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서울 아파트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부산경남의 평균 아파트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요.
고질적인 수도권과 비수도권 양극화가 더 심화되지 않도록 새 정부에서 지역맞춤형 대책을 서둘러달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2천여세대 아파트입니다.
국민평형이라는 84 제곱미터 기준 지난달 매매는 단 2건만 거래됐습니다.
매매 거래가 사실상 뚝 끊긴 겁니다.
{최예슬/공인중개사/"가격이 추후에 조금 내려갈까 기대심리가 있다 보니까 관망하는 상황이어서 전세, 말하자면 전월세만 주기적으로 찾고 있어요."}
"부산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3년내내 아파트값이 하락세입니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옛 한진 CY부지에 들어서는 2천여세대 아파트는 몇차례 분양 연기를 하다 이달 말 분양일정을 잡았지만 다음 달 초순으로 일정을 또 미뤘습니다.
시공사와 시행사의 분양가 협의가 표면적인 이유지만 아직 저조한 지역부동산시장과 서울 불장의 상황을 관망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는 전셋 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박유현/공인중개사/"한 몇 개월 전, 6개월 전보다는 오른 상태입니다. 계속 전세가가 올라가고 있어요. "}
그동안 매매를 미루는 사람들이 많아 전세값만 오르는 경향이 많았지만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쉽게 예측이 되지않는 불확실성이 감지됩니다.
전문가들은 지역 부동산시장에 만연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취득세 감면 등 지역 맞춤형 대책을 서둘러야한다고 말합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서울의 똘똘한 한 채를 더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하게끔 만드는 정책이기 때문에 지방의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취득세 중과 해제가 가장 필요하다고... "}
불장이 된 서울과 다른 지역 부동산시장을 위해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어린이를 보호하자는 보호구역에 원아수가 100명이 안 되는 어린이집은 제외된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이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경남 김해에 최초로 영유아 보호구역을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빗줄기속, 등교가 한창인 경남 김해의 한 어린이집 앞입니다.
보행로도 없는 도로 양쪽으로 차들이 빼곡하게 주차돼 있습니다.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공간에 아이와 학부모,통행 차량이 뒤섞입니다.
곳곳이 사각지대라 학부모는 힘겹게 아이를 안고 어린이집으로 가야합니다
{김해 00 어린이집 원장/"나가면서 다른 차들과 접촉사고도 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친구들이 (바로 앞) 공원에서도 활동을 많이 하거든요. (도로) 한 쪽만이라도 차를 안 대서 시각이 확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현행법으로는 이런 상황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100인 이상 어린이집만 보호구역을 지정할 수 있어,소규모 어린이집 주변은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김해지역 350여 어린이집 가운데 310여곳이 보호구역 지정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대부분이 100인 미만 시설이라 타 시도 또한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이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김해부터 자체적으로 유아보호구역,병아리존을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배현주/김해시의원/"(병아리존은) 표지판과 바닥 도색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그 근처에 어린이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정도이고 병아리 모양으로 돼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도 '천천히' 문구라든지 병아리 모양을 통한 (시각 장치입니다.)"}
기존 보호구역과 다르게 과태료 처분도 없어 주민 갈등 우려도 적습니다.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주정차나 속도를 줄여 아이를 보호하는 효과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해시는 우선 관련법상 도로에 지정표지판이 아닌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는 등 현실적인 걸림돌을 해소하는대로 시범도입을 서두를 방침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앵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두고 지역간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이웃 울산이 최대규모 데이터4센터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발 앞서가는듯 했던 부산시의 발등에는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이 SK그룹, 세계 1위 클라우드기업 아마존웹서비스 손을 잡고 미포국가 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올 초에 이미 인허가가 다 끝났고, 9월 정도 되면 아마 기공식을 할 것 같습니다."}
이 소식에 놀란 곳은 부산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한 대선후보가 부산에 데이터특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낼 정도로 데이터센터 유치에서 앞서나가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부산은 현재 4곳의 민간 데이터센터가 운영중이고 강서구와 영도구 등 15곳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형 분산에너지특구인 에코델타와 강서산단을 중심으로, 영도와 금정, 사하, 사상 등에도 차례차례로 데이터센터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여기에 녹산산단에도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업비 1조 8천억원을 들여 오는 29년 완공과 함께 운영될 예정입니다.
