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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오늘 새벽까지 진행된 부산 경남 시내버스 노사의 마지막 조정 회의가 결국 결렬되면서 버스 파업이 현실화됐습니다.

'시민의 발'인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아침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영광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수영교차로에 나와 있습니다.

버스 운행이 멈추며,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차량이 몰려 정체를 빚고 있는데요.

버스 파업 소식을 몰랐던 시민들은 출근길에 혼선을 빚기도 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28) 새벽 첫차부터 부산 2천5백대, 창원 7백 대의 버스가 모두 멈춰섰습니다.

노사가 새벽 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당초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상여금과 별개로 임금 8% 인상을 주장했고, 회사는 상여금 등을 기본급에 넣으면 9% 인상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10.48% 를 인상하자는 조정안으로 의견을 좁히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막판 부산시가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내면서, 결국 18년 만의 시내버스 파업이 시작됐습니다.

부산시는 전세버스 2백대를 투입하고 도시철도 편수를 늘리는 등 비상수송 대책 마련을 실시했지만,

협상에서 부산시가 제역할을 못한 만큼, 이례적으로 조정위원들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입니다.

2년 전 파업을 했던 창원 시내버스도 또 다시 파업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전체 95%에 달하는 버스가 운행을 중단하며, 창원시는 급한대로 전세버스 170대와 노선택시 등을 투입했습니다.

버스 노사가 협상을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 파업의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영교차로에서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경남교육청의 예산과 기금을 관리하는 금고 운영권을 60년 넘게 NH농협은행이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는 입찰에 경쟁사도 없이 NH농협은행이 단독 응찰해 금고를 따내고 있는데요,

NH농협은행에 유리한 평가 항목 배점이 독과점 구조를 굳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해 운용하는 돈이 7조원이 넘는 경남교육청은 지난해에만 연평균 1조 3천억 원의 잔액을 금고에 예치했는데요,

다른 시도교육청과 마찬가지로 단일금고에 이 많은 예산을 맡기고 있습니다."

금고 운영사는, 지방재정법 시행으로 최초 계약이 시작된 지난 1964년 이래 줄곧 NH농협은행이 맡고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는 아예 경쟁도 없이 단독 응찰로 금고를 따내고 있는데, 내년부터 4년동안의 운영권도 가져갔습니다.

NH농협은행의 독과점 구조인 겁니다.

{정재욱/경남도의원 "경쟁이 없으면 금리나 서비스 조건 협상력이 떨어지고 교육재정의 효율적 운용에도 한계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금고 선정을 위한 평가항목 배점이 이를 고착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지점수 같은 물리적 인프라 항목에 배점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습니다.

금고 관리 능력이나 사회적 기여보다도 점수가 높은데, 17개 시도 교육청가운데 배점이 가장 높습니다.

지역 단위농협까지 있는 NH농협은행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다보니 다른 은행들은 경쟁할 엄두조차 못냅니다.

{박지영/경남교육청 경리담당 "금융 환경의 변화와 사회적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서 이러한 제도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전남과 대전처럼 금융위원회의 금융기관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선정 기준에 반영하는 등 지역 연계성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KNN이 마련한 대선 후보 공약 검증 순서입니다.

망국적인 수도권 일극주의를 극복하기위해서는 공공기관의 효과적인 이전을 통한 균형발전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산은이전 등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 전략과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구상을 물어봤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금융중심지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각 후보들에게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균형발전 과제라며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꼭 수도권에 있어야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산업은행은 민간 자본이 꺼리는 전략*모험 투자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며 정치적 이전은 기능 저하와 인력 이탈 등 부작용만 키운다며 이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을 논의할 수 있지만 산업 생태계 촉진, 지역 대학 연계 등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답변서를 보내지않은 가운데 민주당 부산 선대위는 지난 부산유세에서 산업은행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재명 후보의 입장을 보내왔습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우선 대상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국회 개원과 동시에 산은 이전부터 요청하겠다고 답하며, 추가 공공기관 이전은 기존 해양산업의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지역 산업 전략과 연계한 이전이 중요하다며 부산은 해양수산연구기관, 경남은 항공안전기술원, 신재생에너지 정책연구기관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권영국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해수부 이전에 원론적으로 공감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선 부산 유세에서 해양수산부 이전을 통한 '부울경 해양수도'를 공약으로 밝혔지만,

질의서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cg 이선연


검찰이 지방선거 때 신고하지 않은 계좌를 통해 선거 비용을 지출한 혐의로 기소된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습니다.

