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국립 창원대와 경남도립 거창대, 남해대가 합쳐진 통합대학이 내년 3월 개교합니다.
전국 최초로 2년제와 4년제 학위가 동시에 운영되는데, 지역산업과 밀착된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도립 거창대, 남해대와 합쳐 통합대학으로 새출발하는 국립창원대에 새 고등교육 모델이 적용됩니다.
남해대, 거창대가 캠퍼스로 전환해 2년제로, 창원캠퍼스는 그대로 4년제로 운영돼 2년제와 4년제가 병행됩니다.
전국 최초입니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종합대학은 4년제, 전문대학은 2년제로만 운영할 수 있지만 규제 특례를 받아 동시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 기업에 필요한 실무형 2년제 졸업생부터 고급 연구인력까지 한 대학에서 모두 양성할 수 있게 됩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3개 대학이 그동안 구축해온 인적 물적 인프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서 교육의 수준이나 질은 더 한층 높아지고..."}
2년제 학생이 내부 편입으로 4년제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로도 마련해, 청년의 지역 유출도 막을 계획입니다.
{박민원/국립창원대학교 총장 "거창 남해 캠퍼스 학생들이 2학년 졸업하고 난 다음에 3학년 4학년 또한 대학원으로 진학해서 자신의 꿈을 더욱 더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캠퍼스는 지역 산업과 연계해 특성화합니다.
창원캠퍼스는 원전과 수소에너지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합니다.
거창캠퍼스는 기존 강점을 살려 공공간호, 항노화 분야에, 남해캠퍼스는 해양*항공, 관광 분야에 집중합니다.
{노영식/도립 남해대학교 총장 "여수 남해 해저터널이 올해 착공됩니다. 여수 순천 남해 사천을 잇는 이 지역이 남해안 관광의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저희 대학이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다층학위제로 지역 산업과 인재 육성을 선도하겠다는 통합대학의 비전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전국 여자 아마추어 골퍼 최강자를 가리는 제6회 국제식품배 KNN여자골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역대 최다 참가자가 신청한 이번 대회에선 수도권에서도 높은 관심이 쏠리면서 전국대회로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힘찬 드라이버샷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하늘로 뻗어나갑니다.
부드러운 스윙부터 그린에 안착하는 안정된 샷까지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냅니다.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퍼 최강을 가리는 제6회 국제식품배 KNN여자골프대회가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열렸습니다.
{정창교/국제식품 회장/"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골프대회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2백명의 선수들이 스트로크과 신페리오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한편 올해는 역대 최다인 7백2십여명의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했고 경쟁률은 3.6:1을 보이면서 부울경을 넘어 전국구 대회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수도권에서도 80여명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 대회규모가 회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스트로크 종목에선 71타를 기록한 박현미 씨가 동타까지 가는 접전으로 경기 후반 타수를 따지는 백 카운트에 가중치를 받아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박현미/스트로크 종목 우승자/"구력이 24년 정도 됐는데 가야CC를 한 번도 안 와봤어요. 같이 온 동생이 '늦기 전에 한 번 가봐요.'해서 내려왔는데 마음을 비우고 내려와서 그런지 우승까지 해서 좋아요."}
신페리오 종목에선 전태란 씨가 86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태란/신페리오 종목 우승자/"(경기 내내)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래서 우승까지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이번 국제식품배 KNN여자골프대회는 다음 달 중순 KNN과 스포 티비를 통해 중계방송될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부산시교육청 소속 서기관이 지난 4월 교육감 재선거 기간에 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했다는 의혹이 제기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A 씨는 동료 직원들에게 특정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발언하며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5일, A 씨의 PC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산에 전국 최대 규모 대학동물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부산시는 새로 들어설 동물병원은 동명대학교 안 1만 3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응급진료센터와 수술실 등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동물병원은 운영은 경상국립대가 맡을 예정이며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주말극장가>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다룬 한국 영화 세 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판타지 액션물과 로맨스 드라마, 반려견과 함께하는 감동과 치유의 드라마까지 만나볼 수 있는데요.
평범과 비범 사이를 오가는 기상천외한 초능력자들부터, 먼저 만나보시죠!}
{ 너 장기기증 여섯 개 할 수 있는 거 알지?/우리 말고도 네 사람이 더 있다는 얘기지/기증자가 누구길래 이런 능력이 생겼을까요?}
의문의 장기 기증자로부터 각각 심장과 폐, 신장, 간, 각막을 이식받은 다섯 사람!