{김민철/부산시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이번에 저희들이 유치한 이지스 자산운용의 데이터센터는 하나는 80메가와트 하나는 25메가와트 규모입니다. 그래서 국내 최고의 최대의 데이터 센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산 안에서도 지자체끼리의 유치경쟁이 치열한 셈입니다.
울산에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타이틀을 넘겨주게는 됐지만, 부산은 데이터센터 입지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구로 지정돼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한데다 광케이블 허브라는 조건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호석/부산연구원 미래전략실 연구위원/"우리나라에 연결돼 있는 광케이블의 90%가 부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라든지 이런 부분이 타 지역에 비해서 충분히 빠르다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장차 1000조 시장으로 전망되는 AI데이터센터를 두고 유치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지난 한 주간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새 정부 출범 이후 부산시정의 변화나 대응과 관련된 얘기들을 먼저 짚어보죠.
<기자>
네, 박형준 부산시장이 모처럼 시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자청해서 현안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당연히 새 정부 출범과 시정에 관련된 박 시장의 구상이나 입장 등이 주된 얘깃거리였습니다.
우선 해양수산부와 HMM 등의 이전에 대해선 적극 환영을 한다며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나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맞바꿀수는 없는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산업은행 이전 문제는 노무현 정부 때 시작돼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도 계속 추진됐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의 일환이라며 윤석열 정부만의 역점사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한 동남투자은행 설립이 산업은행의 대체제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검토 가능성을 열어놓긴 했지만 산업은행의 위상과 역할엔 비할바가 못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앵커>
박 시장이 동남투자은행 얘기를 하면서 동남권산업투자공사 형태는 이미 반대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고 하던데,
실제 최근 여권이 발의한 법률안은 투자공사 설립법안이라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동남투자은행 설립을 얘기했는데,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투자공사 설립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박 시장도 말했듯이 은행과 공사는 역할과 기능, 효과면에서 큰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때문에 제가 여권 여러 관계자들과 접촉해서 당초 공약이 어떻게 준비되고 변화됐는지를 알아봤는데요,
여권에서는 대체로 은행과 공사에 대해 큰 차이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논의를 통해서 지역이 원하는 방향으로 충분히 조정이 가능할거라는 설명을 내놓았는데요,
정책금융기관을 하나 만들기 위해선 막대한 자본금 조달방법이나 형태부터 검토해야될 것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설익은 공약이란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앵커>
급조됐더라도 무게감이 남다른 대통령 공약이니만큼 지역 사회차원의 대응 방안에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어보이군요.
한편 앞서 말씀하셨던 박 시장의 기자간담회 이후 가덕도신공항 공사 관련 논란도 있었죠?
<기자>
사실 그날 간담회에 맞춰 박 시장 명의의 부산시 입장문이 사전배포됐는데,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이 중심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논란이 된 부분은 착공 이후 시공 과정에서 지반, 기후변화 등 불가피한 여건 변화가 발생할 경우에는 기술적으로 검토해 공사기간 연장도 수용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장 다음날 시민단체와 민주당 일각에선 거세게 박 시장을 몰아부쳤습니다.
부산시가 공기연장을 용인하고 나선건 신공항 정상추진 의지를 스스로 꺾은 무책임하고 무능행정의 결과라며 사과와 함께 책임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런데 기자의 시각에서 봤을 때 이번 논란은 부산시 관계자의 안이한 판단에 따른 불필요한 표현이 큰 오해를 낳고 쓸데없는 정쟁까지 자초한 일종의 해프닝이었습니다.
실제 사전에 입장문을 본 기자들 대다수도 공기연장 수용이란 내용에 눈길이 갔습니다.
당연히 간담회에서 박 시장에게 던진 첫 질문도 그 부분이였는데,
박 시장은 곧바로 무슨 뚱딴지같은 질문이냐는 첫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도 입장문 문건을 달라고 하며 뒤늦게 내용을 확인하곤,
기존 입장과 달라진게 없는, 그래서 전혀 특별한 의미가 아니라며 일축했습니다.
예기치 않은 사정이 생기면 당연히 기술적 검토를 거쳐 연장도 할 수 있다는 일반론적인 부연임을 강조했습니다.
당시 박 시장 발언 들어보시죠.
