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어제(3) 경남 창원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10대 청소년 3명을 흉기로 찌르고 투신해 숨졌습니다.
성범죄 전력을 가진 피의자의 계획범죄로 보이는데 허술한 청소년 안전망이 참변에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김수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 오후 5시 쯤,이 모텔 3층에서 20대 남성 A씨가 투신해 숨졌습니다.
객실에서는 중학생 3명이 흉기에 찔린채 발견됐는데 2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입니다.
A씨는 범행 2시간 전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2주전 오픈채팅으로 피해 여학생들과 알게됐고 당일 여학생들을 모텔로 불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10대 여학생들이 20대 남성과 함께 모텔을 출입한게 CCTV에도 찍혔지만 아무도 막지 않았습니다.
{모텔 주인/"남자 혼자 왔어요. 혼자. 경찰이 와서 나도 알았다니까요. 모르겠어요. 어떻게 올라갔는지."}
뒤늦게 모텔로 찾아온 남학생들 역시 전혀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여학생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남학생들은 모텔 후문으로 출입했는데요. 주변으로는 CCTV가 없어 이들의 출입을 확인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A씨는 2021년 미성년자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까지 했지만 피해자들은 이를 몰랐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성년 10대들이 SNS로 성범죄 전력자를 만나고 경계심 없이 숙박업소까지 따라왔다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가 미비했다는 비판여론에 뒤늦게 교육청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재규/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이번 일을 통해서 상처받은 학생, 교직원에 대해서 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그루밍에 의한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교육을 더욱 강화하도록..."}
경찰은 청소년들이 희생된 계획범죄로 추정되는만큼 성범죄 전력과 범행 동기 등을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천운/경남경찰청 강력계장/"부검과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서 피의자와 피해자들의 관계, 이들이 만나게 된 계기, 그리고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 자세히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하지만 피의자인 A씨가 현장에서 숨지면서 사건 자체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앵커]
모텔방 안에서 불법촬영 피해를 당하고있던 여성이 112로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는 했지만 가해자와 같이 있어 차마 말을 할 수는 없던 상황, 하지만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불법촬영 남성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민재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일, 이른 아침.
부산 도심의 한 모텔 앞에
경찰차 한 대가 멈춰서고,
경찰관들이 안으로 다급히 뛰어들어갑니다.
잠시 뒤, 방 안에서 한 남성이 연행돼 나옵니다.
십여분 전, 경찰서로 한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긴급신고 112입니다. 경찰입니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신고자님?(...)"}
이 남성은 동의없이 피해자를 불법촬영하다 발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격자/"남자는 뭐 저항도 없고, 바짝 얼어서 나갔거든요. 데이트 폭력 이런건 줄 알았습니다."}
"A씨는 피의자와 같은 한 공간에 있는
상황에서 112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신고자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휴대전화를 두드리는
방식으로 유도해 신고내용과
위치를 특정했습니다."
{오창현/부산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장/"피해 여성분이 자고 일어나니까 가해 남성이 자신을 몰래 촬영한다는 것을 인지했어요. 남성 몰래 112에 신고를 한거죠."}
"신고자인 A씨가 질문에 답하지 않자,
'질문을 할테니 맞으면 키패드를
두 번, 틀리면 한 번 두드려 달라'고 기지를 발휘한 것입니다.
결국 경찰은 A씨가 긴급상황에 놓인 점, 남성과 함께 있는 점 등을 파악하고 112문자신고 서비스를 안내해,
현장에서 20대 불법촬영 혐의자 B씨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서수진/부산 부산진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강압적인 상황에서 비언어적인 신호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그동안 교육을 강화해왔습니다.
작은 단서도 경찰이 놓치지 않고 청취해서 반드시 구조해내겠습니다."}
경찰은 불법촬영에 사용된
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이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강도 개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농협 조합원들은
농협중앙회가 회장이나 임원들 스스로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의 농협들은
해마다 이맘 때쯤 한 해 경영을
결산하고 새해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농협중앙회의 예결산 지침조차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협중앙회는 이 지침서를
비공개하도록 지시하기도 합니다.
{이용희/전국농민회 협동조합개혁위원장/대외비라고 하고는 공개 안해주면 정작 예산 심의하고 일해야 되는 농민들 입장에서는 볼 수가 없는 자료가 되버리는거죠. 내막을 모르는거죠.}
조합의 경영상태를 잘 모르는 조합원들은 임원들의 연말 성과급 잔치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지난 해에는 경영 적자를 먼저 확인한 일부 조합 직원이 본인들의 정기예금을 빼 간 사례도 있었습니다.
{조승환/국민의힘 국회의원/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농협들만 봤을 때 이들이 적자를 본 금액이 1천 억에 달하는데, 약 640억을 성과급으로 수령해 갔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역 조합들의
경영 상황 등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른다는 답을 수시로 이어갔습니다.
