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뉴스투데이
<앵커>
통일교의 정치권력 유착 의혹으로 연일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정식 명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인 통일교의 발원지는 바로 부산입니다.
이 통일교의 기틀이 마련된 소위 '성지'주변 주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6.25전쟁 당시 피란민이 모여 만든 부산 범내골 안창마을입니다.
마을 입구부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이른바 '통일교' 기념관과 성지를 알리는 건물과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곳 범내골 안창마을은 문선명 총재가 통일교의 기틀을 마련한 곳이라고 해서, 통일교 본성지로 불립니다.
그런만큼 마을 곳곳에는 이렇게 통일교의 흔적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통일교의 으뜸가는 성지답게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가 기도원과 토담집 등 각종 탐방지로 안내합니다.
결국 때마다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몰려온 교인들로 마을은 북새통을 이루기 일쑤.
{안창마을 주민/"(관광버스가) 한 달에 한번씩, 어떤 때는 서너번씩 많이 올때는 7~8대씩 오죠. 서울, 경기도, 전라도, 일본사람들 태워서. 이 좁은 곳에 차를 세워놓고..."}
주민들은 70년 넘게 통일교 시설과 섞여 지냈지만, 최근 정치권을 둘러싼 이슈가 불거지면서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안창마을 주민/"(동네가) 사이비로 낙인 찍히고 있으니 좋지 않지. 정통 기독교면 괜찮은데, 텔레비전 나오고 난리가 났잖아요."}
그렇다고 오랜 세월 산 집을 하루아침에 버릴 수도 없는 노릇.
{안창마을 주민/"동네사람들은 여기 뼈를 묻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이사가는 것은 말이 안되죠. 통일교가 가야지, 주민이 갈 수는 없잖아요."}
큰마음 먹고 이사를 결심해도, 결국 돈이 문제입니다.
가파른 산복도로 중턱의 집을 팔아서 이사갈 수 있는 집을 찾기란 사실상 하늘의 별따기.
통일교가 정치권력 유착 의혹으로 부정적 평가에 휩싸이면서 수십년동안 통일교 성지 주변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부산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부전동 동보프라자, 주택은 남천동 일본영사관 근처 건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부전동 동보프라자의 내년 1월 1일 기준 공시지가는 제곱미터당 4천372만 원으로 부산에서 가장 높았고,
주택은 부산 남천동에 연면적 420제곱미터 규모의 주택이 공시가격 21억9천1백만 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경남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창원 상남동의 한 부지로 제곱미터당 629만9천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경남도가 내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도비 30%를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농림축산식품부에 통보했습니다.
최근 경남도의회에서 통과한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드는 경남도 예산은 126억여 원으로 도비 분담률이 18%이며,
경남도는 내년 추경을 통해 85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부산 최초의 독립운동 전문기념관인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이 첫 삽을 떴습니다.
총 사업비 180억 원에 연면적 2천3백여제곱미터 규모인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됩니다.
오는 2027년 상반기 개관 예정으로 부산시는 기념관에 전시할 기미독립선언서와 백범일지 등 독립운동 관련 유물 6백여점을 확보했습니다.
부산시가 영화*영상 콘텐츠 2호 펀드인 '넥스트지 중저예산 한국영화 투자조합'을 결성했습니다.
215억 원 규모인 2호 펀드는 '부산 프로젝트 의무투자' 조항이 적용돼 지역 영화*영상 산업 성장을 위한 투자 기반이 됩니다.
부산시는 영화*영상 콘텐츠 펀드 조성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해 7월 233억 원 규모의 1호 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오는 28년까지 모두 1천억 원의 펀드를 조성합니다.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어 해양수도 부산 건설을 위한 11대 과제 이행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발전협의회는 오늘 해양수도 부산을 선포한지 25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동남권산업투자공사 설치와 해사법원 설립,
55보급창 이전 등 11개 과제를 이행해 부산을 해양수도로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경남의 한 해경 간부가 부하 직원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몰래 설치하고 이동 동선을 파악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이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인데, 부하직원은 타이어 점검을 위해 차량 정비소를 찾았다가 우연히 위치추적기를 발견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오후, 승용차 한 대가 차량 정비소로 들어옵니다.
