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경남 양산의 한 가정집 수돗물에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수돗물이 아니라 오염된 필터에서 나온 것이라며 반박했지만 시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양산시 동면의 한 가정집입니다.
수돗물이 나오는 개수대 수도꼭지의 필터가 온통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제보를 받은 환경단체가 필터를 경북대 녹조 분석 연구실에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필터에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의 DNA가 나왔습니다.
양산시는 정수 과정에서 이미 죽은마이크로시스틴의 DNA로 독성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환경단체는 다시 독성 분석을 의뢰했고 최근 0.1나노그램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국내 기준의 100만분의 1수준이지만 먹는물에서 또 독소가 나온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재우/양산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우리 수돗물은 아무런 독성 물질이 없어야 되는 것이 맞습니다. 0.1 나노그램의 독성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먹는물에서 건강에 치명적인 독성이 발견됐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양산시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하지만 양산시는 여전히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필터에서 나온 독소를 마치 수돗물에서 검출된 것처럼 왜곡했다는 것입니다.
{윤민식/양산시 수질검사팀장/"필터가 햇빛을 받으면 윗부분에 이렇게 조류가 자체 생성할 수 있으니깐...해당 민원인 집과 민원인 윗집 아래집, 다른 동별, 원수와 정수 총 10개소에서 다 (독성) 불검출이 나왔습니다."}
2022년 대구 가정집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됐지만 역시 필터 오염으로 결론이 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양산시는 매주 정수 검사를 진행하는만큼 안심하라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 측은 직무유기 등으로 양산시를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최근 경남에서 벌목 작업을 하다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에 비해 안전관리가 허술하다보니 사각지대로 방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벌목작업이 벌어지던 경남 함양군의 한 야산입니다.
지난 16일 이곳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A씨가 전기톱에 베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벌목한 소나무를 운반하기 쉽게 토막을 내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혼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는데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달전에는 밀양에서 벌목을 하던 70대가 나무에 깔려 숨졌습니다.
두달전에는 김해에서 벌목을 하던 50대가 굴러온 바위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최근 소나무 재선충 방제나 새로운 수종으로 갱신하는 조림사업 등이 늘면서 벌목사고의 위험도 커지고있습니다
{이지훈/경남 함양소방서 119구조대/"체인톱 사용할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킥백 현상이 있습니다. 체인톱 앞날 부분이 물체에 닿는 순간 갑자기 사용자 쪽으로 튕겨져 나오는 현상으로 위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벌목 노동자 중에는 고령자나 전기톱 작업 등에 숙련되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 안전사고에 취약합니다.
{윤상갑 산림기술사/"벌목 사업을 할때 법인들이 (산림)기능자를 고용하거든요. 기능사 자격증을 딸 때 톱 교육을 하는데 그게 2주 정도 교육을 해요. 그걸로 끝납니다."}
특히 영세 업체들 현장은 혼자서 벌목 작업을 하는 등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사실상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직원 당직실을 재단 일가의 가정집으로 사용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내 괴롭힘을 이어간 부산의 한 종합병원 소식 어제(17) 전해드렸는데요.
취재진 추가취재 결과, 이사장의 딸을 직원으로 허위로 등재하고월급까지 받은 사실도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겉으로는 병원 당직실이지만 정작 내부는 주거시설입니다.
이사장 일가가 병원 시설을 임의로 개조해 무상으로 썼다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부산의 한 종합병원, 이 곳은 직장내 괴롭힘 혐의로 고용노동부로부터 과태료 처분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병원의 문제점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사장의 딸이자 병원장 부인인 A씨.
실제 일은 안하고 병원 월급만 꼬박꼬박 챙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검진센터 직원으로 등록돼있지만 실제 업무는 맡지않았다는 병원관계자들의 진술이 나온 겁니다.
{병원 관계자/"병원에 없어도 뭐 조금은 인정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 해서 검진센터로 소속만 바꿔 놓은 거게요. 일은 하나도 안했어요. 직원들도 몰라요."}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3년 동안, 1억5천만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A씨 남편이자 병원장인 B씨 또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병원 의료기기 납품업체 등 4곳으로부터 접대성 금품 5천 여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A씨와 이사장을 업무상횡령 혐의로, 병원장 B씨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처럼 의료재단이 동시에 여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이유에 대해 법적 미비함을 원인으로 꼽는 시각도 있습니다.