{박형준/부산시장/"(대형 공사의 경우) 그 중간에 우리가 예기치 않은 일들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하는 것은 그 사후에 의논을 해야될 일이라는 취지입니다. 기본적으로 저희는 84개월안을 관철을 시키는 것이고요."}
박 시장의 설명을 듣고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기자들은 머쓱해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때문에 다음날 논란이 커지자 입장문 작성에 참여했던 부산시의 한 관계자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앵커>
설명을 들어보니 민감한 사안에 대한 표현에 있어 시 관계자의 다소 미흡한 정무적 판단이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온 측면이 있군요.
마지막으로 다른 소식 짧게 짚어보죠.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물류기업이 본사 인력을 대거 서울로 옮긴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부산시로선 정말 뼈아픈 소식이었겠습니다.
<기자>
물론입니다.
미처 내용을 파악치 못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내용을 접한 부산시로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관련 부서들은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물론 규제나 기업애로 사항 등이 있어서 해당기업이 부산시 등에 민원이라도 넣었다면 동향을 알고 있었을텐데,
일반적인 기업 경영활동 과정에서 일어난 사안들까지 속속들이 지자체가 파악하긴 쉽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국 1000대 기업에 속하는 부산 기업이라곤 고작 30여곳에 불과한데 그 가운데 한 곳이다 보니 파장이 만만찮습니다.
그간 부산시는 역외 기업 유치와 역내 기업 추가 투자에 시정을 집중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역대 최다인 6조원의 기업투자 유치 실적을 거두기도 했고,
원스톱 기업지원단도 가동해 시장이 직접 기업 애로를 챙기기도 합니다.
이런 노력들을 퇴색시키는 악재에 곤혹스런 입장인데요.
일단 앞서 언급한 주요 30여개 기업들에 대해선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담당을 지정해 관리하는 방안이나,
전출입 기업들의 산업군별 분석 등을 정례화해서 정책 수립의 토대를 탄탄히 하는 방안 등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해수부나 HMM 이전 등도 환영할만한 일입니다만,
물고기보단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게 중요하다고 하듯이 정부 역시 기업들이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는 경제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더 주력해야겠습니다.
오늘 부산시정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90일 넘게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 노사의 협상이 어제(16) 결렬됐습니다.
한화오션 하청노조는 그제(15)부터 재개된 단체협상에서 '상여금 50%' 인상 등에 사측과 공감대를 이뤘지만 6개 세부 조항을 두고 협상에 이견을 보이면서 어제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어제 결렬 선언으로 향후 교섭 재개 여부도 불투명해지면서,노동계와 지역사회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16) 오후 2시 반쯤, 부산 부전동의 영광도서 앞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가속해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았습니다.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간 승용차는 정상 주행하던 SUV와 정차돼있던 승합 차량까지 잇따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전국 상가를 돌며 수백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서울과 대구, 부산 일대 상가에 침입해 총 20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4백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A씨는 20여 건의 동종 전과가 있고, 출소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최근 도심에서도 까마귀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됐지요?
도심에 녹지가 늘어나면서 개체수가 늘어난 건데, 하지만 까마귀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과 까마귀의 동행, 가능할까요?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도심에서 까마귀가 행인의 머리를 향해 위협적으로 달려듭니다.
학교 근처라 아이들이 공격 당할 수 있다보니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김혜정/부산 강서구 명지2동장/"까마귀들이 낮게 날면서 인근에 통행하시는 주민들을 공격을 해서 저희들이 다시 119에 신고를 했고."}
집 앞에서 분리수거를 하던 30대 남성도 까마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머리를 꿰메야 했습니다.
{까마귀 습격 피해자/"박스 정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제 뒷통수를 팍! 가격하는 느낌, 주먹으로 마치 제 머리를 치는 듯한 그런 타격감이었고요. 딱 보니까 까마귀가 날아가는 거예요."}
이러다보니 구청에서 안내문자를 보내는가하면 까마귀의 공격을 조심하라는 현수막이 나붙을 정도입니다.
까마귀 습격 신고로 인한 소방 출동은 지난 5월 한달 동안만 68건에 이릅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포획된 까마귀들은 이곳 부산 야생동물치료센터로 보내집니다. 지난 한 달동안 부산에서 잡힌 까마귀들인데요. 현재 이곳에 까마귀만 아흔 마리 정도가 있습니다."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는 서식지를 지키려는 본능이 강한데다, 번식기인 5~6월에는 특히 예민하다보니 시민들을 공격하는 일이 잦습니다.
