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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서울에서는 부동산이 고공행진을 한다는데 부산경남은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극화는 심해지고 거래절벽까지 이어지면서 위기감이 더한데요.

경남도가 정부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구 4만이 밀집한 경남 창원 원도심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신축에만 수요가 몰리면서 오래된 이파트들은 매물만 쌓이는 양극화가 빚어진지 오래입니다.

그나마 최근 대출이 묶이면서 신축마저도 거래가 끊겼습니다.

{조동규/양덕동 00부동산 소장/특히 연말에 대출이 한도가 줄어들고, 아예 대출이 안되는 금융권도 있어서 실제 거래가 조금 힘들고...}

수도권이 불장까지 거론되며 오르는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최근 3년간 경남의 주택가격지수는 4.6%P 하락한 반면, 수도권과의 가격 격차는 58%P까지 벌어지며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원자재와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공급은 급감했는데 경남도만 해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부산 역시 마찬가지인데 더 큰 문제는 겨우 나온 공급마저도 미분양으로 쌓인다는 것입니다.

{오윤경/동의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공급물량이) 최근 10년 또는 20년 장기 평균 대비해서 부족한 건 확실합니다. 근데 그 공급하는 물량들이 지금 금리 인상이라든지 건설비 상승에 따라서 분양가로 전가되다보니 수용하지 못하고 미분양으로 나오고 있고..."}

이런 상황에 경남도가 정부에 공식적으로 정책수정을 건의하고 나섰습니다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와 스트레스 DSR제도를 비수도권에 한해 과감히 폐지해달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공급도 늘릴 방침입니다.

{박명균/경남도 행정부지사/"도 자체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엄격히 심사하던 주택사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겠습니다."}

경남도가 쏘아올린 규제 완화 요구가 부산과 울산을 포함해 수도권 이외의 다른 지자체로 파장이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올해 고등어가 그야말로 대풍입니다.

전국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이 잡아 온 고등어가, 위판장 바닥을 가득 채우고도 한참 남을 정도인데요.

하지만 이처럼 풍어이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사연도 있다고 합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철을 맞은 고등어가 어시장 위판장에 빼곡히 차 있습니다.

하룻밤 사이 잡힌 고등어가 무려 6천 톤, 22kg 상자 28만 개를 가득 채울 분량입니다.

성어기 평균치의 2배 수준으로, 전례 없는 수준의 풍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고등어가 위판장에 가득 널려 있습니다.

최근 동해에서 고등어가 많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이곳에서는 늦은 밤까지도 포장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복란/부산 청학동/"최근에 고등어가 많이 나요. (주간조는) 아침 6시에 와서 저녁 6시까지 (포장을) 많이 하고 있어요."

해류의 영향으로 제주도로 향하던 고등어들이 동해 쪽으로 떼지어 온 것이 올해 풍어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최근 고공행진하던 고등어가격도 안정세를 찾을 전망.

위판장에 자리가 부족하자 고등어잡이 배들은 어창을 비우지 못하고 날씨가 좋아도 출항할 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어시장 노동자/"오늘 풀고 또 내일 풀고 이런 식으로 하루 만에 다 못 풀죠. 수용량이 있으니까."}

50년 넘은 공동어시장이 다음 달부터 현대화 사업 공사에 들어가면서 마냥 웃지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전체 면적의 1/3씩 공사가 이뤄지는데 그동안 위판장 공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급한대로 주차장 등을 대체 위판장으로 쓸 예정인데, 부산시의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연송/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우리가 구상하고 있는 장소는 주차장 부지이고 광장에 있는 부지기 때문에 이것은 행정적인 지원을 대체 주차장을 마련해 줘야 합니다."}

부산시는 가까운 공판장을 이용하도록 하거나 경매 시간을 추가하는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지만 위판장 부족으로 배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지난 3월 경남 산청과 하동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3명이 진화과정에서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남 창녕군청이 약속한 보상금 지급에 대해 뒤늦게 말을 바꾸면서 유족들이 또다시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역대급 피해를 안겼던 경남 산청*하동 산불.

당시 경남 창녕군 소속 산림 진화대원 3명도 화마에 갇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 장례가 진행되던 시기, 창녕군은 유족들에게 1명당 5억 원이 넘는 피해 보상금을 약속했습니다.

