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제 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오늘(3) 오전 6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부산 투표소 곳곳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는데 먼저 부산 연결합니다.
하영광 기자,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인근에 위치한 광안제2동 제2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투표가 시작된 지 4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현재 부산에서는 914곳의 투표소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기준 부산의 투표율은 부산이 8.1%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보다 0.2%p 높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과 30일 사전투표가 진행됐는데 부산은 30.3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보다 4% 정도 낮은 수치였고 본투표에 나설 유권자가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본투표 득표율을 올리기 위해 대선 후보들도 막판까지 부산을 찾아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신분증을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부된 선거 공보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관위는 개표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계수기 검표와 함께 수검표로 오류를 한번 더 확인하는 절차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제2동 제2투표소에서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이번에는 경남 투표소 가보겠습니다.
오전 9시 현재 경남은 9.9%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경남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조금 낮은 31.7% 였는데요, 오늘 본투표에서 어떻게 흐름이 이어질지 최종투표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 투표소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박명선 기자, 현장 모습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창원 반송동 제7투표소인 반송초등학교에 나와있습니다.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된지 이제 4시간이 지났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찾는 유권자가 많아져 줄을 서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남의 투표소는 모두 9백22곳입니다.
오전 9시 현재 경남지역의 투표율은 9.9%로 지난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대선투표에 참여하는 경남지역 유권자는 모두 2백77만여명으로 지난 20대 대선의 2백80만명에 비하면 3만명 가량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31.7%인 88만여명이 이미 사전 투표에 참여했는데, 전국 평균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입니다.
경남에서는 예로부터 군단위 농촌도시의 사전투표율이 높고 도심 지역은 낮은 것이 특징인데요
이번에도 경남 하동이 45%, 남해, 산청이 41%를 넘긴 반면 도심에 속하는 김해와 창원은 29%대에 그쳤습니다.
오늘 본투표가 모두 끝난뒤 최종 투표율이 전국투표율과 비교해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20대 대선때 경남의 최종투표율은 76.4%로 전국 평균 77.1%보다 조금 낮았던만큼 이번에도 전국평균보다 낮은 사전투표율이 그대로 최종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은 경남에 부울경GTX추진과 항공우주산업 지원, 진해신항을 포함한 트라이포트 조성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며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 반송동 투표소에서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유진
<앵커>
부산의 한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이 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로부터 이주비 대출 승인을 받고도 기금이 소진돼 대출이 막혔다는 소식, 저희 KNN이 전해드렸는데요.
이 곳을 포함해 부산경남에서만 47곳의 사업장이 같은 문제로 올해 대출이 막혀,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업의 공적 역할이 분명한 만큼 정치권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허그의 이주비 대출이 막혀 주민들이 오갈데없는 처지에 놓인 부산 연산동 가로주택정비 사업장입니다.
보도 이후에도 여전히 허그 측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셋집 계약을 위해 많게는 수천만원을 낸 조합원들의 막막한 상황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조합원/"모든 조합원들과 이 일(기금고갈)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 지 저희들이 난감한 처지에...조합원들은 현재 6월부터 이사비를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사업성이 낮아 민간 자금조달이 어려운 사업장들이 허그를 통한 이주비 대출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매년 신청사업장은 증가 추세입니다.
문제는 기금 소진문제로 대출이 막혀 사업 진척이 어려운 경우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는 겁니다.
"부산경남에서만 이주비대출 신청이 가능한 사업장은 47곳에 달하는데,
이주비 대출이 막히면 올해 사업 진행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업추진에 비상이 걸린 또 다른 조합입니다.
이 조합은 올 하반기 대출을 신청할 계획이었는데, 기금이 고갈됐다는 소식에 금리가 2배 정도 높은 시중은행의 대출을 받아야할 처지입니다.
"조합 관계자는 내년으로 대출을 미룬다면 공사비 증액은 불가피한데다 내년에도 언제 기금이 소진될 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공적 역할이 큰 만큼, 사업 연속성을 위한 예산 증액 등,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정쾌호/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가로주택정비사업은) 공익성을 위해 주민들이 주거환경을 스스로 좋게해서...(사업이) 얼마나 많이 진행되고 있는지가 조사가 되면 거기에 맞춘 금액을 기금을 늘려야 하는데"}
기금소진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만큼, 정부 그리고 국회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창원시내버스 노사가 파업 6일만에 임단협에 합의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는데요.
파업은 철회됐지만 버스 운영에 막대한 재정을 지원하고도 장기간 파업으로 시민 피해가 속출한만큼 준공영제 개선에 대한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멈췄던 시내버스가 오늘 오후 5시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파업이 시작된 지 6일만입니다.
노조는 당초 임금 8.2% 인상을 요구했지만, 3% 인상에 기존 63살이던 정년의 1년 연장 등에 합의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문제는 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경룡/창원시내버스노조 위원장 "창원시민들 불편을 초래해서 너무 미안한 감정을 버리지 못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그런 임단협으로서, 반드시 앞으로 이런 일이 없어져야 되겠습니다."}
역대 최장 기간 파업에 따른 시민 불만 폭주와 대선 전에는 합의해야 한다는 여론이 극적 타결을 만들었습니다.
"임단협 타결로 파업은 철회됐지만 지난 2021년 도입된 준공영제의 개선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창원시의 재정지원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노사 모두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에는 소홀하기 때문입니다.
