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창원 현대로템의 K2전차가 폴란드 수출과 동시에 현지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3년 전 180대를 수출한 1차 계약에 이어 최근 261대를 추가수출하는 2차계약이 체결되면서, 유럽 등 전 세계 수출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출고된 K2전차가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로 속속 들어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폴란드와 K2전차 180대 수출 1차 계약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133대를 납품했습니다.
인도된 K2전차의 가동률은 95%로 러시아 국경지대에 배치되는 등 폴란드군의 즉시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화력과 기동성 등 성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남은 47대가 올해 납품 완료될 예정인가운데 지난 1일 추가로 180대를 수출하는 2차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2차 계약에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개척전차와 교량전차 등 K2 기반의 계열전차 3종, 81대도 포함됐습니다.
261대 계약 금액은 9조원 대로,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부품 국산화율이 90%대인 K2전차 수출 확대로 막대한 낙수효과도 기대됩니다
K2전차의 국내 생산 협력업체 120곳 가운데 40%가 경남 기업으로 발주량이 5년 사이 360% 증가한 곳도 있습니다.
{한성욱/현대로템 방산공장장 "협력업체에서도 생산량 증대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특히 생산인력 채용과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를 거점으로, 군비 증강을 서두르는 유럽과 중동 방산 시장을 집중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성능과 함께 탄탄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한 납기 우수성이 강점입니다.
{유윤진/현대로템 글로벌영업기획팀장 "1차 이행계약을 단 1건의 지연 없이 납품함으로써 사업 수행능력을 증명하였습니다. 수출 역량을 기반으로 동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추가 수출할 수 있도록..."}
현대로템은 내년부터 폴란드와의 3차 수출 계약 협상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최근 폭염과 함께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집 제거 출동과 벌 쏘임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통 8,9월에 관련 신고가 집중되는데, 다음달부터 추석 성묘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말벌의 한 종류로 독침을 가진 쌍살벌벌집이 공장 외벽에 매달려있습니다.
보호복을 입은 소방대원들이 살충제를 뿌린 뒤 장대로 떨어뜨려 제거합니다.
한 어린이집 뒷편 목재 계단에도 쌍살벌이 벌집을 만들었습니다.
살충제를 뿌리자, 벌들이 계단 틈새로튀어나와 소방대원에게 달려듭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좁은 틈새에서도 벌들이 나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달들어 폭염과 함께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벌쏘임 신고 건수가 지난 6월 41건에서 지난달 148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벌 쏘임 피해자/"계단 구멍 사이에서 갑자기 벌이 처음에는 1마리가 날아오더니, 그 다음엔 1초, 2초 사이에 한꺼번에 막 날아오는거예요. 쏘이고 나서 따끔거리고 되게 긴장하고 무서웠어요."}
지난 8일 창원에서는 벌에 쏘인 50대가 전신 알레르기 반응으로 의식을 잃는 위급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벌 쏘임 피해 신고는 보통 7월부터 9월사이에 집중됩니다.
올해는 오는 10월 추석을 앞두고 9월부터 성묘객이 늘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특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박정철/경남 함안소방서 칠원119안전센터 소방사/"초가을은 말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입니다. 만약 벌집을 실수로 건드렸다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최대한 빠르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향수를 자제하고, 밝은색 옷보다는 어두운 긴옷을 착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경남 밀양에 하나 밖에 없던 응급실이 문을 닫으면서 열악한 경남응급의료망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경남도가 의료망 확충에 나섰지만 당장은 뾰족한 답이 없어 더 답답한게 현실입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에 실려온 환자가 급하게 수술실로 옮겨집니다.
한시가 급한 상황, 스텐트 시술을 받고서 겨우 생명을 구했습니다.
오늘(20) 낮 실제 상황이지만 저녁이었다면 목숨은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던 밀양의 마지막 응급실이 이달초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밀양시는 응급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119 구급대를 추가 편성하는 등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하고, 9월 말까지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새로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밀양에 다시 응급실을 열기는 쉽지 않습니다.
빠져나간 의사들도 문제지만 시스템 자체가 붕괴됐기 때문입니다.
{밀양 00병원 관계자/의사는 어떻게 충원한다치더라도, 간호사, 간호조무사, 응급구조사 포함해서 한 20명 정도되는데 그 인력들이 갑자기 (사라졌으니...)}
경남에 응급실이 없는 지역은 밀양과 함안, 하동 등 3곳
하동군은 적자로 문을 닫았고, 함안군은 조건에 맞는 병원조차 없습니다.
특히 하동은 당장은 대안이 없다는게 경남도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이도완/경남도 의료보건국장/하동 같은 경우에는 병원이 있다가 지금 병원이 하나도 없고요. 중앙의원이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간 늦게까지 아마 24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지금 하동에서 그런 어려움 때문에...}
응급의료망이 사라진 주민들은 불안에 떨수밖에 없습니다.
