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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60대 김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김씨는 경찰에 낸 8쪽 분량의 변명문을 참고하라며 첫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범행 전부터 이 대표를 6차례나 따라다녔던 것으로 드러나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67살 김모씨가 경찰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법원에서 열리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씨는 취재진에게 변명문을 참고하라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이재명대표를 왜 공격했습니까?"/"경찰에다가 내 변명문을 8쪽짜리 제출했어요. 그걸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정당가입하셨습니까?"/"..."}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2시간 반만에 범행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씨는 반성문이 아닌 변명문을 경찰에 제출하고 유치장에서 삼국지 책을 읽는 등 전형적인 확신범의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와 칼, 칼갈이, 현수막 등 압수물 14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의 포렌식 결과 일부는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당적과 이력을 확인했지만 공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이 대표를 6차례나 따라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대표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민주당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전날에는 김해 봉하마을과 이 대표의 방문예정지인 양산 평산마을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씨의 심리 상태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다음주 쯤 사건을 검찰로 넘기고 최종 수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김모 씨가 범행 전에 변명문을 미리 써놨고,범행 당시에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김 씨 컴퓨터에서 변명문 원본 파일을 발견하는 등 계획 범죄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변명문을 통해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옛 대우조선해양, 현 한화오션이 독자 개발해 국내 최초로 수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타이완에 통째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옛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을 입건해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 해당 조선사는 여태, 문제의 직원이 누군지조차 파악도 못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옛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해 국내 최초로 해외에 수출한 1400톤급 잠수함 'DSME 1400'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발주를 받아 수출하면서, 전세계에 우수한 기술력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이 잠수함의 설계도면이 통째로 타이완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면이 타이완 정부의 첫 자체 잠수함 '하이쿤' 개발에 사용됐다는 제보가 접수된 겁니다.

경찰은 타이완 정부의 잠수함 제작에 참여한 잠수함 컨설팅 회사 A사가 도면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에서 A사로 이직한 B 씨 등 2명을 산업 기술 유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B 씨 등이 A 사로 이직하면서 도면을 뺴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심각한 기술유출이 일어났지만 한화오션측은 기술이 유출된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가, 어떻게 빼돌렸는지, 세부 경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 관계자/"기술유출 사건과 관련해서는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을 포함해 범죄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고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다른 잠수함 도면도 유출되진 않았는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기일/상지대 군사학과 교수/"잠수함과 같은 무기체계는 기본적으로 공격용 무기로 기술도면이 유출된 자체만으로도 국가적으로, 안보적으로 굉장히 중대한 사안이 될수있고 이런 기술유출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방산업계에서는 경각심을 가져야합니다."}

A 사 관련자들은 인도네시아 수출 당시 도면도 넘어갔다며 유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A 사 직원 상당수는 타이완에 있어 경찰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앵커>
건설업계의 자금 압박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지역 건설업계가 줄도산 할 수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PF 대출이 막히면서 개발을 포기하는 사업장이 늘고 있고 미분양도 쌓이고 있는데, 태영건설의 워크 아웃 여파까지 겹쳐 새해부터 건설업계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상업지역이라 고밀도 개발이 가능하고 입지도 뛰어나 개발 가치가 높은, 부산 연산동의 옛 대형마트 부지입니다.

부산의 한 시행사가 매입해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PF 대출이 막히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결국 한 지역주택조합에 땅을 넘겼습니다.

{오치헌/지역주택조합 행정 대행 용역사 "원래 일반사업자가 사업을 잘 진행하고 있다가 금융시장 위기 때문에 대출이 안돼서 지역주택조합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비주택 부분 공공개발 사업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3년째 착공도 못하고 있는 창원 덕산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대표적입니다.