{박기혁/부산가톨릭대 병원경영학과 교수/"(의료법에) 친족에 대한 참여를 제외한다 (항목) 이후에 나머지 인력 구성에 대해서는 법에서 명시하는 바가 없기 때문에...외부 인사나 외부 전문가, 예를 들면 보건의료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전문가를 (이사회에 넣도록 해야)"}
병원 측은 A씨가 실제로 병원에 근무했으며 수사기관에 실근무를 입증할 증빙자료도 제출했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부산의 출생아 가운데 18%가 난임시술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종환 부산시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출생아 1만 3천여명
가운데 18%인 2천 4백여명이 난임시술로 태어났습니다.
지난 9월 기준, 부산시의 난임시술 지원 건수는 1만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고리 원전자력발전소와 불과 11KM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원전이 있는 지자체가 아니란 이유로 지원에서 배제됐던 경남 양산시가
내년부터 매년 5억원의 원전 교부금을 지원받습니다.
양산시는 행정안전부의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지원 누락 자치단체
지원 방안 대상에 포함되면서 부산시 기초지자체가 받는 금액과
같은 수준으로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오늘(19) 새벽 1시쯤 창원시 성산구의 한 지하차도 출구 인근에서 혈중알콜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상태로 5㎞ 가량을 운전하다 화단 연석과 자전거도로 표지판을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남경찰청에서 경남녹색어머니연합회 주최로 제 14회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촉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경남지역 6천여 명의 연합회 회원 가운데 교통안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경남녹색어머니연합회는 등하굣길 보행안전 지도와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개선 등을 지원하는 봉사단체입니다.
[앵커]
부산의 변화와 현안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시간입니다.
계절이 바뀌듯 우리 도시에도 조용한 변화들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장에서 뚝심 있게 부산의 미래를 고민해 온 시의원을 모시고,
지금 부산이 어디에 서 있는지, 또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트}
부산시 의원을 가까이서 만나고 부산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 아나운서 김채림입니다.
찬 바람이 옷깃을 스치지만 가을의 온기가 남아 있는 요즘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작고 조용한 변화가 깃들고 있습니다.
그런 변화 속에서 늘 시민의 삶을 지켜주는 오늘의 시의원 어떤 분이실까요?
우와 굴착기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저때부터 현장의 베테랑 느낌이 나는데요.
이 사진의 주인공 얼른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예 저는 부산 서구를 지역구로 하는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 안전 위원장 최도석 의원입니다.
어린 시절에 꿨던 꿈은 사실 계속해서 여운이 남는 것 같아요.
그 시절에 의원님은 어떤 꿈을 꾸셨었나요?
예. 저거 초등학교 때는 텔레비전도 없었고 책도 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시절이라서 뭐 세상에 눈을 조금 뜬 중학생 때는 정의로운 강력계 형사가 되야겠다 싶다는 꿈은 있었는데 실제로 경찰관이 되고 싶어서 국술원 소위 합기도라는 운동도 꽤 오래 했습니다만 그 꿈은 현실하고 거리가 멀고 전혀 다른 정치인의 길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형사라는 꿈도 정말 멋진데 사실 이 두 개가 완전히 다르다기보다는 정의감 하나로 이어지는 꿈인 것 같아요.
정치는 어떻게 입문하게 되셨나요?
28년 동안 부산시청 또 부산연구원에서 이제 부산시청 관련 연구 업무를 해오는 과정에서 이제 느낀 것이 부산이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문전옥답인 부산항에는 관심이 없고 끝없이 서울 모방의 내륙 도시의 길을 가고 있어서 부산 서구를 비롯한 낙후된 원도심 부활에 내가 직접 나서야겠다는 그런 목표로 지방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네 이 책임감과 실행력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은데요.
부산을 위한 일 말고 의원님 자신을 위한 계획도 있으세요?
뭐 계획이라기보다는 뭐 평소 이제 제가 좀 세상을 편리하게 하는 생각을 좀 남보다 많이 하는 편인데 혹시 시간적 여유가 되면은 포토샵이라든지 일러스트 같은 좀 그래픽을 배우고 싶고 또 지금까지 이제 우리가 평면 세상만 구경했는데 시간 여건이 되면 입체적인 삼차원 세상을 구경하고 싶은 드론 조종 기술도 좀 꼭 배우고 싶습니다.
저희 촬영할 때도 드론을 쓰잖아요. 네 다음번 촬영 때는 의원님께서 이제 드론을 조정해 주시고 저희가 보조하는 역할로 함께 하면 또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의원님께서 의정 활동을 하시다 보면 다양한 민원 사례들을 접하실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은 어떤 게 있으세요?