‘하이파이브’ 태권소녀 ‘완서’, 작가 지망생 ‘지성’, 건강음료를 배달하는 ‘선녀’, FM 작업반장 ‘약선’ 그리고 힙스터 백수 ‘기동’에게 건강한 신체뿐만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초능력이 생겼는데요.
자신만의 표식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한 팀을 결성하기로 의기투합한 다섯 사람.
하지만 능력도, 성격도, 취향도 제각각인 초능력자들은 모이기만 하면, 다툼과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췌장을 이식받고 마찬가지로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한 사람은, 새신교 교주 ‘영춘’인데요.
{ 너 재미있는 거 기획했더라/아저씨!/저 오빠가 악당 같아요/근데 왜 저 사람은 오빠고 나는 아저씨지?/잘 생겼잖아요!}
'영춘'은 평생 꿈꿔온 절대자가 되기 위해 나머지 이식자들을 찾아 나서는데요.
좌충우돌 슈퍼히어로들은 빌런 '영춘'의 계획을 막아낼 수 있을지, 극장에서 확인해 보시죠!
{ 좋아하는 것 같아/걷는 모습/머리 모양이랑 색깔/결정적으로 그 목소리}
{ 여기가 비밀의 화원이었네/근데 왜 그림들에 사람이 없어?/사람이 없는 그림은 흔해/공평하게 내 것도 오픈할게}
화가지만 인물화를 그리지 못하는 남자 '강준'은 사실, '안면실인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데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지은'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강준'은 자신의 병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지은'과 사귀는 것을 두려워하는데요.
어느 날, '지은'이 작은 라이브 공연을 열게 되고, 그 자리에 '강준'을 초대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에 두렵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지은'을 위해 큰 용기를 내 공연장을 방문하는 '강준'
하지만 결국 '지은'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공연장에서 도망치고 맙니다.
그렇게 멀어진 두 사람은 2년 뒤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 노래, 참 좋지?/늘 그사람인건 변함이 없다/그 모든 색과 그 모든 조각이 당신이다}
영화 '기억의 조각'이었습니다.
{ 너 개 키워본 적 있어?/반려동물을 입양해보면 어떨까 싶거든/치료약이 따로 없지/너한테도 치매환자한테도}
치매에 걸린 엄마와 자신을 위해 반려동물 입양을 생각하던 '미연'은
우연히 찾은 유기견 센터에서 강아지 ‘해피’를 만나는데요.
과거, 자신과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입양을 결정합니다.
{ 쟤 이름이 해피예요?/앞으로 꼭 해피하게만 살라고 지어준 이름인데}
그러나, 오랜 병치레로 까칠해진 엄마와
그런 엄마 곁에서 지쳐버린‘미연’은
새 식구 ‘해피’를 데려온 것을 점점 후회하는데요.
멀어진 가족과 새로운 가족은 과연 '해피'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유기견 '해피'를 통해 가족 관계를 회복하고, 마음의 치유를 얻는 따뜻한 영화, '해피해피'였습니다.
<앵커>
어깨 힘줄도 나이가 들면 혈액순환율이 떨어지면서 돌가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온갖 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다면 내시경으로 돌가루를 빼내고 염증도 가라앉히는 게 좋은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깨 힘줄 사이에 낀 하얀 돌가루, 석회성건염입니다.
작고 단단한 석회가 어깨 힘줄을 압박하고 염증을 일으키면서 참을 수 없는 심한 통증을 부릅니다.
(백창희 여수백병원 병원장 / '어깨는 날개입니다' '맞나?, 오십견' 저자 )
{ 힘줄 섬유에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이 잘 안 가게 되면 산소가 부족해지고 천천히 괴사가 되면서 그 자리에 석회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테니스나 골프처럼 팔을 반복적으로 쓰는 분이나 만성 질환이나 노화 등으로 혈액 순환이 떨어지는 분들뿐만 아니라 30~50대에서도 많이 발생할 수 있고, 처음엔 견딜 만하게 아프다가도 또 어떤 때는 마치 아이 셋 낳는 것보다 더 아프다고 표현할 만큼 아주 극심한 어깨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석회가 만들어지는 시점에는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마치 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파서 밤잠을 이루기 힘들고 응급실을 찾기도 합니다.