{창원 시민 "불편하죠, (노사가) 자기들 욕심만 챙기고 시민들은 생각도 안하니까..."}
시민은 외면한 채 2년마다 파업을 되풀이하면서 안정적 운영을 보장하는 준공영제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근/창원시 교통건설국장 "시의회에서도 준공영제에 대한, 어떻게 해야 할 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들도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검토를 많이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창원시는 시내버스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 철도처럼 파업시에도 최소 운행률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상호관세 대안찾기에 나선 미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품목관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25% 관세 인상이 예고하면서 지역 철강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에 대한 관세 25% 추가 인상을 오는 4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철강*알루미늄 품목별 관세 25% 인상에 이어 불과 석달만입니다.
지역 철강업계는 이미 시행중인 25% 관세 인상 조치에 힘겹게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상철/(주)현대알비 사장(지난4월)/"관세 부분을 낮출려고 하는 이유도 싸게 만들어야 개발을 더 많이 하고 수요가 많이 늘어나서 수출을 많이 할 수 있는데,,,"}
1차 관세 인상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후속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철강 관세는 무려 50%까지 치솟게 됩니다.
업계는 철강가격이 바닥인 상황에서 수출길마저 막히면 내수시장에 물량이 풀리며 가격이 더욱 하락하게되는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역 철강업계 관계자/"6월부터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가는데 나가는 수출 물량이 줄어들다 보니까 내수로 풀어야 되는 양이 많아지니까 지금 재고를 안고 있는 곳들은 재고 부담이 가중되는 거죠."}
"지난해 부산과 경남의 수출품목 가운데 철강과 철강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2%를 넘는 정도로 수출액을 합치면 1조 3천억원을 훌쩍 넘습니다"
지난 3월부터 시행중인 25% 관세 인상 조치로 수출된 일부 철강제품은 미국 현지 생산 제품보다 한국산 가격이 더 비싸진 경우도 생겼습니다.
{서영훈/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과장/"미국 내에서도 철강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수요 위축도 어떻게 보면 지역 철강 기업들의 수출 감소와 그리고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조선 기자재와 자동차 부품 등 지역 핵심 제조업의 든든한 기반산업인 철강업이 흔들리게되면 자칫 지역 산업 전반이 경쟁력 악화를 겪게되지않을지 경제계의 우려가 커집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정은희
지난달 29일 오후 5시 반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일대에 우박이 40여분 동안 쏟아지면서 농가 1천3백여 곳이 피해를 입으면서 밀양시가 피해 접수에 들어갔습니다.
밀양시는 오는 1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신청을 받은 뒤 각종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수사기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에서 현금수거책 역할을 한 30대 A씨를 구속했습니다.
중국 국적인 A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강동구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2명으로부터 현금 3천2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2일 경남 진주에서 또다른 피해자로부터 1억7천만원 상당의 수표를 받으려다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앵커>
올해 전 세계 대학들의 글로벌 순위표입니다.
미국의 MIT가 1등이고요. 하버드도 5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국내 대학을 보실까요. 서울대가 31위고요. 고려대와 연세대 등 수도권 대학들이 100위 안에 진입했습니다.
그럼 부산경남은 어떨까요.
부산대가 올해 524등을 기록해 유일하게 1천위 권에 들었습니다.
이같은 현실에 지역 대표 거점국립대학인 부산대가 내년 80주년을 앞두고 세계화를 선언하며 위상 재정립에 나섰습니다.
하버드와 MIT 등 미국 명문대 출신과 유수의 기업관계자를 초빙한 행사를 열며, 포부를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조진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글로벌 AI 기업인 메타와 구글의 관계자들이 생성형 AI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장소는 다름아닌 부산대학교입니다.
세계적 기업의 일원들이 부산대에 모여 지금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로 토론을 하고 있는 겁니다.
크리스토퍼 리우/ 메타 AI 리서치 디렉터/ "메타에서 지금 개발 중인 가장 최신형 모델을 보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것에 놀랄 겁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내년 80주년을 앞둔 지역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가 글로벌대학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전 세계 650위 권에 머물렀던 부산대는 올해는 524위까지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처럼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서 국제무대에 두각을 나타내겠단 생각입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글로벌 기업 현직자 초청 포럼에 이어 굴지의 명문 MIT와 하버드 출신 학생들과의 소통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레베카 김/ 하버드대 교목(SOH 대표)/"저는 부산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부산대를) 글로벌화 시키는데 앞장설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왜 부산을 그렇게 보지 않는가에 대해서 유감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태웅/ 하버드대 재학생/ "하버드에서 해왔던 경험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 인재와 이야기해보고 느낀점을 공유할 수 있다면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번 교류는 교육의 수도권 초집중현상에 고전하고 있는 지역 거점대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는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부산대는 동시에 2년 뒤 부산교대와 통합하는 글로컬사업과 라이즈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모든 방향이 지향하는 바가 국제무대에서 부산의 글로벌허브도시 비전 유라시아 출발선이라는 비전 330만 부산시민을 대변하는 대표 대학으로서 국제적 역할을 잘 감당해내겠습니다."}
지역 거점대인 부산대의 글로벌대학으로의 도전이 꽃피는 순서대로 사라진다는 지역대학 생태계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지 주목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박서아
경남도가 반려견 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미등록반려견을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를 면제하는대신 다음달부터는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생후 2개월 이상의 반려견을 30일 안에 등록하지 않거나 등록된 반려견의 변경사항을 30일 안에 신고하지 않는 경우 각각 60만원과 4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경남도는 앞으로 유기*유실견 방지를 위해 단속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사고 예방을 위해 경남지역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경남도는 오늘부터 3주동안 경남 15개 시군 44개 시설을 대상으로 바닥판과 난간 등 구조물의 손상 여부와 유지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방침입니다.