{강호동/농협중앙회장/죄송합니다만 그런 구체적인 내용은 (모릅니다).}
{강호동/농협중앙회장/거기까지는 정확히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강호동/농협중앙회장/구체적으로 제가 갯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고가 많다는 부분은 제가 인지를 하고 있습니다.}
{강호동/농협중앙회장/저는 그 내용을 이번에 (국감을 앞두고) 알았습니다.}
:당선된 지 2년이 가까워지는 강호동 회장의 이같은 답변들은 강 회장이 농협의 경영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마저 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역의 농협 조합원들은
이런 이유 탓에 농협중앙회장과 임원들의 급여나 각종 수당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합니다.
경영과 감독은 부실하게 하면서
자신들의 이익만 챙긴다는 것입니다.
{경기 00농협 조합원/지역농협이 있음으로 해서 농협중앙회가 있는거잖아요. 일반 농민 조합원 수준에 반영해서 (회장과 임원들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달 '지역 농축협의 부정부패 제로화' 등을 포함한 뼈를 깎는 개혁에 나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조합 위에 군림하는 농협중앙회와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강호동 회장을 바라보는 조합원들은 누구의 개혁이 먼저 필요한지 묻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앵커]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맞았습니다.
전국 다른 지역과 비교해봐도 부산의 성장세가 유독 두드러지는데요,
실제 관광객들이 무엇에 매력을 느끼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를 김건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대만에서 부산을 찾은 20대 커플 에릭과 애니,
5박 6일 간의 여정을 살펴봤습니다.
돼지국밥 점심으로 시작해 백화점 쇼핑 그리고 저녁은 암소갈비!
다음날은 해변 캡슐열차와 루지, 요트투어를 즐깁니다.
감천문화마을과 케이블카, 광안리 드론쇼도 필수코스!
엿새 내내 부산을 속속들이 훑으며 미식과 명소를 찾고 쇼핑을 이어갑니다.
{에릭*애니/대만 관광객/"캡슐열차가 너무 좋았어요. 해안 열차 위에 달리는 캡슐열차요. 부산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다들 정도 많고 친절해서 좋아요.“}
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었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세와 펜데믹 이전 회복률에 있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습니다.
연말이면 부산 인구를 넘어
350만명까지 예상됩니다.
에릭,애니 커플의 여행에서 확인되듯 부산의 빛, 맛, 바다가 관광객을
사로잡았단 분석입니다.
{케잇린*이반/대만 관광객/"광안리해변이 너무 이뻐서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경치가 너무 예뻐요. 부산에 와서 너무 좋아요.}
각종 여행플랫폼들도 앞다퉈 부산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으며 성장세에 불을 지피는 형국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서 쓴 지출액은 10월 말 기준으로 86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연말까지 집계하면 1조원 시대 돌파도 예상되는데요.
부산시는 오는 2028년 이를 1조 5천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영역을 확장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확대하면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도 현실적 목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일종의 비등점을 넘어섰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 이제 이 기세를 몰아서 500만까지 저희는 달려갈 것입니다.
부산이 더 재미있는 도시가 돼야 되고 그런 콘텐츠를 늘리는 데 최대한 집중을 할 것입니다."}
관광산업이 가장 먼저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꿈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권용국
지역공항 최초로 김해공항에서도
긴급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긴급여권은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했을 때 긴급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왕복 1회용 단수여권으로,
내년 3월부터 김해공항 안
민원센터에서 발급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제 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내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동안 함안군과 창녕군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경상남도체육회는 공동 개최지인 함안과 창녕의 지역 축제 등 여러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번 개최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가 오늘(4) BNK경남은행, 기술보증기금과 경남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경남도와 BNK경남은행 등은 앞으로 금융 지원 상품 개발과 출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협약식에 이어 스타트업 투자 설명회도 함께 열려
지게차 사고방지시스템을 개발한 라이브워크 등 6곳이 홍보를 실시했습니다.
가야문화권 최대 왕성인 경남 함안군의 가야리 유적이 어제(4)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됐습니다.
함안군과 국립가야문화연구소는 현장 공개회를 열고, 아라가야 왕성의 석축배수로와 집수시설 등의 축조 과정 전반을 소개했습니다.
함안군은 이번 발굴조사 공개를 계기로 가야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경남 첫 '고도' 지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부산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6곳의 노동조합이 노동협의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노동협의회는 부산문화회관 오명훈 노동이사가
조직위원장을 맡고 6개 기관 노조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습니다.
협의회는 기관운영의 공공성을 높이고 민주적 노사 관계 정립을 위해 각 기관간 연대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SK오션플랜트가 신임 사장으로
강영규 사업운영총괄이
선임됐다고 밝혔습니다.
강영규 신임 사장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거쳐 지난 7월
SK오션플랜트에 합류했고,
생산 전반과 마케팅 등을 책임지는
사업운영총괄을 맡아 5개월동안
특수선 건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강영규 신임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대형 조선*해양 프로젝트 경험과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특수선
등의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끌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올 연말 극장가는 외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데요.