특히 지능이 7세 수준으로 높다보니 누군가 위협을 가했다고 느끼면 계속 쫓아가며 공격합니다.
{이원호/낙동강하구에코센터 동물학박사/"(까마귀가) 지역 내의 서식지를 벌써 침범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최고 먼저가 야외에 내어놓은 쓰레기들, 먹거리를 줄여주는게 제일 큰 문제이죠."}
전문가들은 둥지가 있거나 떼로 몰려있는 곳에서는 까마귀들이 좋아하는 반짝이는 장신구를 피하고, 까마귀들이 오해할만한 위협적 행동을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지난 10일 시범운영에 들어간 창원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 운영자문위원회 문제로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3.15의거기념사업회 등 민주화 단체들은 창원시가 구성한 운영자문위 가운데 막말 논란을 빚었던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 등 3명은 위원 자격이 없다며, 위촉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전당 개관을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김미나 의원 등을 추천한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은 조례에 명시된 권한이고 결격 사유도 없다며 추천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혀 갈등이 커질 전망입니다.
유럽을 방문중인 경남대표단이 전파를 이용해 지표를 관측하는 핀란드의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기업 아이스아이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아이스아이는 재난 감시와 국방 안보, 환경 모니터링 등에 활용되는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경남도는 지역 우주산업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이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오는 21일 시행합니다.
10개 직렬 백62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는 1천8백여명이 지원해 평균 11.4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1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여름청 성수기를 맞아 다중이용선박 등에 대한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들어갑니다.
이번 선박 음주운항 특별단속은 오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뒤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됩니다.
경남농협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본부 구내식당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실시합니다.
그동안 대학의 아침밥 사업을 지원해온 경남농협은 임직원들의 건강과 근무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오늘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화요일인 오늘, 부산,경남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한편,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30mm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 경남 모두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출근길 온도는 부산 20도, 창원, 진주 19도 등으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이 26도, 창원,김해와 진주가 28도, 양산, 밀양, 합천, 함양, 함안이 30도, 창녕은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모레까지는 비 소식이 없이 비교적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금요일부터는 본격적인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
서울 아파트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부산경남의 평균 아파트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요.
고질적인 수도권과 비수도권 양극화가 더 심화되지 않도록 새 정부에서 지역맞춤형 대책을 서둘러달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2천여세대 아파트입니다.
국민평형이라는 84 제곱미터 기준 지난달 매매는 단 2건만 거래됐습니다.
매매 거래가 사실상 뚝 끊긴 겁니다.
{최예슬/공인중개사/"가격이 추후에 조금 내려갈까 기대심리가 있다 보니까 관망하는 상황이어서 전세, 말하자면 전월세만 주기적으로 찾고 있어요."}
"부산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3년내내 아파트값이 하락세입니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옛 한진 CY부지에 들어서는 2천여세대 아파트는 몇차례 분양 연기를 하다 이달 말 분양일정을 잡았지만 다음 달 초순으로 일정을 또 미뤘습니다.
시공사와 시행사의 분양가 협의가 표면적인 이유지만 아직 저조한 지역부동산시장과 서울 불장의 상황을 관망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는 전셋 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박유현/공인중개사/"한 몇 개월 전, 6개월 전보다는 오른 상태입니다. 계속 전세가가 올라가고 있어요. "}
그동안 매매를 미루는 사람들이 많아 전세값만 오르는 경향이 많았지만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쉽게 예측이 되지않는 불확실성이 감지됩니다.
전문가들은 지역 부동산시장에 만연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취득세 감면 등 지역 맞춤형 대책을 서둘러야한다고 말합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서울의 똘똘한 한 채를 더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하게끔 만드는 정책이기 때문에 지방의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취득세 중과 해제가 가장 필요하다고... "}
불장이 된 서울과 다른 지역 부동산시장을 위해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어린이를 보호하자는 보호구역에 원아수가 100명이 안 되는 어린이집은 제외된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이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경남 김해에 최초로 영유아 보호구역을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빗줄기속, 등교가 한창인 경남 김해의 한 어린이집 앞입니다.
보행로도 없는 도로 양쪽으로 차들이 빼곡하게 주차돼 있습니다.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공간에 아이와 학부모,통행 차량이 뒤섞입니다.