<앵커>
생성과 소멸의 공간, 바다를 문자와 기호 같은 시각적 언어 매체로 재구성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김이오' 작가의 개인전이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영도 앞바다가 보이는 선박용품 창고 공간에 전시된 캔버스 속 거대한 파도를 만날 수 있는데요.
자세한 전시 소식,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캔버스 위에서 출렁이는 파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물결 하나하나 살아 움직이는 파도 사이로 텍스트가 쏟아지는데요.
텍스트로 바다를 그리는 작가 '김이오'의 작품을 부산 영도 바다가 펼쳐지는 '스페이스 원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만나는 바다와 하늘은 빛과 음영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대비를 이루는데요.
'랭보'의 시와 '모비딕', '노인과 바다' 같은 문학 작품의 텍스트가 투영된 파도는, 사람의 인생과 닮아 있습니다.
무한한 바다는 역사를 상징하고, 일렁이는 파도는 유한한 인생을 표현하는데요.
특히 그의 작품‘노아의 방주’에서는 성경 속 방주를 문자 구조물로 재해석해 문명의 구원과 소멸을 상징적으로 담아냈습니다.
{김25/작가/제 작품의 커다란 파도는 안으로 자세히 들어가면 문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텍스트들이 조형 요소인 점*선*면을 대신해서 리얼리티를 보여주게 되는데요. 그 리얼리티들이 자세히 보면 구원이라든지, 소통이라든지, 여러 가지 감성을 대변하고 있어요.}
문자와 기호를 매개로, 바다를 신화적, 철학적으로 재해석한 김이오 작가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통해
생성과 소멸의 공간인 바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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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신사실주의' 거장들의 작품과 영국 현대미술 대표주자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새롭게 문을 여는 '지그재그 아트센터' 개관전시인데요.
2천 평 규모의 미술관급 전시 공간은 부산의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새로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그재그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첫 번째 전시는 1958년부터 2025년까지 제작된 프랑스와 영국의 현대미술 작품이 소개되는데요.
{공명성/'지그재그 아트센터' 홍보실장/이번 '지그재그 컬렉션'은 '데미안 허스트'가 왔다는 게 사건입니다. 다이아몬드를 1,400억 원어치를 해골에 박아서 판매하기도 하고, 160억 원짜리 상어를 팔기도 하는 학계랑 시장을 모두 설득한 작가가 어디서부터 왔느냐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게 프랑스 지방에 시골 촌뜨기 작가들이 미술계를 정복해 가는 그런 과정을 저희 컬렉션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과감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30년 전‘에콜 드 니스’전시로 3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유치해,
프랑스 '니스파'를 부산에 알린 '이수정' 관장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대전 이후 파리의 고전적 미술 문법을 거부하고,
현대미술의 기틀을 다진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함께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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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시대와 미술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부산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7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전시됩니다.
부산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서성찬'작가의 1950년대 작품 「풍경」을 비롯해
'김원갑' 작가의 63년 작품 「부산항」, 통영 출신 작가 '전혁림'의「부산항」과 같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부산*경남 출신 작가들의 귀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 발굴한 '노후극' 작가의 81년 작품 「무제」는, 사료적인 희소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기봉/'미광화랑' 대표/우리의 근대 미술품에는 인간 정신의 본질, 그리고 작가의 혼이 서려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결코 올드하지만은 않은 참신성과 진정성을, 그리고 그 시대의 역사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거의 반세기에 걸쳐 제작된
부산과 경남의 근*현대미술가의 작품 40여 점과 함께
부산*경남의 수준 높은 근*현대 미술을 조망해 보는 시간, 함께 해 보시죠!
<앵커>
같은 발바닥 통증이라도 부위에 따라서 제각각 다른 원인이 있습니다.
뒷꿈치 쪽이라면 족저근막 이상을 의심하지만, 앞쪽이라면 발가락 신경을 주목해야 하는데요.
두 질환은 어떻게 다른지 건강365에서 비교해 봅니다.
<리포트>
화끈거리는 발바닥, 여기 앞부분이 문제라면 '발바닥 신경'을 살펴야 합니다.
발가락 사이 신경이 두꺼워지면서 문제를 부르는 ‘지간신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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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
{Q.족저근막염과 구분되는 특징은? }
{가장 큰 차이점은 통증의 위치가 다르다는 겁니다.
족저근막염은 발 뒤꿈치에서 근막이 시작되는 부위에 통증이 주로 느껴지며 지간신경종은 발의 앞쪽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 부분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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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이나 앞볼이 좁은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비만으로 발바닥이 많이 압박되면 지간 신경 주변 조직이 섬유화되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인대가 커지거나 결절종, 지방종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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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지간신경종, 종양 아닌 신경염? }
{병명이 지간신경종이기 때문에 종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상 발가락으로 들어가는 신경이 발등뼈와 발등뼈 사이에 있는 인대에 지속적으로 눌리면서 생기는 일종의 신경염입니다.
신경염으로 인해서 신경이 붙게 되고 종양처럼 부풀어 오른다고 하여서 지간신경종이라고는 하나 엄밀히 표현하면 압박으로 인한 신경염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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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종은 점점 커지기 때문에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남기기 전에 대처해야 합니다.
