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뉴스아이
<앵커>
우리나라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를 꼽는다면 반드시 들어가는 분이 경남 함안 출신의 이우환 선생입니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이 선생의 작품들은 미술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우환 선생을 기념하는 공간이 부산에 들어선지 10주년이나 됐지만 그 이름 값에 비해 여전히 홍보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캔버스를 바라보는 돌을 볼 때면 그들의 대화가 궁금해집니다.
작가의 섬세한 붓질에는 '여백의 거장'답게 다양한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경남 함안 출신의 거장, 이우환 선생의 작품들입니다.
"선생의 작품들로 가득한 이곳은 10년 전 부산시립미술관 옆 공간에 별도로 마련됐습니다.
선생이 직접 디자인한 공간인데요.
기증작들로 구성돼 있는데, 초기작이 많아서 그만큼 가치가 높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손꼽히는 이우환 선생은 그동안 판매된 작품 가치만 천억 원을 훌쩍 넘깁니다.
부산의 작품도 수백억 원대 가치로 평가받지만 그 명성에 비해 공간을 찾는 이는 하루 평균 100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금희 / 서울 신도림동/ "부산에 있는지 잘 몰랐었고요. 안타까워요. 이게 홍보가 많이 됐으면 좋겠어요. "}
10년 전 어렵게 유치한데 비해 현재 투입되는 예산은 현상 유지에 급급한 수준입니다.
문화 관광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퐁피두센터 같은 세계적 미술관 유치를 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이미 있는 이우환 공간부터 그 가치를 제대로 알려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마이클 데이비드 크림/ 미국 관광객/"(이우환 공간은) 부산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다른 관광객들도 한국이나 부산 여행할 때 꼭 들려봤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용인 호암미술관에 이우환 선생의 상설전시관이 들어서며 국내 유일의 공간이라는 의미마저 퇴색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유치한 부산 이우환 공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황태철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에 부산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산업단지는 물론 전기를 많이 쓰는 데이터센터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향후 반도체 등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 르노코리아 공장은 한해 80 기가와트시 (GWh)의 전기를 사용해 요금만 무려 90억원에 달합니다.
르노코리아 뿐 아니라 모든 기업 입장에서도 전기료는 예민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으로 전기요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에너지위원회에서 최종 후보 7곳 가운데 부산,전남,경기,제주 등 4곳을 선정한 것입니다.
부산의 특구 대상 지역은 에코델타시티, 명지지구, 강서권 6개 산단입니다.
에코델타시티에 에너지저장장치 ESS를 설치해 심야시간 충전한 전력을 피크 시간대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부산형 분산 에너지 특구는) 이용률이 낮은 심야전기를 소비자 중심의 거래가 가능한 새로운 에너지 구조로 전력 흐름을 분산시키고 출력 제한 등으로 버려질 수 있는 전력도 저장해 (활용함으로써...)"}
2030년까지 500 메가와트시 규모로 구축되는데, 이는 4만 2천 가구에 하루동안 공급할 전력량입니다.
"이번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으로 기업별로 최대 8% 수준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157억원에 달합니다."
{박재덕/엔솔브 SK 이노베이션 E&S 대표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기업)/"기존에는 산업체가 10개가 있다고 하면 ESS를 열 군데 설치해야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효과가 굉장히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한 곳에 ESS팜(에너지저장장치 집적시설)으로 설치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막대한 전기를 사용하는 데이터센터가 혜택을 받을 전망으로 기업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천상규/파나시아 기업부설연구소장/"저희 산업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신기술 기술 개발에 대한 어떤 속도감을 조금 더 낼 수 있는 그런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지역내에서 생산한 전기를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반도체 등 첨단 기업 유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편집 이소민 CG 최희연
<앵커>
옷 한 벌 세탁하는데, 5백 원인 이곳,
부산 강서구의 공공 작업복 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입니다.
