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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플러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최근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위판장을 찾지 못해서 그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사장 모시고 함께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올해 10년 내 최고 위판액을 달성한다고 하던데요. 부산 공동어시장 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말씀하신 대로 올해는 고등어 수출가가 아주 좋습니다. 또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저는 내수 시장이 활발하게 이렇게 잘 진행돼서 국민 여러분께 수산물을 많이 소비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부산 공동어시장은 1963년 11월에 우리 부산 종합 어시장으로 개장해서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수산물 산지 위판장입니다. 전국 수산물 위판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고, 그중에서 특히 고등어는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또 우리 어시장을 거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걸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장한 지 오랜 기간 동안이 되기 때문에 시설이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위생이나 안전 기준의 시대에 맞추어서 지금 우리 정부나 부산시와 함께 공동어시장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이번에 추진되는 현대화 사업의 규모는 어떤지 궁금하고요. 또, 공사 기간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A.
이번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총사업비 2천400억 대규모 사업입니다. 그리고 위판장뿐 아니라 업무시설, 판매시설 그다음에 지원 시설까지 모두 새롭게 단장하는데요. 우리 목표는 안전하고 깨끗한 또 위생적인 위판장이 목표입니다. 공사는 부산시가 어시장으로부터 위탁받아서 2025년 12월 착공해서 약 4년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Q.
당장 그럼 다음 달 착공이라는 소리신데 대체위판장 마련이 굉장히 시급하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입니까?

A.
맞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가 공사 기간에도 위판을 동시에 하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될 그런 입장입니다. 이번 공사는 이례적으로 3단계로 진행되는데 또 착공 시기가 지금 한창인 고등어 성어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하루 6만 상자 이상을 위판해야 하고, 10년 만에 최근에는 최대 위판액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고기가 많이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대체 공간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대체위판장이 없으면 위판이 중단되고 일부 중단되는 위판이 또 다른 곳으로, 이렇게 다른 지역으로 유출돼서 부산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위험도 있습니다. 또 이렇게 부산 수산의 기반이 무너진다는 내용으로 볼 때는 이게 운송, 가공, 포장 등 연간 산업의 전반적으로 연쇄적인 피해가 불가피하므로 결국 부산 수산 경제 전체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위판장 확보는 현대화 사업의 성공 여부하고 맞물려 가기 때문에 반드시 대체위판장 마련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굉장히 문제가 시급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나오고 있는 대안은 어떤 게 있습니까?

A.
늦었지만 현재 몇 가지 대안을 두고 불가피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체 부지로는 지금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하고 그다음에 3층으로 철골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곳을 나름대로 개선해서 우리 자회사인 감천에 수산물 도매시장 내를 활용하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는 현대화를 추진하면서도 대체위판장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예산을 삭감해 놓은 상태입니다. 또, 행정적 지원 또한 공동어시장이 혼자 가지고 가기로는 너무 벅찹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어시장에 이런 책임이 전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 보도에서는 사업이 잘 추진되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실제로는 저희가 말하기 어려운 정말 힘든 이런 부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시와 지자체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인 것 같은데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 사업이 아닙니다. 국민께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하고 또 대한민국 수산 강국으로 갈 수 있는 우리 국가적인 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우리 부산시와 HJ 중공업 간의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또 보도에서도 박 시장님께서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으로 부산 공동어시장을 또 대한민국 수산 유통 혁신의 거점이자 또 글로벌 수산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이제는 말뿐인 지원이 아니고 또 실질적인 행정적*재정적 어떤 실행력이 있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대체위판장 문제를 시급하고 정말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해서 예산과 행정 지원이 즉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로서 현대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또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안전하게 진행되길 바라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신문과 영화,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근대 매체를 통해 살펴본 '미인'의 모든 것을 파헤쳐 봅니다.

김지혜의 '미인 만들기'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대중 매체 출현으로 근대화의 가치관과 함께 미인 담론이 형성되기 시작한 19세기 후반.

2차 세계대전으로 대부분의 매체가 폐간된 1940년대 전반까지 조선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에서 공유된 미인관을 살펴봅니다.

근대 미인의 계보를 밝히는 일은 근대가 추구했던 이상과 문명화의 기준을 밝히는 작업인데요.

나아가 한국 근대화 양상을 파악하는 가장 미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전통 시대의 미의식과 마찬가지로 근대 미인상 역시 미의 서구화 속에서 제조되고 공유되었다는 점에서 동아시아의 근대를 보여 주는 문화적 지표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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