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창원 번화가의 한 모텔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20대 남성이 10대 남녀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모텔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이 이들의 관계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흉기 난동이 벌어진 창원시 합성동 번화가의 한 모텔입니다.
어제 오후 5시 15분쯤, 이 모텔 3층 1개 호실 화장실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두 10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녀 2명이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5시 조금 넘어선가 갑자기 쿵쿵거리면서 하다가 여성분이 좀 젊으신 분 같은데 고함치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3명 모두 흉기에 찔렸는데, 목 부위를 크게 다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텔 건물 밖에서도 20대 남성 1명이 골절 등의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모텔 3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20대 남성을 사건 피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20대 남성은 사건 발생 3시간 전 쯤인 어제 오후 2시쯤 숙박을 끊고 모텔로 들어왔습니다.
성인인 20대 남성이 먼저 방을 잡은 뒤 10대 3명이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4명이 무슨 사이인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의자가 숨지면서 사건의 정확한 경위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 우발적 범죄인지, 계획 범죄인지 등도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창원을 떠나겠다는 NC다이노스에게 몇달전 창원시가 천억원이 넘는 지원방안을 밝혔습니다.
NC는 사실 시큰둥한 반응이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창원시의회가 무조건 퍼주기는 안 된다고 나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시는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한 NC다이노스를 붙잡기 위해 NC측 요구사항 대부분을 수용했습니다.
전체 21개 가운데 외야석 증설 등 20개 요구사항을, 20년동안 1천346억원을 투입해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사실상 백기투항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권난영/창원시 NC상생협력단장 "지역 한계 극복을 위한 지원을 통해 연고 기반이 강화된다면 NC구단의 자생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구단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하지만 NC측은 실효성과 이행력 등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잔류 발표 같은 속 시원한 화답을 피했습니다.
"양측이 갈등의 큰 불은 껐지만, 창원시 지원 계획의 이행 정도에 따라 재점화될 수 있는 여지가 남은 겁니다."
일단 지난 9월 2차 추경에서 NC 지원 예산 22억 원을 편성한 창원시는 내년도 본예산에도 24억을 편성했습니다.
구장 시설물 유지 관리를 창원시가 책임지기로 한 약속 이행과 야구 관광상품 개발에 필요한 예산들입니다.
하지만 예산을 심의*의결할 창원시의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NC측의 잔류 약속 명문화 같은 명확한 입장이 전제돼야 한다는 겁니다.
{박해정/창원시의원 "NC가 요구하는 것을 우리가 100% 그냥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두번 다시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도록 NC에서도 분명한 뭔가 확답들이 필요하다..."}
창원시는 현실적으로 지금은 확답보다는 지원 약속을 하나씩 이행하며 신뢰를 쌓는 게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연고지 이전이라는 극한상황까지 몰린 NC측과의 갈등이 앞으로 어떤 국면을 맞게 될 지 이제 창원시의회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앵커]
지난해 부산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잇는 신규운수권 확보에 성공하면서 지역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무색하게 1년 넘게 시간만 끌다 결국 운수권을 반납하고 취항은 무산됐습니다.
좌고우면하면서 지지부진 시간만 끌던 에어부산과 진에어의 이기심으로 지역민과 교민들만 피해를 볼 처지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부산시와 인도네시아의 교류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합니다.
부산을 찾는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급증했고, 현지 진출을 위한 설명회가 열리는 등 인적*물적 교류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로 가려면 반드시 인천공항을 경유해서만 가야 합니다.
{신발 업계 관계자/"인도네시아랑 베트남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주재원들이 이동하고 출장하는 데 불편함은 많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5월, 에어부산과 진에어는 김해와 자카르타를 잇는 운항권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1년 넘게 두 항공사 모두 취항을 미뤘습니다.
"두 항공사는
지난해 부산과 자카르타를 잇는
운수권을 배분 받았으나,
1년 동안 취항을 하지 않아
지난 5월 운수권을 반납했습니다."
에어부산은 지난 1월 항공기 화재로 중장거리 운항 기종 1대를 쓸 수 없게됐다는 입장,
진에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 이후 추가 증편이 어려워졌다는 주장입니다.
{에어부산 관계자/"단계적으로 자카르타 노선도 계획 중에 있었는데요. 1월에 있었던 항공기 화재랑 더불어 해외 중정비 공정 지연으로 기재 운영 계획이 일부 차질이 생기면서..."}
에어부산은 자카르타와 함께 운수권을 땄던 발리노선은 취항하고 있어 돈 되는 노선만 골라 운항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김정태/인도네시아 교민/"항상 인천을 경유해서 이동했어야 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낭비가 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차라리 다른 항공사에 양보했으면 될 일을, 두 곳 모두 무리하게 쥐고 있다가 시민들만 희망고문을 당했습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통합으로 인해서 부산은 관심 밖으로 나온...항공기 증편이나 운행 확대 이런 부분에서는 떨어지고 있다는..."}
부산시는 국토부의 운수권 재분배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을 듣지 못했다는 입장.
두 항공사의 무리한 욕심에 지역민들은 기약없이 운수권 재분배 결과만 기다리는 처지가 됐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어제(3) 밤 8시 반쯤 부산 하단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불이 난 집에 살고 있던 50대 남성이 진화 과정에서 목과 손 등에 화상을 입었고 대피를 유도하던 60대 경비원이 연기를 흡입해 함께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30여 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한 가운데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남 하동군보건의료원이 어제(3)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27년 5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하동읍 하동보건소 부지에 건립되는 하동군보건의료원은 소아청소년과 등 7개 진료과와 40병상을 갖춘 지역 공공의료 거점 시설로 조성됩니다.