통증이 오래 되면 걷는 자세가 틀어지면서 발목이나 무릎에도 과부하가 걸리는데요.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과 동반되진 않았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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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
{Q.단계별로 어떤 치료를 시도해 볼까요? }
{지간신경종 증상에 따라서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볼 넓은 신발을 착용하고 발바닥 쪽에 패드를 착용하는 등의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는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다면 신경종 절제술 등의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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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을 절단하는 치료는 수술 후 발가락 감각이 무뎌질 수 있습니다.
길게 봤을 때 재발 가능성도 있어서 수술 전 주치의와 신중한 상의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으로 급부상한 외국인 의료 관광의 중심지로 조성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가 최근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 김병준 회장 모시고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Q.
저희가 서면에 가면 롯데호텔 주변으로 의료기관이 굉장히 밀집해 있는데 이걸 보고 저희가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라고 부르는 거죠? 어떻게 조성이 되어 있는지 설명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서면에는 과거부터 서면 로터리와 롯데호텔 주변으로 해서 많은 의료기관이 밀집하고 있습니다. 그 수가 약 300개 이상으로 밀집돼 있는데요.
이러한 많은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는 현상은 전국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과거부터, 이 지역에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의료 수준이 많이 올라갔는데요.
정부에서는 2009년도에 의료법을 개정하면서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이 지역을 전국에서 최초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라고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도로를 개설하고 간판도 개편하고 의료 관광 안내소도 만들면서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민과 관이 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의료 홍보 활성화를 위해서 또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들었는데요.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 어떤 일을 하는지 또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2009년에 의료기관 17곳이 모여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의료관광위원회'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의료 관광의 발전을 위해서 서로 일을 시작하였고요. 2016년도에 사단법인 '서면 의료관광협의회'가 만들어졌고 현재는 40여 곳의 회원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의 발전과 의료 관광의 발전, 그리고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부산시나 부산 진구청 그리고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의료 관광을 위하여 외국인 환자 통번역 사업, 의료 관광 컨벤션 개최 그리고 해외에서 발생하는 의료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가을마다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의료 관광과 관계되는 회사나 단체와 함께 업무 협약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그동안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얼마나 되고, 또 성과는 얼마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한 통계는 2009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505만 명 정도에 해당합니다.
특히나 2024년에 117만 명의 아주 획기적인 기록이 세워졌는데요. 부산은 서울 그리고 경기를 이어서 3등을 하였고요. 그리고 비수도권에서는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수는 3만 명 정도가 부산을 방문하셨는데요. 이 중에 60% 정도가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지역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Q.
이렇게 의료 관광을 위해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굉장히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A.
부산의 의료 관광의 미래는 참으로 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이유는 첫 번째가 부산의 의료 수준입니다. 부산의 의료 수준이 이미 서울과 필적할 정도로 매우 발달해 있고요. 두 번째는 부산의 관광 인프라가 굉장히 훌륭합니다. 해운대, 광안리, 서면, 남포동 등 훌륭한 관광 인프라가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부산의 의료 관광은 매우 발전할 것으로 생각되고,
더군다나 가덕도 신공항이 개항하게 된다면 이제 외국에서 환자분들이 더 쉽게 부산에 접근할 수 있어서 의료 관광 산업이 서울과 필적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의료 관광 산업의 발전은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뿐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매년 10월에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가 열린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올해 축제는 좀 어떻게 준비가 돼 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해마다 가을이 되면 서면 1번가에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가 열립니다. 이곳에서는 각 회원사가 부스를 열어서 각각의 병원의 장점과 인프라를 소개하게 되는데요.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를 통해서 부산 시민들에게는 의료 관광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저희가 설명하고요. 그리고 국내에 있는 외교관들을 초청해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를 안내하고 소개하게 됩니다.
해외에 의료 관광 바이어들을 초대해서 의료 관광 상담도 하고 그렇게 해서 의료관광 발전과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를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또 회장님께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국내 최초로 유럽을 기반으로 한 국제 어워즈에서도 수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상인지요?
A.
'ESQR'이라는 상인데요. 'European Society for Quality Research'라고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품질경영학회에서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상은 그 전 세계에 있는 기업이나 그리고 대학 그리고 병원들의 품질을 평가해서 해마다 시상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수상 기업으로는 네덜란드에 있는 필립스, BMW 그룹, 그리고 델타항공, 에어캐나다 그리고 일본에 있는 규슈대학병원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저희 부산에 있는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가 최초로 수상하게 되었다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을 통해서 저희 부산의 의료관광과 SNS의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의 역할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앵커>
38년 증권맨이 10년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실전 인생 경영서를 펴냈습니다.
임재택 작가의 '성공, 꿈꾸지 말고 훔쳐라'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침체에 빠져 있던 모 증권사의 체질을 바꾸며 성공적인 CEO로 자리매김한 저자가 자신만의 성공 비결을 풀어냅니다.
막연한 이상론이 아닌, 명확한 실천 방법을 제시하며 일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고치라고 주문하는데요.
성공 사례를 과장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찾고 시행착오를 거쳐 뛰어난 리더가 되어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풀어냅니다.
성장에 필요한 마음가짐과 갈고닦아야 할 자질을 독자 눈높이에 맞춰 제시하는데요.
저자는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1인치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그 1인치를 만드는 요소가 뻔할 수 있지만, 그것이 성공의 핵심 열쇠라고 역설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제 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오늘(3) 오전 6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부산 투표소 곳곳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는데 먼저 부산 연결합니다.