정비소 직원들이 타이어 점검을 위해 차량을 들어올립니다.
잠시후 차량 주인인 남성이 허리를 숙여 뒷 범퍼 아래를 살펴보더니, 무언가를 발견해 꺼내봅니다.
"남성이 차량 아래 깊숙한 곳에서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손가락 길이 정도의 소형 위치추적기였습니다."
차량 주인은 창원해양경찰서 정보과 소속 A 경위였습니다.
차량 정비소 관계자/"기온차가 나다 보니까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와가지고 타이어 바람을 넣고 있는데, 밑을 막 보더니 뭘 빼시더라구요. 그냥 주머니에 넣고 가신 것 같았어요"
블랙박스 확인 결과, A 경위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건 같은 과 직속상관인 B 경감으로 드러났습니다.
발견된 위치추적기는 경찰 업무용 장비가 아닌 B 경감이 개인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해해양경찰청 관계자/ "추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조치 에정입니다."
경남경찰청은 위치 정보와 보호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B 경감을 불구속 입건하고,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오늘 오전 10시 반쯤 창원시 소답동 도계광장 교차로에서 5톤 화물차가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 받으면서 12중 충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5명이 다쳐 2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시 북정동의 한 사찰에 봉안당 설치를 둘러싸고 사찰 관계자들과 신도, 인근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교통 체증을 우려해 봉안당 설치를 반대하고 있으며 집회 과정에서 봉안당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이 찬성 쪽 주민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앵커>
주로 국거리용으로 쓰거나 폐기하는 소고기의 질긴 부위도 부드럽게 만드는 획기적인 숙성 기술을 개발한 업체가 있습니다.
'동네 가게를 유니콘으로! 렛츠고 라이콘',
등급이 낮은 한우의 가성비는 물론이고 활용처까지 넓혀 주목받고 있는 업체를 소개합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2등급 등심인 한우를 불판에 올려 굽습니다.
일반 한우가 아닌 숙성 한우로, 1등급 못지 않게 부드럽습니다.
허광/경남 진주시 초전동/"평소에 소고기를 좀 많이 먹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부드럽고 육질도 괜찮아서 전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경남 진주의 한 업체가 개발한 '라디오파 빙온' 숙성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진공 포장된 고기를 영하 1.7도 소금물에 넣은 뒤, 전자기파인 라디오파를 쏴서 보름 정도 숙성시키는 방식입니다.
낮은 온도라 부패를 막을 수 있고 라디오파는 고기 단백질 조직을 분해해 연하고 부드럽게 만듭니다.
"숙성 방식에 따라 질긴 정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한 실험입니다.
냉장 숙성 고기는 3주 뒤 부패해버렸고, 일반 빙온 숙성 고기는 질긴 정도가 50%, 라디오파 빙온 숙성 고기는 62% 감소했습니다."
최성길/경상국립대 식품공학부 교수/"진공(포장)하고 저주파(라디오파)하고 빙온을 했었을 때가 가장 완벽한 조합이라는 데이터 결과를 얻은 거죠. 지방 산패도 억제하고..."
그동안 질긴 부위는 주로 국거리용으로 쓰거나 폐기했지만, 라디오파 빙온 숙성 방식을 활용하면 스테이크나 구이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김형구/에스티리테일(한우 숙성기술 개발 업체) 이사/"2등급 고기로 1등급이나 1+ 이상의 풍미와 맛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특히 등급이 낮거나 질긴 부위라도 1등급 한우 못지 않게 부드러움과 풍미를 자랑할 수 있으면서 가격은 절반 정도 저렴합니다.
라디오파 빙온 숙성 한우는 이른바 가성비는 물론이고 활용처 역시 다양해질 것으로 보여 고부가가치 상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올해 부산에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가장 많이 확보한 국회의원은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으로 서구 동구 두 지역에서 38억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은 북구갑에서 32억 원을 확보해 단일 지역구로는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조승환 국회의원이 중영도구 2곳에서 30억 원,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사하구갑의 국민의힘 이성권 국회의원이 26억 원을 확보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미애, 이헌승, 정연욱, 정성국, 조경태, 주진우 국회의원은 올해 9억 원 확보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부산의 전체 육아휴직자가 1만136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빠 육아휴직자도 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부산의 아빠 육아휴직자는 지난 2023년 2천750명보다 20% 늘어난 3천3백 명으로 부산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아빠가 차지한 비중도 24.9%에서 29.1%로 상승했습니다.
