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적조에 고수온까지 겹친 남해바다에 올가을 활개를 치고 있는 건 불가사리뿐입니다.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는데 천적까지 없어 어민들은 조업 포기까지 고민할 지경입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 장목면 앞바다입니다.
어민들이 바다 속 30m 아래에 쳐놓은 통발을 힘차게 끌어올립니다.
하지만 미끼를 넣어둔 통발 안에 고기는 없고,불가사리만 가득합니다.
{김종근/통발어업 어민/"불가사리를 보면 화가납니다. 싹 고기를 다 빨아먹으니까 고기가 아예 없어요. 조업을 포기하고 거의 안나갑니다. 나가는 배가 몇 척 안됩니다."}
"제가 들고 있는 것은 아무르불가사리입니다. 강력한 포식성으로 수산자원을 모조리 먹어 치워 바다의 해적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거제 앞바다에서 통발어민들이 건져 올리는 불가사리만 하루 500kg 가량.
일일이 잡아 올리는 것 외에 마땅한 퇴치 방법도 없습니다.
심지어 가을철은 산란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나는 시기라 어민들의 걱정이 더합니다.
{임영기/거제시 연안통발 자율공동체 위원장/"정말 어민들한테는 골치 아픈... 사전 예방도 없고요. 저희들이 잡아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천적이 없다보니까."}
잡은 불가사리는 지자체에서 kg당 3천원에 수매하지만 쓸모가 없습니다.
퇴비로 사용하려해도 인건비에 기름값까지 감안하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조동혁/거제시 수산과 어업재해팀장/"어업인들이 불가사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예산을 들여가지고 수매사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올해 추경에 (예산을 더) 확보해가지고 어획한 불가사리를 전량 수매할 계획에 있습니다."}
여름 해파리의 습격이 끝나나 싶으면 적조에 이어 곧바로 등장하는 불가사리에, 남해안 어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도심공원 연못을 외래종 거북이들이 잠식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인 토종 남생이의 서식지를 대체하고 있는데다 유전자를 교란시킬 수 있어, 우리 생태계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립생태원 직원들이 부산 시민공원내 연못에서 통발을 건져 올립니다.
통발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거북이들인데, 남생이나 자라처럼 토종은 없고 죄다 외래종 뿐입니다.
{"열여섯, 열일곱. 열일곱 개체에요."}
17마리는 각각 붉은귀거북부터 리버쿠터까지 5종, 이들 대부분은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된 녀석들입니다.
생태교란종 서식생태를 확인하기위해 국립생태원 직원들과 다시 한번 연못을 찾았습니다.
여전히 연못 곳곳에서 외래종 거북이가 활개를 치고 있는데,
닥치는 대로 토종 생물을 먹어치우는 데다 번식력까지 좋아 골칫덩이가 되고 있습니다.
"얼굴 옆에 붉은 귀 모양의 표시가 있어 이름 붙여진 붉은귀거북입니다. 왕성한 식욕과 번식력으로 멸종위기종인 토종 남생이의 서식지를 빼앗는 아주 대표적인 종입니다."
지난 21년 동안 국내로 들어온 외래 거북류의 수입량만 161톤.
애완용으로 키우다가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부산과 경남을 비롯해 전국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중국줄무늬목거북의 경우, 토종 남생이와 번식해 교잡종을 만들어 고유 유전정보를 교란시킬 우려까지 있다는 지적입니다.
{백혜준/국립생태원 연구원/"특히나 우리나라에는 민물거북이 두 종으로, 종 다양성이 굉장히 낮은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 외래거북 등의 야외 방출이라든가, 유기를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거북이를 비롯한 생태계교란종을 방생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대형리조트에서 사용된 오수가 정화없이 인근 바닷가로 들어간다는 소식 어제 단독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부산도시공사가 턱없이 적은 오수발생량을 계산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오수 유출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인근의 한 수로를 가득 채운 생활하수.
아난티코브와 빌라쥬드 등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위치한 최고급 리조트에서 나온 정화되지 않은 물입니다.
당시 투숙객 증가로 물 사용량이 급증해, 펌프장 처리용량 이상 오수가 유입된 탓에 하수처리장으로 가지못하고 그대로 바다로 흘러간 겁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기반시설을 조성한 것은 부산도시공사입니다.
