려가면서 활동은 막을 내립니다.

"해양 개척자 장보고의 이름처럼, 장보고함은 34년 동안 지구 둘레 15바퀴가 넘는 63만km를 항해하며 우리 해군 잠수함 전력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천200톤급 장보고함에서 3천600톤급 장영실함까지, 기술은 발전했지만 장보고함의 의미는 퇴색되지 않습니다.

{이제권(해군 소령)/장보고함 마지막함장/대한민국 잠수함 역사의 서막을 열었던 장보고함의 개척 항로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한 지향점이 될 것입니다.}

장보고함은 퇴역 후에도 해외양도 등을 통해 방산 수출과 군사 협력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전력으로 자리잡았던 장보고함,그 퇴역의 뒤에는 34년동안 더욱 든든해진 우리기술의 잠수함 전력을 남겼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앵커>
역대급 조선업 활황에도 정작 조선소가 많은 경남 거제지역 경제는 불황을 겪어왔습니다.

그런데 한화오션이 지역상생발전 방안으로 하청직원에게도 원청 직원들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침체를 겪던 거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점심시간대라 인파가 붐빌 법도 하지만 시장을 찾는 발걸음은 뚝 끊겼습니다.

{임재욱/고현시장 상인/"(경기가) 갈수록 악화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제시에서 빠져나가는 인구가 너무 많고요. (반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적어지는 거 같아요."}

거제에 사업장을 둔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역대급 실적에도 정작 거제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

"저는 거제 중심가의 상가 밀집지역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임대 관련된 안내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거제지역 상가공실률은 경남지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습니다."

거제 지역 경기가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지역상생발전 방안을 내놨습니다.

기존에는 한화오션이 하청업체에게는 원청의 절반 정도 비율로 성과급을 지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원청과 하청 모두 동일한 비율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변광용/거제시장/"(거제시는) 상생의 가치와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라는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한번 만들어가보고 싶습니다."}

침체를 겪던 거제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보입니다.

{양정모/거제시 상동/"하청에서 근무하시는 비율이 굉장히 많고요. 실제로 하청쪽에 성과급이 돈다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거로 (기대합니다.)"}

노조는 성과급 뿐만 아니라 원청과 하청의 차별을 해소하는 방안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신호식/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사무차장/"동일 성과급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본질적인 부분에서 원하청 간의 차별이 극복될 수 있는 근본적인 부분은 아니다."}

거제시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화와 삼성 등 양대 조선사에 좀 더 다양한 지역 상생발전 방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앵커>
부산에서 전세 품귀 속에 동부산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무주택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계약 때 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전세 갱신요구권 사용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학원가가 밀집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부산 사직동*온천동 일대입니다.

도시철도 종합운동장역에서 미남역 주변까지 1만5천세대 넘는 아파트단지에서 전세 매물이 씨가 말랐습니다.

{공인중개사 "전세하고 월세가 굉장히 귀합니다. 7,8개월 전부터 쭉 많이 없어졌어요."}

100을 넘으면 공급부족을 의미하는 전세수급지수가 지난주 부산은 167로, 4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올해 입주 물량 자체가 적은데다 몇달 전부터 집값이 오르자 전세를 매매로 돌리는 임대인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세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전세가가 오를수 밖에 없는데, 지난해 8월부터 17개월 연속 전세가격지수가 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새 집으로 옮기기보다 기존 계약을 갱신한 세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갱신요구권 사용이 늘어, 계약 갱신 임차인의 43%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기존 집에서 버티면서 상황을 지켜보자는 생각인 겁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한번 더 연장하는 것이 거주에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상황은 별반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내년 신축 입주물량도 적정 물량보다 적은데다 남구 등에 편중돼 주거선호지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내년 봄 이사철 전셋값 폭등 등 서민들의 주거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를 본격 가동합니다.


공모 대상은 내년 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으로,
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야 선거관리위원회에 민주당 예비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접수기간은 내년 1월 5일부터
18일까지로, 심사위원회는 범죄경력과 세금 체납 여부, 재산 신고사항 등을
엄격히 심사할 방침입니다.