{ (오십견이 원인일) 때는 오십견만 비수술로 치료해도 좋아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미 주사도 맞아보고 체외 충격파도 여러 번 해봐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내시경으로 10분 정도 석회를 빼내면서 함께 있는 염증도 제거하고 뼈도 다듬어지면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다음 날부터 팔을 바로 사용하고 재발도 적고 효과도 아주 빠릅니다.
비수술인 약물치료나 스테로이드 주사, 체외충격파로 치료한 경우 재발률이 20~40% 정도이고 관절경으로 석회를 제거한 경우는 5%로 미만이라는 연구결과도있습니다. ================================
{ 함께 있는 오십견이나 힘줄 파열이 지금 어깨 통증의 원인일 수 있어서 정확하게 검사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가 있는 분이 석회가 함께 있는 경우는 주사만으로 잘 낫지 않고 오래 가는 경우가 많아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어깨 힘줄 속에 석회가 너무 크거나 힘줄이 떨어질 수 있는 자리에 석회가 있는 경우는 힘줄 봉합까지도 필요할 수 있어서 잘 가려서 치료를 해야 빨리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
석회성건염은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해서 석회 크기를 줄이는 게 관건입니다.
치료 후에는 재활운동으로 어깨 기능을 회복시켜야 하는데요.
어깨를 혹사하면 재발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휴식과 스트레칭도 챙겨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과 경남을 잇는 김해는 얼마 전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성장의 한 길을 걸어왔지만 앞으로 나아갈 길이 항상 순탄할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오늘은 김재원 김해연구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방금 말씀드렸지만, 기초단체 가운데 연구원까지 가진 곳은 상당히 드물지 않습니까? '김해연구원'은 어떤 곳인지 또 원장님께서는 어떤 역할을 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저는 부산 신라대학교 교수로 23년 재직하고 이번에 김해 연구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교육과 연구만을 감당해 왔지만, 이곳에서는 시정의 정책 개발과 또 정책 연구라는 새로운 직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책 연구가 시정에 반영되어, 또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에서는 또 다른 보람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김해연구원'을 잠깐 소개해 드리면 '김해연구원'은 지난해 7월에 개원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법 기준으로 인구 50만 명 이상의 도시를 대도시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해시도 인구 56만 명이 되어서 대도시에 속하게 됩니다. 이에 걸맞은 정책 개발과 또 시정 연구가 필요하였으며 지난 7월 행안부의 승인을 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광역시를 제외하고 특례시와 또 대도시를 포함하여 모두 11개 시에서 정책연구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Q.
'김해연구원'이 출범한 지 거의 1년 가까이 됐군요. 지금까지 거둔 성과 중에 대표적인 것들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A.
'김해연구원'은 '김해 시민이 신뢰하는 글로컬 정책 연구 기관'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김해 시민의 행복 과학을 연구하는 지식 발전소의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저희는 작지만, 강한 연구원이 된다는 목표 아래 강소 연구원의 꿈을 갖고 있습니다.
현장 중심의 연구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개발과 또 김해시 중장기 발전 계획의 수립, 그리고 지역 문화 관광을 통한 문화도시로서 김해시를 브랜딩하는 정책 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김해시를 비롯한 시의회 그리고 시민사회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Q.
현장 중심의 연구가 아무래도 핵심이라고 들었는데요. 김해의 현실을 잘 반영한 그런 정책들을 개발하시겠다 이런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체적인 사례 하나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김해시에는 1만 개가 넘는 중소기업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중에 기계 부품, 그리고 금속 가공 산업이 약 60%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들이 이제 지역의 든든한 경제적인 버팀목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최근 환경부로부터 낙동강 수질의 환경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용성 절삭유 문제가 지역의 큰 화두가 되었습니다. 수용성 절삭유가 아닌 지용성 절삭유로 교체가 되지 않으면 기업체를 옮겨야 하는 현실적으로 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였습니다. 저희 '김해연구원'과 김해시 그리고 김해 상공회의소 등과 협업하여서 국회도 방문하고 또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아직 완전치는 못하지만 새로운 방향과 대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역 기업들과 긴밀한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서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김해를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영 농공 단지'라는 곳이 김해의 대표적인 농공 단지입니다. 단지 조성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단지 내에 새로운 근무 환경 등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애로점을 확인하고 정부 공모 사업에 우리 연구원들이 함께 참석해서 계획서도 만들고 그것이 채택되어서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서, 물론 이제 김해 시비를 합해서 단지 내 복합 문화시설을 꾸미는 그런 사업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지역에 필요한 내용들을 저희가 준비해서 연구한다는 그런 결과가 있습니다.