{응급실 없는 지역 주민/"시골은 병원 한 번 가려고 하면 너무 힘든데... 주민들 전부 다 나이도 많고 고령화됐잖아요. 절실하게 필요한데, 이게 없어지면 그냥 죽어라 이런 거 잖아요."}
때문에 지역에 반드시 머물 수 있는 의사를 장기적으로 양성하는게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김민관/경남의사회 회장/"(입시 전형에) 10년이든 20년이든 옵션을 걸어서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좀 한번 전향적으로 검토를 해봐야 될 시점이 되지 않았나...}
경남도가 올해 지역필수의사제로 의사 19명를 확보하고 달빛어린이병원을 9곳으로 늘리는등 나서보지만, 사라지는 응급의료망으로 인한 불안은 커질수밖에 없습니다.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앵커>
광안리해수욕장은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 관광지로 꼽힐정도로 내*외국인 모두에게 인기가 뜨거운데요.
부작용도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너무 몰려들면서 주민들은 소음 피해와 쓰레기투척, 주차난 등을 호소하고 있는 건데요.
이민재 기자가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드론 1천 5백대가 광안리해수욕장 밤하늘에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수놓습니다.
"주말마다 펼쳐지는 드론쇼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정도인데, 수상레저부터 다양한 행사까지 갖춰 광안리는 어느새 가장 인기있는 부산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광안리가 인기를 얻을수록 고통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광안리해수욕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변에는 아파트나 주택 같은 주거지가 있는데, 주민들은 하나같이 관광지에서 나오는
소음 등으로 고통을 호소합니다."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철이면, 낮이고 밤이고 창문을 열 수 없을 지경입니다.
{박재한/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주민/"관광객이 내지르는 비명소리, 백사장에서 무슨 행사가 또 그리 많은지 1년 내내 행사가 있어요. 낮에 하루종일 괴롭혔으면 밤에라도 좀 조용해야 하는데..."}
외부인이 주거지 안까지 들어오거나, 불법주차를 하기까지.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주민/"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고, 우리 아파트를 따라 들어오는 사람도 있어요. 경찰에 신고하면 '알겠습니다'하고 나가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불과 백미터도 떨어져있지 않은, 이른바 '광리단길'입니다.
음식점과 술집 등 맛집이 밀집해있지만 사실상 주택가라 주민들은 밤낮으로 소음과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습니다"
주거지와 상권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주민들은 1년 내내 밤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주민/"우리집 밑에가 술집이거든요. 누워있으면 내가 나이트클럽에 와있나 싶을 정도예요. (집앞이) 침뱉고 토하고, 오줌싸고 천지죠."}
매일 바닥엔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나뒹굴기 일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주민들은 주거권을 보장해달라며 관할구청에 민원을 넣어봤지만, 관광객 소음은 단속대상이 아니라는 말만 돌아올 뿐입니다.
"다만 수영구는 현행법에 따라 기계음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고, 흡연*쓰레기투기를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광안리해수욕장이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 유입효과를 얻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이 입는 피해는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실정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는 거제시에게 참 바쁜 한주였습니다. 핵심은 조선업 호황에 맞춘 지역경기 부활이었는데요 일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거제를 찾았다면서요?}
네 요즘 정치권에서 거제를 눈여겨 보는게, 올해 이재명 대통령도 여름휴가를 거제 저도에서 보낸데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도 휴가를 거제에서 보냈습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같은 당 소속이라는게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게 사실이었습니다.
어쨋든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인자격으로 휴가차 내려왔다는 공식적인 입장대로 거제 고현시장과 장목 대계마을 등에서 여유로운 일정을 즐기기도 했는데요 그 다음날은 휴가가 무색하게 한화오션 옥포조선소를 둘러보면서 특수선 건조구역을 직접 살펴봤습니다.
당연히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미 해군 MRO 사업, 그러니까 유지보수정비 사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봤고 또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손배소 취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우의장은 곧바로 거제시청을 찾아 변광용 거제시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자리에서 얼마전 고배를 마신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재추진, 그리고 지역에서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등에 국회차원의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거제를 돕겠다는 우의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그런 사업의 성과가 거제 시민들, 당연히 국가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돼야합니다마는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거제시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시스템을 잘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국회의장도 신경써서 해보겠습니다.}
이런 정부와 국회차원의 지지는 거제시로서는 큰 힘이 되는데요 특히나 조선경기는 살아나지만 지역경기는 살아나지 못해 고민인 변광용 시장으로서는 이번 기회를 좀 더 잘 살려서 거제를 되살리겠다는 각오가 더 새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
변시장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방문을 제안하는 서한문을 전달해 좀 더 거제에 미 해군 MRO사업의 중심을 옮기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변광용/거제시장/우리 한화오션의 방산산업의 위용을 확인하고 그걸 토대로 해서 한미 조선업 협력의 큰 그림들을 그려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서 직접 트럼프대통령에게 거제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98년 6월 5일 당시 거제 대우중공업을 두번째 아내와 장남인 트럼프주니어까지 대동하고 찾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당시는 부동산 투자가로서 대우그룹 초청으로 방문했는데,현장에서 요트로 사용할 대형선박을 즉석에서 발주하는 쇼맨쉽을 보이기도 했지만 실제 발주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자동차와 대우가 건설한 골프장 등을 둘러보기도 해 당시 대우중공업에 대한 인상은 깊을 것 같습니다.