최근 부산 강서구 지사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당하는 일이 발생해 지역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여름이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친수공간에 인근 산업단지에서 무단방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폐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단지 전수조사와 체계적 수질 모니터링 등을 요구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이 지난 3일부터 3주 동안 시민 5천7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안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거주지역이 안전하다고 느끼는지를 묻는 질문에 97%가 보통 또는 안전한편이라 답했고 3%가 불안하다는
응답을 남겼으며 불안을 느끼는 3% 가운데 51%가 원룸이나 빌라에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경찰은 원룸과 빌라 등을 대상으로 비상벨 등 범죄예방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관세청 부산세관본부는 지난 8월 3일 부산신항으로 들어온
컨테이너 한 대에서 시가 천5십억 원 상당의 코카인 300kg을 적발했습니다.


부산세관은 지난 7월 에콰도르에서 출발한 컨테이너에 마약이 은닉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부산신항에 입항한빈 컨테이너에서 코카인 포대 50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발견된 600kg의 코카인에 이어 신항에서
발생한 두 번째 대량 적발입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술에 취해 선박을 운항한 혐의로
60대 A 선장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젯(28) 밤 9시쯤
혈중알콜농도 0.071%로 경남 거제
장승포항에서 12KM 정도 배를
운항하다 부산 홍도 인근 해상에서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A 선장은 1차 위반으로 업무정지
6개월의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제12대 이사장에 구교성 전 BNK캐피탈 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신임 구 이사장은 1991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BNK캐피탈 기업금융본부 부사장까지 30여년간 근무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연말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에 경남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8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함양지리산고속 등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지역자동차 노조가 함께 마련한 이번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과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앵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와닿는 한 해가, 바로 2025년이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많이 찾은 부산의 문화*공연계 위상도 한 층 높아지는 한 해였는데요.

2025년 마지막 <아트앤컬쳐>에서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부산 바다를 한국화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이영 작가의 개인전을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화의 전통을 잇고 있는 그의 작품을 만나러, 함께 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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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선에서 시작한 작품은 단순한 형태가 아닌 생명의 흔적이자 기의 흐름으로 이해됩니다.

선들은 화면에서 살아 움직이며, 화면 속 여백과 공간은 스스로 호흡하는 듯한 감각을 만들어내는데요.

제6회 송혜수미술상 수상자, 이영 한국 화가의 개인전이 이비나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동양화의 핵심은 공간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기를 불어 넣는 일'이라는 작가의 설명처럼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선과 기, 리듬과 여백이 담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 강이나 바다, 주로 바다 쪽에 작업을 많이 합니다. 바다를 그리는 작가가 동양화는 드문데, 지역적으로 이렇게 살다 보니까 바다를 소재로 해서 좀 많이 그려왔습니다.}
{"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것, 평범한 것을 나의 특이한 감성으로 표출한다...}

한국화의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보는 이가 편안하고

자유분방한 필력과 발묵의 진면목을 작품세계로 구축한 이영 작가의 작품과 함께

우리의 것이 주는 안정감을 느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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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뚜렷한 개성과 독자적 회화 방식으로 작품세계를 펼쳐 온
김봄이, 류예준, 윤덕환, 최우작가의 《작은 감응들》전이 아트소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감응',
그러니까, 언어 이전의 힘과 진동을 포착한 네 명의 작가와 함께하는데요.

관람객들은 일상에서 언어로 정의하기 어려운 미묘한 감각의 순간들을 작품에서 마주할 수 있습니다.

김봄이 작가는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무작위로 떠오르는 과거의 감정과 기억들이 교차하며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작품들을,

류예준 작가는 삶과 죽음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
관람객에게 깊은 성찰의 계기를 제공합니다.

윤덕환 작가는 기억과 감각이 심상의 풍경을 그려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잠시 멈춰 자신의 이야기를 찾게 하는 휴식 같은 작품을 전시하고,

최우 작가는 모든 생명체를 동등한 연결 고리로 바라보며 그들의 삶을 기록합니다.

이렇게 네 작가가 포착한 감응의 장면들은 저마다 다른 결을 지니고 있지만,

모두 우리 내면의 감각을 깨우는 조용하고 분명한 울림을 전달하는데요.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앞둔 한 주,
작품이 전하는 미세한 떨림에 귀를 기울이며
스스로의 내면을 마주하는 시간, 가져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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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의 클래식 음악 전용 공연장, 부산콘서트홀이 올해 개관했는데요.

