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부산에 본사를 둔 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가 전세금 대출 승인을 해주고 기금이 없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대출금 지급을 거부해 논란이 입니다.
전세계약금을 걸어놓고 이사를 준비하던 조합원 입장에선 청천병력같은 소식인데요.
최혁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A씨는 지난달 계약금 7백만원을 내고 전셋집을 계약했습니다.
A씨가 살던 아파트가 가로주택 정비사업 대상이 돼, 철거를 앞두고 7월까지 집을 비우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사업성이 낮아 민간 자금조달이 어려운 정비사업의 경우 주택도시기금, 즉 허그를 통한 전세금 대출이 가능합니다."
지난 4월 허그의 대출승인 통보를 받고 이사 준비를 하던 A씨는, 최근 허그로부터 올해 배정된 기금을 모두 사용해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았습니다.
{A씨/이주예정자/"(추후)HUG 측의 일방적 통지, 자금고갈 등을 문제로"}
허그 대출이 막힐 경우 사금융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이율이 2배 정도 높다보니 비용부담이 만만찮습니다.
{A씨/이주예정자/"(추후)이사갈 집에 사정 말하고 미뤄달라고 말했는데, 안되면 계약금 날릴 처지"}
조합원만 180여세대에 달하는데, 모두 상황은 비슷합니다.
"70% 가까운 조합원들이 전세계약을 마친 상황인데, 이주비 대출이 취소될 경우 조합원들은 최소 수백~수천만원의 계약금을 날릴 처지입니다."
매년 기금 부족 문제로 이주비 대출이 중단되는 사태는 있어왔지만, 대출 승인까지 난 상태에서 취소되는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강정규/동아대 부동산학과/"(추후)법적 규정에 따라서 그 사업 자금을 갖다 쓸 수 있는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자금이 고갈됐다는 이유를 가지고 예정된 사업에 장애를 줄 수 있는 것들은 충분히 법 규정 등을 개정을 통해서 기금을 확보(해야)...}
"허그 측은 대출 승인이 나더라도 대출금이 바로 지급되는 건 아니라며, 사업장 별 우선순위를 나눠 대출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원들은 허그 측의 일방적 통보로 손해가 발생한 만큼,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행정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박서아
<앵커>
부산 해운대의 한 대형 상가 관리비가 무려 26억원 가까이 증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남은 관리비가 없어 당장 올해안에 해야할 엘리베이터 교체공사마저 할 수 없게된 지경이라 상인들은 전전긍긍입니다.
막막한 상황에 놓인 상인들의 이야기, 이민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2005년 들어선 부산 해운대의 한 상가.
도시철도 역을 끼고 있는데다, 대단지 아파트로 둘러싸여 소위 '목 좋은 상가'로 통합니다.
그런데 내년에 지하주차장과 지상 7층을 오가던 엘리베이터가 모두 멈추게 생겼습니다.
"이 상가 엘리베이터는 모두 7대, 내구연한이 다 돼 올해 안에 전부 교체해야 합니다.
비용은 30억 원 가까이 들 전망인데 상가를 운영하면서 차곡차곡 쌓았어야 할 장기수선충당금이 전혀 없다보니 교체할 방법이 없습니다."
매달 많게는 수백만 원씩 관리비를 내온 150여 세대 상인들은 텅빈 관리비 통장이 황당할 따름입니다.
{상가 상인/"너무 어이없고, 상상도 못한 일이죠. 일단 생계가 걱정이죠. 우리가족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그 걱정부터 일단 해야할 것 같아요."}
돈이 없다보니 시설이 노후해도 보수가 안됩니다.
{상가 이용객/"깨끗해 보이진 않아요. 오래 됐으니까. (엘리베이터가 안되면) 다른 곳을 가야죠. 꼭 가야 하면 계단을 이용하겠지만, 새 건물이 있으면 새 건물로 갈 것 같아요. "}
상가 관리단은 2년 전 그만둔 관리소장 A씨를 의심합니다.