부산의 엄마 육아휴직자는 지난 2023년 8천303명에서 지난해 8천58명으로 3% 감소했습니다.
경남도가 광역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도청과 일선 시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을 연결한 전송망을 이중화해 행정통신망 안정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경남도청 뿐 아니라, 진주서부청사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연결하는 전송망을 새로 만들어 기존 전송망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전송망을 우회해 일선 시군에 전산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콘텐츠산업의 글로벌 협력 활성화와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과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 등이 마련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글로벌 제작위원회와 해외 거점 확보의 필요성 등이 제안됐습니다.
또 참석자들은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목표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지며 지역소멸 문제를 맞고 있는 밀양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전국밀양향우연합회가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공연을 열었습니다.
밀양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 등 5백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선 어린이 뮤지컬 초청공연과 산타와 함께하는 선물 나눔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앵커>
모든 병이 그렇듯이 탈모도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이 시기에는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더 크게 번지는 걸 막을 수 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탈모 약에 대한 궁금증 풀어봅니다.
================================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머리숱 관리가 필수인 시대입니다.
다행히 초기 탈모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앞으로 진행될 탈모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
(김지석 맘모스헤어라인 대표원장 / 현 아시아 FUE 모발이식학회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과정 )
탈모 약 시기는 사실은 너무 늦으면 효용성이 떨어져요.
그래서 탈모 초기 혹은 탈모 중기 정도에는 복용을 시작하셔야 되는데요.
탈모 중기가 언제냐면 정수리 부위가 가늘어지기 시작하면 탈모 중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가급적이면 정수리를 침범하기 이전에 탈모 초기 혹은 중기로 접어드는 이 시기에 드시는 게 좋고요.
나이로 따지게 되면 보통은 저는 30대~40대 사이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여러 종류의 탈모약을 함께 복용한다거나 번갈아 가며 먹는다고 해서 치료 효과가 더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초기 탈모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가지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입니다.
================================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둘 다 DHT라는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덜 만들어지게, 덜 생성되게 하는 약인데요.
피나스테리드는 수용체 하나를 막아서 탈모를 억제하는 거고요.
두타스테리드는 이런 수용체 두 개에 작용해서 탈모를 억제하는, 조금 더 강력한 효과가 있는 탈모약인데요.
피나스테리드는 장점이 끊었을 때 부작용이 좀 더 빨리 없어지는 장점이 있고, 두타스테리드는 탈모 억제하는 힘이 더 센 반면 끊었을 때 부작용이 생겼을 때 그게 회복되는 데 더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여성에게는 남성용 탈모약 복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 약물들은 DHT 호르몬을 억제해 남성형 탈모에 효과가 있지만 여성에게는 효과가 적거나 부작용 위험이 크기 때문인데요.
만약 남성이 탈모약을 먹으면서 임신을 계획한다면 임신 예정 3개월 전에는 약을 끊는 것을 권장합니다.
================================
(김지석 / 맘모스헤어라인 대표원장)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시다가 끊었을 때 안 먹었을 때보다 더 머리가 빠질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제가 늘 드리는 말씀은 절대 그렇지 않아요.
탈모 약을 먹어서 100개의 모발을 지켰다고 할게요.
그랬을 경우에 약을 끊게 되면 우리가 지켰던 그 100개의 모발이 순차적으로 가늘어지고 탈모 영향을 받게 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약을 먹기 전보다 더 나빠진다, 이렇지는 않습니다.
================================
탈모약 복용은 반드시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개인의 탈모와 건강 상태, 기저질환을 모두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약물과
용량을 결정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통일교의 정치권력 유착 의혹으로 연일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정식 명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인 통일교의 발원지는 바로 부산입니다.
이 통일교의 기틀이 마련된 소위 '성지'주변 주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6.25전쟁 당시 피란민이 모여 만든 부산 범내골 안창마을입니다.
마을 입구부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이른바 '통일교' 기념관과 성지를 알리는 건물과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곳 범내골 안창마을은 문선명 총재가 통일교의 기틀을 마련한 곳이라고 해서, 통일교 본성지로 불립니다.