시의원 초선 때 이제 서구 구민 몇 분이 이제 중부동 로터리에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주면 동상을 세워주겠다, 또 17년간 질질 끌어오던 공동어시장 앞 충무대로 소위 송도 아랫길을 완전히 개통해주면은 또 동상을 세워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부분은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제가 시의회에서 이제 부산시 예산 790억 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어렵게 확보해서 얼마 전에 이제 충무대로를 비행장 활주로처럼 시원하게 개통시켰는데 이 두 개 모두 해결하고 나니까 뭐 서구에 마땅히 차도석 동상을 세울 장소가 없다 이런 답변을 하길래 그게 가장 기억이 납니다.
동상은 못 세우셨지만 그래도 이제 시민분들께서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의원님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굉장히 뿌듯하실 것 같은데요. 지금 또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시잖아요.
가장 힘쓰고 계신 활동으로는 어떤 게 있으신가요?
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 계획 또 그리고 시민 안전 관련 정책과 조례 예산 등을 주로 심사하는데 예를 들면 중공업 지역 안의 공동주택 재건축 허용 조례 개정을 비롯해서 또 서구 산복도로 고도지구 해제와 같은 용도지역 변경, 또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해양수산부 이전과 같은 다양한 업무를 다루기 때문에 가장 민원이 많고 가장 바쁜 위원회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말씀 들어보니까 몸이 10개라도 모자라실 것 같아요.
그만큼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산 바다 강을 모두 가진 도시 그리고 육해공으로 이어지는 교통 요충지 부산은 절대 쓰러지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수도권에만 집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점점 사막화되어 가고 있는 비수도권 대표 도시 부산 부활을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앞장서겠습니다.
네 저도 그 지혜와 힘을 모으는 데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허 의원님 오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허리디스크는 애써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다는 말, 사실일까요?
초기 디스크는 그럴 수 있지만
증상이 오래 방치되면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을 부르기도 하는데요.
건강365에서 관련 궁금증 풀어봅니다.
[리포터]
허리디스크, 정말 시간이 해결해 주는 병일까요?
사람마다 디스크 상태나 증상이 모두 같지 않아서 반복되는 이상 신호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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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대석 부산본병원 정형외과 과장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척추 전임의 수료, 아시아 태평양 미세침습 척추수술학회(PASMISS) 정회원 )
Q.허리디스크 위험 상황 알리는 신호는?
허리 통증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나타난다면 이는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끝을 들기 어렵고 감각이 둔해지는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경 손상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소변이나 대변을 조절하기 어렵거나 다리가 갑자기 심하게 약해지는 경우는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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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허리를 구부리거나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진다면 늦지 않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요.
지체되면 디스크가 신경을 점점 압박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신경학적 손상 위험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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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방치된 허리디스크, 합병증 위험은?
허리 디스크를 방치하여 신경 압박이 지속되면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점점 근력이 약해져 걷기조차 힘들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마미 증후군으로 발전해 하반신 마비, 배뇨, 배변 장애, 성기능 장애와 같은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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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편안한 자세로 누워 쉬는 것이 중요한데요.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고 다리 감각이 떨어지거나 근력이 약해진다면 증상 경과만 지켜봐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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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대석 / 부산본병원 정형외과 과장 )
Q.합병증 생긴 허리디스크, 치료는?
허리디스크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했다면 증상 정도에 따라 단계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선 약물 치료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고 물리치료나 도수 치료를 통해 자세를 교정하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로 염증과 부종을 빠르게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경 압박이 심해 근력이 저하되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내시경이나 미세 현미경 수술을 통해 눌린 신경을 감압하고 디스크를 제거해야 합니다.
수술 이후에는 허리 주변 근육을 풀고 강화하는 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디스크 압력을 줄이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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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정한 자세로 하루 종일 앉아 있기.
운동 부족으로 코어 근력은 줄고 뱃살은 늘어가는 현대인 누구도 허리디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완치보다 평생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체중은 줄이고 틈틈이 걸어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둘러싼 고도 제한이 단계적으로 해제되면서 대폭 완화된다고 하는데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유엔 기념공원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재한유엔기념공원 서정인 관리처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서정인/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
Q.
얼마 전 끝난 APEC 외교 슈퍼위크에서 정말 바쁜 시간 보내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세 분의 정상이 함께하셨는데 어떠셨나요?
A.
이번에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세 분이 오셨는데 호주의 총리가 오셨고요.
뉴질랜드 총리 그리고 필리핀 대통령 이렇게 세 분이 오셨습니다. 제가 관리처장으로 여기 와서 이제 부임한 지 한 1년 정도 됩니다. 그래서 세 분을 모신 게 관리처장으로서는 굉장한 영광입니다.
Q.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유해를 고국이 아닌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들이 부산에 오시려는 이유가 있는 거죠?
A.