취재 결과 도시공사는 오시리아 단지에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10여개의 리조트의 오수 발생량을 2200여톤으로 잡았습니다.
이게 얼마나 비현실적인 지는 관할지자체가 아난티코브와 빌라쥬드 단 2곳의 오수 발생량을 3400여톤으로 계산한 것만 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무니없는 수요예측으로 오수유출은 사실상 예견된 일이었던 셈입니다.
"여기다 반얀트리까지 개장할 경우, 펌프장은 처리용량의 2배 가까운 오수가 반입돼, 오수 유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시공사는 펌프장을 증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언제 착공할지 몇년이 걸릴지조차 불확실합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배수설비랑 펌프 용량 증성에 대한 대책은 유관부서랑 좀 협의를 해서 향후 대책 마련을..."}
게다가 흘러나온 생활하수가 얼마나 오염됐는지 수질 측정조차 하지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설계도 엉망, 추후 관리도 엉망이었던 것인데,
정확한 실태파악과 대책 마련없이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수 유출사태는 관광객이 몰리는 매년 여름마다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유진
<앵커>
시내버스 운전사의 음주운전은 전날 마신 술로 인한 숙취운전이 대체로 문제입니다.
버스 운전사의 음주운전을 사전 봉쇄하는 생체인식형 음주측정 시스템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도입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던 시내버스 기사가 승객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지난 7월에는 10km 가량을 숙취운전하던 기사가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회사측 조치로 운전을 멈췄습니다.
운행 전 음주측정이 의무화돼있지만 대리측정이나 관리 헛점이 드러난 겁니다.
운행을 앞둔 운전기사가 키오스크 처럼 생긴 기계 앞에 섭니다.
{"정면을 보고 측정기에 불어주세요. 홍채를 인식하세요. 부적합입니다. 부적합입니다. 관리자에게 문의하세요."}
음주가 측정되자 강한 경고음과 함께 관리자에게도 문자메시지가 바로 전송됩니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된 생체인식형 음주측정 시스템입니다.
"기존 지문 인식 음주측정 방식은 운전자가 지문을 인식시킨 뒤 다른 사람이 대신 대리측정을 해도 따로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홍채인식 음주측정 방식은 홍채인식을 한 상태에서 계속 음주측정을 하기 때문에 대리측정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홍채를 인식하세요. 인증 성공 잠시 기다려 주세요. 사용자 측정 범위 이탈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정재용/개발업체 담당자/"회사에서 사용하는 인사 정보와 처음에 사용자 등록할 때 촬영한 홍체 정보와 매칭을 해서 (음주측정을) 사용할 때 항상 그 정보를 불러와서 해당 사람이 누군지 확인하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새 시스템은 부산 시내버스 영업소 50여곳 전체에 설치됐습니다.
이번 달 시험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황현철/부산시 교통혁신국장/"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이 안전 장치가 구축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버스 음주 운행 발생시 경찰 신고와 부산시 보고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도 다음 달부터 발동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환경영향평가와 같은 지역균형발전영향평가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밝혀 어떤 정책이 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급히 부산을 방문해 가덕신공항과 해수부 이전 예정 청사를 방문하는등 지역 민심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 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영향평가를 언급했습니다.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해당 정책이 지역균형발전에 어느정도 부합하는지 평가한다는 취지입니다.
지역의 많은 사업들은 그동안 예타와 사타 등을 거치면서 사업성 등을 이유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같은 사업평가에 지역균형발전 분야 평가가 따로 추가된다면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들의 추진은 상당히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재명/대통령/지방의 균형발전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모든 정책 결정을 할 때 평가하게 의무적으로 평가하게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해요.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것처럼. 균형발전영향이 어느정도냐 이거를 의무적으로 평가하게 할 생각이고.}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 지도부는 급히 부산을 찾았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에 놀라 당 최고위원회의를 부산에서 여는등 민심 챙기기에 나선 것입니다.