곳곳이 사각지대라 학부모는 힘겹게 아이를 안고 어린이집으로 가야합니다
{김해 00 어린이집 원장/"나가면서 다른 차들과 접촉사고도 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친구들이 (바로 앞) 공원에서도 활동을 많이 하거든요. (도로) 한 쪽만이라도 차를 안 대서 시각이 확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현행법으로는 이런 상황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100인 이상 어린이집만 보호구역을 지정할 수 있어,소규모 어린이집 주변은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김해지역 350여 어린이집 가운데 310여곳이 보호구역 지정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대부분이 100인 미만 시설이라 타 시도 또한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이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김해부터 자체적으로 유아보호구역,병아리존을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배현주/김해시의원/"(병아리존은) 표지판과 바닥 도색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그 근처에 어린이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정도이고 병아리 모양으로 돼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도 '천천히' 문구라든지 병아리 모양을 통한 (시각 장치입니다.)"}
기존 보호구역과 다르게 과태료 처분도 없어 주민 갈등 우려도 적습니다.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주정차나 속도를 줄여 아이를 보호하는 효과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해시는 우선 관련법상 도로에 지정표지판이 아닌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는 등 현실적인 걸림돌을 해소하는대로 시범도입을 서두를 방침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앵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두고 지역간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이웃 울산이 최대규모 데이터4센터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발 앞서가는듯 했던 부산시의 발등에는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이 SK그룹, 세계 1위 클라우드기업 아마존웹서비스 손을 잡고 미포국가 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올 초에 이미 인허가가 다 끝났고, 9월 정도 되면 아마 기공식을 할 것 같습니다."}
이 소식에 놀란 곳은 부산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한 대선후보가 부산에 데이터특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낼 정도로 데이터센터 유치에서 앞서나가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부산은 현재 4곳의 민간 데이터센터가 운영중이고 강서구와 영도구 등 15곳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형 분산에너지특구인 에코델타와 강서산단을 중심으로, 영도와 금정, 사하, 사상 등에도 차례차례로 데이터센터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여기에 녹산산단에도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업비 1조 8천억원을 들여 오는 29년 완공과 함께 운영될 예정입니다.
{김민철/부산시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이번에 저희들이 유치한 이지스 자산운용의 데이터센터는 하나는 80메가와트 하나는 25메가와트 규모입니다. 그래서 국내 최고의 최대의 데이터 센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산 안에서도 지자체끼리의 유치경쟁이 치열한 셈입니다.
울산에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타이틀을 넘겨주게는 됐지만, 부산은 데이터센터 입지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구로 지정돼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한데다 광케이블 허브라는 조건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호석/부산연구원 미래전략실 연구위원/"우리나라에 연결돼 있는 광케이블의 90%가 부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라든지 이런 부분이 타 지역에 비해서 충분히 빠르다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장차 1000조 시장으로 전망되는 AI데이터센터를 두고 유치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지난 한 주간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새 정부 출범 이후 부산시정의 변화나 대응과 관련된 얘기들을 먼저 짚어보죠.
<기자>
네, 박형준 부산시장이 모처럼 시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자청해서 현안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당연히 새 정부 출범과 시정에 관련된 박 시장의 구상이나 입장 등이 주된 얘깃거리였습니다.
우선 해양수산부와 HMM 등의 이전에 대해선 적극 환영을 한다며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나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맞바꿀수는 없는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산업은행 이전 문제는 노무현 정부 때 시작돼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도 계속 추진됐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의 일환이라며 윤석열 정부만의 역점사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한 동남투자은행 설립이 산업은행의 대체제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검토 가능성을 열어놓긴 했지만 산업은행의 위상과 역할엔 비할바가 못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앵커>
박 시장이 동남투자은행 얘기를 하면서 동남권산업투자공사 형태는 이미 반대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고 하던데,
실제 최근 여권이 발의한 법률안은 투자공사 설립법안이라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동남투자은행 설립을 얘기했는데,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투자공사 설립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박 시장도 말했듯이 은행과 공사는 역할과 기능, 효과면에서 큰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때문에 제가 여권 여러 관계자들과 접촉해서 당초 공약이 어떻게 준비되고 변화됐는지를 알아봤는데요,
여권에서는 대체로 은행과 공사에 대해 큰 차이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논의를 통해서 지역이 원하는 방향으로 충분히 조정이 가능할거라는 설명을 내놓았는데요,
정책금융기관을 하나 만들기 위해선 막대한 자본금 조달방법이나 형태부터 검토해야될 것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설익은 공약이란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앵커>
급조됐더라도 무게감이 남다른 대통령 공약이니만큼 지역 사회차원의 대응 방안에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어보이군요.