그렇습니다. 참고로 이유가 많습니다만 현재로서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1년에 한 세 번 정도 보통 안장하는, 평균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 11월 14일에 'Turn Toward Busan' 행사가 끝난 후에 미국인 조셉 찰스 셰퍼드 씨가 안장됐습니다. 이분은 17살에 군대 입대를 해서 거의 한국하고 현역으로는 한 40년, 은퇴하고 난 후에도 한 20년 동안 민간에 있으면서 한국하고의 인연이 아주 깊은 분입니다. 이런 분이 최근에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14개국에 23,304명인데, 302분 같은 경우에는 전쟁에서 살아남아서 본국으로 돌아가서 오랫동안 사시다가 이제 여기에 안장했는데, 사실은 안장한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몇 가지를 생각해 봤는데. 사실 그분들이 왜 이렇게 묻히고 싶어 하는지, 사실 저로서는 헤아리기는 어렵죠.
그렇지만 지레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면, 같이 전쟁을 했는데 자기 동료는 전사했고 자기는 살아남아서 이렇게 90살까지 사셨는데 전우에 대한 미안함과 죽어서나마 같이 묻히고 싶다는 그런 그리움 같은 것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자기가 생면부지의 나라에 왔는데 그때는 사실 한국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잘 몰랐잖아요. 그렇지만 소위 말하는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는 그런 자부심 같은 게 있지 않았을까 그냥 지레짐작해 봅니다.
Q.
좀 전에도 말씀해 주셨지만, 'Turn Toward Busan' 추모 행사가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뜻깊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그분들의 희생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잊지 않겠다는 것을 저희가 다짐하는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이 날에 'Turn Toward Busan' , '부산을 향하여' 1분 동안 묵념을 하는 건데, 이게 캐나다 참전 용사가 2007년에 제안했죠. 그래서 우리 국가보훈부가 200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서 올해가 19회, 내년이 20회가 되는데, 저도 그날 참석했지만 상당히 뭉클했던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이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앵커 분하고 저는 이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인터뷰도 못할, 당장 우리의 일상이 없었던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결국 우리가 오늘날 이렇게 누리고 있는 평화*자유 이런 것이 누군가의 희생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최근 유엔 기념공원 일대 고도 제한이 54년 만에 풀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신경을 많이 써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A.
일단 사실은 쉽지 않았습니다만 유엔 기념공원 주변지역 고도 제한이 이제 완화됐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조건부 완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 나오는 저 주한 대사들, 저기 영국 대사도 나오시는데요. 대사분들이 이렇게 어렵게 결정한 건데,
기본적으로 이 자체를 완화시켜준 이유가 뭐냐 하면 현재의 4층 정도의 고도 제한에서 8층, 11층으로 이렇게 올렸으니까 어느 정도까지 올라갔지만, 아주 상업적으로 의미 있다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목적 자체가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주변 환경 개선 이런 것을 위한 결정입니다. 그래서 이게 무분별하게 되지 않도록 그런 것들도 저희가 요청하고 경건함도 유지되면서 주위에 있는 주민들한테도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Q.
사실 관리처장님께서는 전 외교관으로서 활약해 오셨기 때문에 외교 업무를 많이 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5년에 APEEC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얼마 전에 경주 APEC이 성황리에 끝났기 때문에 부산이 포스트 APEC를 준비한다면 어떤 걸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A.
사실 부산과 동남아 국가들 간의 인연이 많습니다. 지금 중국 다음으로 베트남 동남아 사람이 두 번째로 많은데요. 2만 7천 명 정도 되고,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지난달에 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이 개설됐고 이제 다음 달에는 부산에 필리핀 총영사관이 개설됩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만 오픈된다면 아세안 10개국 한 7억 인구 중에서 5억 인구를 관장하는 외교 인프라가 들어서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2029년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10월에 말레이시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2029년에 개최하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한국으로 결정되면 우리 부산이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상징성이 큰 유엔기념공원의 의미와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질 수 있도록 관리처장님께서 잘 봐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서양 사상가들의
지혜가 되고 빛이 되는 220가지 말을 한데 엮었습니다.
김옥림의 '내 삶을 비춰줄 하나의
문장들'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동서양 철학자와 사상가,
예술가들이 남긴 깊은 사유와
통찰의 문장을 모은 지혜의 성찬입니다.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지성들의
문장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강한 울림과 지침을 주죠.
박경리와 이어령 등 우리나라 대표
지성들의 시와 문장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정서적 울림과 철학적 깊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데요.
새로운 결심을 하거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사람.
흔들리는 순간 중심을 잡고 싶거나
지혜와 결단력이 필요한 순간.