장동혁 당대표는 당선 직후 해수부 부산 이전에 반대한다는 의견 등을 밝혀 지역에서 큰 반발을 불러 일으킨 뒤, 뒤늦게 찬성 의견을 밝힌바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부산이 더 큰 도약을 이루려면 해수부의 물리적 이전 뿐만 아니라 제도적, 기능적으로 온전한 이전을 추진해야 합니다.}
지역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당대표가 가덕신공항 부지와 해수부 이전 예정 청사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부산 발전에 대한 당의 의지가 시민들에게 일단 전달됐다고 보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한층 더 올릴 전망입니다.
{정동만/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정부조직 개편에서) 국민의힘이 이야기한 해수부 기능 강화, 수산차관 신설은 커녕 해수부 자체가 빠졌습니다. 결국 글로벌해양수도 만들 실질적인 전략도 없이 '해수부 간판 이전 쇼'만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닙니까.}
한편 언론인 출신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언론중재법 개정에 대한 강한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연욱 의원은 언론사에 고의와 중과실 입증책임을 강제할 경우 익명의 취재원까지 노출돼 비판 언론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형두 의원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언론의 자기검열을 유발하고 공익적 토론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태철
부산교통공사 노사가 최종교섭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도시철도 파업 우려가 해소됐습니다.
노사는 어제(16) 오후 3시부터 6시간여 동안 이어진 최종교섭을 통해 3% 임금 인상과 통상임금 법정수당 증가분 별도지급, 자회사인 부산도시철도 운영서비스의 주 5일제, 4조 2교대 시행 등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노사간 잠정합의가 이뤄지면서 오늘(17) 첫차부터 예정됐던 파업 우려도 해소돼, 도시철도는 평소처럼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은 어내와 불륜관계를 의심한 상대에게 자결하라고 협박하는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23년 아내와 불륜 관계인 것으로 의심한 남성 B씨에게 흉기로 자결하라고 협박했으며 B씨의 차량 블랙박스 내용을 근거로 아내의 또 다른 직장 동료에게 회사로 찾아가겠다며 35차례에 걸쳐 문자를 보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은 근로자 임금과 퇴직금 14억여 원을 체불한 혐의로 부산의 한 요양병원 이사장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요양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돼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2023년부터 요양병원 간호조무사 등 근로자 105명의 임금 14억 가량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수익금을 개인통장으로 옮겨 개인채무를 상환하고 생활비로 사용하는가 하면 자신이 투자한 호텔 운영 등에 병원법인 자금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벤치를 골대로 쓴 위험천만한 유소년 축구 경기, KN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열악한 유소년 체육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건데, 알고보니 골대 규정도 따로 없었습니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유소년리그인 i리그 경기입니다.
선수 뒤 골대 모습이 평소와 다릅니다.
"감독이나 대기 선수가 쓰는 이 벤치를 유청소년들의 골대로 사용한 황당하고 위험천만한 사건에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리그를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그런데 정작 i리그에는 골대와 관련된 아무런 규정이 없고, 그저 상식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김대희/ 국립부경대 스마트헬스케어학과 교수/"유소년 스포츠환경들은 아무래도 규정이나 규칙이나 시설이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어린 아이들 특히 취약계층이 활동하는 스포츠에서는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하고 "}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예산권을 쥔 문화체육관광부는 곧바로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지원한 21억 원의 예산이 투명하게 쓰였는지 따져본다는 건데, 고강도 예산 삭감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동시에 축구를 비롯해 야구와 농구 등 8개 종목 4천여 개 i리그 팀을 대상으로 운영의 불합리한 면이 있는지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은주/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지원과장/"수영구축구협회에서 운영하는 경기에 대해서는 불인정하고, 대한축구협회 등의 관리감독 능력이 좀 더 발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깎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대한축구협회는 예산 삭감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라 두 기관의 갈등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김지영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BNK 부산은행이 해수부 직원들의 주택 대출 전담 은행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BNK는 부산 이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BNK는 해수부 임시청사에 입점을 계획하는 등 해수부와 거래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부산교육청에 접수된 갑질 신고는 60건으로, 이 가운데 12건만 인정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교직원노조는 또, 부산 교사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갑질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70% 이상이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며, 신고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부산대가 내년 밀양 캠퍼스에 있는 5개 학과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밀양시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부산대는 최근 내년도 학제 개편안을 통해 밀양 캠퍼스에 있는 나노과학기술대학 3개 학과와 생명자원과학대학 2개 학과를 폐지하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병구 밀양시장은 지난 3일 최재원 부산대 총장과의 면담에서 지역사회 의견 수렴 없이 내년도 학제 개편을 단행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경남 산청군이 가을철 관광 활성화에 나섭니다.