나라에서 주는 공무원 연금 2억4천여만 원에다 군에서 주는 산림보호법에 따른 보상금 3억2천여 만원까지, 두 종류의 보상금이 지급된다고 설명한 겁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군청에서 말을 바꿨습니다.

산림보호법상 이중지급이 안 된다는 규정이 있어 창녕군 몫의 3억2천만 원은 못 주겠다고 한 겁니다.

{이다인/피해 진화대원 유족/"군청에서 변호사와 산림청 자문을 받아서 검토해서 말해주겠다고 한 이후에 갑자기 손해사정사에 의해서 감액이 되었다는 사실을 저희가 알게 됐습니다."}

제대로 된 법리검토도 없이 유족에게 큰 금액을 약속했다 뒤늦게 말을 뒤집으면서 유족에게 2번 상처를 준 셈입니다.

{A 씨/피해 진화대원 유족/"군의 약속만 믿고 다 바라는대로 사인해주고 했는데 말이 바뀌고 이제는 너희 알아서 소송을 해라 이런식으로 나오니깐..."}

유족 측 변호인단도 법리를 소극적으로 해석한다며 반발하지만 군청은 행정소송을 하라는 말뿐입니다.

{경남 창녕군 관계자/"저희가 안내가 나갔었던 게 행정절차나 범위를 얘기를 한거지 약속이나 확약이나 계약이나 이런걸 했던게 아니고요..."}

가족을 잃은 슬픔에 반토막난 보상금에 대한 현실적 문제까지 덮친 유족들은 창녕군수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소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국토교통부가 가덕신공항 공사기간을 당초보다 22개월 늘어난 106개월로 발표하면서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요.

이는 두 달 전 가덕신공항건설공단이 졸속으로 만든 공기 111개월을 적용해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국토부는 공기와 관련해 공단과 조율한 적이 없었다고 해명했는데, 거짓 해명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덕신공항 공기가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22개월 늘어난 세부 공정을 살펴보았습니다.

흙의 강도를 높이는 성토에 13개월, 공사용 도로에 5개월, 해상장비 설치 3개월, 항공등화 작업 1개월 등이 추가로 늘었습니다.

취재결과 이같은 22개월 공기 증가는 지난 9월 가덕신공항건설공단이 단 수개월 검토한 졸속 111개월 공기안을 토대로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토 13개월, 공사용 도로 5개월 추가와 관련해 공단과 국토부 안이 같고, 해상장비와 항공등화 부분에서 5개월이 줄어든 것입니다.

{김정희/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지난 21일)/"가덕도 신공항의 성공을 위해선 해상 연약 지반을 효과적으로 개량하는 것이 핵심이므로 지반 안정화에 충분한 기간을 부여해야 한다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였습니다."}

하지만 연약 지반이라는 조건은 지난해 84개월로 입찰공고를 냈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2022년 8월부터 1년 8개월 동안 153억원을 투입해 60여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공기 84개월을 도출했습니다.

지반 상태를 확인하는 시추작업도 52차례에 달합니다.

그런데도 국토부가 졸속으로 공기를 정한 이유에 대해 진상파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정상 추진과도 거리가 멉니다.

{지난 7월 타운홀미팅/"(가덕신공항이) 지연되지 않게 하는 것인데 우리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이게 정상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부는 공단이 111개월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공단과 조율 한적이 없었다고 하지만, 결국 공단이 정한 방향으로 발표를 한 것입니다.

거짓 해명 논란이 일수밖에 없습니다.

{박재율/신공항과 거점항공사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대표/"공사가 중단된 지 5개월 만에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서 지반 침하라는 똑같은 이유로 106개월로 늘어났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기 때문에 부산시민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고 책임자 문책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공기 108개월을 주장하다 사업을 포기한 현대건설은 정부의 공기 106개월
결정으로 법적 제재를 빠져나갈 수
있게 됐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CG 이선연
영상편집 김유진


국토부가 가덕신공항 공기 106개월을 발표해 공기가 22개월 늘어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가 활주로 2본 건설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은
해상공항은 초기 단계에서 확장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기존
활주로 1본에서 2본으로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입장문을 내고
공기 연장으로 인한 개항 시기 2035년은 상한선일 뿐이라며 혁신 기술 등을 통해 공기를 단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부산으로 이전할 예정인 해양수산부가 다음달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산 임시 청사로 이사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해수부 등에 따르면 부산 이전 일정을 잠정 확정하고, 이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해운물류국을 시작으로 기획조정실까지 각각 이틀 동안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부산 신청사 개청식은 다음달 25일
이전에 열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항 북항의 재개발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항의 일반화물을 대신
처리할 감천항 3부두의 확장이 마무리됐습니다.