오늘의 불안을 내일의 희망으로
바꾸고 싶은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경남 양산의 한 가정집 수돗물에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수돗물이 아니라 오염된 필터에서 나온 것이라며 반박했지만 시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양산시 동면의 한 가정집입니다.
수돗물이 나오는 개수대 수도꼭지의 필터가 온통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제보를 받은 환경단체가 필터를 경북대 녹조 분석 연구실에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필터에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의 DNA가 나왔습니다.
양산시는 정수 과정에서 이미 죽은마이크로시스틴의 DNA로 독성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환경단체는 다시 독성 분석을 의뢰했고 최근 0.1나노그램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국내 기준의 100만분의 1수준이지만 먹는물에서 또 독소가 나온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재우/양산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우리 수돗물은 아무런 독성 물질이 없어야 되는 것이 맞습니다. 0.1 나노그램의 독성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먹는물에서 건강에 치명적인 독성이 발견됐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양산시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하지만 양산시는 여전히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필터에서 나온 독소를 마치 수돗물에서 검출된 것처럼 왜곡했다는 것입니다.
{윤민식/양산시 수질검사팀장/"필터가 햇빛을 받으면 윗부분에 이렇게 조류가 자체 생성할 수 있으니깐...해당 민원인 집과 민원인 윗집 아래집, 다른 동별, 원수와 정수 총 10개소에서 다 (독성) 불검출이 나왔습니다."}
2022년 대구 가정집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됐지만 역시 필터 오염으로 결론이 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양산시는 매주 정수 검사를 진행하는만큼 안심하라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 측은 직무유기 등으로 양산시를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최근 경남에서 벌목 작업을 하다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에 비해 안전관리가 허술하다보니 사각지대로 방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벌목작업이 벌어지던 경남 함양군의 한 야산입니다.
지난 16일 이곳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A씨가 전기톱에 베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벌목한 소나무를 운반하기 쉽게 토막을 내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혼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는데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달전에는 밀양에서 벌목을 하던 70대가 나무에 깔려 숨졌습니다.
두달전에는 김해에서 벌목을 하던 50대가 굴러온 바위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최근 소나무 재선충 방제나 새로운 수종으로 갱신하는 조림사업 등이 늘면서 벌목사고의 위험도 커지고있습니다
{이지훈/경남 함양소방서 119구조대/"체인톱 사용할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킥백 현상이 있습니다. 체인톱 앞날 부분이 물체에 닿는 순간 갑자기 사용자 쪽으로 튕겨져 나오는 현상으로 위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벌목 노동자 중에는 고령자나 전기톱 작업 등에 숙련되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 안전사고에 취약합니다.
{윤상갑 산림기술사/"벌목 사업을 할때 법인들이 (산림)기능자를 고용하거든요. 기능사 자격증을 딸 때 톱 교육을 하는데 그게 2주 정도 교육을 해요. 그걸로 끝납니다."}
특히 영세 업체들 현장은 혼자서 벌목 작업을 하는 등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사실상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직원 당직실을 재단 일가의 가정집으로 사용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내 괴롭힘을 이어간 부산의 한 종합병원 소식 어제(17) 전해드렸는데요.
취재진 추가취재 결과, 이사장의 딸을 직원으로 허위로 등재하고월급까지 받은 사실도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겉으로는 병원 당직실이지만 정작 내부는 주거시설입니다.
이사장 일가가 병원 시설을 임의로 개조해 무상으로 썼다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부산의 한 종합병원, 이 곳은 직장내 괴롭힘 혐의로 고용노동부로부터 과태료 처분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병원의 문제점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사장의 딸이자 병원장 부인인 A씨.
실제 일은 안하고 병원 월급만 꼬박꼬박 챙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검진센터 직원으로 등록돼있지만 실제 업무는 맡지않았다는 병원관계자들의 진술이 나온 겁니다.
{병원 관계자/"병원에 없어도 뭐 조금은 인정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 해서 검진센터로 소속만 바꿔 놓은 거게요. 일은 하나도 안했어요. 직원들도 몰라요."}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3년 동안, 1억5천만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A씨 남편이자 병원장인 B씨 또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병원 의료기기 납품업체 등 4곳으로부터 접대성 금품 5천 여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A씨와 이사장을 업무상횡령 혐의로, 병원장 B씨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처럼 의료재단이 동시에 여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이유에 대해 법적 미비함을 원인으로 꼽는 시각도 있습니다.
{박기혁/부산가톨릭대 병원경영학과 교수/"(의료법에) 친족에 대한 참여를 제외한다 (항목) 이후에 나머지 인력 구성에 대해서는 법에서 명시하는 바가 없기 때문에...외부 인사나 외부 전문가, 예를 들면 보건의료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전문가를 (이사회에 넣도록 해야)"}
병원 측은 A씨가 실제로 병원에 근무했으며 수사기관에 실근무를 입증할 증빙자료도 제출했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부산의 출생아 가운데 18%가 난임시술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종환 부산시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출생아 1만 3천여명
가운데 18%인 2천 4백여명이 난임시술로 태어났습니다.