성공적으로 개관 첫해를 마무리하며,
부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공연이 올해 마지막 날,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부산이 운영 중인 ‘2025 오페라 전문인력 육성 사업’에 참여하는 오케스트라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성악가*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지역 예술 인재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의 취지를 함께 담았는데요.

김광현 음악감독의 지휘로 ‘2025 클래식부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소프라노 김소율, 테너 이태흠, 첼리스트 홍승아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릅니다.


부산콘서트홀 개관 첫해를 시민과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무대와 함께,

내년에도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오십견은 노년층의 문제도,
잠시 스쳐가는 병도 아닙니다.

당뇨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생기고, 통증이 가라앉더라도
굳은 관절은 고질병이 되곤 하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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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은 병명 그대로 오십대에 생겨서 스쳐 가는 병일까요?

사실은 40대 전후 젊은 층에서도 심심찮게 생기고 심한 통증과 운동 제한으로 우울감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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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진 부산부민병원 관절센터 교육연구실장 / 부산대학교 전임의 역임, 대한 견주관절학회 평생회원)

많은 분들이 오십견을 나이가 들면 겪는 가벼운 통증 정도로 생각하시는데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염증으로 두꺼워지고 굳어지면서 통증과 함께 운동 제한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팔을 들어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밤에 통증이 더 심해 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름 때문에 오십대 질환으로 오해받지만 사십대는 물론 60대 이후에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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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나 운동 부족도 원인으로 손꼽히는데요.

당뇨나 갑상샘 질환처럼 염증을 쉽게 일으키는 내분비계 질환이 있으면 더 빨리 찾아오고 재발도 잘 됩니다.

한편 통증을 버티다 보면 이전보다 괜찮아진 듯한 느낌도 드는데요.

어느새 완치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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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어 참고 기다리면 낫는다, 이렇게 오해하기 쉬운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통증은 줄어들 수 있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면 관절 움직임은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아프지는 않지만 팔이 잘 안 올라가는 상태로 남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옷입기나 머리감기 같은 기본적인 동작조차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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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환자 대부분은 제때 치료만 받으면 수술 없이도 나을 수 있습니다.

치료 목적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굳은 어깨 관절을 풀어서 운동 범위을 점차 회복시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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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안성진 / 부산부민병원 관절센터 교육연구실장)

요즘은 오십견 치료 방법이 많이 다양해졌습니다.

통증 조절을 위한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는 물론이고 개인 상태에 맞춘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관절이 굳기 전에 단계별로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무엇보다 어깨가 아픈데 나이 탓이겠지 이렇게 넘기지 마시고 통증이나 움직임 제한이 느껴진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자 치료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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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염증으로 통증이 심할 때는 무리한 운동을 삼가야 합니다.

대신 통증이 가라앉았을 땐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은데요.

어깨 혈액순환을 돕고 쪼그라든 관절 주머니를 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는 활동이 더 많아지는데요.
세계 최대 봉사단체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 김용권 총재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김용권/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 총재}

Q.
올해 7월에 취임해서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를 이끌고 계십니다. 간단한 소감과 함께 라이온스협회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먼저, 세계 최대*최고의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 6,200명을 대표하는 총재에 취임을 하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한 해 동안 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관심과 봉사 참여로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 총재 55대 총재로 직책에 걸맞은 앞장서는 봉사인이 되고자 합니다.
협회를 소개하자면 1917년 미국 시카고에서 자유*지성*국가의 안전이라는 슬로건과 '우리는 봉사한다'라는 모토로 창립되어 올해로 108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215개국의 136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지에서 선정한 순수 민간 조직인 NGO 단체에서 1위 봉사단체입니다.