첨단 방위산업 중심의 산업단지로 주목받았지만 PF 대출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시공순위 16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PF 시장이 더 얼어붙을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배정웅/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회원지원실장 "태영건설도 워크아웃 신청을 했는데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 아니겠나, 그런 우려 아닌 우려 때문에 더 돈줄을 조으지 않겠나..."}

건설사들의 돈줄이 막힌 상황에서 미분양이 쌓이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

부산경남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기준 6천623호로, 1년 전보다 2.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체력이 약한 지역 중소 건설사들의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앵커>
부산 금정구에 있는 스포원파크 주차장은 2013년부터 무료화가 됐는데요,

하지만 관리운영 예산이 부족해 알박기 주차와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는 등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스포원파크 주차장입니다.

주차장 한 켠에 캠핑카와 카라반이 모여있습니다.

주차비가 무료다보니 몇달 씩이나 세워두는겁니다.

{(주차공간은 따로 마련해두신 건 있을까요?)따로 해놓은게 지금 없는데(여기는 그럼 얼마나 주차해두신걸까요?)한 한달?}

이곳에만 최소 20대가 넘는 장기 주차 차량이 있습니다.

알박기 얌체 주차때문에 주말엔 주차공간이 부족할 지경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장기주차 차량은 이곳을 개인주차장처럼 사용하고 있지만 단속할 근거 규정은 없습니다.

스포원파크는 관련 예산 부족으로 관리운영에 제약이 많다고 설명합니다.

대형 차량의 불법주차로 차선규제봉은 설치한지 일년도 채 안돼 누더기가 됐지만, CCTV 설치조차 어렵다는 겁니다.

어제(3) 오전에는 한 여성이 주차장내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주간에는 방호인력이 순찰을 돌지만, 야간에는 인력도 없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는 겁니다.

차량 파손 사고도 빈번하지만 무료 주차장이다보니 보상이 이뤄지지 못해 민원도 끊이질 않습니다.

{이상문/스포원파크 운영팀/"무료화 개방이 돼있다 보니까 저희가 순찰을 한다고 하는데 완벽하게 정리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포원측은 주차장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시민 부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재산으로 운영되는 시설인 만큼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과 제도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맞벌이 가정들의 큰 고민은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다는 건데요,

올해부터 부산에선 초등학교 신입생들이 방과 후 저녁까지 돌봄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학교 안팎 시설을 모두 활용하겠다는 구상인데,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 돌봄서비스를 방과후 학교와 결합한 늘봄 정책은 3년전 경남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학부모 호응에 힘입어 3호 센터까지 문을 연 데 이어 교육부 국가시책사업으로까지 채택됐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전면시행할 계획입니다.

부산교육청은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당장 1학기부터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방과 후에도 저녁 8시까지 아이들을 학교에서 돌보겠다는 겁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2024년 올 한해를 '온 마을이 나서서 부산의 모든 아이를 교육하는 진정한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부산형 늘봄학교는 비단 학교 안에서만 운영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교육청을 중심으로 부산시를 비롯한 지자체 등과 협력해 학교 밖 지역사회 전체가 돌봄을 함께 맡자는 형태입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활용하거나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이나 대학과 연계한 형태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미 직영도서관들은 물론 아파트 경로당까지 활용하는 등 모두 6곳의 긴급돌봄센터가 운영중입니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채 성급하게 몰아붙이고 있단 지적입니다.

{정한철/전교조 부산지부장/"지난 12월 29일에야 공문으로 (일선 학교에) 안내를 하면서 많은 혼란이 있었습니다. 너무 큰 문제인데 준비없이 졸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 학교 현장에선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학부모연대도 면밀한 준비없는 무리한 시행은 당초 취지와 달리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공직을 제안하며 당내 경선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기소된 홍남표 창원시장의 결심 공판이 오는 8일 열립니다.

오는 16일에는 여성 기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오태완 의령군수의 항소심 선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 밖에 오는 26일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박종우 거제시장의 항소심이 진행되는 등 연초부터 경남지역 단체장들의 각종 소송이 줄지어 열립니다.