Q.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해오셨군요. 그러면 앞으로 또 '김해연구원'이 어떤 작업을 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세워놓은 것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A.
올해 김해시는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제 시군 통합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1995년 김해 시군 통합 시 그때 인구가 약 26만 명이었습니다. 현재 56만 명으로 배 이상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역 내 총생산 GRDP 같은 경우는 98년도 기준 3조 2천억에서 지금 16조 원 정도로 대폭 성장하였습니다.
또 그리고 김해시 예산만 살펴보더라도 96년도가 약 4,300억에서 올해 약 2조 3천억 정도 되니까 약 6배 정도가 증가한 상태입니다. 김해시의 어떤 지속적인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것도 중요하지만 인구 문제와 환경 문제 그리고 교육 문제 등의 해결이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야에 있어서 저희가 정책 연구에 집중코자 합니다.
Q.
김해시가 올해 슬로건이 '대전환의 시작, 글로컬 시티 김해'로 시정을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발맞춰서 구체적인 방향과 의미, '김해연구원'이 준비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도시의 대전환'이라는 개념은 기존 도시 공간의 어떤 재배치뿐만 아니라 산업에 대한 트랜스폼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 신성장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또 특히 청년 세대들이 머무르고 찾아오는 도시로 전환한다는 그런 개념입니다. 즉 도시 공간을 비롯한 경제, 산업, 교육, 그리고 시민 생활과 환경...주요 5가지 키워드를 통해서 '글로컬 시티, 김해'를 만들어 간다는 그런 정책이 되겠습니다.
특히 김해시는 기존 원도심과 진영 그리고 장유신도시의 생활권이 좀 분리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 도시의 네트워크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분리된 도시 공간들을 특징적인 장점들을 좀 특화해서 연계 중추 도시의 개념으로 컴팩트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정책입니다. 김해시를 문화와 또 역사 그리고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는 데 정책 개발에 초점을 가질 계획입니다.
Q.
그렇게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김해시의 도시 경쟁력 앞으로 어떤 식으로 강화해 나가실 건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새롭게 시작된 제21세기죠. 21세기에는 도시의 어떤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해시는 아시다시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대성동 가야 고분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7개 가야고분군의 통합 관리사무소를 김해에 유치 확정되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김해에 있는 화포천 습지는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정되는 등 국제적으로 문화와 또 친환경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도시의 자산을 잘 살려서 고대의 역사 문화가 또 현대와 함께 숨 쉬는 도시, 그리고 자연 친화적 환경 도시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 저희 '김해연구원'의 연구 역량을 집중해 보고 싶습니다.
-네, 지난해 전국 체전에 동아시아 문화도시 그리고 우리 김해 방문의 해까지 3대 메가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김해시가 앞으로 또 어떤 발전의 길 걸어가실지 눈여겨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이방의 풍경과 타인의 얼굴, 경계를 허무는 네 가지 이야기가 한 권의 책 속에 담겼습니다.
정선임·김봄·김의경·최정나의 소설집 '우리에게는 적당한 말이 없어' 오늘의 책입니다.
아버지로부터 고모의 유해를 모셔오라는 연락을 받은 수정! 그는 고모가 생을 마감한 포르투갈로 향하는데요.
허름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고모의 흔적을 따라가던 수정은 소설을 써내려가며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인종과 성별, 문화, 종교의 차이로 갈등과 혐오가 깊어진 우리 시대! 네 명의 여성 소설가가 의기투합했습니다.
리스본과 벵갈루루, 방콕과 사이판 등 세계 곳곳의 풍경을 담아내며 관계 맺음에 관한 여러 서사를 들려주는데요.