5년 동안 서부산 공단 노동자들을 위해 영업해 온 이 세탁소는, 최근 운영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었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계속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탁기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한편에서는 공장 작업복 분류가 한창입니다.
5년 전, 부산 강서구에 문을 연 공공 작업복 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입니다.
서부산 지역 공단에 있는 80여개 업체 근로자들의 작업복을 하루 평균 5백 벌씩 세탁합니다.
"제가 지금 들고 있는 이 춘추복은 5백 원, 겨울 작업복은 1천 원에 세탁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싼 세탁비는 인근 공장 노동자들의 근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심준철/동백일터클리닝 직원/공장에 계신 근로자들이 저희가 (작업복을) 세탁하기 전에는 자기가 어떻게 처리할 수가 없어요. 집에 가서 하든지. 그걸 저희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세탁을 해서 갖다 주니까 아주 근로자분들께서는 좋아하십니다.}
하지만 세탁기 유지보수 비용이 계속 늘고 있는데다, 건물 무상임대 기간이 끝나면서 더 이상 운영을 이어가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은행인 BNK가 해마다 세탁소 운영비 6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세탁소는 다시 운영될 수 있게 됐습니다.
{방성빈/BNK 부산은행장/"근로자 세탁소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그런 소식을 듣고 근로자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서...}
근로자들을 위한 좋은 복지, 그리고 지역은행이 나서 그 좋은 취지를 지킨 이번 사례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전국적인 수범사례로 삼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김영훈/고용노동부장관/"지역 금융이 운영비를 보조를 해서 지속가능하게 한다는 차원에서 저는 오늘 이 사례를 전국으로 전파하고 싶습니다."}
김 장관은 현재 서부산권에만 있는 작업복 세탁소를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일대 고급리조트 단지에서 발생한 오수로 동암항 일대가 오염됐다는 보도 KNN이 여러차례 보도해드렸는데요.
부산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오수유출은 사실상 예견된 인재였다며, 부산도시공사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KNN이 단독 보도했던 부산 기장군 일대 고급리조트 밀집단지의 오수유출문제가,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오수시설 설계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발주처인 부산도시공사를 압박했습니다.
{안재권/부산시의원/"가중치를 줘서 하수설계를 해야하는데, 지금 하수설계는 그렇게 못했다는 것하고..앞으로 2006년 준공검사 근거를 두고 그 부분을 다시 재설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동안 부산도시공사는 순간적으로 오수량이 많아져 동암항으로 넘쳤다는 식으로 해명해왔지만,
"애당초 고급 리조트 일대 오수관 자체가 일반 우수관과 연결된 사실이 처음 드러났습니다.
오수는 빗물이 유입되는 우수관과 분리해 배출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지켜지지않은 겁니다."
{김재운/부산시의원/"하수의 물을 우수(관로)로 빠져나가도록 설계한 거에요."}
고급 리조트에 투입되는 급수량을 도시공사가 잘못 계산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침대로라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입장하는 날을 기준으로 급수량을 계산해야하나, 어찌된 일인지 도시공사는 평균치를 적용해 급수량을 계산했다는 것입니다."
급수량을 잘못 계산했으니 당연히 오수량도 당초 예상보다 늘 수 밖에 없던 겁니다.
도시공사는 현재 오수유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는 말로 구체적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상용/부산도시공사 전략사업본부장/"설계할 당시에 참고한 사항이고..지금 현 시점에 와서는 산정된 방식이 양이나 시설 규모가 적정한지 (용역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용역은 내년 1월에나 마무리될 전망이라 그때까지는 정확한 책임소재와 원인을 규명하기 쉽지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동암항 주변에 특급 리조트가 들어섰는데,
8년이 지나서야 오수관련대책이 마련되는 만큼 뒷북 대책이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정은희
<앵커>
자동차 부품 제조 대기업인 현대위아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위아는 2017년에도 하도급 갑질로 처벌 받은 전례가 있는데, 반복되는 법 위반에 대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대기업인 현대위아는 지난 6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원재료값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 요구를 거부당해 570억 원 손해를 봤다는 하청업체 신고가 들어갔습니다.