한편 앞서 말씀하셨던 박 시장의 기자간담회 이후 가덕도신공항 공사 관련 논란도 있었죠?
<기자>
사실 그날 간담회에 맞춰 박 시장 명의의 부산시 입장문이 사전배포됐는데,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이 중심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논란이 된 부분은 착공 이후 시공 과정에서 지반, 기후변화 등 불가피한 여건 변화가 발생할 경우에는 기술적으로 검토해 공사기간 연장도 수용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장 다음날 시민단체와 민주당 일각에선 거세게 박 시장을 몰아부쳤습니다.
부산시가 공기연장을 용인하고 나선건 신공항 정상추진 의지를 스스로 꺾은 무책임하고 무능행정의 결과라며 사과와 함께 책임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런데 기자의 시각에서 봤을 때 이번 논란은 부산시 관계자의 안이한 판단에 따른 불필요한 표현이 큰 오해를 낳고 쓸데없는 정쟁까지 자초한 일종의 해프닝이었습니다.
실제 사전에 입장문을 본 기자들 대다수도 공기연장 수용이란 내용에 눈길이 갔습니다.
당연히 간담회에서 박 시장에게 던진 첫 질문도 그 부분이였는데,
박 시장은 곧바로 무슨 뚱딴지같은 질문이냐는 첫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도 입장문 문건을 달라고 하며 뒤늦게 내용을 확인하곤,
기존 입장과 달라진게 없는, 그래서 전혀 특별한 의미가 아니라며 일축했습니다.
예기치 않은 사정이 생기면 당연히 기술적 검토를 거쳐 연장도 할 수 있다는 일반론적인 부연임을 강조했습니다.
당시 박 시장 발언 들어보시죠.
{박형준/부산시장/"(대형 공사의 경우) 그 중간에 우리가 예기치 않은 일들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하는 것은 그 사후에 의논을 해야될 일이라는 취지입니다. 기본적으로 저희는 84개월안을 관철을 시키는 것이고요."}
박 시장의 설명을 듣고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기자들은 머쓱해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때문에 다음날 논란이 커지자 입장문 작성에 참여했던 부산시의 한 관계자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앵커>
설명을 들어보니 민감한 사안에 대한 표현에 있어 시 관계자의 다소 미흡한 정무적 판단이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온 측면이 있군요.
마지막으로 다른 소식 짧게 짚어보죠.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물류기업이 본사 인력을 대거 서울로 옮긴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부산시로선 정말 뼈아픈 소식이었겠습니다.
<기자>
물론입니다.
미처 내용을 파악치 못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내용을 접한 부산시로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관련 부서들은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물론 규제나 기업애로 사항 등이 있어서 해당기업이 부산시 등에 민원이라도 넣었다면 동향을 알고 있었을텐데,
일반적인 기업 경영활동 과정에서 일어난 사안들까지 속속들이 지자체가 파악하긴 쉽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국 1000대 기업에 속하는 부산 기업이라곤 고작 30여곳에 불과한데 그 가운데 한 곳이다 보니 파장이 만만찮습니다.
그간 부산시는 역외 기업 유치와 역내 기업 추가 투자에 시정을 집중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역대 최다인 6조원의 기업투자 유치 실적을 거두기도 했고,
원스톱 기업지원단도 가동해 시장이 직접 기업 애로를 챙기기도 합니다.
이런 노력들을 퇴색시키는 악재에 곤혹스런 입장인데요.
일단 앞서 언급한 주요 30여개 기업들에 대해선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담당을 지정해 관리하는 방안이나,
전출입 기업들의 산업군별 분석 등을 정례화해서 정책 수립의 토대를 탄탄히 하는 방안 등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해수부나 HMM 이전 등도 환영할만한 일입니다만,
물고기보단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게 중요하다고 하듯이 정부 역시 기업들이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는 경제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더 주력해야겠습니다.
오늘 부산시정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90일 넘게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 노사의 협상이 어제(16) 결렬됐습니다.