경남경영자총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경남 경영인의 날 행사를 통해 노사협력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경남 경영인의날 행사에서는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와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각각 경남경영인대상을 수상했으며 노사협력대상 3개 기업과 산업재해예방 우수기업 8곳 인증, 그리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기금 전달 등이 이뤄졌습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2025년 전통시장 상인 역량강화 워크숍'이 오늘(3) 경남 고성군에서 열렸습니다.
경남지역 전통시장 상인 3백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우수 시장 사례 발표, 전통시장과 온라인 플랫폼의 상생방안 특강 등이 진행됐습니다.
[앵커]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 민간발주가 끊기면서 지역 건설업계는 고사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가뭄의 단비같은
공공부문 발주 대형사업들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로비설까지 횡행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쇠락한 부산 사상공단 한복판에 세워지는 서부산행정복합타운,
동서 균형 발전을 위한 부산시 제2청사 역할을 맡습니다.
공사비만 3628억원에 달합니다.
입지 선정 9년여만에 시공사 선정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컨소시엄 두 곳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 건설업체들도 각각 5곳과 4곳이 뛰어들었습니다.
{이승우/부산시 미래혁신기획과장/"최대한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서부산 복합청사 건립사업도) 이번 컨소시엄 구성을 봤을 때 지역 건설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희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공사비 2500억원 규모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 수주전도 시작됐습니다.
가장 유력했던 현대건설의 입찰참여 포기를 시작으로 경쟁 상대로 꼽히던 중견건설사 2곳이 막판 손을 잡으면서 판도가 요동쳤습니다.
공동수급을 준비하던 지역 건설업계도 합종연횡으로 분주했습니다.
"최근 부산지역 건설 수주액은
지난해의 4분의 1로 추락했습니다.
민간 부문 발주 격감으로 인한
최악의 건설 침체기이다보니,
지역 건설업계는 공공부문 발주
대형 공사 수주에 목을 맬 수 밖에 없습니다."
{권성찬/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부회장/"거의 연명하는 정도 저희도 월급만 줄 수 있으면 버티는 거고 손해만 안 보면 좋겠다.
이거(공공분야 공사)라도 나와주니까 부산 지역 업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발주처는 다른 두 사업이지만 공교롭게도 모두 기술제안 입찰 방식입니다.
입찰 성패는 내년 2월과 3월
각각 진행될 부산시 기술심사에서
결정됩니다.
때문에 부산시청 안팎과 건설업계에선 정치권 유력인사의 개입설까지 나돌 정도로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5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에 경남에서 5명의 교사가 선정되면서 전국 최다 수상 실적을 거뒀습니다.
수상자는 강호영 통영 사량초 교사와 구은복 김해 관동초, 손윤수 통영 한산초, 우현주 함안중학교, 하지범 거제 동부초 교사로 이들은 과학수업 혁신과 탐구 활동 지도 등 과학 교육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주어지는 제1회 대송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이 '예술, 빛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KNN 센텀사옥에서 개최됐습니다.
시각예술분야에서 오수연 부산예총회장과 배동준 사진작가,
공연예술분야에서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 조영희 뉴아시아오페라단 단장, 김갑용 김진홍 전통춤 보존회장,
공로예술분야에서 김충석 월드엔젤피스 예술단 이사장이 각각 첫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앵커>
톡투 경남 오늘은 창원 성산구와 진해 지역의 생활 현안부터 미래 전략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주차난 해소 방안과 진해신항의 균형 발전, 그리고 주민 삶과 직결된 체육시설 확충 문제까지…
두 도의원과 함께 지역의 해답을 찾아보시죠..
<리포트>
박나현>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 경남>의 박나현입니다.
인구 밀도가 높고 상업의 중심지이자 주거가 밀집된 다기능 도시, 창원시 성산구죠.
또 교통과 물류의 거점으로 떠오르는 곳, 진해입니다.
이렇게 발전하는 도시에도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다는데요.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를 지역구로 둔 두 도의원과 함께 그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나현> 안녕하세요~
이재두> 안녕하세요. 이재두 의원입니다.
이치우> 안녕하세요. 이치우 의원입니다.
박나현> 반갑습니다. 두 의원께서 각각 성산구의 생활 현안과, 진해의 발전 방향을
준비해 오셨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나씩 들어보겠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창원시 차량 등록 대수와 1인당 자동차 보유율은 늘었지만 주차장 면수는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특히 상남동과 사파동 일대는 주차난이
더욱 심각하다고요?
이재두> 네. 제 지역구인 상남동과 사파동은 단독주택과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상업지구와 검찰·법원 업무지구까지 있어, 유동 인구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차 공간이 늘
부족한데요. 특히 상남동의 오래된 공동주택들은 주차장이 협소해 이중주차가 일상이고
지하 주차장 입구나 단지 내 도로까지 차를 세워야 해서 차량 교행과 보행자 안전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박나현> 상남동은 창원의 상업 중심지인데, 주민들이 매일 주차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는데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재두> 주민 생활편의를 위해 시대에 맞는 주차 환경을 만드는 건 지자체의 책임입니다.