지난주 소개한 <주토피아2>의 흥행 돌풍이 매섭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이번주, 3편의 한국 영화가 개봉하는데요.
<주토피아>의 독주를 멈추고, 외화 쏠림을 막을 한국 영화가 있는지,
함께 찾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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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불같던 결혼 생활은 사라지고 무미건조한 일상만 남은 정아(공효진)와 현수(김동욱).
매일 밤 지나치게 활기찬 소리로 층간소음을 내는 윗집 부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데요.
{" 마음에 드세요?-네/너무 모던하면서도/풍수적으로 지리네요/그게 풍수지리입니다/짧은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정아 씨네 굉장히 프리하신 분들인 것 같아서/저희가 이렇게 제안을 드리고 싶은 건데/다 같이 함께/하시죠/놔 봐 놔 봐/감독님 함 대만 갈겨 주시죠}
윗집 부부의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제안은
정아와 현수의 부부 관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요?!
{" 내가 오버하는 거야?/나 그런 느낌 너무 오래간만이었거든/인생은 짧아서 우린 재미있게 살아야 돼요/아니 각자 원하는 대로 살아 봐야죠}
노출없이 수위 높은 섹시 코미디 영화 <윗집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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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인 작전 실패로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모두 잃은 형사 오남혁(허성태).
이제, 그가 바라는 건 오로지 한탕과 은퇴뿐인데요.
{" 조태봉이는 신호를 보낸 거야/그놈은 진짜야/기다려 보자고/나 오늘 거기 털고/ 옷 벗는다/오남혁/ 혼자 잘해봐라}
밀수 조직에 심어둔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을 이용해 인생 역전을 꿈꾸지만
의리도, 믿음도 없는 조태봉은 숨겨뒀던 돈을 챙겨 빠르게 손절하는데요.
{" 오! 깜짝이야/찾았다/308호에 대해 아는 것 좀 있어요?/308호?/여기 아무도 없어요?}
{" 너부터 죽자/말투가 왜 이래?}
얼떨결에 목숨이 걸린 범죄 사건에 휘말리게 된 오남혁과 조태봉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동상이몽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데요!
{" 오선배!/소영아/기다려/나 너무 뜨거워}
배우 허성태가 첫 주연을 맡아 더 뜨거운, 범죄 코미디 영화 <정보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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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
그곳에서는 현금 대신 통조림이 화폐가 되고,
식량과 연료, 약품 등 무엇이든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열립니다.
{" 오늘도 어김없이/한걸음에 저희 마켓까지 오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쓸데없는 것 말고/통조림을 가지고 오라고 통조림}
통조림을 훔치기 위해 황궁마켓에 숨어든 '희로(이재인)'는
우연히 마켓 상인 회장인 '상용(정만식)'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요,
상용의 왼팔인 '태진(홍경)'에게 마켓의 새로운 주인이 될 방법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목적을 품은 두 사람의 거래가 시작되는 순간,
견고하던 황궁마켓의 질서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요...
{" 여기 그냥 살고 싶다고 /살 수 있는 곳이 아니야/걱정마/나도 거래할 수 있는 게 있어/이제 오늘 밤 이후로/우리보다 어른은 여기 없을 거야/네까짓 게 나를 제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 청춘들의 삶을 그린 영화 <콘크리트 마켓>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최유나
영상제공: ㈜바이포엠스튜디오,팝콘필름,롯데엔터테인먼트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옆구리 통증, 한밤중에 병원을 찾게 되는 응급상황,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요로결석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물 부족 때문일까여, 아니면 식습관 탓일까요? 오늘은 몸속에 생긴 작은 돌이 만들어지는 원인을 건강365에서 들여다봅니다.
[리포터]
국내 요로결석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약 35% 증가했으며, 특히 여름철 내원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소변 길을 따라 돌이 생기는 질환, 단순히 물 많이 마시면 해결될까요? 오늘은 요로결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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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지윤섭 해운대부민병원 과장 /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영남대학교의료원 비뇨의학과 전임의)
Q.1 요로결석의 원인?
결석의 성분에 따라 여러 가지 결석이 있는데, 공통적으로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 섭취가 부족할 때 결석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콩팥에 발생한 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오게 되면 병원을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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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소금기 많은 음식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가공식품, 단백질 위주 식습관, 과도한 비타민C 복용도 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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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어떤 증상을 의심해야하나요?
콩팥 내의 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오게 되면 극심한 옆구리 통증 또는 허리 통증이 발생하고 혈뇨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간혹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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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주기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진통제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복통으로 오인해 참지 말고, 정확한 영상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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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지윤섭 / 해운대부민병원 과장)
요로결석이 의심되면 우선 CT 촬영을 통해 결석을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는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기다려 볼 수 있고 크기가 큰 경우 체외 충격파, 쇄석술 또는 요관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제거가 필요하게 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며 식이요법은 결석의 종류에 따라 달라서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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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돌 하나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증상 완화에 집중하기보다, 근본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빵지 순례는 필수 코스인데요.