지난 2023년 9월, 관리단과 마찰을 빚던 A씨가 그만두면서 관리단 측에 건넨 관리비 통장이 거의 텅텅 비어있었다는 겁니다.
확인해보니 전기*수도세 연체액도 2억 원이 넘어 전기며 수도가 모두 끊길 상황이었습니다.
{관리단과 한국전력공사 직원 통화내용(2023년 9월)/"전 달하고 전전 달 요금이 납부가 안되셨고. 이번달 요금도 아직 납부가 안돼있어요. 단위가 커서 1억 7천322만 원... 단전 예정이긴 하세요."}
알 수 없는 이유로 통장에서 빠져나간 돈이 26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상가 관리인/"현금으로 인출된 부분이 있고. 아니면 경리 통장으로 직접 돈을 송금하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돈을 송금했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관리비를 본인 마음대로 이용했다는 뜻이죠."}
"A씨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경리가 관리비 서류를 조작해 자신을 음해한 것이라며, 자신은 횡령이나 배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관리단의 고발에 따라 현재 검찰이 A씨와 당시 경리직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전국 여자 아마추어 골퍼 최강자를 가리는 제6회 국제식품배 KNN여자골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역대 최다 참가자가 신청한 이번 대회에선 수도권에서도 높은 관심이 쏠리면서 전국대회로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힘찬 드라이버샷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하늘로 뻗어나갑니다.
부드러운 스윙부터 그린에 안착하는 안정된 샷까지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냅니다.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퍼 최강을 가리는 제6회 국제식품배 KNN여자골프대회가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열렸습니다.
{정창교/국제식품 회장/"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골프대회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2백명의 선수들이 스트로크과 신페리오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한편 올해는 역대 최다인 7백2십여명의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했고 경쟁률은 3.6:1을 보이면서 부울경을 넘어 전국구 대회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수도권에서도 80여명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 대회규모가 회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스트로크 종목에선 71타를 기록한 박현미 씨가 동타까지 가는 접전으로 경기 후반 타수를 따지는 백 카운트에 가중치를 받아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박현미/스트로크 종목 우승자/"구력이 24년 정도 됐는데 가야CC를 한 번도 안 와봤어요. 같이 온 동생이 '늦기 전에 한 번 가봐요.'해서 내려왔는데 마음을 비우고 내려와서 그런지 우승까지 해서 좋아요."}
신페리오 종목에선 전태란 씨가 86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태란/신페리오 종목 우승자/"(경기 내내)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래서 우승까지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이번 국제식품배 KNN여자골프대회는 다음 달 중순 KNN과 스포 티비를 통해 중계방송될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황보 람 기자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첫 소식은 꽁꽁 묶였던 시민의 발, 시내버스 파업 관련 소식입니다.
부산과 창원 시내버스가 지난 28일, 파업에 돌입하며 시민들의 불편이 컸는데, 다행히 파업은 중단됐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우려했던 버스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 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우선 부산의 경우,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렬된 뒤, 지난 28일 새벽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파업으로, 역시나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컸습니다.
새벽 첫 차부터 시작해 147개 노선, 2천 5백여대의 버스가 운행을 멈추면서, 시민들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버스 파업을 미리 알지 못했던 시민들은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곤 했고, 도시철도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첫 차 운행이 멈춘 지 8시 간여 만인 오후 1시쯤 최종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합의된 내용을 보면요,
그동안 노사가 이견을 보여왔던 성과 상여금과 하계 휴가비 등은 없애기로 하고, 이걸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임금 체계가 바뀌며 기사들의 총 임금은 10% 정도 올라가게 됐습니다.
정년은 만 63세에서 64세로 1년 늘었는데요,
시내버스 노사 간 상여금 관련 분쟁이 해결된 건 부산이 첫 사례입니다.
결국, 반나절 만에 대승적인 합의에 도달하며 시민들의 불편은 다행히 사라지게 됐는데, 이 합의 과정에서 부산시가 제 역할을 못했단 비판도 나왔습니다.