그런만큼 마을 곳곳에는 이렇게 통일교의 흔적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통일교의 으뜸가는 성지답게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가 기도원과 토담집 등 각종 탐방지로 안내합니다.
결국 때마다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몰려온 교인들로 마을은 북새통을 이루기 일쑤.
{안창마을 주민/"(관광버스가) 한 달에 한번씩, 어떤 때는 서너번씩 많이 올때는 7~8대씩 오죠. 서울, 경기도, 전라도, 일본사람들 태워서. 이 좁은 곳에 차를 세워놓고..."}
주민들은 70년 넘게 통일교 시설과 섞여 지냈지만, 최근 정치권을 둘러싼 이슈가 불거지면서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안창마을 주민/"(동네가) 사이비로 낙인 찍히고 있으니 좋지 않지. 정통 기독교면 괜찮은데, 텔레비전 나오고 난리가 났잖아요."}
그렇다고 오랜 세월 산 집을 하루아침에 버릴 수도 없는 노릇.
{안창마을 주민/"동네사람들은 여기 뼈를 묻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이사가는 것은 말이 안되죠. 통일교가 가야지, 주민이 갈 수는 없잖아요."}
큰마음 먹고 이사를 결심해도, 결국 돈이 문제입니다.
가파른 산복도로 중턱의 집을 팔아서 이사갈 수 있는 집을 찾기란 사실상 하늘의 별따기.
통일교가 정치권력 유착 의혹으로 부정적 평가에 휩싸이면서 수십년동안 통일교 성지 주변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부산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부전동 동보프라자, 주택은 남천동 일본영사관 근처 건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부전동 동보프라자의 내년 1월 1일 기준 공시지가는 제곱미터당 4천372만 원으로 부산에서 가장 높았고,
주택은 부산 남천동에 연면적 420제곱미터 규모의 주택이 공시가격 21억9천1백만 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경남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창원 상남동의 한 부지로 제곱미터당 629만9천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경남도가 내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도비 30%를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농림축산식품부에 통보했습니다.
최근 경남도의회에서 통과한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드는 경남도 예산은 126억여 원으로 도비 분담률이 18%이며,
경남도는 내년 추경을 통해 85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부산 최초의 독립운동 전문기념관인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이 첫 삽을 떴습니다.
총 사업비 180억 원에 연면적 2천3백여제곱미터 규모인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됩니다.
오는 2027년 상반기 개관 예정으로 부산시는 기념관에 전시할 기미독립선언서와 백범일지 등 독립운동 관련 유물 6백여점을 확보했습니다.
부산시가 영화*영상 콘텐츠 2호 펀드인 '넥스트지 중저예산 한국영화 투자조합'을 결성했습니다.
215억 원 규모인 2호 펀드는 '부산 프로젝트 의무투자' 조항이 적용돼 지역 영화*영상 산업 성장을 위한 투자 기반이 됩니다.
부산시는 영화*영상 콘텐츠 펀드 조성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해 7월 233억 원 규모의 1호 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오는 28년까지 모두 1천억 원의 펀드를 조성합니다.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어 해양수도 부산 건설을 위한 11대 과제 이행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발전협의회는 오늘 해양수도 부산을 선포한지 25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동남권산업투자공사 설치와 해사법원 설립,
55보급창 이전 등 11개 과제를 이행해 부산을 해양수도로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경남의 한 해경 간부가 부하 직원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몰래 설치하고 이동 동선을 파악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이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인데, 부하직원은 타이어 점검을 위해 차량 정비소를 찾았다가 우연히 위치추적기를 발견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오후, 승용차 한 대가 차량 정비소로 들어옵니다.
정비소 직원들이 타이어 점검을 위해 차량을 들어올립니다.
잠시후 차량 주인인 남성이 허리를 숙여 뒷 범퍼 아래를 살펴보더니, 무언가를 발견해 꺼내봅니다.
"남성이 차량 아래 깊숙한 곳에서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손가락 길이 정도의 소형 위치추적기였습니다."
차량 주인은 창원해양경찰서 정보과 소속 A 경위였습니다.