저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간 확보와 인식 개선, 두 가지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5분 발언을 통해 창원시와 경상남도에 주차장 확충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주차 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도 펼치고 있습니다.
박나현> 시끄러운 주차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돼서,
도민 모두가 더 편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리셨으면 좋겠네요.
이번엔 진해의 현안으로 가보겠습니다.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경남이 새로운 해양전략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있는 진해신항, 기대만큼 풀리지 않은 문제들도 있다고요?
이치우>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신항만 전체 선석의 61%가 경남에 포함돼, 항만물류의
중심축도 경남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부산항은 행정구역상 경남도와 부산시에 걸쳐있음에도, 항만의 관리와 운영을 맡는 기관 명칭은 여전히 부산항만공사입니다. 항만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항만위원회에서도 부산은 위원이 2명이지만, 경남은 1명에 불과합니다.
박나현> 부산 쪽에 치우친 구조가 확실히 아쉽네요.
균형 있는 항만 운영을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치우> 이런 상황에서 경남도지사도 항만공사 명칭 변경을 요청하고 있는데요.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경남항만공사’를 따로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저 또한 지난 10월,
「경남항만공사 신설 및 경남의 항만 운영 자율성 확보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하여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하고 있습니다.
박나현> 원만한 협력 속에 경남의 목소리가 중앙에 닿아,
진해신항이 진정한 국가 거점항구로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주차장 문제에 이어서 또 다른 생활 현안입니다.
경남은 파크골프협회 회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을 만큼 열기가 뜨겁지만,
정작 창원시 성산구에는 파크골프장이 없다고요?
이재두> 맞습니다.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열풍이 불고 있지만, 우리 성산구에는 아직 파크
골프장이 없어 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지역 내 파크골프 동호인이 크게 늘면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도심형 파크골프장 설치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주민
4,000명의 서명을 받아 가음정공원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창원시에 제안했습니다.
박나현>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건강한 삶을 원하잖아요.
주민들이 창원시에 직접 제안한 가음정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은 어떻게, 받아들여졌나요?
이재두> 공원 내 체육시설 비율 상한으로 가음정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은 추진하지
못했지만, 현재 반송공원에 조성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저는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게이트볼장 개선과 어린이공원 환경정비 등 생활 현안도 꾸준히 챙겨왔는데요.
노력의 결실로 부울경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을 받았고, 그 어떤 상보다 뜻깊게 생각합니다.
박나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파크골프장 조성도 머지않았네요.
한편, 진해신항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웅동배후단지엔 복합물류센터가 들어선다고요?
이치우> 네. 최근 국내의 글로벌 종합물류 유통기업이 진해 웅동 배후단지에 1,800억 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축구장 13개 규모의 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며 최신식 물류 설비를
구축해서 화물의 집하, 분류, 라벨링, 포장 등 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박나현> 물류 시스템이 한결 효율적으로 돌아가겠네요.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물류산업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요?
이치우> 기존 물류센터가 단순 보관 중심이었다면, 이를 탈피하여 화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 물류 허브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물류센터 건립으로 컨테이
너 보관 능력이 확대될 뿐 아니라, 부산항 인접 입지를 활용해 수출입 물류의 효율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죠. 물류 대란 등 외부 변수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박나현> 이번 협약은 한 기업과의 협력을 넘어,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셈이네요.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이재두 의원, 이치우 의원을 모시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 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이재두> 저는 매일 상남동 집에서 의회까지 걸어오며 지역 곳곳을 살피고 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약속은 꼭 지키고 민원 해결엔 가장 앞서서 뛰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이치우> 저를 지지해 주신 모든 분의 선택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모든 민원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박나현>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앵커>
노년층을 중심으로 이명 증상에 고통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난치병이라는 인식과 다르게 악순환을 끊는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짚어봅니다.
<리포트>
귓가에 울리는 알 수 없는 소리! 이명입니다.
사실은 귀가 아닌 뇌에서 소리를 인식하는 현상인데요.
벌레가 우는 소리부터 물이 흐르는 소리, 높은 기계음 같은 소리가 들렸다 사라지기도 하고 더러는 하루 종일 이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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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동아대 의학석*박사, 동아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외래교수)
{Q.생각보다 다양한 이명 원인? }
{이명은 발생 원인과 상관없이 내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듣게 되는 증상인데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노화와 소음에 의한 난청이 가장 흔하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메니에르 씨 병 같이 내림프의 압력이 올라감으로 인해서 어지럼증, 난청과 함께 이명이 주 증상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귀지, 중이염, 혈압 변화, 개인적인 스트레스나 불안과 우울 등의 정신적인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드물게는 청신경 문제나 뇌신경 문제로 인한 신경학적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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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심장 박동처럼 들리는 박동성 이명은 혈류나 혈관 문제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청력 검사와 동시에 영상 검사를 해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한편 이명은 여전히 난치병으로 인식되곤 합니다.
================================
{Q.이명은 여전히 난치병인가요? }
{이명은 해결이 잘 안 되는 난치병이 아니라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하나의 증상으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해결하게 되면 충분히 증상은 완화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지거나 개인적인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 정도가 커진다면 해결이 조금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증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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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이 내 몸에 심각한 이상을 경고하는 소리라고 뇌가 판단하면 소리를 더 증폭시키고 우리 몸을 더 긴장 상태로 만드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따라서 이명과 동반된 불안과 우울 같은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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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Q.이명 원인에 따른 치료법은? }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다양합니다.