합의된 안이 이미 파업 전날 저녁, 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이었기 때문인데요,
합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파업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어도 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번 파업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한다며 입장문을 냈고, 또 버스 준공영제 전반에 대한 재점검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과 달리 창원은 아직 버스 노사의 협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임금 인상과 상여금 등에 대한 노사 간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 앞으로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부산시교육청에서 올해만 횡령으로 1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황당하면서도 화가 안날 수 없는 내용데, 시스템 자제에 대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요?}
네, 올해에만 두 번이나 부산시교육청 산하에서 공금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말씀하신대로 피해 금액이 최소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서부교육지원청 소속 7급 공무원은 부산 사하구의 한 중학교 행정실에서 서무 업무를 담당하며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공금으로 상품권을 산 뒤, 현금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2억 7백만원의 학교 예산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횡령 사실은 학교 행정실장이 내부 문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드러났고, 시교육청은 감사를 진행한 뒤, 이 직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해운대교육지원청 소속 또다른 공무원은 지난해 9월부터 9개월 동안 8억원 상당의 법인카드 대금과 경비 등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는데, 횡령한 공금을 대부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쏟아부운 것으로 알려져 더 공분을 샀습니다.
두 건의 횡령 사건 모두 직원들이 예산을 빼돌리는 동안 사실상 감시 기능은 작동하지 않았는데요.
내부 결재는 형식적으로 이뤄졌고, 예산 집행에 대한 점검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피해 금액도 상당한데다, 부산시교육청이 대표적인 성과로 청렴도 전국 1위를 내세웠던 만큼,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이 교육 행정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일이라며 내부 예산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네, 마지막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선거와 관련해 각종 사건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한다며 개표소로 예정된 곳에 무단침입한 사례도 있었죠?}
네, 그렇습니다. 대선 개표소로 예정된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무단침입한 사람은 모두 2명으로, 30대 남성과 50대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운영 전인 개표소에 무단으로 들어가 10분 가량 머물며 내부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두 사람 가운데 30대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고, 50대 여성은 경찰이 검거에 나섰습니다.
붙잡힌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개표 예정 장소에 들어갔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달아난 50대 여성과 SNS에서 부정선거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다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대선을 앞두고 관련 범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부산의 한 교회에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기도회와 예배시간에 특정 후보의 지지와 반대에 관한 영상을 상영해 담임목사 등 4명이 고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교회 담임목사 A 씨는 지난 4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때도 이번처럼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하다 경찰에 고발되기도 했었습니다.
선거 관련 범죄가 계속 발생하며 경찰과 소방당국도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일단 부산경찰청은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오늘까지 경찰 비상단계 가운데 2번째에 해당하는 체제로 경계를 강화했고, 본투표 때는 최고 단계인 '갑호비상' 근무를 발령할 예정입니다.
또 투,개표소에는 경찰 3천 1백여명을 배치해 비상대기 체제를 구축합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도 대선 최종 개표가 끝날 때까지 화재와 안전 관리를 위해서 소방관 1천 4백여명을 동원해 기동 순찰에 나서겠단 방침입니다.
나라의 수장인 대통령을 뽑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
큰 사건 사고 없이 선거가 무사히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황보 람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창원지검 형사1부는 이른바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한 대구지역 현직경찰관 A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30대 경사인 A씨는 자신의 도박빚을 갚기 위해 선후배들과 조직을 꾸린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초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의뢰받은 피해금을 상품권을 구매한것처럼 꾸며주고 수수료를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13억 3천만원을 세탁해 수천만원을 챙겼으며 검거에 대비해 조직원들에게 변호사 비용을 대주고 수배정보를 유출해온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국립 창원대와 경남도립 거창대, 남해대가 합쳐진 통합대학이 내년 3월 개교합니다.
전국 최초로 2년제와 4년제 학위가 동시에 운영되는데, 지역산업과 밀착된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도립 거창대, 남해대와 합쳐 통합대학으로 새출발하는 국립창원대에 새 고등교육 모델이 적용됩니다.