감천항 3부두는 2만8천여제곱미터 크기에 3선석 규모로,
장치장 보세구역 지정 등을 거쳐 공용부두로 운영됩니다.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 최근 일부 국민의힘 의원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 환상에 가까운 비전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말한 것은
부산의 도약을 가로막는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여야를 넘어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산에 있는 공립박물관 7곳 모두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부산 지역 평가 대상 공립박물관 모두가 인증받은 건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특히 부산시립박물관, 복천박물관, 해양자연사박물관 3곳은 인증제 시행 이래 4회 연속 선정됐습니다.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제는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입한 평가 제도로 3년 주기로 실시됩니다.




경남 사천시가 최근 해상 도로명주소 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천시는해상펜션과 양식장 등
바다 구조물 50여 곳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표지판도 빨강과 주황색 계열로 변경해 눈에 잘 띄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가슴 따뜻해지는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장애 예술인 15명이 장애예술 창작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콘서트가

오늘 (25일) 저녁, 대동대 다트홀에서 열리는데요.

장애예술 창작교육 프로그램 <온음 무브먼트> 음악 콘서트,
지금 확인해 보시죠

장애예술인이 만드는 ‘포용예술’ 무대, '온음 무브먼트' 음악 콘서트가
오늘 저녁, 대동대학 다트홀에서 열립니다.

이번 콘서트는 부산문화재단의 장애예술 창작교육 프로그램 ‘온음 무브먼트’의 성과를
부산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여는 쇼케이스 공연인데요.

'온음 무브먼트'는 예술성과 잠재력을 갖춘 장애 예술인을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시각, 발달장애 예술인 15명이 연주하는 다양한 악기와

클래식부산 시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김광현 지휘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지는데요.

바리톤 김종표 성악가와 부산케인 무용단이 특별 출연해 음악과 무용이 결합한 협업 무대를 선보입니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 함께해보시죠!

철거노동자의 생애를 담담히 그려내는 모노드라마 한 편이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려집니다.

바로, 연극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인데요.

2024 서울미래연극제에서 작품상*연기상*연출상 3관왕을 수상하면서

예술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실제로 철거*택배*청소 노동 같은 다양한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용훈 작가의 희곡과

부산 출신 배우 오치운의 연기가 어우러져

예술이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자 공감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요.


모노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극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과 함께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자리한 '노동하는 인간의 존엄'과

노동의 풍경 속에 살아있는 인간의 서정을 확인해보시죠!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로 한국 음악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故 한동일
교수를 추모하기 위한 음악회가 부산에서 열립니다.

‘한국이 낳은 음악 신동 1호’로 불렸던 한동일 피아니스트는
한국전쟁 때 부산으로 피란 와 부산과의 인연도 깊은데요.

1965년 미국 레번트릿 콩쿠르에서 우승한
한국 최초의 국제 콩쿠르 입상자기도 합니다.

2019년 영구 귀국해 활발한 연주 활동과 후학들을 양성하다 작년 12월 29일 별세했는데요.

이번 음악회는 한동일 교수의 보스턴대 제자인 이선경, 이혜은, 김민정과 울산대 제자 이정원,
어릴 때부터 가르쳤던 김설화 등
5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면서
고인과의 여러 추억을 토크 형식으로 나누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대한민국 음악계의 전설, 한동일 교수를 그리워하며 열리는 '회상' 연주회에서

그의 연주와 그가 남긴 소중한 유산을 확인해 보는 시간, 함께해 보시죠!

영상편집 이소민

<앵커>
백세시대 중요한 화두는 건강 관리를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겠죠.

이런 맥락에서 무릎 인공관절로 더 나은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내 무릎처럼 편하게 쓰는 인공관절,
핵심은 뭘까요? 건강365에서 짚어봅니다.