난청인 경우에는 보청기 착용을 권유드리고요.
메니에르 씨 병은 식이요법이나 이뇨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스트레스가 많다면 그와 관련되는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되겠고 심리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신경계에 문제가 있다면 신경외과적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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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예방은 큰 소음을 피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이어폰 볼륨은 줄이고 환경이 시끄러운 곳에서는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과로와 스트레스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27년부터 향후 6년간 국제 경기단체와 국가 반도핑기구가 준수해야 하는 규정을 정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김일환 사무총장 모시고, 자세한 내용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먼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1999년에 설립된 세계 반도핑기구, 도핑방지위원회를 보통 WADA라고 영문 이니셜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WADA에서 6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반도핑 분야, 도핑 방지 분야에서는 가장 큰 행사입니다. 벡스코에서, 부산에서 유치하게 된 것은 한국과 부산이 도핑 관리 분야에서 도핑 관리 분야에 특히 국제 협력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것,
특히, 우리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등을 통해서 한국의 도핑 기술과 예방 능력이 상당히 일정한 수준에 올랐다는 것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배경 덕분에, 쌓아온 여러 가지 평판들 덕분에 부산과 한국이 이번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를 유치하게 된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되었고요. 그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뿐만 아니라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그리고 부산체육회 회장님이 물심양면 많은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Q.
이번 6차 총회가 아시아에서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가 되는 만큼,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행사 유치에 많은 신경을 쓰셨을 것 같은데 좀 어떠십니까?
A,
상당히 오랜 시간 준비해 왔고요. 저희는 물론이고 부산시, 문체부, WADA에서도 많은 점에서 같이 협력하고 공조해 왔습니다. 현재 1,500분 정도의 국내외 패널이 참여하고 계시고 지금까지 모든 준비한 과정들이 준비했던 성과가 적절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저희는 상당히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부터 진행하고 있는 구체적인 각 전문 분야에 따른 세션들에서 이루어진 토론들이 이번 총회의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국제 스포츠 분야 최대 규모의 회의답게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총회 기간 어떤 행사들이 열렸습니까?
A.
선수 위원이라 할 수 있는 체육인 출신 선수 위원이 KADA에 계시는데요. 김연경 선수가 이번 총회 홍보대사로 계시고, 김나라 위원장, 홍석만 부위원장 같은 선배 선수들이 부산이 자랑하는 배구 명문 학교죠, 경남여중을 방문해서 후배 선수들과 같이 금지 약물에 관한 내용을 소재로 약물 복용의 위험성이라든지, 건강 유지에 대한 부분을 심도 있게 상호 토론했고요. 그리고 현재 IOC 선수 위원장이자 WADA 선수인 엠마 테르호 위원장을 포함해서 15명의 WADA 선수위원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경남여중뿐만 아니라 부산체고도 같이 방문해서 젊은 후배 선수들과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일 오후부터는 부산이 잘하고 있는 문화 관광 유적지를 찾아서 참가하신 외국 분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부산시하고 부산관광공사에서 많은 관광 방문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셨고요. 부산이 원래 해양도시이자 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관광의 중심지였는데, 다시 한번 참석하신 외국인분들이 부산이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관광 명소이자 문화 중심지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Q.
폐회식에서 발표되는 '부산 선언'에는 어떤 내용이 담깁니까?
A.
말씀하신 것처럼 '부산 선언'이라는 자체, 그러니까 제목 자체에 '부산'이라는 도시가 들어가고요. 다음 총회가 이어질 때까지 개최될 때까지 6년 동안 '부산'이라는 도시명이 전 세계 반도핑, 도핑 방지 분야에서는 하나의 네임으로, 타이틀로서 알려질 계획입니다. 당연히 27년에 개정되는 새로운 도핑 방지 규약에 대한 부분의 지향점에 관해서 얘기가 담길 것이고요. 그리고 한국과 부산이 반도핑 그러니까 도핑 방지 분야나 도핑 관리 분야에서 국제 협력의 중심지라는 철학이 담겨 있는 내용이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가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행사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에서 지금 세계적인 도핑 분야에 가장 권위 있고, 가장 규모가 큰 행사를 치르게 돼서 저희는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고, 부산시를 비롯한 부산에 계신 많은 시민 여러분과 민간의 협력과 지원 덕분에 이 행사가 마지막까지도 무사히 치러질 것 같습니다. 성공적인 행사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부산의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에서는 부산이 처음 개최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가 잘 마무리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앵커>
부산의 옛날 지도 지명을 열여섯 개 구군별로 접근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동길산의 '옛날 지도로 보는 부산'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등대와 포구, 신발, 비석에 이은 시인의 부산 6부작 완결판입니다.
옛날 지도와 고문헌, 현재 사진 등을 비교하고 분석하며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부산의 역사성에 현장감과 사람의 요소를 곁들였는데요.
농주산과 여단, 독지처럼 지금은 쓰지 않는 옛 지명부터범천, 재송, 가덕도까지.
아직까지 남아있는 지명을 만나는 것 역시 소소한 즐거움을 줍니다.
길과 해안선은 구불구불하고 너른 땅에 집은 고작 몇 채.