이런 변시장의 움직임은 정부차원에서 울산 HD현대중공업 방문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이어 외교부 장관과 주한미국대사대리가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데 대한 대응차원이라는 점에서 실제 현실화될 가능성은 쉽게 점칠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렇게 동분서주, 가능한 모든 제안과 가능성들을 추진하다가 10개 가운데 하나, 100개 가운데 서너개라도 현실화되면 그게 다 지역발전이 되는만큼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이라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앵커:네 지금 거제 경기를 다시 10년전, 20년전으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야만 작은 성과들,변화들이라도 불러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좋은 결과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측면에서 눈여겨봐야할 또하나의 변수가 바로 경남지역 조선소, 조선관련업체들의 매각이라던데 실제로 어떤 움직임이 있나요?}
네 경남 창원 진해구의 케이조선과 고성군의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이게 어떤 의미일지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으로서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옛 STX조선이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유암코 등에 인수되면서 이름을 바꾼 케이조선은 지난해 매출 9천3백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8년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제 미국의 마스가 프로젝트에도 힘입어 한단계 더 도약할 거라는 기대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매각협상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SK에코플랜트가 삼강엠앤티를 인수하면서 출범한 SK오션플랜트 역시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데 역시 올해 성적이 지난해보다도 급등한 상황에서 좋은 가격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역시 창원에 있는 STX 엔진도 매각이 추진되고 있고 부산에 있는 HJ중공업 지분이나 현대힘스 등 조선관련업체들의 매각이 잇따라 거론되거나 추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는 2가지 시선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일단 조선호황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니까 가장 좋은 시기에 좋은 가격으로 파는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선박 발주량이 차즘 줄면서 이미 조선업 수퍼사이클이 고점에 왔고 이제 차츰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는만큼 재무적 투자자들이 수익실현을 하고 발을 빼려고 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어쨋거나 조선업이 주력산업군인 경남도나 거제시로서는 이런 잇따른 매각움직임이 어떤 흐름의 신호탄인지를 조금이라도 빨리 파악하는게 제일 시급한 숙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일도 있었는데요. 미국과 진행중인 한미조선협력, 즉 마스가(MASGA)를 앞두고 경남지역 조선업 전체의 대응을 준비하기 위해 경남도가 관계기관들까지 함께 모여 이번주 회의를 열었는데, 대부분 내용을 다 비공개로 했습니다.
경남도의 이익과 직결되고 민감한 내용이 많았다는데, 글쎄요 대외비로 해야되는 내용이야 일부 비공개할 수 있지만, 경남의 미래를 바꿀수도 있는 마스가 사업에 대한 정책을 도민들은 자세히 알 필요 없다 라는게 경남도의 인식이라면, 시작부터 기대보다 걱정이 더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정책추진에 도민들 혈세부터 노동자들의 노력과 관심, 협력이 함께하면서, 거버넌스가 구축되야 제대로 추진되는게 지방자치의 기본인만큼,
앞으로 경남의 미래에 큰 역할을 할 조선업 정책에 대한 경남도의 소통이 조금 바뀌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어제(20) 오후 5시쯤 경남 밀양시 함양울산고속도로 밀양분기점 일근에서 1톤 화물차가 방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이 숨졌고, 뒷좌석에 있던 30대와 5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회사 동료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달, 부산에서 화재감지기가 하루 30번꼴로 오작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화재감지기 오작동은 모두 945건으로, 올해 상반기 동안 발생한 오작동 평균 건수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소방은 잦은 화재감지기 오작동은 안전불감증과 소방력 낭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점검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오늘(20) 낮 12시쯤 부산 모라동의 한 아파트 건물 9층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5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소방 당국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충전하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흔히 지역화폐로 불리는 지역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죠.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예산 사정에 따라 할인율 등이 갈팡질팡하면서 확대에 걸림돌이 돼왔는데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비 지원이 의무화되면서 변화를 맞게 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동백전, 창원 누비전 등 지역마다 다양한 이름의 지역화폐!
기대만큼 확대되지 못한 채 명맥만 유지하는 처지입니다.
지난 2022년 3조3천억원에 달했던 부산,경남의 지역화폐 발행규모는 지난해 겨우 2조원대에 턱걸이했습니다.
지난 윤석열 정부의 대대적인 예산삭감 탓에 지역화폐 제도가 요동친 탓입니다.
{송지현/인제대 글로벌기후경제학과 교수/"지역사랑 상품권 정책은 일관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산 자체가 들쭉날쭉 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안정적이지 않았다."
"그동안 지역화폐의 캐시백 적용한도나 캐시백 비율은 1년에도 몇 번씩 수시로 바뀌며 들쭉날쭉했습니다.
지역화폐를 쓰는 소비자들 입장에선 일일이 그 변화 내용을 챙기는 것도 번거로운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지역화폐 사용 감소를 체감합니다.
{김근영/식당업주/"(혜택이 계속 바뀌다보니까) 고객들도 동백전을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런 고민들이 많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까 사용 빈도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 같아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변화가 감지됩니다.