현대위아가 정식계약 전 임시로 정한 '가단가'를 정식 단가로 밀어부쳐 제 값을 못 받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대량 납품을 약속해 관련 설비를 증설했는데 일방적으로 발주량을 축소하면서 손실을 봤다고 토로합니다.
{강민국/국민의힘 국회의원 "관련 설비 실컷 해놓고 발주량을 일방적으로 축소하는 거 이거는 기업을 죽이는 거거든요 일반 사람은 못 견디는 거거든요."}
현대위아는 글로벌시장 대응 과정에서 업체와 물량 등에 이견이 있는 것이라며,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오성/현대위아 대표이사 "저희가 최종 제시한 180억 원 대 이상이 되는 금액을 만약에 제공을 하게되면 오히려 경영자의 배임 혐의가 우려될 것으로 판단을 해서..."}
"현대위아는 이미 앞선 지난 2017년 하도급 갑질 문제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최저가 경쟁 입찰가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하도급 대금을 책정하거나 자동차 부품에 대한 소비자 클레임 비용을 하청업체에 떠넘겼다 적발된 겁니다.
{주병기/공정거래위원장 "우리 산업에서 리더가 돼야 할 그런 기업이 아직도 납품 단가를 부당하게 지급하고 하는 그런 관행은 하루빨리 근절돼야 되고..."}
반복되는 대기업의 하도급 갑질에 대해 가중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영상편집:김범준
부산 동부경찰서는 부산시의사회 돈 수억원을 빼돌려 해외로 도주한 30대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19일 부산시의사회와 산하 4개 구의사회 회계통장 등에서 5억 원 상당의 예치금을 무단으로 출금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 남은 A씨 가족은 의사회에 피해액 변제를 약속하고, A씨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EC 정상회의 파견 근무 중 술을 마셔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 5명 가운데 1명이, 지난 9월 경찰서 안에서 압수물을 도난당해 감찰을 받고 있던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경찰청은 해당 경찰관이 창원서부서에서 압수물 도난 혐의로 감찰을 받고 있지만 APEC 지원에 투입된 것 자체가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으며, 압수품 분실 등에 대한 감찰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엿새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대회 비전 아래 열린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화합과 희망, 감동을 선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폐회식을 끝으로 부산에서 개최된 106회 전국체전과 45회 장애인 체전 등 13일 동안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부산지역을 찾아 노동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 장관은 사상역 인디스테이션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각계각층의 노동자들과 지역 노동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동아대학교를 찾아 미래 일자리에 대한 특강을 열었습니다.
부산MG새마을금고와 부산광역시 새마을회가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었습니다.
새마을금고 직원과 새마을회 회원, 자원봉사자 등은 홀로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천여 가구에 전달될 김장을 함께 담그며 나눔과 상생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내일 대부분 지역 한낮 기온 오르거나 오늘과 같겠습니다.
하동과 함양 22도로 오늘보다 2도 뛰어서 추위 한결 풀리겠는데요.
하늘 표정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내일 최저기온 함안 5도, 밀양 7도에서 출발합니다.
최고기온은 부산과 김해 비롯해 대부분 22도 기록하겠습니다.
경남남부 최저기온 하동 7도에서 시작합니다.
최고기온 사천과 통영 2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경남서부 최저기온 거창 3도 예상합니다.
한낮 최고기온은 의령 20도, 합천과 함양 22도 기록하겠습니다.
오는 주말 비 소식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곳곳에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낮 기온은 19~22도 분포로
예년과 비슷하겠습니다.
6>
보조배터리, 오래 쓰려면 과충전이나 완전 방전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배터리 잔량을 20~80%로
유지하면서 자주 충전해야 하는데요.