노년층의 건강관리 방식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무릎 인공관절도 그 중 하나인데요.

잘 자고, 잘 걷는 것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요?

(손상동 부산본병원 원장 / 부산 백병원 외래교수, 국민연금관리공단 자문의사)

{무릎관절염 초기와 중기에는 약물치료와 운동치료 등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관절 기능을 유지하는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 시행합니다.

이 치료를 통해서 관절염 진행 속도를 늦춰 자기 관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관절이 많이 닳아 말기가 되면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욱신거리거나 찌르는 통증이 생기고 걷기, 계단 오르기 같은 기본적인 일상 활동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극심한 통증과 기능 제한으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때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

수술에는 무릎 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식과 손상된 관절 일부만 교체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대신 이런 부분치환술은 무릎 인대 기능이 충분한 경우에만 추천되는데요.

{ 인공관절 수술 성공은 수술 자체를 넘어 환자의 일상 복귀를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심각한 제한이 생겼을 때 최적 시기를 놓치지 않고 수술하는 것이며 이후 수술 결과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 의료진 지침에 따라 체계적인 재활운동을 꾸준히 이행하고 인공관절 부담을 줄이는 적정 체중 유지와 낙상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

전체 수술의 20%는 로봇 수술이 차지한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무릎 전문의 숙련도에 로봇의 정교함이 더해진 수술로 환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로봇 수술은 환자의 뼈 모양을 3D CT 영상으로 컴퓨터가 확인해 인공관절이 삽입될 최적의 위치를 정확히 계산하고 수치를 기반으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렬로 수술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차가 없는 정렬로 수술하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고 골수강 안에 구멍을 뚫지 않기 때문에 지방색전증 같은 합병증 예방과 출혈량을 줄이고 감염 위험까지 낮춰 환자가 더욱 높은 안정성과 통증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인공관절 수술 뒤에도 내 무릎처럼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신 무리한 운동은 인공관절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재활 계획에 따라 한 단계씩 강도를 높여야 하고 체중 조절도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요즘 경남 고성에 있는 SK오션플랜트 매각을 놓고 경남 전역에서 반발 여론이 거셉니다.
오늘은 매각 반대에 가장 앞장서고 계시죠? 고성이 지역구인 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요즘 SK오션플랜트 매각이 추진되면서 고성군은 물론이고, 경남도 경남도의회까지 아주 반발이 거센데요. 배경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민간 기업 매각에 왜 이렇게 지역이 반대하냐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SK오션플랜트 매각에 왜 반대할 수밖에 없는지 상황 설명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SK오션플랜트 매각은 단순한 민간 기업을 하나 사고파는 문제가 아닙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경상남도와 고성군은 고성군 동해면 양촌*용정 일반산단을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고 경남도와 고성군은 기회 발전 특구의 성공을 위해서 막대한 공공 재원을 투입했습니다. 고성군도 각종 인허가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까지 다 내어줬습니다. 기업의 자부담으로 하는 송전선로 공사도 고성군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했습니다.

무엇보다 고성 군민들께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진과 소음, 생활 불편을 모두 감수하고 오로지 고성의 발전을 위해서 기꺼이 동참해 주신 겁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기업을 매각한다는 것은 지역 주민을 배신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 사건은 단순한 투자 철회의 문제가 아니고 경남 1호 기회 발전 특구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일입니다. 공공과 민간의 합작 투자에 대한 고성 군민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의 분노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Q.
SK오션플랜트 매각으로 기회발전특구까지 위협받는다면 확실히 보통 문제가 아니네요.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지역사회에서는 어떻게 활동하고, 어떻게 대응하실 거고, 또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해법이 도출되도록 해 나가실 건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고성군민은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을 통해서 새로운 고성의 도약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을 저지하기 위해서 모든 역량을 집결할 것입니다.