정부,여당 주도로 지난 4일 지역사랑상품권법이 개정된 겁니다.
국가의 지역화폐 재정 지원 의무를 법으로 못박았습니다.
널뛰기하는 국비 지원 규모 탓에 지역화폐 정책 수립에 애를 먹던 지자체들로선 이제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최정옥/부산시 중소상공인지원과장/"국비 지원이 의무화됐기 때문에 (내년부터) 올해보다는 좀 더 안정적으로 갈 수 있지 않겠나 예측합니다."}
부산시는 일단 다음달부터 동백전 캐시백률을 현재 7%에서 13%로 크게 올립니다.
다만 올해 예산 사정을 감안해 1인당 캐시백 적용한도는 50만원에서 낮추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이소민
<앵커>
소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역이 어렵습니다만,
지역 방송도 그 위기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새 정부가 균형 성장을 강조하면서 여러 지원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데,
오랜 골칫거리인 방송통신발전기금 문제가 첫 단추가 될 걸로 보입니다.
민방 공동 취재단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발전기금은 지상파와 종편 등이 십시일반 부담합니다.
문제는 내는 곳 따로 쓰는 곳 따로고 지원 기준도 모호하다는 겁니다.
작년만 봐도 기금을 내지 않는 문체부 소속 국악 방송과 아리랑TV에 200억 원 가까이 지원했습니다.
지역 방송 몫은 45억 원이었습니다.
방송사 별로 1억 원 조금 넘는 지원금입니다.
지역 소식과 문화를 담아낼 좋은 프로그램 하나 만들기도 빠듯합니다.
국회에서 문제 삼는 지점입니다.
{최민희 위원장/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자금은 지원하고 문화부가 규제하는 건 좀 안 맞지 않아요? 상식적으로 안 맞잖아요."}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주도하는 대안은,
아리랑TV와 국악방송 예산을 소속 부처인 문체부가 맡고 남는 200억 원 정도를 지역 방송에 돌리자는 겁니다.
작년에 문체부도 동의했는데 방통위가 종전대로 예산을 짰습니다.
한 번에 부처 예산을 옮기는 건 부담된다는 이유였습니다.
{이훈기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부도 부담이 되겠지만 스스로 일반회계로 하겠다고 하는데 왜 방통위가 없는 방발기금으로 내겠다고 계속 그러시냐고요.."}
국회 과방위는 국회는 물론 부처까지 공감대가 형성된 이번이 오랜 방발기금 문제를 해결할 기회라고 보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예산 재조정 계획을 짜서 국회에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민방 공동 취재단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G1) 디지인 이민석
경남 거제와 통영을 잇는 고속도로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1조 5천억원을 들여 2035년까지 거제 상동동부터 통영 용남면까지 20.9km를 잇는 왕복 4차선 도로로 국도 14호선 정체 해소와 조선물류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거제시도 2005년부터 요구해온 통영~대전 고속도로로 서울부터 거제를 거쳐 부산까지 잇는 국가간선도로망이 현실화되는것을 크게 환영했습니다.
국립창원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립대학육성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교육혁신 성과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S등급은 부울경 대학 가운데 창원대가 유일해, 평가 결과에 따라 국비 지원금 132억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경남교육청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이톡톡'에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체 계정 비밀번호를 초기화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은 지난 18일 학생 인증 관련 작업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전체 39만개 계정의 비밀번호가 초기화됐다며 교사와 학생 등 모든 회원들이 비밀번호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현장에서는 불편과 혼란이 불가피한 가운데 교육청은 관리를 맡은 용역업체의 실수로 보고 재발 방지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는 진주성 안에 있는 친일파 기념 비석들을 서둘러 철거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진주성 안에는 정태석과 정봉욱 등 친일파와 조선총독부의 약탈정책에 앞장선 인물들의 공적비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진주시가 친일파 비석을 철거하기 전까지 관련 안내문을 제작해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창녕군이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의 일환으로 창녕군민체육관에서 '드론 테러 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창녕경찰서와 창녕소방서 등 7개 유관기관에서 170명 가량이 참여해, 체육관에 폭발물이 설치된 상황을 가정한 테러범 진압과 사상자 구조 활동 등을 펼쳤습니다.
BNK부산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수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본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펀드는 해수부 부산 이전 효과를 높이고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등 지역은행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조성됩니다.
자금은 성장잠재력 보유기업에 6천억원과 해양수산업 기업에 2천억원 등으로 배분해 운용 될 예정입니다.
목요일인 오늘(21), 부산,경남은 구름이 많고, 5~60mm 가량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무더운 날씨는 계속 이어집니다.
아침기온은 부산이 26도, 창원 25도, 양산 24도, 진주 22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고요.
한낮 기온도 어제와 비슷하게 오르겠습니다.