산청군은 다음달 중순부터 2명 이상 관광객이 1박 이상 머물 경우 여행경비의 절반을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산청에서 1박 해'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관광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창원시가 추석을 앞두고 오늘(16)부터 다음달 2일까지 체불임금 해소지원반을 운영합니다.
지난달 기준 창원지역 체불 피해 노동자는 2천6백여 명, 체불임금은 193억 원으로, 도소매업 분야에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체불 임금이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54차 전국영농학생축제'에 경남에선 94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합니다.
전국영농학생축제는 농생명 산업계열 고등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열리는 대회로 전국에서 모인 960여명이 전공*실무, 과제이수발표 등 모두 2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경남 통영시가 욕지도에 자녀를 동반해 전입한 세 가족을 환영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욕지도에 전입한 세 가족은 각각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가족들로, 통영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빈집 등을 활용해 마련한 주택에 거주하며 인근 욕지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자녀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남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통폐합으로 병설유치원 21곳이 내년에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경남교육청은 유치원 폐원과 학교 폐교 등을 담은 '경남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따라 내년 3월까지 통영 9곳, 창원 5곳, 거제 3곳 등 5개 지역 21곳의 병설유치원이 폐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유치원 대부분은 거점형 병설유치원으로 통폐합 과정에서 폐원이 결정됐습니다.
수요일인 오늘(17) 부산,경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40mm입니다.
아침 기온은 부산 25도, 창원, 김해 24도, 진주 23도,거창 22도 등으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경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부산,창원,김해 등이 32도를 나타내겠고, 양산,밀양 33도, 거제,함안,산청은 31도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당분간 비소식이 있겠습니다.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적조에 고수온까지 겹친 남해바다에 올가을 활개를 치고 있는 건 불가사리뿐입니다.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는데 천적까지 없어 어민들은 조업 포기까지 고민할 지경입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 장목면 앞바다입니다.
어민들이 바다 속 30m 아래에 쳐놓은 통발을 힘차게 끌어올립니다.
하지만 미끼를 넣어둔 통발 안에 고기는 없고,불가사리만 가득합니다.
{김종근/통발어업 어민/"불가사리를 보면 화가납니다. 싹 고기를 다 빨아먹으니까 고기가 아예 없어요. 조업을 포기하고 거의 안나갑니다. 나가는 배가 몇 척 안됩니다."}
"제가 들고 있는 것은 아무르불가사리입니다. 강력한 포식성으로 수산자원을 모조리 먹어 치워 바다의 해적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거제 앞바다에서 통발어민들이 건져 올리는 불가사리만 하루 500kg 가량.
일일이 잡아 올리는 것 외에 마땅한 퇴치 방법도 없습니다.
심지어 가을철은 산란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나는 시기라 어민들의 걱정이 더합니다.
{임영기/거제시 연안통발 자율공동체 위원장/"정말 어민들한테는 골치 아픈... 사전 예방도 없고요. 저희들이 잡아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천적이 없다보니까."}
잡은 불가사리는 지자체에서 kg당 3천원에 수매하지만 쓸모가 없습니다.
퇴비로 사용하려해도 인건비에 기름값까지 감안하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조동혁/거제시 수산과 어업재해팀장/"어업인들이 불가사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예산을 들여가지고 수매사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올해 추경에 (예산을 더) 확보해가지고 어획한 불가사리를 전량 수매할 계획에 있습니다."}
여름 해파리의 습격이 끝나나 싶으면 적조에 이어 곧바로 등장하는 불가사리에, 남해안 어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도심공원 연못을 외래종 거북이들이 잠식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인 토종 남생이의 서식지를 대체하고 있는데다 유전자를 교란시킬 수 있어, 우리 생태계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립생태원 직원들이 부산 시민공원내 연못에서 통발을 건져 올립니다.