김 청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모두 16차례에 걸쳐 선거 문자 메시지 발송 비용 3천 300여만원을, 자신의 미신고 계좌에서 문자 발송 업체로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정치자금법상 선거 비용에 관한 죄로 선출직 공무원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은 무효가 됩니다.

지난해 부산, 경남 노동자 월급이 전국 평균 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노동권익센터가 전국 일자리와 노동환경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부산 노동자들의 평균 월급은 284만원, 경남 292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314만원보다 적었고, 15시간 미만의 초단시간 노동 비율은 부산, 경남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는 등 지역 청년이 근무할 괜찮은 일자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번거롭고 오래 걸리는 임플란트, 이제는 발치 후 바로 심는 치료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취 횟수나 먹고 있는 약을 중단해야 하는 기간도 줄어서 고령층의 부담을 크게 줄였는데요.

최첨단 기술도 치료 성공률을 높입니다.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예전 임플란트 치료, 치아를 뽑은 상태 그대로 수개월씩 기다려야 했습니다.

여러 번 시간을 내야 하는 번거로움도 치과 문턱을 높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였는데요.

그래서 발치 후 바로 심는 임플란트가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최유성 부원뉴욕치과병원 원장 /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 )

{중증의 전신 질환이나 노화 등으로 인해 잇몸뼈가 약해지거나 다량 소실된 경우,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 뼈 이식 후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3~6개월의 시간이 소요 되는데 잇몸뼈가 충분히 튼튼할 경우 즉시 식립 임플란트를 통해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여 치료 기간과 내원 횟수를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

마취 횟수도 줄일 수 있고 심혈관 질환 등으로 약을 드시는 분들은 복용 중단 기간도 단축할 수 있어서 고령층에게 더 이점이 많은데요.

여기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시켜서 환자의 구강 구조를 실제 그대로 구현해 냅니다.

{ 성공적인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서는 수술 전 환자의 전신 건강상태와 잇몸뼈 상태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3D 스캔과 구강스캐너 등 첨단 의료장비와 임상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이 필요합니다. }

오래된 잇몸 질환이 있더라도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부위 뼈에 큰 이상이 없다면 잇몸뼈 이식술을 동반한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가 가능합니다.

대신 치주질환과 잇몸뼈 상실이 심한 경우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기다렸다가 심어야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에 칫솔, 치간칫솔, 치실 등을 이용해 꼼꼼하게 구강 위생을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스케일링과 전문가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과도한 교합력이 임플란트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정기적인 교합 점검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

임플란트 후 최소 1년에 한번은 치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주변 잇몸에 염증은 없는지, 과도한 교합으로 임플란트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진 않는지 확인하고 조정해야 임플란트를 더 튼튼하고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의 지역 거점 국립대인 '경상 국립대'는 글로컬 대학으로 새롭게 성장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교육부가 2023년이죠, 글로컬 대학 10개를 선정했을 때, 경남에서는 '경상 국립대'가 유일하게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주항공*방산*글로벌 허브 대학을 내세우셨는데, 이제 1년 반 정도 지났습니다. 그동안 사업 성과는 어느 정도로 나왔죠?