부산이 32도, 창원,김해,진주,사천,산청,하동 등이 33도, 합천,창녕은 34도, 양산,밀양은 35도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부산,경남에는 계속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외출하실 때 우산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나기에도 무더위는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주 중반까지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창원 현대로템의 K2전차가 폴란드 수출과 동시에 현지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3년 전 180대를 수출한 1차 계약에 이어 최근 261대를 추가수출하는 2차계약이 체결되면서, 유럽 등 전 세계 수출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출고된 K2전차가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로 속속 들어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폴란드와 K2전차 180대 수출 1차 계약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133대를 납품했습니다.
인도된 K2전차의 가동률은 95%로 러시아 국경지대에 배치되는 등 폴란드군의 즉시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화력과 기동성 등 성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남은 47대가 올해 납품 완료될 예정인가운데 지난 1일 추가로 180대를 수출하는 2차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2차 계약에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개척전차와 교량전차 등 K2 기반의 계열전차 3종, 81대도 포함됐습니다.
261대 계약 금액은 9조원 대로,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부품 국산화율이 90%대인 K2전차 수출 확대로 막대한 낙수효과도 기대됩니다
K2전차의 국내 생산 협력업체 120곳 가운데 40%가 경남 기업으로 발주량이 5년 사이 360% 증가한 곳도 있습니다.
{한성욱/현대로템 방산공장장 "협력업체에서도 생산량 증대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특히 생산인력 채용과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를 거점으로, 군비 증강을 서두르는 유럽과 중동 방산 시장을 집중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성능과 함께 탄탄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한 납기 우수성이 강점입니다.
{유윤진/현대로템 글로벌영업기획팀장 "1차 이행계약을 단 1건의 지연 없이 납품함으로써 사업 수행능력을 증명하였습니다. 수출 역량을 기반으로 동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추가 수출할 수 있도록..."}
현대로템은 내년부터 폴란드와의 3차 수출 계약 협상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최근 폭염과 함께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집 제거 출동과 벌 쏘임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통 8,9월에 관련 신고가 집중되는데, 다음달부터 추석 성묘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말벌의 한 종류로 독침을 가진 쌍살벌벌집이 공장 외벽에 매달려있습니다.
보호복을 입은 소방대원들이 살충제를 뿌린 뒤 장대로 떨어뜨려 제거합니다.
한 어린이집 뒷편 목재 계단에도 쌍살벌이 벌집을 만들었습니다.
살충제를 뿌리자, 벌들이 계단 틈새로튀어나와 소방대원에게 달려듭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좁은 틈새에서도 벌들이 나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달들어 폭염과 함께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벌쏘임 신고 건수가 지난 6월 41건에서 지난달 148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벌 쏘임 피해자/"계단 구멍 사이에서 갑자기 벌이 처음에는 1마리가 날아오더니, 그 다음엔 1초, 2초 사이에 한꺼번에 막 날아오는거예요. 쏘이고 나서 따끔거리고 되게 긴장하고 무서웠어요."}
지난 8일 창원에서는 벌에 쏘인 50대가 전신 알레르기 반응으로 의식을 잃는 위급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벌 쏘임 피해 신고는 보통 7월부터 9월사이에 집중됩니다.
올해는 오는 10월 추석을 앞두고 9월부터 성묘객이 늘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특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박정철/경남 함안소방서 칠원119안전센터 소방사/"초가을은 말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입니다. 만약 벌집을 실수로 건드렸다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최대한 빠르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향수를 자제하고, 밝은색 옷보다는 어두운 긴옷을 착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경남 밀양에 하나 밖에 없던 응급실이 문을 닫으면서 열악한 경남응급의료망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경남도가 의료망 확충에 나섰지만 당장은 뾰족한 답이 없어 더 답답한게 현실입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에 실려온 환자가 급하게 수술실로 옮겨집니다.
한시가 급한 상황, 스텐트 시술을 받고서 겨우 생명을 구했습니다.
오늘(20) 낮 실제 상황이지만 저녁이었다면 목숨은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던 밀양의 마지막 응급실이 이달초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밀양시는 응급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119 구급대를 추가 편성하는 등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하고, 9월 말까지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새로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밀양에 다시 응급실을 열기는 쉽지 않습니다.
빠져나간 의사들도 문제지만 시스템 자체가 붕괴됐기 때문입니다.
{밀양 00병원 관계자/의사는 어떻게 충원한다치더라도, 간호사, 간호조무사, 응급구조사 포함해서 한 20명 정도되는데 그 인력들이 갑자기 (사라졌으니...)}
경남에 응급실이 없는 지역은 밀양과 함안, 하동 등 3곳
하동군은 적자로 문을 닫았고, 함안군은 조건에 맞는 병원조차 없습니다.
특히 하동은 당장은 대안이 없다는게 경남도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이도완/경남도 의료보건국장/하동 같은 경우에는 병원이 있다가 지금 병원이 하나도 없고요. 중앙의원이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간 늦게까지 아마 24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지금 하동에서 그런 어려움 때문에...}
응급의료망이 사라진 주민들은 불안에 떨수밖에 없습니다.