하영광 기자,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인근에 위치한 광안제2동 제2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투표가 시작된 지 4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현재 부산에서는 914곳의 투표소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기준 부산의 투표율은 부산이 8.1%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보다 0.2%p 높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과 30일 사전투표가 진행됐는데 부산은 30.3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보다 4% 정도 낮은 수치였고 본투표에 나설 유권자가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본투표 득표율을 올리기 위해 대선 후보들도 막판까지 부산을 찾아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신분증을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부된 선거 공보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관위는 개표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계수기 검표와 함께 수검표로 오류를 한번 더 확인하는 절차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제2동 제2투표소에서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이번에는 경남 투표소 가보겠습니다.
오전 9시 현재 경남은 9.9%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경남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조금 낮은 31.7% 였는데요, 오늘 본투표에서 어떻게 흐름이 이어질지 최종투표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 투표소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박명선 기자, 현장 모습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창원 반송동 제7투표소인 반송초등학교에 나와있습니다.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된지 이제 4시간이 지났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찾는 유권자가 많아져 줄을 서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남의 투표소는 모두 9백22곳입니다.
오전 9시 현재 경남지역의 투표율은 9.9%로 지난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대선투표에 참여하는 경남지역 유권자는 모두 2백77만여명으로 지난 20대 대선의 2백80만명에 비하면 3만명 가량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31.7%인 88만여명이 이미 사전 투표에 참여했는데, 전국 평균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입니다.
경남에서는 예로부터 군단위 농촌도시의 사전투표율이 높고 도심 지역은 낮은 것이 특징인데요
이번에도 경남 하동이 45%, 남해, 산청이 41%를 넘긴 반면 도심에 속하는 김해와 창원은 29%대에 그쳤습니다.
오늘 본투표가 모두 끝난뒤 최종 투표율이 전국투표율과 비교해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20대 대선때 경남의 최종투표율은 76.4%로 전국 평균 77.1%보다 조금 낮았던만큼 이번에도 전국평균보다 낮은 사전투표율이 그대로 최종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은 경남에 부울경GTX추진과 항공우주산업 지원, 진해신항을 포함한 트라이포트 조성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며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 반송동 투표소에서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유진
<앵커>
부산의 한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이 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로부터 이주비 대출 승인을 받고도 기금이 소진돼 대출이 막혔다는 소식, 저희 KNN이 전해드렸는데요.
이 곳을 포함해 부산경남에서만 47곳의 사업장이 같은 문제로 올해 대출이 막혀,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업의 공적 역할이 분명한 만큼 정치권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허그의 이주비 대출이 막혀 주민들이 오갈데없는 처지에 놓인 부산 연산동 가로주택정비 사업장입니다.
보도 이후에도 여전히 허그 측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셋집 계약을 위해 많게는 수천만원을 낸 조합원들의 막막한 상황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조합원/"모든 조합원들과 이 일(기금고갈)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 지 저희들이 난감한 처지에...조합원들은 현재 6월부터 이사비를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사업성이 낮아 민간 자금조달이 어려운 사업장들이 허그를 통한 이주비 대출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매년 신청사업장은 증가 추세입니다.
문제는 기금 소진문제로 대출이 막혀 사업 진척이 어려운 경우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는 겁니다.
"부산경남에서만 이주비대출 신청이 가능한 사업장은 47곳에 달하는데,
이주비 대출이 막히면 올해 사업 진행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업추진에 비상이 걸린 또 다른 조합입니다.
이 조합은 올 하반기 대출을 신청할 계획이었는데, 기금이 고갈됐다는 소식에 금리가 2배 정도 높은 시중은행의 대출을 받아야할 처지입니다.
"조합 관계자는 내년으로 대출을 미룬다면 공사비 증액은 불가피한데다 내년에도 언제 기금이 소진될 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공적 역할이 큰 만큼, 사업 연속성을 위한 예산 증액 등,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정쾌호/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가로주택정비사업은) 공익성을 위해 주민들이 주거환경을 스스로 좋게해서...(사업이) 얼마나 많이 진행되고 있는지가 조사가 되면 거기에 맞춘 금액을 기금을 늘려야 하는데"}
기금소진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만큼, 정부 그리고 국회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창원시내버스 노사가 파업 6일만에 임단협에 합의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는데요.
파업은 철회됐지만 버스 운영에 막대한 재정을 지원하고도 장기간 파업으로 시민 피해가 속출한만큼 준공영제 개선에 대한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멈췄던 시내버스가 오늘 오후 5시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파업이 시작된 지 6일만입니다.
노조는 당초 임금 8.2% 인상을 요구했지만, 3% 인상에 기존 63살이던 정년의 1년 연장 등에 합의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문제는 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경룡/창원시내버스노조 위원장 "창원시민들 불편을 초래해서 너무 미안한 감정을 버리지 못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그런 임단협으로서, 반드시 앞으로 이런 일이 없어져야 되겠습니다."}
역대 최장 기간 파업에 따른 시민 불만 폭주와 대선 전에는 합의해야 한다는 여론이 극적 타결을 만들었습니다.
"임단협 타결로 파업은 철회됐지만 지난 2021년 도입된 준공영제의 개선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창원시의 재정지원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노사 모두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에는 소홀하기 때문입니다.