부산 빵지 순례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동네 빵집의 신화를 쓴, 부산 최초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 이흥용 명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이흥용/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
Q.
2018년에 부산 최초이자 비수도권 최초로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으로 이름을 올리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타이틀이 가지는 무게감이 상당할 것 같은데요. 좀 어떠십니까?
A.
대한민국 제과 명장은 동종 업계에 20년 이상, 전문 서적, 특허, 후학 양성, 봉사활동을 통해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대통령령으로 선정됩니다. 그리고 저는 운이 좋게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명장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Q.
부산 남구 문현동에 9평짜리 점포에서 시작해서, 올해 30주년을 맞았다고 들었습니다. 명장의 시작이 굉장히 궁금한데, 어떻게 과자점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고등학교 학력고사를 치르고 동네 빵집에 설거지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제빵 기술을 배우면 평생 먹고사는 데는 문제가 없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제빵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9평짜리는 제과점에서 낮에 기술을 배우고 밤에는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곳을 제가 95년에 점포를 인수하고, 지금까지 30년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굉장히 오랜 기간 해 오셨는데 부산의 특색과 재료를 담아낸 제품이 아무래도 빵지순례의 명소가 된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명장님의 과자점을 대표하는 특허 제품도 있다고 하던데, 어떤 제품입니까?
A.
부산이 해안도시지 않습니까? 해안 도시인 만큼 그런 소재를 찾아서 특허를 내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명란을 이용해서 명란 바게트, 오징어 먹물을 이용해서 칠암사계 돌만주를 개발했고, 금정산 누룩이 유명하지 않습니까? 그 누룩을 가지고 '행복한 느림보 빵'을 30년 기념빵으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지금 이흥용 과자점에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Q.
창업 30주년을 맞은 올해 명장님의 이름을 건 LAB을 여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일까요?
A.
지금까지 동네 빵집의 이흥용이었으면, 지금 LAB은 전국 온라인을 위해서 준비된 그런 LAB이고요. 그다음에 부산이 사실 관광 도시이지 않습니까? 부산에 방문해 주신 고객님과 관광객분에게 좋은 선물을 준비하는 게, 또 제가 부산에 입점해 있는 이점이라 생각하고, 그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장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창업 30주년을 맞이하신 올해 굉장히 명장님의 철학이 굉장히 궁금합니다.
좀 어떠신가요?
A.
저는 그 철학이라 하면 제품에 대한 철학은 매일 따뜻한 빵 그다음에 속이 편한 빵 그다음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빵을 철학으로 생각하고
지금 동네 빵집을 넘어서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이 되기 위해서 생각하는 것이 이제 첫 번째가 단순함 두 번째는 꾸준함 그다음에 세 번째는 사람 중심 네 번째는 계속 행동하고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도전을 끝까지 하는 게 제 철학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특히, 새롭게 내놓으실 출시 계획도 궁금한데, 지금 개발 중인 게 있습니까?
A.
이번에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는데 뭘 해야 될지 생각해 보니까, 금정산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금샘이거든요. 그래서 금샘을 상품화하면 되겠다고 해서, 지금 제품 개발이 한 80% 정도 진행됐는데 금샘을 형상화한 모양에 소재는 금정산 누룩을 이용해서 막걸리를 담아서 거기에 술지게미를 이용해서 제품을 개발, 지금 한 80%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게 개발되면 금정산에 오면 금샘빵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오늘 굉장히 입맛을 많이 다시게 되는데요. 명장님의 이름을 건 과자점이 부산을 넘어서 한국을 대표하는 과자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대한민국은 달리기 열풍입니다. 밤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러닝 크루의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 됐는데요.
아마추어 러너이자 인류학자인 마이클 크롤리가 달리기에 눈을 뜬 러너들에게 영감을 주는 책을 펴냈습니다.
'달리기 인류' 오늘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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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와 함께 마라톤 강국으로 손꼽히는 에티오피아! 1960년 아베베 비킬라의 로마 올림픽 마라톤 우승 이후 수많은 달리기 강자를 배출해 왔는데요.
그렇다면 에티오피아 선수들은 왜 유달리 잘 달리는 걸까요?
저자는 2015년부터 15개월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수많은 마라토너와 함께 달리며 에티오피아 마라톤의 숨은 경쟁력을 찾아냈습니다.
그가 현장에서 목격한 건 타고난 재능이나 가난에 의한 것이 아니었는데요.
기술과 과학에 의존해 영혼을 소진시키는 반복 훈련과는 거리가 먼, 앞사람의 발을 보면서 뛰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훈련 방식에 주목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어제(3) 경남 창원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10대 청소년 3명을 흉기로 찌르고 투신해 숨졌습니다.
성범죄 전력을 가진 피의자의 계획범죄로 보이는데 허술한 청소년 안전망이 참변에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김수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 오후 5시 쯤,이 모텔 3층에서 20대 남성 A씨가 투신해 숨졌습니다.