남해대, 거창대가 캠퍼스로 전환해 2년제로, 창원캠퍼스는 그대로 4년제로 운영돼 2년제와 4년제가 병행됩니다.
전국 최초입니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종합대학은 4년제, 전문대학은 2년제로만 운영할 수 있지만 규제 특례를 받아 동시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 기업에 필요한 실무형 2년제 졸업생부터 고급 연구인력까지 한 대학에서 모두 양성할 수 있게 됩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3개 대학이 그동안 구축해온 인적 물적 인프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서 교육의 수준이나 질은 더 한층 높아지고..."}
2년제 학생이 내부 편입으로 4년제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로도 마련해, 청년의 지역 유출도 막을 계획입니다.
{박민원/국립창원대학교 총장 "거창 남해 캠퍼스 학생들이 2학년 졸업하고 난 다음에 3학년 4학년 또한 대학원으로 진학해서 자신의 꿈을 더욱 더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캠퍼스는 지역 산업과 연계해 특성화합니다.
창원캠퍼스는 원전과 수소에너지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합니다.
거창캠퍼스는 기존 강점을 살려 공공간호, 항노화 분야에, 남해캠퍼스는 해양*항공, 관광 분야에 집중합니다.
{노영식/도립 남해대학교 총장 "여수 남해 해저터널이 올해 착공됩니다. 여수 순천 남해 사천을 잇는 이 지역이 남해안 관광의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저희 대학이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다층학위제로 지역 산업과 인재 육성을 선도하겠다는 통합대학의 비전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범준
미국 해양경비대 소속 대형 함정인 스트래튼함이 오늘(29)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했습니다.
스트래튼함은 다음달 1일까지 한미일 수색구조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 일대에서 수색구조 연합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스트래튼함 외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1천500톤급 함정과 일본 해상보안청이 참여합니다.
부산항운노조는 오늘(29) 정기대의원회의를 열고 박병근 위원장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항운노조는 전년도 조합 예산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19대 집행부 임원을 선출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부산항 발전을 위해 부산항 노사정이 대화와 타협의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 홈경기 재개에 맞춰 안전 인력과 교통수단 확보 등 준비가 한창입니다.
창원시는 두달 여 만에 NC 홈경기가 열리는 만큼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창원NC파크 현장의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원정팬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임시 셔틀버스 등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또 홈경기 티켓 소지자에 한해 30일부터 3일 동안 경기장 주변 음식점 10% 할인과 마산로봇랜드 자유이용권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경남 김해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가 3년 사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해시는 2022년 42명이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매년 증가하다가 올해 상반기에만 10배 이상 늘어난 463명이 입국해 김해지역의 농촌 일손을 돕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자체가 한시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입국시켜 고용하는 제도입니다.
창원시가 일 가정 양립을 위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특별 휴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창원시는 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으로, 10살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분기별 하루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도담도담휴가'와 난임 치료를 받는 공무원에게 시술 뒤 회복 휴가 이틀을 주는 난임치료지원휴가를 신설해 내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래된 창고를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에서 각종 전시행사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옛 선박용품 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원지에서는 현대미술 작가인 김25(이오) 작가가 문자와 기호를 매개로 바다를 재해석한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부산항 북항 옛 1부두 폐창고에서는 다음 달 4일부터 부산의 유명 맛집들이 한데 모이는 포트빌리지 부산이 열립니다.
오늘 창원에서 미국과 호주 등 5개나라 14개 합창단이 참가하는 제 1회 경남국제합창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경남국제합창제는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실내 공연으로, 모레는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야외 콘서트로 치러져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30) 부산,경남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며 경남 서부 내륙에는 최대 1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은 좋음, 경남 보통 수준입니다.
출근길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부산은 14도, 창원,진주 14도, 김해,밀양 13도 등 13도~15도 정도로 나타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3도, 창원,김해,진주 25도, 밀양 26도로 예상됩니다.