저자는 그곳에서 부대끼며 살았을 우리네 부모님들의 인생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옛날 지도를 보며 그시절 부산의 숨은 이야기를 떠올리고 새 시대의 소망도 기원해 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창원 번화가의 한 모텔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20대 남성이 10대 남녀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모텔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이 이들의 관계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흉기 난동이 벌어진 창원시 합성동 번화가의 한 모텔입니다.
어제 오후 5시 15분쯤, 이 모텔 3층 1개 호실 화장실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두 10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녀 2명이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5시 조금 넘어선가 갑자기 쿵쿵거리면서 하다가 여성분이 좀 젊으신 분 같은데 고함치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3명 모두 흉기에 찔렸는데, 목 부위를 크게 다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텔 건물 밖에서도 20대 남성 1명이 골절 등의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모텔 3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20대 남성을 사건 피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20대 남성은 사건 발생 3시간 전 쯤인 어제 오후 2시쯤 숙박을 끊고 모텔로 들어왔습니다.
성인인 20대 남성이 먼저 방을 잡은 뒤 10대 3명이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4명이 무슨 사이인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의자가 숨지면서 사건의 정확한 경위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 우발적 범죄인지, 계획 범죄인지 등도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창원을 떠나겠다는 NC다이노스에게 몇달전 창원시가 천억원이 넘는 지원방안을 밝혔습니다.
NC는 사실 시큰둥한 반응이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창원시의회가 무조건 퍼주기는 안 된다고 나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시는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한 NC다이노스를 붙잡기 위해 NC측 요구사항 대부분을 수용했습니다.
전체 21개 가운데 외야석 증설 등 20개 요구사항을, 20년동안 1천346억원을 투입해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사실상 백기투항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권난영/창원시 NC상생협력단장 "지역 한계 극복을 위한 지원을 통해 연고 기반이 강화된다면 NC구단의 자생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구단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하지만 NC측은 실효성과 이행력 등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잔류 발표 같은 속 시원한 화답을 피했습니다.
"양측이 갈등의 큰 불은 껐지만, 창원시 지원 계획의 이행 정도에 따라 재점화될 수 있는 여지가 남은 겁니다."
일단 지난 9월 2차 추경에서 NC 지원 예산 22억 원을 편성한 창원시는 내년도 본예산에도 24억을 편성했습니다.
구장 시설물 유지 관리를 창원시가 책임지기로 한 약속 이행과 야구 관광상품 개발에 필요한 예산들입니다.
하지만 예산을 심의*의결할 창원시의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NC측의 잔류 약속 명문화 같은 명확한 입장이 전제돼야 한다는 겁니다.
{박해정/창원시의원 "NC가 요구하는 것을 우리가 100% 그냥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두번 다시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도록 NC에서도 분명한 뭔가 확답들이 필요하다..."}
창원시는 현실적으로 지금은 확답보다는 지원 약속을 하나씩 이행하며 신뢰를 쌓는 게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연고지 이전이라는 극한상황까지 몰린 NC측과의 갈등이 앞으로 어떤 국면을 맞게 될 지 이제 창원시의회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앵커]
지난해 부산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잇는 신규운수권 확보에 성공하면서 지역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무색하게 1년 넘게 시간만 끌다 결국 운수권을 반납하고 취항은 무산됐습니다.
좌고우면하면서 지지부진 시간만 끌던 에어부산과 진에어의 이기심으로 지역민과 교민들만 피해를 볼 처지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부산시와 인도네시아의 교류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합니다.
부산을 찾는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급증했고, 현지 진출을 위한 설명회가 열리는 등 인적*물적 교류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로 가려면 반드시 인천공항을 경유해서만 가야 합니다.
{신발 업계 관계자/"인도네시아랑 베트남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주재원들이 이동하고 출장하는 데 불편함은 많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5월, 에어부산과 진에어는 김해와 자카르타를 잇는 운항권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1년 넘게 두 항공사 모두 취항을 미뤘습니다.
"두 항공사는
지난해 부산과 자카르타를 잇는
운수권을 배분 받았으나,
1년 동안 취항을 하지 않아
지난 5월 운수권을 반납했습니다."
에어부산은 지난 1월 항공기 화재로 중장거리 운항 기종 1대를 쓸 수 없게됐다는 입장,
진에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 이후 추가 증편이 어려워졌다는 주장입니다.
{에어부산 관계자/"단계적으로 자카르타 노선도 계획 중에 있었는데요. 1월에 있었던 항공기 화재랑 더불어 해외 중정비 공정 지연으로 기재 운영 계획이 일부 차질이 생기면서..."}
에어부산은 자카르타와 함께 운수권을 땄던 발리노선은 취항하고 있어 돈 되는 노선만 골라 운항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김정태/인도네시아 교민/"항상 인천을 경유해서 이동했어야 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낭비가 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차라리 다른 항공사에 양보했으면 될 일을, 두 곳 모두 무리하게 쥐고 있다가 시민들만 희망고문을 당했습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통합으로 인해서 부산은 관심 밖으로 나온...항공기 증편이나 운행 확대 이런 부분에서는 떨어지고 있다는..."}
부산시는 국토부의 운수권 재분배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을 듣지 못했다는 입장.
두 항공사의 무리한 욕심에 지역민들은 기약없이 운수권 재분배 결과만 기다리는 처지가 됐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어제(3) 밤 8시 반쯤 부산 하단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불이 난 집에 살고 있던 50대 남성이 진화 과정에서 목과 손 등에 화상을 입었고 대피를 유도하던 60대 경비원이 연기를 흡입해 함께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30여 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한 가운데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남 하동군보건의료원이 어제(3)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27년 5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하동읍 하동보건소 부지에 건립되는 하동군보건의료원은 소아청소년과 등 7개 진료과와 40병상을 갖춘 지역 공공의료 거점 시설로 조성됩니다.