현재 고성군에는 범군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서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고성군민이 요구하는 것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당시 SK오션플랜트가 했던 약속을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SK오션플랜트가 매각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우리 고성군민은 서울 SK 본사로 올라가서 강경한 시위도 마다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SK오션플랜트와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기대는 결국 고성의 지역 경제를 살려야 된다는 측면에서 나온 반대 활동일 텐데요. 아무래도 고성은 삼천포 화력, 석탄화력 발전소죠. 이게 이미 폐쇄되면서 지역 경제에 상당히 큰 영향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A.
석탄발전소 1호, 2호기는 21년에 이미 폐지했습니다. 3, 4호기는 27년에 4월에 폐지되면서 고성LNG복합발전소로 대체 건설 예정이고요. 5, 6호기는 각각 28년과 29년에 폐지돼서 경기도로 이전해서 대체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고성의 LNG 복합발전소만 남게 됩니다. 석탄 발전소 폐지로 인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무엇보다 지원금과 지방세가 많이 감소할 것 같습니다. 2024년에 209억 원에서 2040년이면 119억 원으로 약 90억 원 이상의 지방세가 감소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일자리 같은 경우에는 2024년도 기준 삼천포 화력발전소와 고성 하이발전소 운영 인력이 총 2,137명인데, 석탄 화력발전소 폐지와 대체 건설이 완료되는 2029년에는 총 784명으로 1,353명의 근로자가 감소하게 될 예정입니다.

Q.
이렇게 고용이 급감하면 당연히 고성 지역 경제에도 큰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폐쇄된 발전소 외에 어떻게 그 부지나 그쪽 지역에 또 다른 산업이나 시설이 들어서거나 해서 지역 경제를 살릴 계획은 따로 없으신가요?

A.
제조업에서 전력은 산업의 근간이자 핵심 경쟁입니다. 그래서 저는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가 오히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무탄소 전원을 확보할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삼천포 화력발전소를 수소 발전 등 무탄소 발전으로 전환하고 고성의 풍력 기여 발전 특구와 연계해서 남해안 해상 풍력 배후 기지를 선점한다면

고성은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거점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것입니다. 하의면민을 비롯한 우리 고성 군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서 고성군의 백년대계를 차근차근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Q.
이렇게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이 결국은 고성의 어떤 인구가 지금 5만이 무너져 가는 이런 현실과도 사실 직결돼 있다고 봅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고,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처음 도의원이 됐을 때만 해도 우리 고성 군민의 인구가 5만 2천여 명이었는데 이제는 4만 7천 명 선이 무너질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해마다 태어나는 신생아도 80여 명에 불과합니다. 청년은 일자리가 없어 떠나고 또 초고령화 사회로 지역의 활력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은 첫째도 둘째도 일자리입니다. 좋은 기업을 유치해서 고성에 머무를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이 있어야 학교도 유지되고 식당도 돌아갑니다. 고성에 끊임없이 새로운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만드는 것 그것이 고성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고성 군민을 포함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지난 4년 동안 제가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믿음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성의 기회발전특구와 투자선도지구 조선산업특구 등 고성의 제조 산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고성의 옛 영광을 다시 일으키고자 합니다. 고성이 다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고성에 사는 모든 분의 꿈과 희망을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하겠습니다.

-지금 인구 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고성 군민들에게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이라는 건 단순히 회사 하나를 매각하는 문제가 아니라 정말 미래의 가능성을 좌지우지하는 큰 고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회사의 잇속뿐 아니라 지역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좋은 해법 도출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역사가 외면했던 사할린 한인들의 이야기가 광복 80주년인 올해, 소설로 되살아났습니다.

이금이 작가가 내놓은 일제강점기 한인 여성 3부작의 완결편!! '슬픔의 틈새' 오늘의 책입니다.}

1943년, 10대 소녀 '단옥'은 탄광에 끌려간 아버지를 찾아 배를 세 번 타는 여정 끝에 사할린에 도착합니다.

기쁨도 잠시, 아버지는 '이중 징용'으로 다시 일본 본토로 끌려가는데요.

1945년 한반도는 광복을 맞이했지만, 사할린 한인을 위한 귀국선은 나타나지 않았고, 동포들은 혹여나 귀향에 걸림돌이 될까 무국적을 택합니다.

'단옥' 역시 '타마코' '올가 송'이란 세 개의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는데요.

책은 이금이 작가가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알로하, 나의 엄마들'에 이어 내놓은 일제강점기 한인 여성의 삶을 다룬 3부작의 마지막입니다.

슬픔·고통의 틈새를 비집고 모습을 드러내는 행복의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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