Q.
부산지구의 역사가 60년이 넘었습니다. 전통이 있는 봉사단체인 만큼 회원 규모나 위상이 상당할 것 같은데 좀 어떻습니까?
A.
60년 동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960년 부산에 라이온스가 처음 창립되었고, 1971년 309-B지구로 시작된 부산 지구는 1997년 현재의 명칭인 355-A지구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창립 시에 라이온스는 부유하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금전적인 전달 위주의 봉사로만 오해를 하고 계셨는데 역대부터 어려운 이웃들에게 노란 조끼를 입은 라이온들이 항상 땀 흘려가면서
우리 지역 사회에 어려운 이웃에게 항상 옆에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곳에는 역대 선배 우리 라이온들께서 항상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의 옆에서는 희생적인 봉사 활동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하면서 현재 NGO 단체에서는 1위의 봉사단체로
선정되면서 다양하고 보다 실질적인 봉사 참여와 실천 위주의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에서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의 임기 때 시작하자마자 7월에 경남 지역에 많은 폭우가 내렸습니다.
그로 인해서 경남 산청 등 큰 피해가 있었는데 우리 지구에서 500여 명의 라이온들이 두 차례에 걸쳐서 현장을 방문하여 대민 지원 봉사를 하였습니다.
라이언 한 분 한 분께서 모아주신 성금 6,600만 원의 피해 지원금을 또 지원하였고요.
그리고 현재 리모델링 중인 관계로 잠시 중단되었지만 우리 부산 라이온스 회관을 활용하여 2015년부터 라이온스 무료 급식소를 운영해 왔고,
또 매년 1억 원 이상의 예산을 소외된 어르신들께 무료 급식을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헌혈버스를 비롯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세탁 차량 지원,
장애인 이동 버스 그리고 병원 의료 장비 지원 사업 그리고 인도주의 사업에 대한 지원을 실천하고 있으며 무료 급식을 위한 이동식 밥차를 지원하고
또 우리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을 위한 계획을 이번 1월에 추진 중입니다.


Q.
총재의 임기 동안 특별히 중점을 두고 시행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저는 부산 지역의 어두운 곳에 정말 등불이 되어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그런데 청소년 우리 마약류 근절을 위한 마약 퇴치 사업도 있고요. 어려운 고등학생을 위해서 장학금 전달 사업 그리고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 밥차 지원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또 앞서 말씀드린 대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문화적 차이가 좀 곱지 않은 시선으로 소외된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 지역에 16개 구군을 총괄하는 전희충 회장님을 비롯한 16명의 부총재를 두어서 각 지역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그리고 밀착형 봉사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라이온스 봉사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곳에서 언제나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Q.
연말이다 보니까 많은 분들께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 이런 생각 참 많이 하실 것 같은데요. 함께 봉사하는 그 의미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경남 사천 사남면에 농사를 업으로 하시는 부모님 그리고 육 형제 중에서 막내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고생하시면서 열심히 일하시는 또 성실하게 우리 성실한 부모님을 보면서 자랐는데요.
제가 어릴 때 우리 마을에 봉사 활동을 하고 하러 오신 우리 라이온들을 통해서 제가 우리 라이온스에 몸을 담게 된 꿈이 있었습니다.
2011년도에 가입한 동백 클럽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계기가 되어서 혼자 할 때보다 함께 봉사할 때, 그리고 더 좋은 봉사를 지속적으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 지구 6,200여 회원들과 함께 봉사하는 총재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봉사의 의미는 정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힘을 실어주신 분들에 대한 빚을 갚아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소외되고 불행한 이웃들의 도움에 대한 요구를 외면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봉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저와 함께 지역사회 봉사에 동참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저희 라이온스협회에 연락 주시면 뜻깊은 봉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밝은 사회가 되게 한다는 생각으로 봉사에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의 활약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무너지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에도,
삶을 붙잡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원영 스님의 '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 오늘의 책입니다.

이 책은 극단적인 절망의 순간을 지나온 저자의 솔직한 기록에서 출발합니다.

삶이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느껴질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를 살아내는 선택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조용히 풀어내는데요.

저자는 고통을 미화하거나
무조건 견디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괴로움이 사라지지 않아도
숨을 쉬고, 밥을 먹고, 오늘을 넘기는 일이 이미 충분한 용기라고 이야기합니다.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이 책은 희망을 강요하지 않고, 위로를 서두르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이 순간을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계속 갈 이유는 충분하다고 담담하게 건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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