A.
제가 총장을 맡은 지가 약 10개월쯤 되었는데요. 뭐니 뭐니 해도 대한민국 국립대학 최초로 우주 항공대학을 만들었다는 것이 이제 가장 중요한 성과가 될 것 같고요.

우주 항공대학을 만든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우주항공 분야 교육 기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그것으로 말미암아서 사실은 저희 경상 국립대학교가 지금까지는 바이오 분야에서 주로 강점을 가지고 있던 대학이었는데요. 여기에 이제 우주 분야가 하나 더 합쳐지면서 학교 전체에 활력이 많이 생겼다고 하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또 최근에 밖에서 주목하고 있는 게 서울대하고 공동학위제를 '추진한다, 추진 안 한다'를 놓고 서로 줄다리기도 있었고, 서울대와 여러 가지 협력을 같이 논의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어느 정도까지 진전이 됐고,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실 건지요?

A.
저희가 글로컬 대학 사업을 하면서 가장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라고 할까요?
하는 것이 이제 서울대하고의 협력 관계입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데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경상국립대가 서울대하고 공동학위제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바로 되는 것은 아니고 서울대 내부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도 필요하고 또 우리나라 전체로 분위기가 좀 성숙해야 하는 과정이 있어야 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서울대와 경상 국립대학교가 우주 항공 분야의 공동 교육 과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제 경상국립대학교 학생들이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부로 가서 같이 교육받고 일정 기간 교육받고 나면 그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졸업장은 아니지만 수료증을 같이 발급해 주는 형태로 해서 '아, 경상 국립대 학생들이 서울대에서 같이 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구나', '이 과정을 잘 소화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저희가 먼저 검증해 보기로 했고,

이번 학기에 이미 우리 학교 학생 2명이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에 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 교육 기조 속에서도 서울대가 대한민국 대표 대학으로서 지방 거점 국립대학들하고 최소 핵심 분야 하나씩 정도는 연계 관계를 맺으면서 공동학위제 혹은 유사한 형태의 협력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가시화되지 않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경상 국립대가 글로컬 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우주 항공대학 설립했고, '경남 우주항공 방산 과학기술원', 약어로 '가디스트'라고 많이 불리는데, 이걸 설립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대한민국에서 내로라 하는 전문가들도 많이 모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이 두 기관의 성과는 지금까지 어떤 게 있을까요?

A.
저희가 항공우주공학과 하나만으로는 클러스터의 전체 큰 틀을 완성하는데 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단과대학을 별도로 우주항공 대학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의미로 만든 것이고요.

기존에 우리 학과나 단과대학은 학과 간의 장벽이나, 단과대학 간의 장벽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서로 협력하고 협업하는 데 장애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가디스트'라는 걸 만들어서 '가디스트'는 기존의 학과 조직하고는 별개로 있는 학과들과 학과들이 서로 융합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봐야 되겠다 해서 융합적인 연구 교육을 할 수 있어야 되겠다 하는 생각한 것이고요.

'가디스트'에서는 대표적으로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바이오 분야, 또 새로 시작하는 우주 항공 분야를 서로 연합해서 우주 바이오를 연구한다든지 또 우주 소프트웨어, 항공 소프트웨어를 연구한다든지 하는 그런 융복합 분야 연구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많은 일들을 하셨는데 보니까 우리 경상국립대 제12대 총장으로 취임하신 게 지난해 6월 24일이죠.

-그렇습니다.

Q.
조금 있으면 이제 취임 1년이 되는데요. 방금 말씀하신 것 외에도 이건 내가 굉장히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다하는 사업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A.
네, 제가 지금 구상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우주 항공대학을 표준 모델로 해서 5년 만에 학사와 석사를 다 마치는 것을 기본 교육과정으로 하겠다. 그래서 학생들이 우주 항공대학에 들어오면 물론 4년 만에 학사만 마치고 나가는 학생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5년을 해서 석사까지 마치고 우리나라의 우주 항공 산업을 책임지는 그런 고급 인력으로 길러내겠다고 하는 구상을 했고, 그게 바로 이제 프랑스의 '그랑제콜'이라고 하는 교육 시스템의 모델인데요. 한국판 '그랑제콜' 모델을 우리 경상 국립대학교 우주항공 대학에 도입하겠다 하는 그런 교육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서 지금 시행해 보고 있는 것이 저로서는 상당히 보람된 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방금 말씀해 주신 것과 일맥상통하는 질문이긴 한데, 어떻습니까? 요즘 인구 감소의 위기, 지역 소멸의 위기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사실 그렇게 보면 지역 대학의 위기도 같은 맥락에서 불 보듯 뻔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경상 국립대가 경남도를 함께 살리고 또 경남도와 함께 지역민을 위하는 노력도 해 나가고 있다고 봐야겠죠?