객실에서는 중학생 3명이 흉기에 찔린채 발견됐는데 2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입니다.
A씨는 범행 2시간 전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2주전 오픈채팅으로 피해 여학생들과 알게됐고 당일 여학생들을 모텔로 불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10대 여학생들이 20대 남성과 함께 모텔을 출입한게 CCTV에도 찍혔지만 아무도 막지 않았습니다.
{모텔 주인/"남자 혼자 왔어요. 혼자. 경찰이 와서 나도 알았다니까요. 모르겠어요. 어떻게 올라갔는지."}
뒤늦게 모텔로 찾아온 남학생들 역시 전혀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여학생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남학생들은 모텔 후문으로 출입했는데요. 주변으로는 CCTV가 없어 이들의 출입을 확인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A씨는 2021년 미성년자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까지 했지만 피해자들은 이를 몰랐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성년 10대들이 SNS로 성범죄 전력자를 만나고 경계심 없이 숙박업소까지 따라왔다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가 미비했다는 비판여론에 뒤늦게 교육청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재규/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이번 일을 통해서 상처받은 학생, 교직원에 대해서 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그루밍에 의한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교육을 더욱 강화하도록..."}
경찰은 청소년들이 희생된 계획범죄로 추정되는만큼 성범죄 전력과 범행 동기 등을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천운/경남경찰청 강력계장/"부검과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서 피의자와 피해자들의 관계, 이들이 만나게 된 계기, 그리고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 자세히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하지만 피의자인 A씨가 현장에서 숨지면서 사건 자체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앵커]
모텔방 안에서 불법촬영 피해를 당하고있던 여성이 112로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는 했지만 가해자와 같이 있어 차마 말을 할 수는 없던 상황, 하지만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불법촬영 남성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민재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일, 이른 아침.
부산 도심의 한 모텔 앞에
경찰차 한 대가 멈춰서고,
경찰관들이 안으로 다급히 뛰어들어갑니다.
잠시 뒤, 방 안에서 한 남성이 연행돼 나옵니다.
십여분 전, 경찰서로 한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긴급신고 112입니다. 경찰입니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신고자님?(...)"}
이 남성은 동의없이 피해자를 불법촬영하다 발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격자/"남자는 뭐 저항도 없고, 바짝 얼어서 나갔거든요. 데이트 폭력 이런건 줄 알았습니다."}
"A씨는 피의자와 같은 한 공간에 있는
상황에서 112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신고자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휴대전화를 두드리는
방식으로 유도해 신고내용과
위치를 특정했습니다."
{오창현/부산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장/"피해 여성분이 자고 일어나니까 가해 남성이 자신을 몰래 촬영한다는 것을 인지했어요. 남성 몰래 112에 신고를 한거죠."}
"신고자인 A씨가 질문에 답하지 않자,
'질문을 할테니 맞으면 키패드를
두 번, 틀리면 한 번 두드려 달라'고 기지를 발휘한 것입니다.
결국 경찰은 A씨가 긴급상황에 놓인 점, 남성과 함께 있는 점 등을 파악하고 112문자신고 서비스를 안내해,
현장에서 20대 불법촬영 혐의자 B씨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서수진/부산 부산진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강압적인 상황에서 비언어적인 신호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그동안 교육을 강화해왔습니다.
작은 단서도 경찰이 놓치지 않고 청취해서 반드시 구조해내겠습니다."}
경찰은 불법촬영에 사용된
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이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강도 개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농협 조합원들은
농협중앙회가 회장이나 임원들 스스로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의 농협들은
해마다 이맘 때쯤 한 해 경영을
결산하고 새해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농협중앙회의 예결산 지침조차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협중앙회는 이 지침서를
비공개하도록 지시하기도 합니다.
{이용희/전국농민회 협동조합개혁위원장/대외비라고 하고는 공개 안해주면 정작 예산 심의하고 일해야 되는 농민들 입장에서는 볼 수가 없는 자료가 되버리는거죠. 내막을 모르는거죠.}
조합의 경영상태를 잘 모르는 조합원들은 임원들의 연말 성과급 잔치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지난 해에는 경영 적자를 먼저 확인한 일부 조합 직원이 본인들의 정기예금을 빼 간 사례도 있었습니다.
{조승환/국민의힘 국회의원/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농협들만 봤을 때 이들이 적자를 본 금액이 1천 억에 달하는데, 약 640억을 성과급으로 수령해 갔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역 조합들의
경영 상황 등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른다는 답을 수시로 이어갔습니다.
{강호동/농협중앙회장/죄송합니다만 그런 구체적인 내용은 (모릅니다).}
{강호동/농협중앙회장/거기까지는 정확히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강호동/농협중앙회장/구체적으로 제가 갯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고가 많다는 부분은 제가 인지를 하고 있습니다.}
{강호동/농협중앙회장/저는 그 내용을 이번에 (국감을 앞두고) 알았습니다.}
:당선된 지 2년이 가까워지는 강호동 회장의 이같은 답변들은 강 회장이 농협의 경영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마저 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역의 농협 조합원들은
이런 이유 탓에 농협중앙회장과 임원들의 급여나 각종 수당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합니다.