통발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거북이들인데, 남생이나 자라처럼 토종은 없고 죄다 외래종 뿐입니다.
{"열여섯, 열일곱. 열일곱 개체에요."}
17마리는 각각 붉은귀거북부터 리버쿠터까지 5종, 이들 대부분은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된 녀석들입니다.
생태교란종 서식생태를 확인하기위해 국립생태원 직원들과 다시 한번 연못을 찾았습니다.
여전히 연못 곳곳에서 외래종 거북이가 활개를 치고 있는데,
닥치는 대로 토종 생물을 먹어치우는 데다 번식력까지 좋아 골칫덩이가 되고 있습니다.
"얼굴 옆에 붉은 귀 모양의 표시가 있어 이름 붙여진 붉은귀거북입니다. 왕성한 식욕과 번식력으로 멸종위기종인 토종 남생이의 서식지를 빼앗는 아주 대표적인 종입니다."
지난 21년 동안 국내로 들어온 외래 거북류의 수입량만 161톤.
애완용으로 키우다가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부산과 경남을 비롯해 전국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중국줄무늬목거북의 경우, 토종 남생이와 번식해 교잡종을 만들어 고유 유전정보를 교란시킬 우려까지 있다는 지적입니다.
{백혜준/국립생태원 연구원/"특히나 우리나라에는 민물거북이 두 종으로, 종 다양성이 굉장히 낮은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 외래거북 등의 야외 방출이라든가, 유기를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거북이를 비롯한 생태계교란종을 방생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대형리조트에서 사용된 오수가 정화없이 인근 바닷가로 들어간다는 소식 어제 단독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부산도시공사가 턱없이 적은 오수발생량을 계산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오수 유출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인근의 한 수로를 가득 채운 생활하수.
아난티코브와 빌라쥬드 등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위치한 최고급 리조트에서 나온 정화되지 않은 물입니다.
당시 투숙객 증가로 물 사용량이 급증해, 펌프장 처리용량 이상 오수가 유입된 탓에 하수처리장으로 가지못하고 그대로 바다로 흘러간 겁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기반시설을 조성한 것은 부산도시공사입니다.
취재 결과 도시공사는 오시리아 단지에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10여개의 리조트의 오수 발생량을 2200여톤으로 잡았습니다.
이게 얼마나 비현실적인 지는 관할지자체가 아난티코브와 빌라쥬드 단 2곳의 오수 발생량을 3400여톤으로 계산한 것만 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무니없는 수요예측으로 오수유출은 사실상 예견된 일이었던 셈입니다.
"여기다 반얀트리까지 개장할 경우, 펌프장은 처리용량의 2배 가까운 오수가 반입돼, 오수 유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시공사는 펌프장을 증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언제 착공할지 몇년이 걸릴지조차 불확실합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배수설비랑 펌프 용량 증성에 대한 대책은 유관부서랑 좀 협의를 해서 향후 대책 마련을..."}
게다가 흘러나온 생활하수가 얼마나 오염됐는지 수질 측정조차 하지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설계도 엉망, 추후 관리도 엉망이었던 것인데,
정확한 실태파악과 대책 마련없이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수 유출사태는 관광객이 몰리는 매년 여름마다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유진
<앵커>
시내버스 운전사의 음주운전은 전날 마신 술로 인한 숙취운전이 대체로 문제입니다.
버스 운전사의 음주운전을 사전 봉쇄하는 생체인식형 음주측정 시스템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도입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던 시내버스 기사가 승객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지난 7월에는 10km 가량을 숙취운전하던 기사가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회사측 조치로 운전을 멈췄습니다.
운행 전 음주측정이 의무화돼있지만 대리측정이나 관리 헛점이 드러난 겁니다.
운행을 앞둔 운전기사가 키오스크 처럼 생긴 기계 앞에 섭니다.
{"정면을 보고 측정기에 불어주세요. 홍채를 인식하세요. 부적합입니다. 부적합입니다. 관리자에게 문의하세요."}
음주가 측정되자 강한 경고음과 함께 관리자에게도 문자메시지가 바로 전송됩니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된 생체인식형 음주측정 시스템입니다.