경남경영자총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경남 경영인의 날 행사를 통해 노사협력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경남 경영인의날 행사에서는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와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각각 경남경영인대상을 수상했으며 노사협력대상 3개 기업과 산업재해예방 우수기업 8곳 인증, 그리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기금 전달 등이 이뤄졌습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2025년 전통시장 상인 역량강화 워크숍'이 오늘(3) 경남 고성군에서 열렸습니다.
경남지역 전통시장 상인 3백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우수 시장 사례 발표, 전통시장과 온라인 플랫폼의 상생방안 특강 등이 진행됐습니다.
[앵커]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 민간발주가 끊기면서 지역 건설업계는 고사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가뭄의 단비같은
공공부문 발주 대형사업들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로비설까지 횡행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쇠락한 부산 사상공단 한복판에 세워지는 서부산행정복합타운,
동서 균형 발전을 위한 부산시 제2청사 역할을 맡습니다.
공사비만 3628억원에 달합니다.
입지 선정 9년여만에 시공사 선정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컨소시엄 두 곳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 건설업체들도 각각 5곳과 4곳이 뛰어들었습니다.
{이승우/부산시 미래혁신기획과장/"최대한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서부산 복합청사 건립사업도) 이번 컨소시엄 구성을 봤을 때 지역 건설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희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공사비 2500억원 규모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 수주전도 시작됐습니다.
가장 유력했던 현대건설의 입찰참여 포기를 시작으로 경쟁 상대로 꼽히던 중견건설사 2곳이 막판 손을 잡으면서 판도가 요동쳤습니다.
공동수급을 준비하던 지역 건설업계도 합종연횡으로 분주했습니다.
"최근 부산지역 건설 수주액은
지난해의 4분의 1로 추락했습니다.
민간 부문 발주 격감으로 인한
최악의 건설 침체기이다보니,
지역 건설업계는 공공부문 발주
대형 공사 수주에 목을 맬 수 밖에 없습니다."
{권성찬/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부회장/"거의 연명하는 정도 저희도 월급만 줄 수 있으면 버티는 거고 손해만 안 보면 좋겠다.
이거(공공분야 공사)라도 나와주니까 부산 지역 업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발주처는 다른 두 사업이지만 공교롭게도 모두 기술제안 입찰 방식입니다.
입찰 성패는 내년 2월과 3월
각각 진행될 부산시 기술심사에서
결정됩니다.
때문에 부산시청 안팎과 건설업계에선 정치권 유력인사의 개입설까지 나돌 정도로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5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에 경남에서 5명의 교사가 선정되면서 전국 최다 수상 실적을 거뒀습니다.
수상자는 강호영 통영 사량초 교사와 구은복 김해 관동초, 손윤수 통영 한산초, 우현주 함안중학교, 하지범 거제 동부초 교사로 이들은 과학수업 혁신과 탐구 활동 지도 등 과학 교육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주어지는 제1회 대송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이 '예술, 빛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KNN 센텀사옥에서 개최됐습니다.
시각예술분야에서 오수연 부산예총회장과 배동준 사진작가,
공연예술분야에서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 조영희 뉴아시아오페라단 단장, 김갑용 김진홍 전통춤 보존회장,
공로예술분야에서 김충석 월드엔젤피스 예술단 이사장이 각각 첫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앵커>
톡투 경남 오늘은 창원 성산구와 진해 지역의 생활 현안부터 미래 전략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주차난 해소 방안과 진해신항의 균형 발전, 그리고 주민 삶과 직결된 체육시설 확충 문제까지…
두 도의원과 함께 지역의 해답을 찾아보시죠..
<리포트>
박나현>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 경남>의 박나현입니다.
인구 밀도가 높고 상업의 중심지이자 주거가 밀집된 다기능 도시, 창원시 성산구죠.
또 교통과 물류의 거점으로 떠오르는 곳, 진해입니다.
이렇게 발전하는 도시에도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다는데요.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를 지역구로 둔 두 도의원과 함께 그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나현> 안녕하세요~
이재두> 안녕하세요. 이재두 의원입니다.
이치우> 안녕하세요. 이치우 의원입니다.
박나현> 반갑습니다. 두 의원께서 각각 성산구의 생활 현안과, 진해의 발전 방향을
준비해 오셨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나씩 들어보겠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창원시 차량 등록 대수와 1인당 자동차 보유율은 늘었지만 주차장 면수는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특히 상남동과 사파동 일대는 주차난이
더욱 심각하다고요?
이재두> 네. 제 지역구인 상남동과 사파동은 단독주택과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상업지구와 검찰·법원 업무지구까지 있어, 유동 인구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차 공간이 늘
부족한데요. 특히 상남동의 오래된 공동주택들은 주차장이 협소해 이중주차가 일상이고
지하 주차장 입구나 단지 내 도로까지 차를 세워야 해서 차량 교행과 보행자 안전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박나현> 상남동은 창원의 상업 중심지인데, 주민들이 매일 주차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는데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재두> 주민 생활편의를 위해 시대에 맞는 주차 환경을 만드는 건 지자체의 책임입니다.