A.
이 기회를 빌려서 같이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가 올해 신입생이 대학원생까지 치면 5천 명이 넘고요. 한 학년 신입생이. 학부생만 해도 4,700여 명에 가깝습니다. 이것은 경상남도 4년제 대학 신입생 전체의 약 40%가량 되는 인원입니다. 사실상 경상남도 4년제 대학의 좀 과장하면 절반 가까이가 경상 국립대학교라고 말해도 됩니다.

그것은 경상 국립대학교는 그 자체로 실제로 경상남도가 젊은이들을 유지하고 있는 인적 보고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희는 경상남도 전체의 인구 감소, 지역 소멸을 막아야 하는 책무도 있고, 또 기초 교육 산업 발전을 다 책임져야 하는 그런 입장이라고 지금 보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경상남도하고도 자주 소통을 하고 예를 들면 저희가 재작년에 시작한 글로컬 사업이나 또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라이즈 사업을 하는 데도 긴밀하게 서로 협조하고 있고 또 저희의 여러 가지 형편을 잘 살펴서 경상남도에서도 잘 협조해 주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우리 경상 국립대 총장으로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도민 여러분, 부산 시민 여러분, 저는 경상 국립대학교를 아주 재미있고 독특한 젊음의 공간, 개방의 공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 캠퍼스 내에는 약 3만 명의 사람이 있는데요. 서부 경남에서는 그렇게 밀집도가 높은 더군다나 청년이 그렇게 많은 지역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주중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주차를 아예 전면 무료 개방을 하고 있고, 주중에도 무료 주차장을 크게 만들어서 시민들이 들어오실 수 있도록 하고, 도서관, 체육관, 운동장 각종 문화 행사 등의 캠퍼스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서 저희가 많은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민들께서 대학을 많이 찾아주시고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경상남도 전체 대학생의 약 40%가 경상 국립대학교에 있다. 4년제 대학생의 그런 점을 생각하셔서 사랑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지역 거점 국립대의 역량이 어떻게 보면 그 지역 미래의 가능성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경상 국립대가 열어 나갈 경남의 미래, 저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엄마의 거울보다 더 큰 세상을 품은 자식의 거울을 그렸습니다.

장수명의 청소년 소설 '나한테 왜 그랬어' 오늘의 책입니다.

시골의 한 산부인과! 부잣집 며느리 이나영과 가난한 며느리 김진숙은 같은 날 아이를 낳습니다.

갑작스런 화재로 병원이 아수라장이 된 틈을 타, 나영은 자신의 딸을 진숙의 아들과 바꿔치기하는데요.

진숙의 집에서 자란 '지아'는 갖은 학대 속에서도 스스로를 위로하며 자신의 인생을 찾아나섭니다.

소설은 꼭 아들을 낳아야 하는 엄마의 이기적 욕심으로 버려져 뒤바뀐 운명을 살게 되는 딸의 이야기입니다.

한 고개를 간신히 넘기면 또 다른 오르막과 맞닥뜨리지만, 자식은 엄마의 거울보다 더 큰 세상을 품는데요.

소설을 쓰는 동안 주인공의 고통과 함께하며 체중이 39kg까지 빠졌다는 저자는 '개개인의 존재는 가족이라는 틀이 제대로 서 있을 때 비로소 가치 있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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