{응급실 없는 지역 주민/"시골은 병원 한 번 가려고 하면 너무 힘든데... 주민들 전부 다 나이도 많고 고령화됐잖아요. 절실하게 필요한데, 이게 없어지면 그냥 죽어라 이런 거 잖아요."}
때문에 지역에 반드시 머물 수 있는 의사를 장기적으로 양성하는게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김민관/경남의사회 회장/"(입시 전형에) 10년이든 20년이든 옵션을 걸어서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좀 한번 전향적으로 검토를 해봐야 될 시점이 되지 않았나...}
경남도가 올해 지역필수의사제로 의사 19명를 확보하고 달빛어린이병원을 9곳으로 늘리는등 나서보지만, 사라지는 응급의료망으로 인한 불안은 커질수밖에 없습니다.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앵커>
광안리해수욕장은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 관광지로 꼽힐정도로 내*외국인 모두에게 인기가 뜨거운데요.
부작용도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너무 몰려들면서 주민들은 소음 피해와 쓰레기투척, 주차난 등을 호소하고 있는 건데요.
이민재 기자가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드론 1천 5백대가 광안리해수욕장 밤하늘에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수놓습니다.
"주말마다 펼쳐지는 드론쇼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정도인데, 수상레저부터 다양한 행사까지 갖춰 광안리는 어느새 가장 인기있는 부산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광안리가 인기를 얻을수록 고통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광안리해수욕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변에는 아파트나 주택 같은 주거지가 있는데, 주민들은 하나같이 관광지에서 나오는
소음 등으로 고통을 호소합니다."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철이면, 낮이고 밤이고 창문을 열 수 없을 지경입니다.
{박재한/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주민/"관광객이 내지르는 비명소리, 백사장에서 무슨 행사가 또 그리 많은지 1년 내내 행사가 있어요. 낮에 하루종일 괴롭혔으면 밤에라도 좀 조용해야 하는데..."}
외부인이 주거지 안까지 들어오거나, 불법주차를 하기까지.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주민/"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고, 우리 아파트를 따라 들어오는 사람도 있어요. 경찰에 신고하면 '알겠습니다'하고 나가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불과 백미터도 떨어져있지 않은, 이른바 '광리단길'입니다.
음식점과 술집 등 맛집이 밀집해있지만 사실상 주택가라 주민들은 밤낮으로 소음과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습니다"
주거지와 상권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주민들은 1년 내내 밤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주민/"우리집 밑에가 술집이거든요. 누워있으면 내가 나이트클럽에 와있나 싶을 정도예요. (집앞이) 침뱉고 토하고, 오줌싸고 천지죠."}
매일 바닥엔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나뒹굴기 일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주민들은 주거권을 보장해달라며 관할구청에 민원을 넣어봤지만, 관광객 소음은 단속대상이 아니라는 말만 돌아올 뿐입니다.
"다만 수영구는 현행법에 따라 기계음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고, 흡연*쓰레기투기를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광안리해수욕장이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 유입효과를 얻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이 입는 피해는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실정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는 거제시에게 참 바쁜 한주였습니다. 핵심은 조선업 호황에 맞춘 지역경기 부활이었는데요 일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거제를 찾았다면서요?}
네 요즘 정치권에서 거제를 눈여겨 보는게, 올해 이재명 대통령도 여름휴가를 거제 저도에서 보낸데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도 휴가를 거제에서 보냈습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같은 당 소속이라는게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게 사실이었습니다.
어쨋든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인자격으로 휴가차 내려왔다는 공식적인 입장대로 거제 고현시장과 장목 대계마을 등에서 여유로운 일정을 즐기기도 했는데요 그 다음날은 휴가가 무색하게 한화오션 옥포조선소를 둘러보면서 특수선 건조구역을 직접 살펴봤습니다.
당연히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미 해군 MRO 사업, 그러니까 유지보수정비 사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봤고 또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손배소 취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우의장은 곧바로 거제시청을 찾아 변광용 거제시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자리에서 얼마전 고배를 마신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재추진, 그리고 지역에서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등에 국회차원의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거제를 돕겠다는 우의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그런 사업의 성과가 거제 시민들, 당연히 국가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돼야합니다마는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거제시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시스템을 잘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국회의장도 신경써서 해보겠습니다.}
이런 정부와 국회차원의 지지는 거제시로서는 큰 힘이 되는데요 특히나 조선경기는 살아나지만 지역경기는 살아나지 못해 고민인 변광용 시장으로서는 이번 기회를 좀 더 잘 살려서 거제를 되살리겠다는 각오가 더 새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
변시장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방문을 제안하는 서한문을 전달해 좀 더 거제에 미 해군 MRO사업의 중심을 옮기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변광용/거제시장/우리 한화오션의 방산산업의 위용을 확인하고 그걸 토대로 해서 한미 조선업 협력의 큰 그림들을 그려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서 직접 트럼프대통령에게 거제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98년 6월 5일 당시 거제 대우중공업을 두번째 아내와 장남인 트럼프주니어까지 대동하고 찾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당시는 부동산 투자가로서 대우그룹 초청으로 방문했는데,현장에서 요트로 사용할 대형선박을 즉석에서 발주하는 쇼맨쉽을 보이기도 했지만 실제 발주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자동차와 대우가 건설한 골프장 등을 둘러보기도 해 당시 대우중공업에 대한 인상은 깊을 것 같습니다.