저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간 확보와 인식 개선, 두 가지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5분 발언을 통해 창원시와 경상남도에 주차장 확충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주차 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도 펼치고 있습니다.
박나현> 시끄러운 주차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돼서,
도민 모두가 더 편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리셨으면 좋겠네요.
이번엔 진해의 현안으로 가보겠습니다.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경남이 새로운 해양전략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있는 진해신항, 기대만큼 풀리지 않은 문제들도 있다고요?
이치우>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신항만 전체 선석의 61%가 경남에 포함돼, 항만물류의
중심축도 경남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부산항은 행정구역상 경남도와 부산시에 걸쳐있음에도, 항만의 관리와 운영을 맡는 기관 명칭은 여전히 부산항만공사입니다. 항만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항만위원회에서도 부산은 위원이 2명이지만, 경남은 1명에 불과합니다.
박나현> 부산 쪽에 치우친 구조가 확실히 아쉽네요.
균형 있는 항만 운영을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치우> 이런 상황에서 경남도지사도 항만공사 명칭 변경을 요청하고 있는데요.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경남항만공사’를 따로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저 또한 지난 10월,
「경남항만공사 신설 및 경남의 항만 운영 자율성 확보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하여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하고 있습니다.
박나현> 원만한 협력 속에 경남의 목소리가 중앙에 닿아,
진해신항이 진정한 국가 거점항구로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주차장 문제에 이어서 또 다른 생활 현안입니다.
경남은 파크골프협회 회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을 만큼 열기가 뜨겁지만,
정작 창원시 성산구에는 파크골프장이 없다고요?
이재두> 맞습니다.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열풍이 불고 있지만, 우리 성산구에는 아직 파크
골프장이 없어 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지역 내 파크골프 동호인이 크게 늘면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도심형 파크골프장 설치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주민
4,000명의 서명을 받아 가음정공원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창원시에 제안했습니다.
박나현>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건강한 삶을 원하잖아요.
주민들이 창원시에 직접 제안한 가음정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은 어떻게, 받아들여졌나요?
이재두> 공원 내 체육시설 비율 상한으로 가음정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은 추진하지
못했지만, 현재 반송공원에 조성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저는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게이트볼장 개선과 어린이공원 환경정비 등 생활 현안도 꾸준히 챙겨왔는데요.
노력의 결실로 부울경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을 받았고, 그 어떤 상보다 뜻깊게 생각합니다.
박나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파크골프장 조성도 머지않았네요.
한편, 진해신항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웅동배후단지엔 복합물류센터가 들어선다고요?
이치우> 네. 최근 국내의 글로벌 종합물류 유통기업이 진해 웅동 배후단지에 1,800억 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축구장 13개 규모의 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며 최신식 물류 설비를
구축해서 화물의 집하, 분류, 라벨링, 포장 등 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박나현> 물류 시스템이 한결 효율적으로 돌아가겠네요.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물류산업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요?
이치우> 기존 물류센터가 단순 보관 중심이었다면, 이를 탈피하여 화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 물류 허브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물류센터 건립으로 컨테이
너 보관 능력이 확대될 뿐 아니라, 부산항 인접 입지를 활용해 수출입 물류의 효율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죠. 물류 대란 등 외부 변수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박나현> 이번 협약은 한 기업과의 협력을 넘어,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셈이네요.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이재두 의원, 이치우 의원을 모시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 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이재두> 저는 매일 상남동 집에서 의회까지 걸어오며 지역 곳곳을 살피고 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약속은 꼭 지키고 민원 해결엔 가장 앞서서 뛰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이치우> 저를 지지해 주신 모든 분의 선택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모든 민원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박나현>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앵커>
노년층을 중심으로 이명 증상에 고통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난치병이라는 인식과 다르게 악순환을 끊는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짚어봅니다.
<리포트>
귓가에 울리는 알 수 없는 소리! 이명입니다.
사실은 귀가 아닌 뇌에서 소리를 인식하는 현상인데요.
벌레가 우는 소리부터 물이 흐르는 소리, 높은 기계음 같은 소리가 들렸다 사라지기도 하고 더러는 하루 종일 이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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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동아대 의학석*박사, 동아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외래교수)
{Q.생각보다 다양한 이명 원인? }
{이명은 발생 원인과 상관없이 내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듣게 되는 증상인데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노화와 소음에 의한 난청이 가장 흔하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메니에르 씨 병 같이 내림프의 압력이 올라감으로 인해서 어지럼증, 난청과 함께 이명이 주 증상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귀지, 중이염, 혈압 변화, 개인적인 스트레스나 불안과 우울 등의 정신적인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드물게는 청신경 문제나 뇌신경 문제로 인한 신경학적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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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심장 박동처럼 들리는 박동성 이명은 혈류나 혈관 문제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청력 검사와 동시에 영상 검사를 해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한편 이명은 여전히 난치병으로 인식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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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이명은 여전히 난치병인가요? }
{이명은 해결이 잘 안 되는 난치병이 아니라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하나의 증상으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해결하게 되면 충분히 증상은 완화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지거나 개인적인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 정도가 커진다면 해결이 조금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증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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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이 내 몸에 심각한 이상을 경고하는 소리라고 뇌가 판단하면 소리를 더 증폭시키고 우리 몸을 더 긴장 상태로 만드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따라서 이명과 동반된 불안과 우울 같은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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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Q.이명 원인에 따른 치료법은? }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다양합니다.