서로 다른 장소, 서로 다른 감정의 온도를 가진 네 가지 이야기지만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감각'에 대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응답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국립 창원대와 경남도립 거창대, 남해대가 합쳐진 통합대학이 내년 3월 개교합니다.
전국 최초로 2년제와 4년제 학위가 동시에 운영되는데, 지역산업과 밀착된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도립 거창대, 남해대와 합쳐 통합대학으로 새출발하는 국립창원대에 새 고등교육 모델이 적용됩니다.
남해대, 거창대가 캠퍼스로 전환해 2년제로, 창원캠퍼스는 그대로 4년제로 운영돼 2년제와 4년제가 병행됩니다.
전국 최초입니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종합대학은 4년제, 전문대학은 2년제로만 운영할 수 있지만 규제 특례를 받아 동시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 기업에 필요한 실무형 2년제 졸업생부터 고급 연구인력까지 한 대학에서 모두 양성할 수 있게 됩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3개 대학이 그동안 구축해온 인적 물적 인프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서 교육의 수준이나 질은 더 한층 높아지고..."}
2년제 학생이 내부 편입으로 4년제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로도 마련해, 청년의 지역 유출도 막을 계획입니다.
{박민원/국립창원대학교 총장 "거창 남해 캠퍼스 학생들이 2학년 졸업하고 난 다음에 3학년 4학년 또한 대학원으로 진학해서 자신의 꿈을 더욱 더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캠퍼스는 지역 산업과 연계해 특성화합니다.
창원캠퍼스는 원전과 수소에너지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합니다.
거창캠퍼스는 기존 강점을 살려 공공간호, 항노화 분야에, 남해캠퍼스는 해양*항공, 관광 분야에 집중합니다.
{노영식/도립 남해대학교 총장 "여수 남해 해저터널이 올해 착공됩니다. 여수 순천 남해 사천을 잇는 이 지역이 남해안 관광의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저희 대학이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다층학위제로 지역 산업과 인재 육성을 선도하겠다는 통합대학의 비전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전국 여자 아마추어 골퍼 최강자를 가리는 제6회 국제식품배 KNN여자골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역대 최다 참가자가 신청한 이번 대회에선 수도권에서도 높은 관심이 쏠리면서 전국대회로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힘찬 드라이버샷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하늘로 뻗어나갑니다.
부드러운 스윙부터 그린에 안착하는 안정된 샷까지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냅니다.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퍼 최강을 가리는 제6회 국제식품배 KNN여자골프대회가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열렸습니다.
{정창교/국제식품 회장/"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골프대회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2백명의 선수들이 스트로크과 신페리오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한편 올해는 역대 최다인 7백2십여명의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했고 경쟁률은 3.6:1을 보이면서 부울경을 넘어 전국구 대회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수도권에서도 80여명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 대회규모가 회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스트로크 종목에선 71타를 기록한 박현미 씨가 동타까지 가는 접전으로 경기 후반 타수를 따지는 백 카운트에 가중치를 받아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박현미/스트로크 종목 우승자/"구력이 24년 정도 됐는데 가야CC를 한 번도 안 와봤어요. 같이 온 동생이 '늦기 전에 한 번 가봐요.'해서 내려왔는데 마음을 비우고 내려와서 그런지 우승까지 해서 좋아요."}
신페리오 종목에선 전태란 씨가 86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태란/신페리오 종목 우승자/"(경기 내내)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래서 우승까지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이번 국제식품배 KNN여자골프대회는 다음 달 중순 KNN과 스포 티비를 통해 중계방송될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부산시교육청 소속 서기관이 지난 4월 교육감 재선거 기간에 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했다는 의혹이 제기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A 씨는 동료 직원들에게 특정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발언하며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5일, A 씨의 PC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산에 전국 최대 규모 대학동물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부산시는 새로 들어설 동물병원은 동명대학교 안 1만 3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응급진료센터와 수술실 등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동물병원은 운영은 경상국립대가 맡을 예정이며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주말극장가>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다룬 한국 영화 세 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판타지 액션물과 로맨스 드라마, 반려견과 함께하는 감동과 치유의 드라마까지 만나볼 수 있는데요.
평범과 비범 사이를 오가는 기상천외한 초능력자들부터, 먼저 만나보시죠!}
{ 너 장기기증 여섯 개 할 수 있는 거 알지?/우리 말고도 네 사람이 더 있다는 얘기지/기증자가 누구길래 이런 능력이 생겼을까요?}
의문의 장기 기증자로부터 각각 심장과 폐, 신장, 간, 각막을 이식받은 다섯 사람!