이런 변시장의 움직임은 정부차원에서 울산 HD현대중공업 방문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이어 외교부 장관과 주한미국대사대리가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데 대한 대응차원이라는 점에서 실제 현실화될 가능성은 쉽게 점칠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렇게 동분서주, 가능한 모든 제안과 가능성들을 추진하다가 10개 가운데 하나, 100개 가운데 서너개라도 현실화되면 그게 다 지역발전이 되는만큼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이라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앵커:네 지금 거제 경기를 다시 10년전, 20년전으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야만 작은 성과들,변화들이라도 불러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좋은 결과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측면에서 눈여겨봐야할 또하나의 변수가 바로 경남지역 조선소, 조선관련업체들의 매각이라던데 실제로 어떤 움직임이 있나요?}
네 경남 창원 진해구의 케이조선과 고성군의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이게 어떤 의미일지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으로서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옛 STX조선이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유암코 등에 인수되면서 이름을 바꾼 케이조선은 지난해 매출 9천3백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8년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제 미국의 마스가 프로젝트에도 힘입어 한단계 더 도약할 거라는 기대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매각협상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SK에코플랜트가 삼강엠앤티를 인수하면서 출범한 SK오션플랜트 역시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데 역시 올해 성적이 지난해보다도 급등한 상황에서 좋은 가격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역시 창원에 있는 STX 엔진도 매각이 추진되고 있고 부산에 있는 HJ중공업 지분이나 현대힘스 등 조선관련업체들의 매각이 잇따라 거론되거나 추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는 2가지 시선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일단 조선호황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니까 가장 좋은 시기에 좋은 가격으로 파는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선박 발주량이 차즘 줄면서 이미 조선업 수퍼사이클이 고점에 왔고 이제 차츰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는만큼 재무적 투자자들이 수익실현을 하고 발을 빼려고 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어쨋거나 조선업이 주력산업군인 경남도나 거제시로서는 이런 잇따른 매각움직임이 어떤 흐름의 신호탄인지를 조금이라도 빨리 파악하는게 제일 시급한 숙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일도 있었는데요. 미국과 진행중인 한미조선협력, 즉 마스가(MASGA)를 앞두고 경남지역 조선업 전체의 대응을 준비하기 위해 경남도가 관계기관들까지 함께 모여 이번주 회의를 열었는데, 대부분 내용을 다 비공개로 했습니다.
경남도의 이익과 직결되고 민감한 내용이 많았다는데, 글쎄요 대외비로 해야되는 내용이야 일부 비공개할 수 있지만, 경남의 미래를 바꿀수도 있는 마스가 사업에 대한 정책을 도민들은 자세히 알 필요 없다 라는게 경남도의 인식이라면, 시작부터 기대보다 걱정이 더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정책추진에 도민들 혈세부터 노동자들의 노력과 관심, 협력이 함께하면서, 거버넌스가 구축되야 제대로 추진되는게 지방자치의 기본인만큼,
앞으로 경남의 미래에 큰 역할을 할 조선업 정책에 대한 경남도의 소통이 조금 바뀌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어제(20) 오후 5시쯤 경남 밀양시 함양울산고속도로 밀양분기점 일근에서 1톤 화물차가 방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이 숨졌고, 뒷좌석에 있던 30대와 5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회사 동료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달, 부산에서 화재감지기가 하루 30번꼴로 오작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화재감지기 오작동은 모두 945건으로, 올해 상반기 동안 발생한 오작동 평균 건수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소방은 잦은 화재감지기 오작동은 안전불감증과 소방력 낭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점검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오늘(20) 낮 12시쯤 부산 모라동의 한 아파트 건물 9층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5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소방 당국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충전하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흔히 지역화폐로 불리는 지역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죠.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예산 사정에 따라 할인율 등이 갈팡질팡하면서 확대에 걸림돌이 돼왔는데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비 지원이 의무화되면서 변화를 맞게 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동백전, 창원 누비전 등 지역마다 다양한 이름의 지역화폐!
기대만큼 확대되지 못한 채 명맥만 유지하는 처지입니다.
지난 2022년 3조3천억원에 달했던 부산,경남의 지역화폐 발행규모는 지난해 겨우 2조원대에 턱걸이했습니다.
지난 윤석열 정부의 대대적인 예산삭감 탓에 지역화폐 제도가 요동친 탓입니다.
{송지현/인제대 글로벌기후경제학과 교수/"지역사랑 상품권 정책은 일관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산 자체가 들쭉날쭉 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안정적이지 않았다."
"그동안 지역화폐의 캐시백 적용한도나 캐시백 비율은 1년에도 몇 번씩 수시로 바뀌며 들쭉날쭉했습니다.
지역화폐를 쓰는 소비자들 입장에선 일일이 그 변화 내용을 챙기는 것도 번거로운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지역화폐 사용 감소를 체감합니다.
{김근영/식당업주/"(혜택이 계속 바뀌다보니까) 고객들도 동백전을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런 고민들이 많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까 사용 빈도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 같아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변화가 감지됩니다.