한화오션 하청노조는 그제(15)부터 재개된 단체협상에서 '상여금 50%' 인상 등에 사측과 공감대를 이뤘지만 6개 세부 조항을 두고 협상에 이견을 보이면서 어제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어제 결렬 선언으로 향후 교섭 재개 여부도 불투명해지면서,노동계와 지역사회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16) 오후 2시 반쯤, 부산 부전동의 영광도서 앞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가속해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았습니다.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간 승용차는 정상 주행하던 SUV와 정차돼있던 승합 차량까지 잇따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전국 상가를 돌며 수백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서울과 대구, 부산 일대 상가에 침입해 총 20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4백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A씨는 20여 건의 동종 전과가 있고, 출소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최근 도심에서도 까마귀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됐지요?
도심에 녹지가 늘어나면서 개체수가 늘어난 건데, 하지만 까마귀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과 까마귀의 동행, 가능할까요?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도심에서 까마귀가 행인의 머리를 향해 위협적으로 달려듭니다.
학교 근처라 아이들이 공격 당할 수 있다보니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김혜정/부산 강서구 명지2동장/"까마귀들이 낮게 날면서 인근에 통행하시는 주민들을 공격을 해서 저희들이 다시 119에 신고를 했고."}
집 앞에서 분리수거를 하던 30대 남성도 까마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머리를 꿰메야 했습니다.
{까마귀 습격 피해자/"박스 정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제 뒷통수를 팍! 가격하는 느낌, 주먹으로 마치 제 머리를 치는 듯한 그런 타격감이었고요. 딱 보니까 까마귀가 날아가는 거예요."}
이러다보니 구청에서 안내문자를 보내는가하면 까마귀의 공격을 조심하라는 현수막이 나붙을 정도입니다.
까마귀 습격 신고로 인한 소방 출동은 지난 5월 한달 동안만 68건에 이릅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포획된 까마귀들은 이곳 부산 야생동물치료센터로 보내집니다. 지난 한 달동안 부산에서 잡힌 까마귀들인데요. 현재 이곳에 까마귀만 아흔 마리 정도가 있습니다."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는 서식지를 지키려는 본능이 강한데다, 번식기인 5~6월에는 특히 예민하다보니 시민들을 공격하는 일이 잦습니다.
특히 지능이 7세 수준으로 높다보니 누군가 위협을 가했다고 느끼면 계속 쫓아가며 공격합니다.
{이원호/낙동강하구에코센터 동물학박사/"(까마귀가) 지역 내의 서식지를 벌써 침범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최고 먼저가 야외에 내어놓은 쓰레기들, 먹거리를 줄여주는게 제일 큰 문제이죠."}
전문가들은 둥지가 있거나 떼로 몰려있는 곳에서는 까마귀들이 좋아하는 반짝이는 장신구를 피하고, 까마귀들이 오해할만한 위협적 행동을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지난 10일 시범운영에 들어간 창원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 운영자문위원회 문제로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3.15의거기념사업회 등 민주화 단체들은 창원시가 구성한 운영자문위 가운데 막말 논란을 빚었던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 등 3명은 위원 자격이 없다며, 위촉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전당 개관을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김미나 의원 등을 추천한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은 조례에 명시된 권한이고 결격 사유도 없다며 추천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혀 갈등이 커질 전망입니다.
유럽을 방문중인 경남대표단이 전파를 이용해 지표를 관측하는 핀란드의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기업 아이스아이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아이스아이는 재난 감시와 국방 안보, 환경 모니터링 등에 활용되는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경남도는 지역 우주산업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이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오는 21일 시행합니다.
10개 직렬 백62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는 1천8백여명이 지원해 평균 11.4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1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여름청 성수기를 맞아 다중이용선박 등에 대한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들어갑니다.
이번 선박 음주운항 특별단속은 오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뒤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됩니다.
경남농협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본부 구내식당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실시합니다.
그동안 대학의 아침밥 사업을 지원해온 경남농협은 임직원들의 건강과 근무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오늘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화요일인 오늘, 부산,경남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한편,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30mm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 경남 모두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출근길 온도는 부산 20도, 창원, 진주 19도 등으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이 26도, 창원,김해와 진주가 28도, 양산, 밀양, 합천, 함양, 함안이 30도, 창녕은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모레까지는 비 소식이 없이 비교적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금요일부터는 본격적인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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