‘하이파이브’ 태권소녀 ‘완서’, 작가 지망생 ‘지성’, 건강음료를 배달하는 ‘선녀’, FM 작업반장 ‘약선’ 그리고 힙스터 백수 ‘기동’에게 건강한 신체뿐만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초능력이 생겼는데요.
자신만의 표식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한 팀을 결성하기로 의기투합한 다섯 사람.
하지만 능력도, 성격도, 취향도 제각각인 초능력자들은 모이기만 하면, 다툼과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췌장을 이식받고 마찬가지로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한 사람은, 새신교 교주 ‘영춘’인데요.
{ 너 재미있는 거 기획했더라/아저씨!/저 오빠가 악당 같아요/근데 왜 저 사람은 오빠고 나는 아저씨지?/잘 생겼잖아요!}
'영춘'은 평생 꿈꿔온 절대자가 되기 위해 나머지 이식자들을 찾아 나서는데요.
좌충우돌 슈퍼히어로들은 빌런 '영춘'의 계획을 막아낼 수 있을지, 극장에서 확인해 보시죠!
{ 좋아하는 것 같아/걷는 모습/머리 모양이랑 색깔/결정적으로 그 목소리}
{ 여기가 비밀의 화원이었네/근데 왜 그림들에 사람이 없어?/사람이 없는 그림은 흔해/공평하게 내 것도 오픈할게}
화가지만 인물화를 그리지 못하는 남자 '강준'은 사실, '안면실인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데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지은'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강준'은 자신의 병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지은'과 사귀는 것을 두려워하는데요.
어느 날, '지은'이 작은 라이브 공연을 열게 되고, 그 자리에 '강준'을 초대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에 두렵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지은'을 위해 큰 용기를 내 공연장을 방문하는 '강준'
하지만 결국 '지은'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공연장에서 도망치고 맙니다.
그렇게 멀어진 두 사람은 2년 뒤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 노래, 참 좋지?/늘 그사람인건 변함이 없다/그 모든 색과 그 모든 조각이 당신이다}
영화 '기억의 조각'이었습니다.
{ 너 개 키워본 적 있어?/반려동물을 입양해보면 어떨까 싶거든/치료약이 따로 없지/너한테도 치매환자한테도}
치매에 걸린 엄마와 자신을 위해 반려동물 입양을 생각하던 '미연'은
우연히 찾은 유기견 센터에서 강아지 ‘해피’를 만나는데요.
과거, 자신과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입양을 결정합니다.
{ 쟤 이름이 해피예요?/앞으로 꼭 해피하게만 살라고 지어준 이름인데}
그러나, 오랜 병치레로 까칠해진 엄마와
그런 엄마 곁에서 지쳐버린‘미연’은
새 식구 ‘해피’를 데려온 것을 점점 후회하는데요.
멀어진 가족과 새로운 가족은 과연 '해피'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유기견 '해피'를 통해 가족 관계를 회복하고, 마음의 치유를 얻는 따뜻한 영화, '해피해피'였습니다.
<앵커>
어깨 힘줄도 나이가 들면 혈액순환율이 떨어지면서 돌가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온갖 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다면 내시경으로 돌가루를 빼내고 염증도 가라앉히는 게 좋은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깨 힘줄 사이에 낀 하얀 돌가루, 석회성건염입니다.
작고 단단한 석회가 어깨 힘줄을 압박하고 염증을 일으키면서 참을 수 없는 심한 통증을 부릅니다.
(백창희 여수백병원 병원장 / '어깨는 날개입니다' '맞나?, 오십견' 저자 )
{ 힘줄 섬유에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이 잘 안 가게 되면 산소가 부족해지고 천천히 괴사가 되면서 그 자리에 석회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테니스나 골프처럼 팔을 반복적으로 쓰는 분이나 만성 질환이나 노화 등으로 혈액 순환이 떨어지는 분들뿐만 아니라 30~50대에서도 많이 발생할 수 있고, 처음엔 견딜 만하게 아프다가도 또 어떤 때는 마치 아이 셋 낳는 것보다 더 아프다고 표현할 만큼 아주 극심한 어깨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석회가 만들어지는 시점에는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마치 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파서 밤잠을 이루기 힘들고 응급실을 찾기도 합니다.