정부,여당 주도로 지난 4일 지역사랑상품권법이 개정된 겁니다.
국가의 지역화폐 재정 지원 의무를 법으로 못박았습니다.
널뛰기하는 국비 지원 규모 탓에 지역화폐 정책 수립에 애를 먹던 지자체들로선 이제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최정옥/부산시 중소상공인지원과장/"국비 지원이 의무화됐기 때문에 (내년부터) 올해보다는 좀 더 안정적으로 갈 수 있지 않겠나 예측합니다."}
부산시는 일단 다음달부터 동백전 캐시백률을 현재 7%에서 13%로 크게 올립니다.
다만 올해 예산 사정을 감안해 1인당 캐시백 적용한도는 50만원에서 낮추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이소민
<앵커>
소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역이 어렵습니다만,
지역 방송도 그 위기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새 정부가 균형 성장을 강조하면서 여러 지원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데,
오랜 골칫거리인 방송통신발전기금 문제가 첫 단추가 될 걸로 보입니다.
민방 공동 취재단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발전기금은 지상파와 종편 등이 십시일반 부담합니다.
문제는 내는 곳 따로 쓰는 곳 따로고 지원 기준도 모호하다는 겁니다.
작년만 봐도 기금을 내지 않는 문체부 소속 국악 방송과 아리랑TV에 200억 원 가까이 지원했습니다.
지역 방송 몫은 45억 원이었습니다.
방송사 별로 1억 원 조금 넘는 지원금입니다.
지역 소식과 문화를 담아낼 좋은 프로그램 하나 만들기도 빠듯합니다.
국회에서 문제 삼는 지점입니다.
{최민희 위원장/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자금은 지원하고 문화부가 규제하는 건 좀 안 맞지 않아요? 상식적으로 안 맞잖아요."}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주도하는 대안은,
아리랑TV와 국악방송 예산을 소속 부처인 문체부가 맡고 남는 200억 원 정도를 지역 방송에 돌리자는 겁니다.
작년에 문체부도 동의했는데 방통위가 종전대로 예산을 짰습니다.
한 번에 부처 예산을 옮기는 건 부담된다는 이유였습니다.
{이훈기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부도 부담이 되겠지만 스스로 일반회계로 하겠다고 하는데 왜 방통위가 없는 방발기금으로 내겠다고 계속 그러시냐고요.."}
국회 과방위는 국회는 물론 부처까지 공감대가 형성된 이번이 오랜 방발기금 문제를 해결할 기회라고 보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예산 재조정 계획을 짜서 국회에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민방 공동 취재단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G1) 디지인 이민석
경남 거제와 통영을 잇는 고속도로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1조 5천억원을 들여 2035년까지 거제 상동동부터 통영 용남면까지 20.9km를 잇는 왕복 4차선 도로로 국도 14호선 정체 해소와 조선물류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거제시도 2005년부터 요구해온 통영~대전 고속도로로 서울부터 거제를 거쳐 부산까지 잇는 국가간선도로망이 현실화되는것을 크게 환영했습니다.
국립창원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립대학육성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교육혁신 성과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S등급은 부울경 대학 가운데 창원대가 유일해, 평가 결과에 따라 국비 지원금 132억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경남교육청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이톡톡'에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체 계정 비밀번호를 초기화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은 지난 18일 학생 인증 관련 작업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전체 39만개 계정의 비밀번호가 초기화됐다며 교사와 학생 등 모든 회원들이 비밀번호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현장에서는 불편과 혼란이 불가피한 가운데 교육청은 관리를 맡은 용역업체의 실수로 보고 재발 방지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는 진주성 안에 있는 친일파 기념 비석들을 서둘러 철거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진주성 안에는 정태석과 정봉욱 등 친일파와 조선총독부의 약탈정책에 앞장선 인물들의 공적비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진주시가 친일파 비석을 철거하기 전까지 관련 안내문을 제작해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창녕군이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의 일환으로 창녕군민체육관에서 '드론 테러 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창녕경찰서와 창녕소방서 등 7개 유관기관에서 170명 가량이 참여해, 체육관에 폭발물이 설치된 상황을 가정한 테러범 진압과 사상자 구조 활동 등을 펼쳤습니다.
BNK부산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수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본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펀드는 해수부 부산 이전 효과를 높이고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등 지역은행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조성됩니다.
자금은 성장잠재력 보유기업에 6천억원과 해양수산업 기업에 2천억원 등으로 배분해 운용 될 예정입니다.
목요일인 오늘(21), 부산,경남은 구름이 많고, 5~60mm 가량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무더운 날씨는 계속 이어집니다.
아침기온은 부산이 26도, 창원 25도, 양산 24도, 진주 22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고요.
한낮 기온도 어제와 비슷하게 오르겠습니다.
부산이 32도, 창원,김해,진주,사천,산청,하동 등이 33도, 합천,창녕은 34도, 양산,밀양은 35도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부산,경남에는 계속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외출하실 때 우산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나기에도 무더위는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주 중반까지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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