급속보다 저속 충전이 낫고
오래 안 쓸 때는 절반 정도 충전된
상태로 보관하면 배터리 열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를 꼽는다면 반드시 들어가는 분이 경남 함안 출신의 이우환 선생입니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이 선생의 작품들은 미술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우환 선생을 기념하는 공간이 부산에 들어선지 10주년이나 됐지만 그 이름 값에 비해 여전히 홍보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캔버스를 바라보는 돌을 볼 때면 그들의 대화가 궁금해집니다.
작가의 섬세한 붓질에는 '여백의 거장'답게 다양한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경남 함안 출신의 거장, 이우환 선생의 작품들입니다.
"선생의 작품들로 가득한 이곳은 10년 전 부산시립미술관 옆 공간에 별도로 마련됐습니다.
선생이 직접 디자인한 공간인데요.
기증작들로 구성돼 있는데, 초기작이 많아서 그만큼 가치가 높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손꼽히는 이우환 선생은 그동안 판매된 작품 가치만 천억 원을 훌쩍 넘깁니다.
부산의 작품도 수백억 원대 가치로 평가받지만 그 명성에 비해 공간을 찾는 이는 하루 평균 100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금희 / 서울 신도림동/ "부산에 있는지 잘 몰랐었고요. 안타까워요. 이게 홍보가 많이 됐으면 좋겠어요. "}
10년 전 어렵게 유치한데 비해 현재 투입되는 예산은 현상 유지에 급급한 수준입니다.
문화 관광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퐁피두센터 같은 세계적 미술관 유치를 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이미 있는 이우환 공간부터 그 가치를 제대로 알려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마이클 데이비드 크림/ 미국 관광객/"(이우환 공간은) 부산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다른 관광객들도 한국이나 부산 여행할 때 꼭 들려봤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용인 호암미술관에 이우환 선생의 상설전시관이 들어서며 국내 유일의 공간이라는 의미마저 퇴색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유치한 부산 이우환 공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황태철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에 부산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산업단지는 물론 전기를 많이 쓰는 데이터센터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향후 반도체 등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 르노코리아 공장은 한해 80 기가와트시 (GWh)의 전기를 사용해 요금만 무려 90억원에 달합니다.
르노코리아 뿐 아니라 모든 기업 입장에서도 전기료는 예민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으로 전기요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에너지위원회에서 최종 후보 7곳 가운데 부산,전남,경기,제주 등 4곳을 선정한 것입니다.
부산의 특구 대상 지역은 에코델타시티, 명지지구, 강서권 6개 산단입니다.
에코델타시티에 에너지저장장치 ESS를 설치해 심야시간 충전한 전력을 피크 시간대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부산형 분산 에너지 특구는) 이용률이 낮은 심야전기를 소비자 중심의 거래가 가능한 새로운 에너지 구조로 전력 흐름을 분산시키고 출력 제한 등으로 버려질 수 있는 전력도 저장해 (활용함으로써...)"}
2030년까지 500 메가와트시 규모로 구축되는데, 이는 4만 2천 가구에 하루동안 공급할 전력량입니다.
"이번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으로 기업별로 최대 8% 수준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157억원에 달합니다."
{박재덕/엔솔브 SK 이노베이션 E&S 대표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기업)/"기존에는 산업체가 10개가 있다고 하면 ESS를 열 군데 설치해야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효과가 굉장히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한 곳에 ESS팜(에너지저장장치 집적시설)으로 설치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막대한 전기를 사용하는 데이터센터가 혜택을 받을 전망으로 기업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천상규/파나시아 기업부설연구소장/"저희 산업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신기술 기술 개발에 대한 어떤 속도감을 조금 더 낼 수 있는 그런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지역내에서 생산한 전기를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반도체 등 첨단 기업 유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편집 이소민 CG 최희연
<앵커>
옷 한 벌 세탁하는데, 5백 원인 이곳,
부산 강서구의 공공 작업복 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입니다.