{ (오십견이 원인일) 때는 오십견만 비수술로 치료해도 좋아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미 주사도 맞아보고 체외 충격파도 여러 번 해봐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내시경으로 10분 정도 석회를 빼내면서 함께 있는 염증도 제거하고 뼈도 다듬어지면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다음 날부터 팔을 바로 사용하고 재발도 적고 효과도 아주 빠릅니다.
비수술인 약물치료나 스테로이드 주사, 체외충격파로 치료한 경우 재발률이 20~40% 정도이고 관절경으로 석회를 제거한 경우는 5%로 미만이라는 연구결과도있습니다. ================================
{ 함께 있는 오십견이나 힘줄 파열이 지금 어깨 통증의 원인일 수 있어서 정확하게 검사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가 있는 분이 석회가 함께 있는 경우는 주사만으로 잘 낫지 않고 오래 가는 경우가 많아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어깨 힘줄 속에 석회가 너무 크거나 힘줄이 떨어질 수 있는 자리에 석회가 있는 경우는 힘줄 봉합까지도 필요할 수 있어서 잘 가려서 치료를 해야 빨리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
석회성건염은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해서 석회 크기를 줄이는 게 관건입니다.
치료 후에는 재활운동으로 어깨 기능을 회복시켜야 하는데요.
어깨를 혹사하면 재발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휴식과 스트레칭도 챙겨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과 경남을 잇는 김해는 얼마 전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성장의 한 길을 걸어왔지만 앞으로 나아갈 길이 항상 순탄할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오늘은 김재원 김해연구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방금 말씀드렸지만, 기초단체 가운데 연구원까지 가진 곳은 상당히 드물지 않습니까? '김해연구원'은 어떤 곳인지 또 원장님께서는 어떤 역할을 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저는 부산 신라대학교 교수로 23년 재직하고 이번에 김해 연구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교육과 연구만을 감당해 왔지만, 이곳에서는 시정의 정책 개발과 또 정책 연구라는 새로운 직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책 연구가 시정에 반영되어, 또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에서는 또 다른 보람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김해연구원'을 잠깐 소개해 드리면 '김해연구원'은 지난해 7월에 개원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법 기준으로 인구 50만 명 이상의 도시를 대도시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해시도 인구 56만 명이 되어서 대도시에 속하게 됩니다. 이에 걸맞은 정책 개발과 또 시정 연구가 필요하였으며 지난 7월 행안부의 승인을 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광역시를 제외하고 특례시와 또 대도시를 포함하여 모두 11개 시에서 정책연구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Q.
'김해연구원'이 출범한 지 거의 1년 가까이 됐군요. 지금까지 거둔 성과 중에 대표적인 것들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A.
'김해연구원'은 '김해 시민이 신뢰하는 글로컬 정책 연구 기관'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김해 시민의 행복 과학을 연구하는 지식 발전소의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저희는 작지만, 강한 연구원이 된다는 목표 아래 강소 연구원의 꿈을 갖고 있습니다.
현장 중심의 연구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개발과 또 김해시 중장기 발전 계획의 수립, 그리고 지역 문화 관광을 통한 문화도시로서 김해시를 브랜딩하는 정책 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김해시를 비롯한 시의회 그리고 시민사회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Q.
현장 중심의 연구가 아무래도 핵심이라고 들었는데요. 김해의 현실을 잘 반영한 그런 정책들을 개발하시겠다 이런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체적인 사례 하나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김해시에는 1만 개가 넘는 중소기업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중에 기계 부품, 그리고 금속 가공 산업이 약 60%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들이 이제 지역의 든든한 경제적인 버팀목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최근 환경부로부터 낙동강 수질의 환경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용성 절삭유 문제가 지역의 큰 화두가 되었습니다. 수용성 절삭유가 아닌 지용성 절삭유로 교체가 되지 않으면 기업체를 옮겨야 하는 현실적으로 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였습니다. 저희 '김해연구원'과 김해시 그리고 김해 상공회의소 등과 협업하여서 국회도 방문하고 또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아직 완전치는 못하지만 새로운 방향과 대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역 기업들과 긴밀한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서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김해를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영 농공 단지'라는 곳이 김해의 대표적인 농공 단지입니다. 단지 조성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단지 내에 새로운 근무 환경 등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애로점을 확인하고 정부 공모 사업에 우리 연구원들이 함께 참석해서 계획서도 만들고 그것이 채택되어서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서, 물론 이제 김해 시비를 합해서 단지 내 복합 문화시설을 꾸미는 그런 사업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지역에 필요한 내용들을 저희가 준비해서 연구한다는 그런 결과가 있습니다.