{창원 시민 "불편하죠, (노사가) 자기들 욕심만 챙기고 시민들은 생각도 안하니까..."}
시민은 외면한 채 2년마다 파업을 되풀이하면서 안정적 운영을 보장하는 준공영제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근/창원시 교통건설국장 "시의회에서도 준공영제에 대한, 어떻게 해야 할 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들도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검토를 많이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창원시는 시내버스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 철도처럼 파업시에도 최소 운행률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상호관세 대안찾기에 나선 미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품목관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25% 관세 인상이 예고하면서 지역 철강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에 대한 관세 25% 추가 인상을 오는 4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철강*알루미늄 품목별 관세 25% 인상에 이어 불과 석달만입니다.
지역 철강업계는 이미 시행중인 25% 관세 인상 조치에 힘겹게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상철/(주)현대알비 사장(지난4월)/"관세 부분을 낮출려고 하는 이유도 싸게 만들어야 개발을 더 많이 하고 수요가 많이 늘어나서 수출을 많이 할 수 있는데,,,"}
1차 관세 인상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후속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철강 관세는 무려 50%까지 치솟게 됩니다.
업계는 철강가격이 바닥인 상황에서 수출길마저 막히면 내수시장에 물량이 풀리며 가격이 더욱 하락하게되는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역 철강업계 관계자/"6월부터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가는데 나가는 수출 물량이 줄어들다 보니까 내수로 풀어야 되는 양이 많아지니까 지금 재고를 안고 있는 곳들은 재고 부담이 가중되는 거죠."}
"지난해 부산과 경남의 수출품목 가운데 철강과 철강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2%를 넘는 정도로 수출액을 합치면 1조 3천억원을 훌쩍 넘습니다"
지난 3월부터 시행중인 25% 관세 인상 조치로 수출된 일부 철강제품은 미국 현지 생산 제품보다 한국산 가격이 더 비싸진 경우도 생겼습니다.
{서영훈/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과장/"미국 내에서도 철강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수요 위축도 어떻게 보면 지역 철강 기업들의 수출 감소와 그리고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조선 기자재와 자동차 부품 등 지역 핵심 제조업의 든든한 기반산업인 철강업이 흔들리게되면 자칫 지역 산업 전반이 경쟁력 악화를 겪게되지않을지 경제계의 우려가 커집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정은희
지난달 29일 오후 5시 반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일대에 우박이 40여분 동안 쏟아지면서 농가 1천3백여 곳이 피해를 입으면서 밀양시가 피해 접수에 들어갔습니다.
밀양시는 오는 1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신청을 받은 뒤 각종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수사기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에서 현금수거책 역할을 한 30대 A씨를 구속했습니다.
중국 국적인 A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강동구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2명으로부터 현금 3천2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2일 경남 진주에서 또다른 피해자로부터 1억7천만원 상당의 수표를 받으려다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앵커>
올해 전 세계 대학들의 글로벌 순위표입니다.
미국의 MIT가 1등이고요. 하버드도 5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국내 대학을 보실까요. 서울대가 31위고요. 고려대와 연세대 등 수도권 대학들이 100위 안에 진입했습니다.
그럼 부산경남은 어떨까요.
부산대가 올해 524등을 기록해 유일하게 1천위 권에 들었습니다.
이같은 현실에 지역 대표 거점국립대학인 부산대가 내년 80주년을 앞두고 세계화를 선언하며 위상 재정립에 나섰습니다.
하버드와 MIT 등 미국 명문대 출신과 유수의 기업관계자를 초빙한 행사를 열며, 포부를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조진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글로벌 AI 기업인 메타와 구글의 관계자들이 생성형 AI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장소는 다름아닌 부산대학교입니다.
세계적 기업의 일원들이 부산대에 모여 지금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로 토론을 하고 있는 겁니다.
크리스토퍼 리우/ 메타 AI 리서치 디렉터/ "메타에서 지금 개발 중인 가장 최신형 모델을 보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것에 놀랄 겁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내년 80주년을 앞둔 지역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가 글로벌대학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전 세계 650위 권에 머물렀던 부산대는 올해는 524위까지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처럼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서 국제무대에 두각을 나타내겠단 생각입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글로벌 기업 현직자 초청 포럼에 이어 굴지의 명문 MIT와 하버드 출신 학생들과의 소통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레베카 김/ 하버드대 교목(SOH 대표)/"저는 부산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부산대를) 글로벌화 시키는데 앞장설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왜 부산을 그렇게 보지 않는가에 대해서 유감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태웅/ 하버드대 재학생/ "하버드에서 해왔던 경험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 인재와 이야기해보고 느낀점을 공유할 수 있다면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번 교류는 교육의 수도권 초집중현상에 고전하고 있는 지역 거점대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는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부산대는 동시에 2년 뒤 부산교대와 통합하는 글로컬사업과 라이즈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모든 방향이 지향하는 바가 국제무대에서 부산의 글로벌허브도시 비전 유라시아 출발선이라는 비전 330만 부산시민을 대변하는 대표 대학으로서 국제적 역할을 잘 감당해내겠습니다."}
지역 거점대인 부산대의 글로벌대학으로의 도전이 꽃피는 순서대로 사라진다는 지역대학 생태계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지 주목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박서아
경남도가 반려견 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미등록반려견을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를 면제하는대신 다음달부터는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생후 2개월 이상의 반려견을 30일 안에 등록하지 않거나 등록된 반려견의 변경사항을 30일 안에 신고하지 않는 경우 각각 60만원과 4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경남도는 앞으로 유기*유실견 방지를 위해 단속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사고 예방을 위해 경남지역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경남도는 오늘부터 3주동안 경남 15개 시군 44개 시설을 대상으로 바닥판과 난간 등 구조물의 손상 여부와 유지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방침입니다.