내일(31)과 주말 동안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주 초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날씨였습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가 전세금 대출 승인을 해주고 기금이 없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대출금 지급을 거부해 논란이 입니다.
전세계약금을 걸어놓고 이사를 준비하던 조합원 입장에선 청천병력같은 소식인데요.
최혁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A씨는 지난달 계약금 7백만원을 내고 전셋집을 계약했습니다.
A씨가 살던 아파트가 가로주택 정비사업 대상이 돼, 철거를 앞두고 7월까지 집을 비우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사업성이 낮아 민간 자금조달이 어려운 정비사업의 경우 주택도시기금, 즉 허그를 통한 전세금 대출이 가능합니다."
지난 4월 허그의 대출승인 통보를 받고 이사 준비를 하던 A씨는, 최근 허그로부터 올해 배정된 기금을 모두 사용해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았습니다.
{A씨/이주예정자/"(추후)HUG 측의 일방적 통지, 자금고갈 등을 문제로"}
허그 대출이 막힐 경우 사금융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이율이 2배 정도 높다보니 비용부담이 만만찮습니다.
{A씨/이주예정자/"(추후)이사갈 집에 사정 말하고 미뤄달라고 말했는데, 안되면 계약금 날릴 처지"}
조합원만 180여세대에 달하는데, 모두 상황은 비슷합니다.
"70% 가까운 조합원들이 전세계약을 마친 상황인데, 이주비 대출이 취소될 경우 조합원들은 최소 수백~수천만원의 계약금을 날릴 처지입니다."
매년 기금 부족 문제로 이주비 대출이 중단되는 사태는 있어왔지만, 대출 승인까지 난 상태에서 취소되는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강정규/동아대 부동산학과/"(추후)법적 규정에 따라서 그 사업 자금을 갖다 쓸 수 있는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자금이 고갈됐다는 이유를 가지고 예정된 사업에 장애를 줄 수 있는 것들은 충분히 법 규정 등을 개정을 통해서 기금을 확보(해야)...}
"허그 측은 대출 승인이 나더라도 대출금이 바로 지급되는 건 아니라며, 사업장 별 우선순위를 나눠 대출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원들은 허그 측의 일방적 통보로 손해가 발생한 만큼,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행정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박서아
<앵커>
부산 해운대의 한 대형 상가 관리비가 무려 26억원 가까이 증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남은 관리비가 없어 당장 올해안에 해야할 엘리베이터 교체공사마저 할 수 없게된 지경이라 상인들은 전전긍긍입니다.
막막한 상황에 놓인 상인들의 이야기, 이민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2005년 들어선 부산 해운대의 한 상가.
도시철도 역을 끼고 있는데다, 대단지 아파트로 둘러싸여 소위 '목 좋은 상가'로 통합니다.
그런데 내년에 지하주차장과 지상 7층을 오가던 엘리베이터가 모두 멈추게 생겼습니다.
"이 상가 엘리베이터는 모두 7대, 내구연한이 다 돼 올해 안에 전부 교체해야 합니다.
비용은 30억 원 가까이 들 전망인데 상가를 운영하면서 차곡차곡 쌓았어야 할 장기수선충당금이 전혀 없다보니 교체할 방법이 없습니다."
매달 많게는 수백만 원씩 관리비를 내온 150여 세대 상인들은 텅빈 관리비 통장이 황당할 따름입니다.
{상가 상인/"너무 어이없고, 상상도 못한 일이죠. 일단 생계가 걱정이죠. 우리가족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그 걱정부터 일단 해야할 것 같아요."}
돈이 없다보니 시설이 노후해도 보수가 안됩니다.
{상가 이용객/"깨끗해 보이진 않아요. 오래 됐으니까. (엘리베이터가 안되면) 다른 곳을 가야죠. 꼭 가야 하면 계단을 이용하겠지만, 새 건물이 있으면 새 건물로 갈 것 같아요. "}
상가 관리단은 2년 전 그만둔 관리소장 A씨를 의심합니다.