난청인 경우에는 보청기 착용을 권유드리고요.
메니에르 씨 병은 식이요법이나 이뇨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스트레스가 많다면 그와 관련되는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되겠고 심리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신경계에 문제가 있다면 신경외과적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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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예방은 큰 소음을 피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이어폰 볼륨은 줄이고 환경이 시끄러운 곳에서는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과로와 스트레스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27년부터 향후 6년간 국제 경기단체와 국가 반도핑기구가 준수해야 하는 규정을 정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김일환 사무총장 모시고, 자세한 내용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먼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1999년에 설립된 세계 반도핑기구, 도핑방지위원회를 보통 WADA라고 영문 이니셜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WADA에서 6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반도핑 분야, 도핑 방지 분야에서는 가장 큰 행사입니다. 벡스코에서, 부산에서 유치하게 된 것은 한국과 부산이 도핑 관리 분야에서 도핑 관리 분야에 특히 국제 협력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것,
특히, 우리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등을 통해서 한국의 도핑 기술과 예방 능력이 상당히 일정한 수준에 올랐다는 것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배경 덕분에, 쌓아온 여러 가지 평판들 덕분에 부산과 한국이 이번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를 유치하게 된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되었고요. 그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뿐만 아니라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그리고 부산체육회 회장님이 물심양면 많은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Q.
이번 6차 총회가 아시아에서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가 되는 만큼,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행사 유치에 많은 신경을 쓰셨을 것 같은데 좀 어떠십니까?
A,
상당히 오랜 시간 준비해 왔고요. 저희는 물론이고 부산시, 문체부, WADA에서도 많은 점에서 같이 협력하고 공조해 왔습니다. 현재 1,500분 정도의 국내외 패널이 참여하고 계시고 지금까지 모든 준비한 과정들이 준비했던 성과가 적절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저희는 상당히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부터 진행하고 있는 구체적인 각 전문 분야에 따른 세션들에서 이루어진 토론들이 이번 총회의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국제 스포츠 분야 최대 규모의 회의답게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총회 기간 어떤 행사들이 열렸습니까?
A.
선수 위원이라 할 수 있는 체육인 출신 선수 위원이 KADA에 계시는데요. 김연경 선수가 이번 총회 홍보대사로 계시고, 김나라 위원장, 홍석만 부위원장 같은 선배 선수들이 부산이 자랑하는 배구 명문 학교죠, 경남여중을 방문해서 후배 선수들과 같이 금지 약물에 관한 내용을 소재로 약물 복용의 위험성이라든지, 건강 유지에 대한 부분을 심도 있게 상호 토론했고요. 그리고 현재 IOC 선수 위원장이자 WADA 선수인 엠마 테르호 위원장을 포함해서 15명의 WADA 선수위원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경남여중뿐만 아니라 부산체고도 같이 방문해서 젊은 후배 선수들과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일 오후부터는 부산이 잘하고 있는 문화 관광 유적지를 찾아서 참가하신 외국 분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부산시하고 부산관광공사에서 많은 관광 방문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셨고요. 부산이 원래 해양도시이자 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관광의 중심지였는데, 다시 한번 참석하신 외국인분들이 부산이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관광 명소이자 문화 중심지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Q.
폐회식에서 발표되는 '부산 선언'에는 어떤 내용이 담깁니까?
A.
말씀하신 것처럼 '부산 선언'이라는 자체, 그러니까 제목 자체에 '부산'이라는 도시가 들어가고요. 다음 총회가 이어질 때까지 개최될 때까지 6년 동안 '부산'이라는 도시명이 전 세계 반도핑, 도핑 방지 분야에서는 하나의 네임으로, 타이틀로서 알려질 계획입니다. 당연히 27년에 개정되는 새로운 도핑 방지 규약에 대한 부분의 지향점에 관해서 얘기가 담길 것이고요. 그리고 한국과 부산이 반도핑 그러니까 도핑 방지 분야나 도핑 관리 분야에서 국제 협력의 중심지라는 철학이 담겨 있는 내용이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가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행사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에서 지금 세계적인 도핑 분야에 가장 권위 있고, 가장 규모가 큰 행사를 치르게 돼서 저희는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고, 부산시를 비롯한 부산에 계신 많은 시민 여러분과 민간의 협력과 지원 덕분에 이 행사가 마지막까지도 무사히 치러질 것 같습니다. 성공적인 행사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부산의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에서는 부산이 처음 개최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가 잘 마무리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앵커>
부산의 옛날 지도 지명을 열여섯 개 구군별로 접근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동길산의 '옛날 지도로 보는 부산'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등대와 포구, 신발, 비석에 이은 시인의 부산 6부작 완결판입니다.
옛날 지도와 고문헌, 현재 사진 등을 비교하고 분석하며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부산의 역사성에 현장감과 사람의 요소를 곁들였는데요.
농주산과 여단, 독지처럼 지금은 쓰지 않는 옛 지명부터범천, 재송, 가덕도까지.
아직까지 남아있는 지명을 만나는 것 역시 소소한 즐거움을 줍니다.
길과 해안선은 구불구불하고 너른 땅에 집은 고작 몇 채.
저자는 그곳에서 부대끼며 살았을 우리네 부모님들의 인생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옛날 지도를 보며 그시절 부산의 숨은 이야기를 떠올리고 새 시대의 소망도 기원해 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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