지난 9월 기준, 부산시의 난임시술 지원 건수는 1만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고리 원전자력발전소와 불과 11KM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원전이 있는 지자체가 아니란 이유로 지원에서 배제됐던 경남 양산시가
내년부터 매년 5억원의 원전 교부금을 지원받습니다.
양산시는 행정안전부의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지원 누락 자치단체
지원 방안 대상에 포함되면서 부산시 기초지자체가 받는 금액과
같은 수준으로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오늘(19) 새벽 1시쯤 창원시 성산구의 한 지하차도 출구 인근에서 혈중알콜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상태로 5㎞ 가량을 운전하다 화단 연석과 자전거도로 표지판을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남경찰청에서 경남녹색어머니연합회 주최로 제 14회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촉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경남지역 6천여 명의 연합회 회원 가운데 교통안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경남녹색어머니연합회는 등하굣길 보행안전 지도와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개선 등을 지원하는 봉사단체입니다.
[앵커]
부산의 변화와 현안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시간입니다.
계절이 바뀌듯 우리 도시에도 조용한 변화들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장에서 뚝심 있게 부산의 미래를 고민해 온 시의원을 모시고,
지금 부산이 어디에 서 있는지, 또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트}
부산시 의원을 가까이서 만나고 부산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 아나운서 김채림입니다.
찬 바람이 옷깃을 스치지만 가을의 온기가 남아 있는 요즘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작고 조용한 변화가 깃들고 있습니다.
그런 변화 속에서 늘 시민의 삶을 지켜주는 오늘의 시의원 어떤 분이실까요?
우와 굴착기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저때부터 현장의 베테랑 느낌이 나는데요.
이 사진의 주인공 얼른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예 저는 부산 서구를 지역구로 하는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 안전 위원장 최도석 의원입니다.
어린 시절에 꿨던 꿈은 사실 계속해서 여운이 남는 것 같아요.
그 시절에 의원님은 어떤 꿈을 꾸셨었나요?
예. 저거 초등학교 때는 텔레비전도 없었고 책도 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시절이라서 뭐 세상에 눈을 조금 뜬 중학생 때는 정의로운 강력계 형사가 되야겠다 싶다는 꿈은 있었는데 실제로 경찰관이 되고 싶어서 국술원 소위 합기도라는 운동도 꽤 오래 했습니다만 그 꿈은 현실하고 거리가 멀고 전혀 다른 정치인의 길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형사라는 꿈도 정말 멋진데 사실 이 두 개가 완전히 다르다기보다는 정의감 하나로 이어지는 꿈인 것 같아요.
정치는 어떻게 입문하게 되셨나요?
28년 동안 부산시청 또 부산연구원에서 이제 부산시청 관련 연구 업무를 해오는 과정에서 이제 느낀 것이 부산이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문전옥답인 부산항에는 관심이 없고 끝없이 서울 모방의 내륙 도시의 길을 가고 있어서 부산 서구를 비롯한 낙후된 원도심 부활에 내가 직접 나서야겠다는 그런 목표로 지방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네 이 책임감과 실행력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은데요.
부산을 위한 일 말고 의원님 자신을 위한 계획도 있으세요?
뭐 계획이라기보다는 뭐 평소 이제 제가 좀 세상을 편리하게 하는 생각을 좀 남보다 많이 하는 편인데 혹시 시간적 여유가 되면은 포토샵이라든지 일러스트 같은 좀 그래픽을 배우고 싶고 또 지금까지 이제 우리가 평면 세상만 구경했는데 시간 여건이 되면 입체적인 삼차원 세상을 구경하고 싶은 드론 조종 기술도 좀 꼭 배우고 싶습니다.
저희 촬영할 때도 드론을 쓰잖아요. 네 다음번 촬영 때는 의원님께서 이제 드론을 조정해 주시고 저희가 보조하는 역할로 함께 하면 또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의원님께서 의정 활동을 하시다 보면 다양한 민원 사례들을 접하실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은 어떤 게 있으세요?
시의원 초선 때 이제 서구 구민 몇 분이 이제 중부동 로터리에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주면 동상을 세워주겠다, 또 17년간 질질 끌어오던 공동어시장 앞 충무대로 소위 송도 아랫길을 완전히 개통해주면은 또 동상을 세워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부분은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제가 시의회에서 이제 부산시 예산 790억 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어렵게 확보해서 얼마 전에 이제 충무대로를 비행장 활주로처럼 시원하게 개통시켰는데 이 두 개 모두 해결하고 나니까 뭐 서구에 마땅히 차도석 동상을 세울 장소가 없다 이런 답변을 하길래 그게 가장 기억이 납니다.