경영과 감독은 부실하게 하면서
자신들의 이익만 챙긴다는 것입니다.
{경기 00농협 조합원/지역농협이 있음으로 해서 농협중앙회가 있는거잖아요. 일반 농민 조합원 수준에 반영해서 (회장과 임원들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달 '지역 농축협의 부정부패 제로화' 등을 포함한 뼈를 깎는 개혁에 나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조합 위에 군림하는 농협중앙회와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강호동 회장을 바라보는 조합원들은 누구의 개혁이 먼저 필요한지 묻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앵커]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맞았습니다.
전국 다른 지역과 비교해봐도 부산의 성장세가 유독 두드러지는데요,
실제 관광객들이 무엇에 매력을 느끼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를 김건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대만에서 부산을 찾은 20대 커플 에릭과 애니,
5박 6일 간의 여정을 살펴봤습니다.
돼지국밥 점심으로 시작해 백화점 쇼핑 그리고 저녁은 암소갈비!
다음날은 해변 캡슐열차와 루지, 요트투어를 즐깁니다.
감천문화마을과 케이블카, 광안리 드론쇼도 필수코스!
엿새 내내 부산을 속속들이 훑으며 미식과 명소를 찾고 쇼핑을 이어갑니다.
{에릭*애니/대만 관광객/"캡슐열차가 너무 좋았어요. 해안 열차 위에 달리는 캡슐열차요. 부산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다들 정도 많고 친절해서 좋아요.“}
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었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세와 펜데믹 이전 회복률에 있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습니다.
연말이면 부산 인구를 넘어
350만명까지 예상됩니다.
에릭,애니 커플의 여행에서 확인되듯 부산의 빛, 맛, 바다가 관광객을
사로잡았단 분석입니다.
{케잇린*이반/대만 관광객/"광안리해변이 너무 이뻐서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경치가 너무 예뻐요. 부산에 와서 너무 좋아요.}
각종 여행플랫폼들도 앞다퉈 부산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으며 성장세에 불을 지피는 형국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서 쓴 지출액은 10월 말 기준으로 86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연말까지 집계하면 1조원 시대 돌파도 예상되는데요.
부산시는 오는 2028년 이를 1조 5천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영역을 확장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확대하면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도 현실적 목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일종의 비등점을 넘어섰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 이제 이 기세를 몰아서 500만까지 저희는 달려갈 것입니다.
부산이 더 재미있는 도시가 돼야 되고 그런 콘텐츠를 늘리는 데 최대한 집중을 할 것입니다."}
관광산업이 가장 먼저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꿈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권용국
지역공항 최초로 김해공항에서도
긴급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긴급여권은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했을 때 긴급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왕복 1회용 단수여권으로,
내년 3월부터 김해공항 안
민원센터에서 발급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제 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내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동안 함안군과 창녕군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경상남도체육회는 공동 개최지인 함안과 창녕의 지역 축제 등 여러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번 개최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가 오늘(4) BNK경남은행, 기술보증기금과 경남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경남도와 BNK경남은행 등은 앞으로 금융 지원 상품 개발과 출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협약식에 이어 스타트업 투자 설명회도 함께 열려
지게차 사고방지시스템을 개발한 라이브워크 등 6곳이 홍보를 실시했습니다.
가야문화권 최대 왕성인 경남 함안군의 가야리 유적이 어제(4)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됐습니다.
함안군과 국립가야문화연구소는 현장 공개회를 열고, 아라가야 왕성의 석축배수로와 집수시설 등의 축조 과정 전반을 소개했습니다.
함안군은 이번 발굴조사 공개를 계기로 가야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경남 첫 '고도' 지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부산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6곳의 노동조합이 노동협의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노동협의회는 부산문화회관 오명훈 노동이사가
조직위원장을 맡고 6개 기관 노조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습니다.
협의회는 기관운영의 공공성을 높이고 민주적 노사 관계 정립을 위해 각 기관간 연대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SK오션플랜트가 신임 사장으로
강영규 사업운영총괄이
선임됐다고 밝혔습니다.
강영규 신임 사장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거쳐 지난 7월
SK오션플랜트에 합류했고,
생산 전반과 마케팅 등을 책임지는
사업운영총괄을 맡아 5개월동안
특수선 건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강영규 신임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대형 조선*해양 프로젝트 경험과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특수선
등의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끌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올 연말 극장가는 외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데요.
지난주 소개한 <주토피아2>의 흥행 돌풍이 매섭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이번주, 3편의 한국 영화가 개봉하는데요.
<주토피아>의 독주를 멈추고, 외화 쏠림을 막을 한국 영화가 있는지,
함께 찾아보시죠!