5년 동안 서부산 공단 노동자들을 위해 영업해 온 이 세탁소는, 최근 운영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었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계속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탁기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한편에서는 공장 작업복 분류가 한창입니다.
5년 전, 부산 강서구에 문을 연 공공 작업복 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입니다.
서부산 지역 공단에 있는 80여개 업체 근로자들의 작업복을 하루 평균 5백 벌씩 세탁합니다.
"제가 지금 들고 있는 이 춘추복은 5백 원, 겨울 작업복은 1천 원에 세탁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싼 세탁비는 인근 공장 노동자들의 근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심준철/동백일터클리닝 직원/공장에 계신 근로자들이 저희가 (작업복을) 세탁하기 전에는 자기가 어떻게 처리할 수가 없어요. 집에 가서 하든지. 그걸 저희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세탁을 해서 갖다 주니까 아주 근로자분들께서는 좋아하십니다.}
하지만 세탁기 유지보수 비용이 계속 늘고 있는데다, 건물 무상임대 기간이 끝나면서 더 이상 운영을 이어가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은행인 BNK가 해마다 세탁소 운영비 6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세탁소는 다시 운영될 수 있게 됐습니다.
{방성빈/BNK 부산은행장/"근로자 세탁소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그런 소식을 듣고 근로자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서...}
근로자들을 위한 좋은 복지, 그리고 지역은행이 나서 그 좋은 취지를 지킨 이번 사례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전국적인 수범사례로 삼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김영훈/고용노동부장관/"지역 금융이 운영비를 보조를 해서 지속가능하게 한다는 차원에서 저는 오늘 이 사례를 전국으로 전파하고 싶습니다."}
김 장관은 현재 서부산권에만 있는 작업복 세탁소를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일대 고급리조트 단지에서 발생한 오수로 동암항 일대가 오염됐다는 보도 KNN이 여러차례 보도해드렸는데요.
부산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오수유출은 사실상 예견된 인재였다며, 부산도시공사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KNN이 단독 보도했던 부산 기장군 일대 고급리조트 밀집단지의 오수유출문제가,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오수시설 설계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발주처인 부산도시공사를 압박했습니다.
{안재권/부산시의원/"가중치를 줘서 하수설계를 해야하는데, 지금 하수설계는 그렇게 못했다는 것하고..앞으로 2006년 준공검사 근거를 두고 그 부분을 다시 재설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동안 부산도시공사는 순간적으로 오수량이 많아져 동암항으로 넘쳤다는 식으로 해명해왔지만,
"애당초 고급 리조트 일대 오수관 자체가 일반 우수관과 연결된 사실이 처음 드러났습니다.
오수는 빗물이 유입되는 우수관과 분리해 배출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지켜지지않은 겁니다."
{김재운/부산시의원/"하수의 물을 우수(관로)로 빠져나가도록 설계한 거에요."}
고급 리조트에 투입되는 급수량을 도시공사가 잘못 계산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침대로라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입장하는 날을 기준으로 급수량을 계산해야하나, 어찌된 일인지 도시공사는 평균치를 적용해 급수량을 계산했다는 것입니다."
급수량을 잘못 계산했으니 당연히 오수량도 당초 예상보다 늘 수 밖에 없던 겁니다.
도시공사는 현재 오수유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는 말로 구체적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상용/부산도시공사 전략사업본부장/"설계할 당시에 참고한 사항이고..지금 현 시점에 와서는 산정된 방식이 양이나 시설 규모가 적정한지 (용역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용역은 내년 1월에나 마무리될 전망이라 그때까지는 정확한 책임소재와 원인을 규명하기 쉽지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동암항 주변에 특급 리조트가 들어섰는데,
8년이 지나서야 오수관련대책이 마련되는 만큼 뒷북 대책이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정은희
<앵커>
자동차 부품 제조 대기업인 현대위아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위아는 2017년에도 하도급 갑질로 처벌 받은 전례가 있는데, 반복되는 법 위반에 대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대기업인 현대위아는 지난 6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원재료값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 요구를 거부당해 570억 원 손해를 봤다는 하청업체 신고가 들어갔습니다.