동상은 못 세우셨지만 그래도 이제 시민분들께서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의원님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굉장히 뿌듯하실 것 같은데요. 지금 또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시잖아요.
가장 힘쓰고 계신 활동으로는 어떤 게 있으신가요?
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 계획 또 그리고 시민 안전 관련 정책과 조례 예산 등을 주로 심사하는데 예를 들면 중공업 지역 안의 공동주택 재건축 허용 조례 개정을 비롯해서 또 서구 산복도로 고도지구 해제와 같은 용도지역 변경, 또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해양수산부 이전과 같은 다양한 업무를 다루기 때문에 가장 민원이 많고 가장 바쁜 위원회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말씀 들어보니까 몸이 10개라도 모자라실 것 같아요.
그만큼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산 바다 강을 모두 가진 도시 그리고 육해공으로 이어지는 교통 요충지 부산은 절대 쓰러지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수도권에만 집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점점 사막화되어 가고 있는 비수도권 대표 도시 부산 부활을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앞장서겠습니다.
네 저도 그 지혜와 힘을 모으는 데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허 의원님 오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허리디스크는 애써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다는 말, 사실일까요?
초기 디스크는 그럴 수 있지만
증상이 오래 방치되면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을 부르기도 하는데요.
건강365에서 관련 궁금증 풀어봅니다.
[리포터]
허리디스크, 정말 시간이 해결해 주는 병일까요?
사람마다 디스크 상태나 증상이 모두 같지 않아서 반복되는 이상 신호에 주목해야 합니다.
================================
(허대석 부산본병원 정형외과 과장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척추 전임의 수료, 아시아 태평양 미세침습 척추수술학회(PASMISS) 정회원 )
Q.허리디스크 위험 상황 알리는 신호는?
허리 통증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나타난다면 이는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끝을 들기 어렵고 감각이 둔해지는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경 손상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소변이나 대변을 조절하기 어렵거나 다리가 갑자기 심하게 약해지는 경우는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특히 허리를 구부리거나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진다면 늦지 않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요.
지체되면 디스크가 신경을 점점 압박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신경학적 손상 위험이 커집니다.
================================
Q.방치된 허리디스크, 합병증 위험은?
허리 디스크를 방치하여 신경 압박이 지속되면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점점 근력이 약해져 걷기조차 힘들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마미 증후군으로 발전해 하반신 마비, 배뇨, 배변 장애, 성기능 장애와 같은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우선은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편안한 자세로 누워 쉬는 것이 중요한데요.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고 다리 감각이 떨어지거나 근력이 약해진다면 증상 경과만 지켜봐선 안 됩니다.
================================
(허대석 / 부산본병원 정형외과 과장 )
Q.합병증 생긴 허리디스크, 치료는?
허리디스크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했다면 증상 정도에 따라 단계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선 약물 치료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고 물리치료나 도수 치료를 통해 자세를 교정하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로 염증과 부종을 빠르게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경 압박이 심해 근력이 저하되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내시경이나 미세 현미경 수술을 통해 눌린 신경을 감압하고 디스크를 제거해야 합니다.
수술 이후에는 허리 주변 근육을 풀고 강화하는 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디스크 압력을 줄이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구부정한 자세로 하루 종일 앉아 있기.
운동 부족으로 코어 근력은 줄고 뱃살은 늘어가는 현대인 누구도 허리디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완치보다 평생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체중은 줄이고 틈틈이 걸어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둘러싼 고도 제한이 단계적으로 해제되면서 대폭 완화된다고 하는데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유엔 기념공원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재한유엔기념공원 서정인 관리처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서정인/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
Q.
얼마 전 끝난 APEC 외교 슈퍼위크에서 정말 바쁜 시간 보내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세 분의 정상이 함께하셨는데 어떠셨나요?
A.
이번에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세 분이 오셨는데 호주의 총리가 오셨고요.
뉴질랜드 총리 그리고 필리핀 대통령 이렇게 세 분이 오셨습니다. 제가 관리처장으로 여기 와서 이제 부임한 지 한 1년 정도 됩니다. 그래서 세 분을 모신 게 관리처장으로서는 굉장한 영광입니다.
Q.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유해를 고국이 아닌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들이 부산에 오시려는 이유가 있는 거죠?
A.