지난 2023년 9월, 관리단과 마찰을 빚던 A씨가 그만두면서 관리단 측에 건넨 관리비 통장이 거의 텅텅 비어있었다는 겁니다.
확인해보니 전기*수도세 연체액도 2억 원이 넘어 전기며 수도가 모두 끊길 상황이었습니다.
{관리단과 한국전력공사 직원 통화내용(2023년 9월)/"전 달하고 전전 달 요금이 납부가 안되셨고. 이번달 요금도 아직 납부가 안돼있어요. 단위가 커서 1억 7천322만 원... 단전 예정이긴 하세요."}
알 수 없는 이유로 통장에서 빠져나간 돈이 26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상가 관리인/"현금으로 인출된 부분이 있고. 아니면 경리 통장으로 직접 돈을 송금하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돈을 송금했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관리비를 본인 마음대로 이용했다는 뜻이죠."}
"A씨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경리가 관리비 서류를 조작해 자신을 음해한 것이라며, 자신은 횡령이나 배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관리단의 고발에 따라 현재 검찰이 A씨와 당시 경리직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전국 여자 아마추어 골퍼 최강자를 가리는 제6회 국제식품배 KNN여자골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역대 최다 참가자가 신청한 이번 대회에선 수도권에서도 높은 관심이 쏠리면서 전국대회로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힘찬 드라이버샷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하늘로 뻗어나갑니다.
부드러운 스윙부터 그린에 안착하는 안정된 샷까지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냅니다.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퍼 최강을 가리는 제6회 국제식품배 KNN여자골프대회가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열렸습니다.
{정창교/국제식품 회장/"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골프대회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2백명의 선수들이 스트로크과 신페리오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한편 올해는 역대 최다인 7백2십여명의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했고 경쟁률은 3.6:1을 보이면서 부울경을 넘어 전국구 대회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수도권에서도 80여명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 대회규모가 회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스트로크 종목에선 71타를 기록한 박현미 씨가 동타까지 가는 접전으로 경기 후반 타수를 따지는 백 카운트에 가중치를 받아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박현미/스트로크 종목 우승자/"구력이 24년 정도 됐는데 가야CC를 한 번도 안 와봤어요. 같이 온 동생이 '늦기 전에 한 번 가봐요.'해서 내려왔는데 마음을 비우고 내려와서 그런지 우승까지 해서 좋아요."}
신페리오 종목에선 전태란 씨가 86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태란/신페리오 종목 우승자/"(경기 내내)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래서 우승까지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이번 국제식품배 KNN여자골프대회는 다음 달 중순 KNN과 스포 티비를 통해 중계방송될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황보 람 기자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첫 소식은 꽁꽁 묶였던 시민의 발, 시내버스 파업 관련 소식입니다.
부산과 창원 시내버스가 지난 28일, 파업에 돌입하며 시민들의 불편이 컸는데, 다행히 파업은 중단됐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우려했던 버스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 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우선 부산의 경우,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렬된 뒤, 지난 28일 새벽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파업으로, 역시나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컸습니다.
새벽 첫 차부터 시작해 147개 노선, 2천 5백여대의 버스가 운행을 멈추면서, 시민들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버스 파업을 미리 알지 못했던 시민들은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곤 했고, 도시철도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첫 차 운행이 멈춘 지 8시 간여 만인 오후 1시쯤 최종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합의된 내용을 보면요,
그동안 노사가 이견을 보여왔던 성과 상여금과 하계 휴가비 등은 없애기로 하고, 이걸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임금 체계가 바뀌며 기사들의 총 임금은 10% 정도 올라가게 됐습니다.
정년은 만 63세에서 64세로 1년 늘었는데요,
시내버스 노사 간 상여금 관련 분쟁이 해결된 건 부산이 첫 사례입니다.
결국, 반나절 만에 대승적인 합의에 도달하며 시민들의 불편은 다행히 사라지게 됐는데, 이 합의 과정에서 부산시가 제 역할을 못했단 비판도 나왔습니다.