<앵커>
생성과 소멸의 공간, 바다를 문자와 기호 같은 시각적 언어 매체로 재구성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김이오' 작가의 개인전이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영도 앞바다가 보이는 선박용품 창고 공간에 전시된 캔버스 속 거대한 파도를 만날 수 있는데요.
자세한 전시 소식,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캔버스 위에서 출렁이는 파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물결 하나하나 살아 움직이는 파도 사이로 텍스트가 쏟아지는데요.
텍스트로 바다를 그리는 작가 '김이오'의 작품을 부산 영도 바다가 펼쳐지는 '스페이스 원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만나는 바다와 하늘은 빛과 음영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대비를 이루는데요.
'랭보'의 시와 '모비딕', '노인과 바다' 같은 문학 작품의 텍스트가 투영된 파도는, 사람의 인생과 닮아 있습니다.
무한한 바다는 역사를 상징하고, 일렁이는 파도는 유한한 인생을 표현하는데요.
특히 그의 작품‘노아의 방주’에서는 성경 속 방주를 문자 구조물로 재해석해 문명의 구원과 소멸을 상징적으로 담아냈습니다.
{김25/작가/제 작품의 커다란 파도는 안으로 자세히 들어가면 문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텍스트들이 조형 요소인 점*선*면을 대신해서 리얼리티를 보여주게 되는데요. 그 리얼리티들이 자세히 보면 구원이라든지, 소통이라든지, 여러 가지 감성을 대변하고 있어요.}
문자와 기호를 매개로, 바다를 신화적, 철학적으로 재해석한 김이오 작가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통해
생성과 소멸의 공간인 바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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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신사실주의' 거장들의 작품과 영국 현대미술 대표주자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새롭게 문을 여는 '지그재그 아트센터' 개관전시인데요.
2천 평 규모의 미술관급 전시 공간은 부산의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새로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그재그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첫 번째 전시는 1958년부터 2025년까지 제작된 프랑스와 영국의 현대미술 작품이 소개되는데요.
{공명성/'지그재그 아트센터' 홍보실장/이번 '지그재그 컬렉션'은 '데미안 허스트'가 왔다는 게 사건입니다. 다이아몬드를 1,400억 원어치를 해골에 박아서 판매하기도 하고, 160억 원짜리 상어를 팔기도 하는 학계랑 시장을 모두 설득한 작가가 어디서부터 왔느냐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게 프랑스 지방에 시골 촌뜨기 작가들이 미술계를 정복해 가는 그런 과정을 저희 컬렉션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과감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30년 전‘에콜 드 니스’전시로 3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유치해,
프랑스 '니스파'를 부산에 알린 '이수정' 관장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대전 이후 파리의 고전적 미술 문법을 거부하고,
현대미술의 기틀을 다진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함께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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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시대와 미술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부산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7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전시됩니다.
부산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서성찬'작가의 1950년대 작품 「풍경」을 비롯해
'김원갑' 작가의 63년 작품 「부산항」, 통영 출신 작가 '전혁림'의「부산항」과 같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부산*경남 출신 작가들의 귀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 발굴한 '노후극' 작가의 81년 작품 「무제」는, 사료적인 희소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기봉/'미광화랑' 대표/우리의 근대 미술품에는 인간 정신의 본질, 그리고 작가의 혼이 서려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결코 올드하지만은 않은 참신성과 진정성을, 그리고 그 시대의 역사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거의 반세기에 걸쳐 제작된
부산과 경남의 근*현대미술가의 작품 40여 점과 함께
부산*경남의 수준 높은 근*현대 미술을 조망해 보는 시간, 함께 해 보시죠!
<앵커>
같은 발바닥 통증이라도 부위에 따라서 제각각 다른 원인이 있습니다.
뒷꿈치 쪽이라면 족저근막 이상을 의심하지만, 앞쪽이라면 발가락 신경을 주목해야 하는데요.
두 질환은 어떻게 다른지 건강365에서 비교해 봅니다.
<리포트>
화끈거리는 발바닥, 여기 앞부분이 문제라면 '발바닥 신경'을 살펴야 합니다.
발가락 사이 신경이 두꺼워지면서 문제를 부르는 ‘지간신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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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
{Q.족저근막염과 구분되는 특징은? }
{가장 큰 차이점은 통증의 위치가 다르다는 겁니다.
족저근막염은 발 뒤꿈치에서 근막이 시작되는 부위에 통증이 주로 느껴지며 지간신경종은 발의 앞쪽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 부분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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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이나 앞볼이 좁은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비만으로 발바닥이 많이 압박되면 지간 신경 주변 조직이 섬유화되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인대가 커지거나 결절종, 지방종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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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지간신경종, 종양 아닌 신경염? }
{병명이 지간신경종이기 때문에 종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상 발가락으로 들어가는 신경이 발등뼈와 발등뼈 사이에 있는 인대에 지속적으로 눌리면서 생기는 일종의 신경염입니다.
신경염으로 인해서 신경이 붙게 되고 종양처럼 부풀어 오른다고 하여서 지간신경종이라고는 하나 엄밀히 표현하면 압박으로 인한 신경염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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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종은 점점 커지기 때문에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남기기 전에 대처해야 합니다.