그렇습니다. 참고로 이유가 많습니다만 현재로서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1년에 한 세 번 정도 보통 안장하는, 평균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 11월 14일에 'Turn Toward Busan' 행사가 끝난 후에 미국인 조셉 찰스 셰퍼드 씨가 안장됐습니다. 이분은 17살에 군대 입대를 해서 거의 한국하고 현역으로는 한 40년, 은퇴하고 난 후에도 한 20년 동안 민간에 있으면서 한국하고의 인연이 아주 깊은 분입니다. 이런 분이 최근에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14개국에 23,304명인데, 302분 같은 경우에는 전쟁에서 살아남아서 본국으로 돌아가서 오랫동안 사시다가 이제 여기에 안장했는데, 사실은 안장한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몇 가지를 생각해 봤는데. 사실 그분들이 왜 이렇게 묻히고 싶어 하는지, 사실 저로서는 헤아리기는 어렵죠.
그렇지만 지레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면, 같이 전쟁을 했는데 자기 동료는 전사했고 자기는 살아남아서 이렇게 90살까지 사셨는데 전우에 대한 미안함과 죽어서나마 같이 묻히고 싶다는 그런 그리움 같은 것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자기가 생면부지의 나라에 왔는데 그때는 사실 한국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잘 몰랐잖아요. 그렇지만 소위 말하는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는 그런 자부심 같은 게 있지 않았을까 그냥 지레짐작해 봅니다.
Q.
좀 전에도 말씀해 주셨지만, 'Turn Toward Busan' 추모 행사가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뜻깊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그분들의 희생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잊지 않겠다는 것을 저희가 다짐하는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이 날에 'Turn Toward Busan' , '부산을 향하여' 1분 동안 묵념을 하는 건데, 이게 캐나다 참전 용사가 2007년에 제안했죠. 그래서 우리 국가보훈부가 200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서 올해가 19회, 내년이 20회가 되는데, 저도 그날 참석했지만 상당히 뭉클했던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이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앵커 분하고 저는 이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인터뷰도 못할, 당장 우리의 일상이 없었던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결국 우리가 오늘날 이렇게 누리고 있는 평화*자유 이런 것이 누군가의 희생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최근 유엔 기념공원 일대 고도 제한이 54년 만에 풀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신경을 많이 써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A.
일단 사실은 쉽지 않았습니다만 유엔 기념공원 주변지역 고도 제한이 이제 완화됐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조건부 완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 나오는 저 주한 대사들, 저기 영국 대사도 나오시는데요. 대사분들이 이렇게 어렵게 결정한 건데,
기본적으로 이 자체를 완화시켜준 이유가 뭐냐 하면 현재의 4층 정도의 고도 제한에서 8층, 11층으로 이렇게 올렸으니까 어느 정도까지 올라갔지만, 아주 상업적으로 의미 있다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목적 자체가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주변 환경 개선 이런 것을 위한 결정입니다. 그래서 이게 무분별하게 되지 않도록 그런 것들도 저희가 요청하고 경건함도 유지되면서 주위에 있는 주민들한테도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Q.
사실 관리처장님께서는 전 외교관으로서 활약해 오셨기 때문에 외교 업무를 많이 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5년에 APEEC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얼마 전에 경주 APEC이 성황리에 끝났기 때문에 부산이 포스트 APEC를 준비한다면 어떤 걸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A.
사실 부산과 동남아 국가들 간의 인연이 많습니다. 지금 중국 다음으로 베트남 동남아 사람이 두 번째로 많은데요. 2만 7천 명 정도 되고,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지난달에 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이 개설됐고 이제 다음 달에는 부산에 필리핀 총영사관이 개설됩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만 오픈된다면 아세안 10개국 한 7억 인구 중에서 5억 인구를 관장하는 외교 인프라가 들어서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2029년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10월에 말레이시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2029년에 개최하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한국으로 결정되면 우리 부산이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상징성이 큰 유엔기념공원의 의미와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질 수 있도록 관리처장님께서 잘 봐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서양 사상가들의
지혜가 되고 빛이 되는 220가지 말을 한데 엮었습니다.
김옥림의 '내 삶을 비춰줄 하나의
문장들'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동서양 철학자와 사상가,
예술가들이 남긴 깊은 사유와
통찰의 문장을 모은 지혜의 성찬입니다.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지성들의
문장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강한 울림과 지침을 주죠.
박경리와 이어령 등 우리나라 대표
지성들의 시와 문장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정서적 울림과 철학적 깊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데요.
새로운 결심을 하거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사람.
흔들리는 순간 중심을 잡고 싶거나
지혜와 결단력이 필요한 순간.
오늘의 불안을 내일의 희망으로
바꾸고 싶은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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