----
[리포터]
불같던 결혼 생활은 사라지고 무미건조한 일상만 남은 정아(공효진)와 현수(김동욱).
매일 밤 지나치게 활기찬 소리로 층간소음을 내는 윗집 부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데요.
{" 마음에 드세요?-네/너무 모던하면서도/풍수적으로 지리네요/그게 풍수지리입니다/짧은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정아 씨네 굉장히 프리하신 분들인 것 같아서/저희가 이렇게 제안을 드리고 싶은 건데/다 같이 함께/하시죠/놔 봐 놔 봐/감독님 함 대만 갈겨 주시죠}
윗집 부부의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제안은
정아와 현수의 부부 관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요?!
{" 내가 오버하는 거야?/나 그런 느낌 너무 오래간만이었거든/인생은 짧아서 우린 재미있게 살아야 돼요/아니 각자 원하는 대로 살아 봐야죠}
노출없이 수위 높은 섹시 코미디 영화 <윗집 사람들>이었습니다.
-------
공들인 작전 실패로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모두 잃은 형사 오남혁(허성태).
이제, 그가 바라는 건 오로지 한탕과 은퇴뿐인데요.
{" 조태봉이는 신호를 보낸 거야/그놈은 진짜야/기다려 보자고/나 오늘 거기 털고/ 옷 벗는다/오남혁/ 혼자 잘해봐라}
밀수 조직에 심어둔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을 이용해 인생 역전을 꿈꾸지만
의리도, 믿음도 없는 조태봉은 숨겨뒀던 돈을 챙겨 빠르게 손절하는데요.
{" 오! 깜짝이야/찾았다/308호에 대해 아는 것 좀 있어요?/308호?/여기 아무도 없어요?}
{" 너부터 죽자/말투가 왜 이래?}
얼떨결에 목숨이 걸린 범죄 사건에 휘말리게 된 오남혁과 조태봉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동상이몽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데요!
{" 오선배!/소영아/기다려/나 너무 뜨거워}
배우 허성태가 첫 주연을 맡아 더 뜨거운, 범죄 코미디 영화 <정보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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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
그곳에서는 현금 대신 통조림이 화폐가 되고,
식량과 연료, 약품 등 무엇이든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열립니다.
{" 오늘도 어김없이/한걸음에 저희 마켓까지 오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쓸데없는 것 말고/통조림을 가지고 오라고 통조림}
통조림을 훔치기 위해 황궁마켓에 숨어든 '희로(이재인)'는
우연히 마켓 상인 회장인 '상용(정만식)'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요,
상용의 왼팔인 '태진(홍경)'에게 마켓의 새로운 주인이 될 방법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목적을 품은 두 사람의 거래가 시작되는 순간,
견고하던 황궁마켓의 질서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요...
{" 여기 그냥 살고 싶다고 /살 수 있는 곳이 아니야/걱정마/나도 거래할 수 있는 게 있어/이제 오늘 밤 이후로/우리보다 어른은 여기 없을 거야/네까짓 게 나를 제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 청춘들의 삶을 그린 영화 <콘크리트 마켓>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최유나
영상제공: ㈜바이포엠스튜디오,팝콘필름,롯데엔터테인먼트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옆구리 통증, 한밤중에 병원을 찾게 되는 응급상황,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요로결석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물 부족 때문일까여, 아니면 식습관 탓일까요? 오늘은 몸속에 생긴 작은 돌이 만들어지는 원인을 건강365에서 들여다봅니다.
[리포터]
국내 요로결석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약 35% 증가했으며, 특히 여름철 내원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소변 길을 따라 돌이 생기는 질환, 단순히 물 많이 마시면 해결될까요? 오늘은 요로결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
<출연자>
(지윤섭 해운대부민병원 과장 /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영남대학교의료원 비뇨의학과 전임의)
Q.1 요로결석의 원인?
결석의 성분에 따라 여러 가지 결석이 있는데, 공통적으로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 섭취가 부족할 때 결석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콩팥에 발생한 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오게 되면 병원을 찾게 됩니다.
================================
단순히 소금기 많은 음식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가공식품, 단백질 위주 식습관, 과도한 비타민C 복용도 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
Q.어떤 증상을 의심해야하나요?
콩팥 내의 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오게 되면 극심한 옆구리 통증 또는 허리 통증이 발생하고 혈뇨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간혹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통증은 주기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진통제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복통으로 오인해 참지 말고, 정확한 영상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
<출연자>
(지윤섭 / 해운대부민병원 과장)
요로결석이 의심되면 우선 CT 촬영을 통해 결석을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는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기다려 볼 수 있고 크기가 큰 경우 체외 충격파, 쇄석술 또는 요관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제거가 필요하게 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며 식이요법은 결석의 종류에 따라 달라서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작은 돌 하나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증상 완화에 집중하기보다, 근본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빵지 순례는 필수 코스인데요.