"기존 지문 인식 음주측정 방식은 운전자가 지문을 인식시킨 뒤 다른 사람이 대신 대리측정을 해도 따로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홍채인식 음주측정 방식은 홍채인식을 한 상태에서 계속 음주측정을 하기 때문에 대리측정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홍채를 인식하세요. 인증 성공 잠시 기다려 주세요. 사용자 측정 범위 이탈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정재용/개발업체 담당자/"회사에서 사용하는 인사 정보와 처음에 사용자 등록할 때 촬영한 홍체 정보와 매칭을 해서 (음주측정을) 사용할 때 항상 그 정보를 불러와서 해당 사람이 누군지 확인하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새 시스템은 부산 시내버스 영업소 50여곳 전체에 설치됐습니다.
이번 달 시험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황현철/부산시 교통혁신국장/"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이 안전 장치가 구축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버스 음주 운행 발생시 경찰 신고와 부산시 보고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도 다음 달부터 발동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환경영향평가와 같은 지역균형발전영향평가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밝혀 어떤 정책이 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급히 부산을 방문해 가덕신공항과 해수부 이전 예정 청사를 방문하는등 지역 민심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 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영향평가를 언급했습니다.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해당 정책이 지역균형발전에 어느정도 부합하는지 평가한다는 취지입니다.
지역의 많은 사업들은 그동안 예타와 사타 등을 거치면서 사업성 등을 이유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같은 사업평가에 지역균형발전 분야 평가가 따로 추가된다면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들의 추진은 상당히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재명/대통령/지방의 균형발전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모든 정책 결정을 할 때 평가하게 의무적으로 평가하게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해요.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것처럼. 균형발전영향이 어느정도냐 이거를 의무적으로 평가하게 할 생각이고.}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 지도부는 급히 부산을 찾았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에 놀라 당 최고위원회의를 부산에서 여는등 민심 챙기기에 나선 것입니다.
장동혁 당대표는 당선 직후 해수부 부산 이전에 반대한다는 의견 등을 밝혀 지역에서 큰 반발을 불러 일으킨 뒤, 뒤늦게 찬성 의견을 밝힌바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부산이 더 큰 도약을 이루려면 해수부의 물리적 이전 뿐만 아니라 제도적, 기능적으로 온전한 이전을 추진해야 합니다.}
지역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당대표가 가덕신공항 부지와 해수부 이전 예정 청사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부산 발전에 대한 당의 의지가 시민들에게 일단 전달됐다고 보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한층 더 올릴 전망입니다.
{정동만/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정부조직 개편에서) 국민의힘이 이야기한 해수부 기능 강화, 수산차관 신설은 커녕 해수부 자체가 빠졌습니다. 결국 글로벌해양수도 만들 실질적인 전략도 없이 '해수부 간판 이전 쇼'만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닙니까.}
한편 언론인 출신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언론중재법 개정에 대한 강한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연욱 의원은 언론사에 고의와 중과실 입증책임을 강제할 경우 익명의 취재원까지 노출돼 비판 언론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형두 의원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언론의 자기검열을 유발하고 공익적 토론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태철
부산교통공사 노사가 최종교섭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도시철도 파업 우려가 해소됐습니다.
노사는 어제(16) 오후 3시부터 6시간여 동안 이어진 최종교섭을 통해 3% 임금 인상과 통상임금 법정수당 증가분 별도지급, 자회사인 부산도시철도 운영서비스의 주 5일제, 4조 2교대 시행 등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노사간 잠정합의가 이뤄지면서 오늘(17) 첫차부터 예정됐던 파업 우려도 해소돼, 도시철도는 평소처럼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은 어내와 불륜관계를 의심한 상대에게 자결하라고 협박하는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23년 아내와 불륜 관계인 것으로 의심한 남성 B씨에게 흉기로 자결하라고 협박했으며 B씨의 차량 블랙박스 내용을 근거로 아내의 또 다른 직장 동료에게 회사로 찾아가겠다며 35차례에 걸쳐 문자를 보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은 근로자 임금과 퇴직금 14억여 원을 체불한 혐의로 부산의 한 요양병원 이사장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요양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돼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2023년부터 요양병원 간호조무사 등 근로자 105명의 임금 14억 가량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수익금을 개인통장으로 옮겨 개인채무를 상환하고 생활비로 사용하는가 하면 자신이 투자한 호텔 운영 등에 병원법인 자금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벤치를 골대로 쓴 위험천만한 유소년 축구 경기, KN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열악한 유소년 체육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건데, 알고보니 골대 규정도 따로 없었습니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유소년리그인 i리그 경기입니다.