합의된 안이 이미 파업 전날 저녁, 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이었기 때문인데요,
합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파업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어도 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번 파업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한다며 입장문을 냈고, 또 버스 준공영제 전반에 대한 재점검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과 달리 창원은 아직 버스 노사의 협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임금 인상과 상여금 등에 대한 노사 간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 앞으로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부산시교육청에서 올해만 횡령으로 1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황당하면서도 화가 안날 수 없는 내용데, 시스템 자제에 대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요?}
네, 올해에만 두 번이나 부산시교육청 산하에서 공금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말씀하신대로 피해 금액이 최소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서부교육지원청 소속 7급 공무원은 부산 사하구의 한 중학교 행정실에서 서무 업무를 담당하며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공금으로 상품권을 산 뒤, 현금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2억 7백만원의 학교 예산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횡령 사실은 학교 행정실장이 내부 문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드러났고, 시교육청은 감사를 진행한 뒤, 이 직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해운대교육지원청 소속 또다른 공무원은 지난해 9월부터 9개월 동안 8억원 상당의 법인카드 대금과 경비 등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는데, 횡령한 공금을 대부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쏟아부운 것으로 알려져 더 공분을 샀습니다.
두 건의 횡령 사건 모두 직원들이 예산을 빼돌리는 동안 사실상 감시 기능은 작동하지 않았는데요.
내부 결재는 형식적으로 이뤄졌고, 예산 집행에 대한 점검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피해 금액도 상당한데다, 부산시교육청이 대표적인 성과로 청렴도 전국 1위를 내세웠던 만큼,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이 교육 행정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일이라며 내부 예산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네, 마지막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선거와 관련해 각종 사건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한다며 개표소로 예정된 곳에 무단침입한 사례도 있었죠?}
네, 그렇습니다. 대선 개표소로 예정된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무단침입한 사람은 모두 2명으로, 30대 남성과 50대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운영 전인 개표소에 무단으로 들어가 10분 가량 머물며 내부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두 사람 가운데 30대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고, 50대 여성은 경찰이 검거에 나섰습니다.
붙잡힌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개표 예정 장소에 들어갔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달아난 50대 여성과 SNS에서 부정선거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다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대선을 앞두고 관련 범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부산의 한 교회에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기도회와 예배시간에 특정 후보의 지지와 반대에 관한 영상을 상영해 담임목사 등 4명이 고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교회 담임목사 A 씨는 지난 4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때도 이번처럼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하다 경찰에 고발되기도 했었습니다.
선거 관련 범죄가 계속 발생하며 경찰과 소방당국도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일단 부산경찰청은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오늘까지 경찰 비상단계 가운데 2번째에 해당하는 체제로 경계를 강화했고, 본투표 때는 최고 단계인 '갑호비상' 근무를 발령할 예정입니다.
또 투,개표소에는 경찰 3천 1백여명을 배치해 비상대기 체제를 구축합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도 대선 최종 개표가 끝날 때까지 화재와 안전 관리를 위해서 소방관 1천 4백여명을 동원해 기동 순찰에 나서겠단 방침입니다.
나라의 수장인 대통령을 뽑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
큰 사건 사고 없이 선거가 무사히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황보 람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창원지검 형사1부는 이른바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한 대구지역 현직경찰관 A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30대 경사인 A씨는 자신의 도박빚을 갚기 위해 선후배들과 조직을 꾸린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초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의뢰받은 피해금을 상품권을 구매한것처럼 꾸며주고 수수료를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13억 3천만원을 세탁해 수천만원을 챙겼으며 검거에 대비해 조직원들에게 변호사 비용을 대주고 수배정보를 유출해온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국립 창원대와 경남도립 거창대, 남해대가 합쳐진 통합대학이 내년 3월 개교합니다.
전국 최초로 2년제와 4년제 학위가 동시에 운영되는데, 지역산업과 밀착된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도립 거창대, 남해대와 합쳐 통합대학으로 새출발하는 국립창원대에 새 고등교육 모델이 적용됩니다.