현대위아가 정식계약 전 임시로 정한 '가단가'를 정식 단가로 밀어부쳐 제 값을 못 받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대량 납품을 약속해 관련 설비를 증설했는데 일방적으로 발주량을 축소하면서 손실을 봤다고 토로합니다.
{강민국/국민의힘 국회의원 "관련 설비 실컷 해놓고 발주량을 일방적으로 축소하는 거 이거는 기업을 죽이는 거거든요 일반 사람은 못 견디는 거거든요."}
현대위아는 글로벌시장 대응 과정에서 업체와 물량 등에 이견이 있는 것이라며,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오성/현대위아 대표이사 "저희가 최종 제시한 180억 원 대 이상이 되는 금액을 만약에 제공을 하게되면 오히려 경영자의 배임 혐의가 우려될 것으로 판단을 해서..."}
"현대위아는 이미 앞선 지난 2017년 하도급 갑질 문제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최저가 경쟁 입찰가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하도급 대금을 책정하거나 자동차 부품에 대한 소비자 클레임 비용을 하청업체에 떠넘겼다 적발된 겁니다.
{주병기/공정거래위원장 "우리 산업에서 리더가 돼야 할 그런 기업이 아직도 납품 단가를 부당하게 지급하고 하는 그런 관행은 하루빨리 근절돼야 되고..."}
반복되는 대기업의 하도급 갑질에 대해 가중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영상편집:김범준
부산 동부경찰서는 부산시의사회 돈 수억원을 빼돌려 해외로 도주한 30대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19일 부산시의사회와 산하 4개 구의사회 회계통장 등에서 5억 원 상당의 예치금을 무단으로 출금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 남은 A씨 가족은 의사회에 피해액 변제를 약속하고, A씨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EC 정상회의 파견 근무 중 술을 마셔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 5명 가운데 1명이, 지난 9월 경찰서 안에서 압수물을 도난당해 감찰을 받고 있던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경찰청은 해당 경찰관이 창원서부서에서 압수물 도난 혐의로 감찰을 받고 있지만 APEC 지원에 투입된 것 자체가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으며, 압수품 분실 등에 대한 감찰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엿새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대회 비전 아래 열린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화합과 희망, 감동을 선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폐회식을 끝으로 부산에서 개최된 106회 전국체전과 45회 장애인 체전 등 13일 동안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부산지역을 찾아 노동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 장관은 사상역 인디스테이션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각계각층의 노동자들과 지역 노동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동아대학교를 찾아 미래 일자리에 대한 특강을 열었습니다.
부산MG새마을금고와 부산광역시 새마을회가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었습니다.
새마을금고 직원과 새마을회 회원, 자원봉사자 등은 홀로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천여 가구에 전달될 김장을 함께 담그며 나눔과 상생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내일 대부분 지역 한낮 기온 오르거나 오늘과 같겠습니다.
하동과 함양 22도로 오늘보다 2도 뛰어서 추위 한결 풀리겠는데요.
하늘 표정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내일 최저기온 함안 5도, 밀양 7도에서 출발합니다.
최고기온은 부산과 김해 비롯해 대부분 22도 기록하겠습니다.
경남남부 최저기온 하동 7도에서 시작합니다.
최고기온 사천과 통영 2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경남서부 최저기온 거창 3도 예상합니다.
한낮 최고기온은 의령 20도, 합천과 함양 22도 기록하겠습니다.
오는 주말 비 소식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곳곳에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낮 기온은 19~22도 분포로
예년과 비슷하겠습니다.
6>
보조배터리, 오래 쓰려면 과충전이나 완전 방전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배터리 잔량을 20~80%로
유지하면서 자주 충전해야 하는데요.
급속보다 저속 충전이 낫고
오래 안 쓸 때는 절반 정도 충전된
상태로 보관하면 배터리 열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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