부산 빵지 순례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동네 빵집의 신화를 쓴, 부산 최초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 이흥용 명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이흥용/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
Q.
2018년에 부산 최초이자 비수도권 최초로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으로 이름을 올리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타이틀이 가지는 무게감이 상당할 것 같은데요. 좀 어떠십니까?
A.
대한민국 제과 명장은 동종 업계에 20년 이상, 전문 서적, 특허, 후학 양성, 봉사활동을 통해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대통령령으로 선정됩니다. 그리고 저는 운이 좋게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명장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Q.
부산 남구 문현동에 9평짜리 점포에서 시작해서, 올해 30주년을 맞았다고 들었습니다. 명장의 시작이 굉장히 궁금한데, 어떻게 과자점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고등학교 학력고사를 치르고 동네 빵집에 설거지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제빵 기술을 배우면 평생 먹고사는 데는 문제가 없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제빵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9평짜리는 제과점에서 낮에 기술을 배우고 밤에는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곳을 제가 95년에 점포를 인수하고, 지금까지 30년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굉장히 오랜 기간 해 오셨는데 부산의 특색과 재료를 담아낸 제품이 아무래도 빵지순례의 명소가 된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명장님의 과자점을 대표하는 특허 제품도 있다고 하던데, 어떤 제품입니까?
A.
부산이 해안도시지 않습니까? 해안 도시인 만큼 그런 소재를 찾아서 특허를 내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명란을 이용해서 명란 바게트, 오징어 먹물을 이용해서 칠암사계 돌만주를 개발했고, 금정산 누룩이 유명하지 않습니까? 그 누룩을 가지고 '행복한 느림보 빵'을 30년 기념빵으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지금 이흥용 과자점에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Q.
창업 30주년을 맞은 올해 명장님의 이름을 건 LAB을 여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일까요?
A.
지금까지 동네 빵집의 이흥용이었으면, 지금 LAB은 전국 온라인을 위해서 준비된 그런 LAB이고요. 그다음에 부산이 사실 관광 도시이지 않습니까? 부산에 방문해 주신 고객님과 관광객분에게 좋은 선물을 준비하는 게, 또 제가 부산에 입점해 있는 이점이라 생각하고, 그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장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창업 30주년을 맞이하신 올해 굉장히 명장님의 철학이 굉장히 궁금합니다.
좀 어떠신가요?
A.
저는 그 철학이라 하면 제품에 대한 철학은 매일 따뜻한 빵 그다음에 속이 편한 빵 그다음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빵을 철학으로 생각하고
지금 동네 빵집을 넘어서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이 되기 위해서 생각하는 것이 이제 첫 번째가 단순함 두 번째는 꾸준함 그다음에 세 번째는 사람 중심 네 번째는 계속 행동하고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도전을 끝까지 하는 게 제 철학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특히, 새롭게 내놓으실 출시 계획도 궁금한데, 지금 개발 중인 게 있습니까?
A.
이번에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는데 뭘 해야 될지 생각해 보니까, 금정산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금샘이거든요. 그래서 금샘을 상품화하면 되겠다고 해서, 지금 제품 개발이 한 80% 정도 진행됐는데 금샘을 형상화한 모양에 소재는 금정산 누룩을 이용해서 막걸리를 담아서 거기에 술지게미를 이용해서 제품을 개발, 지금 한 80%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게 개발되면 금정산에 오면 금샘빵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오늘 굉장히 입맛을 많이 다시게 되는데요. 명장님의 이름을 건 과자점이 부산을 넘어서 한국을 대표하는 과자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대한민국은 달리기 열풍입니다. 밤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러닝 크루의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 됐는데요.
아마추어 러너이자 인류학자인 마이클 크롤리가 달리기에 눈을 뜬 러너들에게 영감을 주는 책을 펴냈습니다.
'달리기 인류' 오늘의 책입니다.
+++++++++
케냐와 함께 마라톤 강국으로 손꼽히는 에티오피아! 1960년 아베베 비킬라의 로마 올림픽 마라톤 우승 이후 수많은 달리기 강자를 배출해 왔는데요.
그렇다면 에티오피아 선수들은 왜 유달리 잘 달리는 걸까요?
저자는 2015년부터 15개월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수많은 마라토너와 함께 달리며 에티오피아 마라톤의 숨은 경쟁력을 찾아냈습니다.
그가 현장에서 목격한 건 타고난 재능이나 가난에 의한 것이 아니었는데요.
기술과 과학에 의존해 영혼을 소진시키는 반복 훈련과는 거리가 먼, 앞사람의 발을 보면서 뛰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훈련 방식에 주목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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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흉기 난동 3명 사망 1명 중상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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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 경영? 힘겹게 따낸 운수권 날린 에어부산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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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NC 다이노스 갈등... '공'은 창원시의회로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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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만든 '양산판 챗GPT', 행정도 AI 대전환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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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연아 없길’ 세계반도핑기구 총회 부산개최...‘부산선언’ 주목202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