차량 정비소 관계자/"기온차가 나다 보니까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와가지고 타이어 바람을 넣고 있는데, 밑을 막 보더니 뭘 빼시더라구요. 그냥 주머니에 넣고 가신 것 같았어요"
블랙박스 확인 결과, A 경위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건 같은 과 직속상관인 B 경감으로 드러났습니다.
발견된 위치추적기는 경찰 업무용 장비가 아닌 B 경감이 개인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해해양경찰청 관계자/ "추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조치 에정입니다."
경남경찰청은 위치 정보와 보호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B 경감을 불구속 입건하고,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오늘 오전 10시 반쯤 창원시 소답동 도계광장 교차로에서 5톤 화물차가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 받으면서 12중 충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5명이 다쳐 2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시 북정동의 한 사찰에 봉안당 설치를 둘러싸고 사찰 관계자들과 신도, 인근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교통 체증을 우려해 봉안당 설치를 반대하고 있으며 집회 과정에서 봉안당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이 찬성 쪽 주민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앵커>
주로 국거리용으로 쓰거나 폐기하는 소고기의 질긴 부위도 부드럽게 만드는 획기적인 숙성 기술을 개발한 업체가 있습니다.
'동네 가게를 유니콘으로! 렛츠고 라이콘',
등급이 낮은 한우의 가성비는 물론이고 활용처까지 넓혀 주목받고 있는 업체를 소개합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2등급 등심인 한우를 불판에 올려 굽습니다.
일반 한우가 아닌 숙성 한우로, 1등급 못지 않게 부드럽습니다.
허광/경남 진주시 초전동/"평소에 소고기를 좀 많이 먹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부드럽고 육질도 괜찮아서 전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경남 진주의 한 업체가 개발한 '라디오파 빙온' 숙성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진공 포장된 고기를 영하 1.7도 소금물에 넣은 뒤, 전자기파인 라디오파를 쏴서 보름 정도 숙성시키는 방식입니다.
낮은 온도라 부패를 막을 수 있고 라디오파는 고기 단백질 조직을 분해해 연하고 부드럽게 만듭니다.
"숙성 방식에 따라 질긴 정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한 실험입니다.
냉장 숙성 고기는 3주 뒤 부패해버렸고, 일반 빙온 숙성 고기는 질긴 정도가 50%, 라디오파 빙온 숙성 고기는 62% 감소했습니다."
최성길/경상국립대 식품공학부 교수/"진공(포장)하고 저주파(라디오파)하고 빙온을 했었을 때가 가장 완벽한 조합이라는 데이터 결과를 얻은 거죠. 지방 산패도 억제하고..."
그동안 질긴 부위는 주로 국거리용으로 쓰거나 폐기했지만, 라디오파 빙온 숙성 방식을 활용하면 스테이크나 구이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김형구/에스티리테일(한우 숙성기술 개발 업체) 이사/"2등급 고기로 1등급이나 1+ 이상의 풍미와 맛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특히 등급이 낮거나 질긴 부위라도 1등급 한우 못지 않게 부드러움과 풍미를 자랑할 수 있으면서 가격은 절반 정도 저렴합니다.
라디오파 빙온 숙성 한우는 이른바 가성비는 물론이고 활용처 역시 다양해질 것으로 보여 고부가가치 상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올해 부산에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가장 많이 확보한 국회의원은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으로 서구 동구 두 지역에서 38억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은 북구갑에서 32억 원을 확보해 단일 지역구로는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조승환 국회의원이 중영도구 2곳에서 30억 원,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사하구갑의 국민의힘 이성권 국회의원이 26억 원을 확보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미애, 이헌승, 정연욱, 정성국, 조경태, 주진우 국회의원은 올해 9억 원 확보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부산의 전체 육아휴직자가 1만136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빠 육아휴직자도 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부산의 아빠 육아휴직자는 지난 2023년 2천750명보다 20% 늘어난 3천3백 명으로 부산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아빠가 차지한 비중도 24.9%에서 29.1%로 상승했습니다.
부산의 엄마 육아휴직자는 지난 2023년 8천303명에서 지난해 8천58명으로 3% 감소했습니다.
