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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잇따르는 벌목 사고....안전 지도 점검 사각지대?

이태훈 입력 : 2025.11.18 17:48
조회수 : 202
잇따르는 벌목 사고....안전 지도 점검 사각지대?
<앵커>
최근 경남에서 벌목 작업을 하다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에 비해 안전관리가 허술하다보니 사각지대로 방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벌목작업이 벌어지던 경남 함양군의 한 야산입니다.

지난 16일 이곳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A씨가 전기톱에 베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벌목한 소나무를 운반하기 쉽게 토막을 내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혼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는데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달전에는 밀양에서 벌목을 하던 70대가 나무에 깔려 숨졌습니다.

두달전에는 김해에서 벌목을 하던 50대가 굴러온 바위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최근 소나무 재선충 방제나 새로운 수종으로 갱신하는 조림사업 등이 늘면서 벌목사고의 위험도 커지고있습니다

{이지훈/경남 함양소방서 119구조대/"체인톱 사용할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킥백 현상이 있습니다. 체인톱 앞날 부분이 물체에 닿는 순간 갑자기 사용자 쪽으로 튕겨져 나오는 현상으로 위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벌목 노동자 중에는 고령자나 전기톱 작업 등에 숙련되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 안전사고에 취약합니다.

{윤상갑 산림기술사/"벌목 사업을 할때 법인들이 (산림)기능자를 고용하거든요. 기능사 자격증을 딸 때 톱 교육을 하는데 그게 2주 정도 교육을 해요. 그걸로 끝납니다."}

특히 영세 업체들 현장은 혼자서 벌목 작업을 하는 등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사실상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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