통증이 오래 되면 걷는 자세가 틀어지면서 발목이나 무릎에도 과부하가 걸리는데요.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과 동반되진 않았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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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
{Q.단계별로 어떤 치료를 시도해 볼까요? }
{지간신경종 증상에 따라서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볼 넓은 신발을 착용하고 발바닥 쪽에 패드를 착용하는 등의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는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다면 신경종 절제술 등의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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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을 절단하는 치료는 수술 후 발가락 감각이 무뎌질 수 있습니다.
길게 봤을 때 재발 가능성도 있어서 수술 전 주치의와 신중한 상의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으로 급부상한 외국인 의료 관광의 중심지로 조성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가 최근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 김병준 회장 모시고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Q.
저희가 서면에 가면 롯데호텔 주변으로 의료기관이 굉장히 밀집해 있는데 이걸 보고 저희가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라고 부르는 거죠? 어떻게 조성이 되어 있는지 설명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서면에는 과거부터 서면 로터리와 롯데호텔 주변으로 해서 많은 의료기관이 밀집하고 있습니다. 그 수가 약 300개 이상으로 밀집돼 있는데요.
이러한 많은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는 현상은 전국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과거부터, 이 지역에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의료 수준이 많이 올라갔는데요.
정부에서는 2009년도에 의료법을 개정하면서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이 지역을 전국에서 최초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라고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도로를 개설하고 간판도 개편하고 의료 관광 안내소도 만들면서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민과 관이 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의료 홍보 활성화를 위해서 또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들었는데요.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 어떤 일을 하는지 또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2009년에 의료기관 17곳이 모여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의료관광위원회'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의료 관광의 발전을 위해서 서로 일을 시작하였고요. 2016년도에 사단법인 '서면 의료관광협의회'가 만들어졌고 현재는 40여 곳의 회원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의 발전과 의료 관광의 발전, 그리고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부산시나 부산 진구청 그리고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의료 관광을 위하여 외국인 환자 통번역 사업, 의료 관광 컨벤션 개최 그리고 해외에서 발생하는 의료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가을마다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의료 관광과 관계되는 회사나 단체와 함께 업무 협약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그동안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얼마나 되고, 또 성과는 얼마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한 통계는 2009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505만 명 정도에 해당합니다.
특히나 2024년에 117만 명의 아주 획기적인 기록이 세워졌는데요. 부산은 서울 그리고 경기를 이어서 3등을 하였고요. 그리고 비수도권에서는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수는 3만 명 정도가 부산을 방문하셨는데요. 이 중에 60% 정도가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지역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Q.
이렇게 의료 관광을 위해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굉장히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A.
부산의 의료 관광의 미래는 참으로 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이유는 첫 번째가 부산의 의료 수준입니다. 부산의 의료 수준이 이미 서울과 필적할 정도로 매우 발달해 있고요. 두 번째는 부산의 관광 인프라가 굉장히 훌륭합니다. 해운대, 광안리, 서면, 남포동 등 훌륭한 관광 인프라가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부산의 의료 관광은 매우 발전할 것으로 생각되고,
더군다나 가덕도 신공항이 개항하게 된다면 이제 외국에서 환자분들이 더 쉽게 부산에 접근할 수 있어서 의료 관광 산업이 서울과 필적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의료 관광 산업의 발전은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뿐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매년 10월에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가 열린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올해 축제는 좀 어떻게 준비가 돼 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해마다 가을이 되면 서면 1번가에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가 열립니다. 이곳에서는 각 회원사가 부스를 열어서 각각의 병원의 장점과 인프라를 소개하게 되는데요.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를 통해서 부산 시민들에게는 의료 관광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저희가 설명하고요. 그리고 국내에 있는 외교관들을 초청해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를 안내하고 소개하게 됩니다.
해외에 의료 관광 바이어들을 초대해서 의료 관광 상담도 하고 그렇게 해서 의료관광 발전과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를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또 회장님께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국내 최초로 유럽을 기반으로 한 국제 어워즈에서도 수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상인지요?
A.
'ESQR'이라는 상인데요. 'European Society for Quality Research'라고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품질경영학회에서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상은 그 전 세계에 있는 기업이나 그리고 대학 그리고 병원들의 품질을 평가해서 해마다 시상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수상 기업으로는 네덜란드에 있는 필립스, BMW 그룹, 그리고 델타항공, 에어캐나다 그리고 일본에 있는 규슈대학병원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저희 부산에 있는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가 최초로 수상하게 되었다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을 통해서 저희 부산의 의료관광과 SNS의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의 역할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앵커>
38년 증권맨이 10년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실전 인생 경영서를 펴냈습니다.
임재택 작가의 '성공, 꿈꾸지 말고 훔쳐라'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침체에 빠져 있던 모 증권사의 체질을 바꾸며 성공적인 CEO로 자리매김한 저자가 자신만의 성공 비결을 풀어냅니다.
막연한 이상론이 아닌, 명확한 실천 방법을 제시하며 일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고치라고 주문하는데요.
성공 사례를 과장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찾고 시행착오를 거쳐 뛰어난 리더가 되어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풀어냅니다.
성장에 필요한 마음가짐과 갈고닦아야 할 자질을 독자 눈높이에 맞춰 제시하는데요.
저자는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1인치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그 1인치를 만드는 요소가 뻔할 수 있지만, 그것이 성공의 핵심 열쇠라고 역설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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