남해대, 거창대가 캠퍼스로 전환해 2년제로, 창원캠퍼스는 그대로 4년제로 운영돼 2년제와 4년제가 병행됩니다.
전국 최초입니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종합대학은 4년제, 전문대학은 2년제로만 운영할 수 있지만 규제 특례를 받아 동시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 기업에 필요한 실무형 2년제 졸업생부터 고급 연구인력까지 한 대학에서 모두 양성할 수 있게 됩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3개 대학이 그동안 구축해온 인적 물적 인프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서 교육의 수준이나 질은 더 한층 높아지고..."}
2년제 학생이 내부 편입으로 4년제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로도 마련해, 청년의 지역 유출도 막을 계획입니다.
{박민원/국립창원대학교 총장 "거창 남해 캠퍼스 학생들이 2학년 졸업하고 난 다음에 3학년 4학년 또한 대학원으로 진학해서 자신의 꿈을 더욱 더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캠퍼스는 지역 산업과 연계해 특성화합니다.
창원캠퍼스는 원전과 수소에너지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합니다.
거창캠퍼스는 기존 강점을 살려 공공간호, 항노화 분야에, 남해캠퍼스는 해양*항공, 관광 분야에 집중합니다.
{노영식/도립 남해대학교 총장 "여수 남해 해저터널이 올해 착공됩니다. 여수 순천 남해 사천을 잇는 이 지역이 남해안 관광의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저희 대학이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다층학위제로 지역 산업과 인재 육성을 선도하겠다는 통합대학의 비전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범준
미국 해양경비대 소속 대형 함정인 스트래튼함이 오늘(29)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했습니다.
스트래튼함은 다음달 1일까지 한미일 수색구조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 일대에서 수색구조 연합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스트래튼함 외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1천500톤급 함정과 일본 해상보안청이 참여합니다.
부산항운노조는 오늘(29) 정기대의원회의를 열고 박병근 위원장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항운노조는 전년도 조합 예산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19대 집행부 임원을 선출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부산항 발전을 위해 부산항 노사정이 대화와 타협의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 홈경기 재개에 맞춰 안전 인력과 교통수단 확보 등 준비가 한창입니다.
창원시는 두달 여 만에 NC 홈경기가 열리는 만큼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창원NC파크 현장의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원정팬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임시 셔틀버스 등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또 홈경기 티켓 소지자에 한해 30일부터 3일 동안 경기장 주변 음식점 10% 할인과 마산로봇랜드 자유이용권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경남 김해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가 3년 사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해시는 2022년 42명이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매년 증가하다가 올해 상반기에만 10배 이상 늘어난 463명이 입국해 김해지역의 농촌 일손을 돕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자체가 한시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입국시켜 고용하는 제도입니다.
창원시가 일 가정 양립을 위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특별 휴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창원시는 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으로, 10살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분기별 하루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도담도담휴가'와 난임 치료를 받는 공무원에게 시술 뒤 회복 휴가 이틀을 주는 난임치료지원휴가를 신설해 내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래된 창고를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에서 각종 전시행사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옛 선박용품 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원지에서는 현대미술 작가인 김25(이오) 작가가 문자와 기호를 매개로 바다를 재해석한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부산항 북항 옛 1부두 폐창고에서는 다음 달 4일부터 부산의 유명 맛집들이 한데 모이는 포트빌리지 부산이 열립니다.
오늘 창원에서 미국과 호주 등 5개나라 14개 합창단이 참가하는 제 1회 경남국제합창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경남국제합창제는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실내 공연으로, 모레는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야외 콘서트로 치러져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30) 부산,경남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며 경남 서부 내륙에는 최대 1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은 좋음, 경남 보통 수준입니다.
출근길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부산은 14도, 창원,진주 14도, 김해,밀양 13도 등 13도~15도 정도로 나타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3도, 창원,김해,진주 25도, 밀양 26도로 예상됩니다.
내일(31)과 주말 동안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주 초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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