선수 뒤 골대 모습이 평소와 다릅니다.
"감독이나 대기 선수가 쓰는 이 벤치를 유청소년들의 골대로 사용한 황당하고 위험천만한 사건에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리그를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그런데 정작 i리그에는 골대와 관련된 아무런 규정이 없고, 그저 상식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김대희/ 국립부경대 스마트헬스케어학과 교수/"유소년 스포츠환경들은 아무래도 규정이나 규칙이나 시설이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어린 아이들 특히 취약계층이 활동하는 스포츠에서는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하고 "}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예산권을 쥔 문화체육관광부는 곧바로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지원한 21억 원의 예산이 투명하게 쓰였는지 따져본다는 건데, 고강도 예산 삭감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동시에 축구를 비롯해 야구와 농구 등 8개 종목 4천여 개 i리그 팀을 대상으로 운영의 불합리한 면이 있는지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은주/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지원과장/"수영구축구협회에서 운영하는 경기에 대해서는 불인정하고, 대한축구협회 등의 관리감독 능력이 좀 더 발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깎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대한축구협회는 예산 삭감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라 두 기관의 갈등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김지영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BNK 부산은행이 해수부 직원들의 주택 대출 전담 은행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BNK는 부산 이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BNK는 해수부 임시청사에 입점을 계획하는 등 해수부와 거래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부산교육청에 접수된 갑질 신고는 60건으로, 이 가운데 12건만 인정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교직원노조는 또, 부산 교사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갑질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70% 이상이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며, 신고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부산대가 내년 밀양 캠퍼스에 있는 5개 학과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밀양시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부산대는 최근 내년도 학제 개편안을 통해 밀양 캠퍼스에 있는 나노과학기술대학 3개 학과와 생명자원과학대학 2개 학과를 폐지하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병구 밀양시장은 지난 3일 최재원 부산대 총장과의 면담에서 지역사회 의견 수렴 없이 내년도 학제 개편을 단행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경남 산청군이 가을철 관광 활성화에 나섭니다.
산청군은 다음달 중순부터 2명 이상 관광객이 1박 이상 머물 경우 여행경비의 절반을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산청에서 1박 해'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관광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창원시가 추석을 앞두고 오늘(16)부터 다음달 2일까지 체불임금 해소지원반을 운영합니다.
지난달 기준 창원지역 체불 피해 노동자는 2천6백여 명, 체불임금은 193억 원으로, 도소매업 분야에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체불 임금이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54차 전국영농학생축제'에 경남에선 94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합니다.
전국영농학생축제는 농생명 산업계열 고등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열리는 대회로 전국에서 모인 960여명이 전공*실무, 과제이수발표 등 모두 2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경남 통영시가 욕지도에 자녀를 동반해 전입한 세 가족을 환영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욕지도에 전입한 세 가족은 각각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가족들로, 통영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빈집 등을 활용해 마련한 주택에 거주하며 인근 욕지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자녀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남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통폐합으로 병설유치원 21곳이 내년에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경남교육청은 유치원 폐원과 학교 폐교 등을 담은 '경남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따라 내년 3월까지 통영 9곳, 창원 5곳, 거제 3곳 등 5개 지역 21곳의 병설유치원이 폐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유치원 대부분은 거점형 병설유치원으로 통폐합 과정에서 폐원이 결정됐습니다.
수요일인 오늘(17) 부산,경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40mm입니다.
아침 기온은 부산 25도, 창원, 김해 24도, 진주 23도,거창 22도 등으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경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부산,창원,김해 등이 32도를 나타내겠고, 양산,밀양 33도, 거제,함안,산청은 31도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당분간 비소식이 있겠습니다.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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