Q.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해오셨군요. 그러면 앞으로 또 '김해연구원'이 어떤 작업을 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세워놓은 것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A.
올해 김해시는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제 시군 통합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1995년 김해 시군 통합 시 그때 인구가 약 26만 명이었습니다. 현재 56만 명으로 배 이상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역 내 총생산 GRDP 같은 경우는 98년도 기준 3조 2천억에서 지금 16조 원 정도로 대폭 성장하였습니다.
또 그리고 김해시 예산만 살펴보더라도 96년도가 약 4,300억에서 올해 약 2조 3천억 정도 되니까 약 6배 정도가 증가한 상태입니다. 김해시의 어떤 지속적인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것도 중요하지만 인구 문제와 환경 문제 그리고 교육 문제 등의 해결이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야에 있어서 저희가 정책 연구에 집중코자 합니다.
Q.
김해시가 올해 슬로건이 '대전환의 시작, 글로컬 시티 김해'로 시정을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발맞춰서 구체적인 방향과 의미, '김해연구원'이 준비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도시의 대전환'이라는 개념은 기존 도시 공간의 어떤 재배치뿐만 아니라 산업에 대한 트랜스폼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 신성장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또 특히 청년 세대들이 머무르고 찾아오는 도시로 전환한다는 그런 개념입니다. 즉 도시 공간을 비롯한 경제, 산업, 교육, 그리고 시민 생활과 환경...주요 5가지 키워드를 통해서 '글로컬 시티, 김해'를 만들어 간다는 그런 정책이 되겠습니다.
특히 김해시는 기존 원도심과 진영 그리고 장유신도시의 생활권이 좀 분리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 도시의 네트워크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분리된 도시 공간들을 특징적인 장점들을 좀 특화해서 연계 중추 도시의 개념으로 컴팩트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정책입니다. 김해시를 문화와 또 역사 그리고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는 데 정책 개발에 초점을 가질 계획입니다.
Q.
그렇게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김해시의 도시 경쟁력 앞으로 어떤 식으로 강화해 나가실 건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새롭게 시작된 제21세기죠. 21세기에는 도시의 어떤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해시는 아시다시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대성동 가야 고분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7개 가야고분군의 통합 관리사무소를 김해에 유치 확정되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김해에 있는 화포천 습지는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정되는 등 국제적으로 문화와 또 친환경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도시의 자산을 잘 살려서 고대의 역사 문화가 또 현대와 함께 숨 쉬는 도시, 그리고 자연 친화적 환경 도시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 저희 '김해연구원'의 연구 역량을 집중해 보고 싶습니다.
-네, 지난해 전국 체전에 동아시아 문화도시 그리고 우리 김해 방문의 해까지 3대 메가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김해시가 앞으로 또 어떤 발전의 길 걸어가실지 눈여겨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이방의 풍경과 타인의 얼굴, 경계를 허무는 네 가지 이야기가 한 권의 책 속에 담겼습니다.
정선임·김봄·김의경·최정나의 소설집 '우리에게는 적당한 말이 없어' 오늘의 책입니다.
아버지로부터 고모의 유해를 모셔오라는 연락을 받은 수정! 그는 고모가 생을 마감한 포르투갈로 향하는데요.
허름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고모의 흔적을 따라가던 수정은 소설을 써내려가며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인종과 성별, 문화, 종교의 차이로 갈등과 혐오가 깊어진 우리 시대! 네 명의 여성 소설가가 의기투합했습니다.
리스본과 벵갈루루, 방콕과 사이판 등 세계 곳곳의 풍경을 담아내며 관계 맺음에 관한 여러 서사를 들려주는데요.
서로 다른 장소, 서로 다른 감정의 온도를 가진 네 가지 이야기지만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감각'에 대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응답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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