경남도가 광역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도청과 일선 시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을 연결한 전송망을 이중화해 행정통신망 안정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경남도청 뿐 아니라, 진주서부청사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연결하는 전송망을 새로 만들어 기존 전송망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전송망을 우회해 일선 시군에 전산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콘텐츠산업의 글로벌 협력 활성화와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과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 등이 마련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글로벌 제작위원회와 해외 거점 확보의 필요성 등이 제안됐습니다.
또 참석자들은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목표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지며 지역소멸 문제를 맞고 있는 밀양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전국밀양향우연합회가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공연을 열었습니다.
밀양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 등 5백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선 어린이 뮤지컬 초청공연과 산타와 함께하는 선물 나눔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앵커>
모든 병이 그렇듯이 탈모도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이 시기에는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더 크게 번지는 걸 막을 수 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탈모 약에 대한 궁금증 풀어봅니다.
================================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머리숱 관리가 필수인 시대입니다.
다행히 초기 탈모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앞으로 진행될 탈모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
(김지석 맘모스헤어라인 대표원장 / 현 아시아 FUE 모발이식학회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과정 )
탈모 약 시기는 사실은 너무 늦으면 효용성이 떨어져요.
그래서 탈모 초기 혹은 탈모 중기 정도에는 복용을 시작하셔야 되는데요.
탈모 중기가 언제냐면 정수리 부위가 가늘어지기 시작하면 탈모 중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가급적이면 정수리를 침범하기 이전에 탈모 초기 혹은 중기로 접어드는 이 시기에 드시는 게 좋고요.
나이로 따지게 되면 보통은 저는 30대~40대 사이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여러 종류의 탈모약을 함께 복용한다거나 번갈아 가며 먹는다고 해서 치료 효과가 더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초기 탈모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가지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입니다.
================================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둘 다 DHT라는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덜 만들어지게, 덜 생성되게 하는 약인데요.
피나스테리드는 수용체 하나를 막아서 탈모를 억제하는 거고요.
두타스테리드는 이런 수용체 두 개에 작용해서 탈모를 억제하는, 조금 더 강력한 효과가 있는 탈모약인데요.
피나스테리드는 장점이 끊었을 때 부작용이 좀 더 빨리 없어지는 장점이 있고, 두타스테리드는 탈모 억제하는 힘이 더 센 반면 끊었을 때 부작용이 생겼을 때 그게 회복되는 데 더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여성에게는 남성용 탈모약 복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 약물들은 DHT 호르몬을 억제해 남성형 탈모에 효과가 있지만 여성에게는 효과가 적거나 부작용 위험이 크기 때문인데요.
만약 남성이 탈모약을 먹으면서 임신을 계획한다면 임신 예정 3개월 전에는 약을 끊는 것을 권장합니다.
================================
(김지석 / 맘모스헤어라인 대표원장)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시다가 끊었을 때 안 먹었을 때보다 더 머리가 빠질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제가 늘 드리는 말씀은 절대 그렇지 않아요.
탈모 약을 먹어서 100개의 모발을 지켰다고 할게요.
그랬을 경우에 약을 끊게 되면 우리가 지켰던 그 100개의 모발이 순차적으로 가늘어지고 탈모 영향을 받게 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약을 먹기 전보다 더 나빠진다, 이렇지는 않습니다.
================================
탈모약 복용은 반드시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개인의 탈모와 건강 상태, 기저질환을 모두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약물과
용량을 결정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현장]개통 한달 앞둔 대심도..곳곳이 '위험천만'2025.12.18
-
김해공항 국제선 천 만명 돌파, 인프라는 낙후2025.12.18
-
고향사랑기부,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부상2025.12.18
-
부울경, 글로벌 해양중심지 부상 기회2025.12.19
-
대통령 '뺑뺑이' 대책 마련 지시에도..또 '응급실 뺑뺑이'2025.12.17
-
정치권 덮친 통일교 폭탄...'성지' 주민은 스트레스2025.12.17
-
해경간부, 부하직원 차량에 위치추적기 몰래 설치2025.12.17
-
경로당도 스마트 시대, 'AI 사랑방'으로 오세요2025.12.17
-
가덕신공항건설, 공기만 늘리고 절차는 그대로?2025.12.16
-
[단독] 산불 비상인데....고가 예찰드론은 있어도 못 날려202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