부산 영도구의회 이경민 의장이 예산 삭감을 둘러싼 갈등 끝에 김기재 영도구청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 의장과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구청장이 폭력을 휘둘러 의회의 예산안 심사권을 침해하려 했다며 조속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 의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송년 모임에서 내년도 예산 삭감을 두고 갈등을 빚다 김 청장에게 폭행 당했다며,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청장을 고소했습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세정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취임한 김병규 부지사는 내일(5) 자로 공식 퇴임한 뒤 국민의힘 소속으로 진주을에 출마할 예정입니다.

<앵커>
총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벌써 예비후보들의 ARS 홍보 전화를 받았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치 신인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유권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벌써 예비후보들의 ARS 홍보 전화가 빗발칩니다.

모르는 전화를 받으면 ARS로 예비 후보 음성이 나옵니다.

{부산지역 예비후보/"새해에는 가정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국회의원 예비후보입니다. }

{경남지역 예비후보/"새해에는 희망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고... 국회의원 예비후보였습니다."}

ARS로 명절 등에 의례적인 인사를 하는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박성호/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예비 후보자 명의로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명절 등에 자신의 육성이 녹음된 ARS 전화를 이용해 의례적인 인사를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제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홍보전화 홍수에 유권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심혁주/경기도 하남시/"솔직히 귀찮죠. 귀찮고 끝까지 통화(내용)를 틀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강태계/창원시 용호동/"(보통 홍보 문자메시지를 보면) 알고 있는데 또 자기 업적처럼 얘기를 하면 싫어지고..."}

한 ARS 회사에 문의하니 20초 분량 전화 1건 비용은 20원이라고 설명합니다.

5만명에게 돌린다면 한 번에 100만원이 들어가는 셈입니다.

회사는 자체 수집된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 사용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지만 문제가 없다며 안심시킵니다.

{ARS 음성 홍보 업체 관계자/"문제가 된 적은 없어요. 매년 선거 때마다 이 시스템을 운영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법이고 선관위에서 '이 DB(데이터베이스)가 어디서 났냐?' 이렇게 할 수 있는 권한 자체가 없어요."}

무작위로 돌리다보니 전혀 상관없는 지역 후보의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예비후보들은 ARS 홍보 비용을 선거비용으로 쓸 수 없고 개인비용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불법 정치 자금 유혹에 빠질 위험이 크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이 이제는 후보를 알릴 수 있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진시원/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신인 정치인과 기성 정치인 사이의 기회의 평등 문제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해소하는 일련의 정치권의 연구와 합의가 필요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22대 총선이 새로워지려면 선거 운동 방식의 변화부터 필요해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부산에서 발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사건을 보는 지역 정치인들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합니다.

선관위가 지역의 여권 중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한 주동안의 정가소식, 김상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치인들에 대한 신변 위협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선거때면 거리에서 정치인 면전에 대고 삿대질에 욕설을 퍼붓는 경우도 적지않고 문자테러, SNS 악플, 전화로 악담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편으로 팬덤정치가 대세가 되면서 셀카촬영부터 싸인요청까지 스킨십을 하는 경우는 계속 늡니다.

이재명 대표의 피습사건처럼 갑작스런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배경입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 정치권은 이번 일을 남의 일처럼 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극단적 지지자말고 정치권에도 책임이 있다는 자정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묵묵히 일만 하는 정치인은 빛을 보지 못하고 자극적 언어로 상대를 공격하는 정치인이 주목받게된 것을 문제삼고 있기도 합니다

정치권이 이번 일을 계기로 극단의 정치에서 타협의 정치로 나아가는데 지역 정치인들이 앞장설지 지역민들은 그 행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경남선관위가 지역 한 여권 중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해당 의원 회계담당자는 정치후원금 비용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고 해당 의원도 지역 여론조사업체 관계자와 돈을 주고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혐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터져나온 시점에 주목합니다.

공관위를 구성하고나면 여권이 영남지역 의원들에 대한 대대적 공천물갈이에 나선다는 말이 무성했기 때문입니다.

공천물갈이와 이번 고발이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새판짜기에 돌입한 건 아닌지 고민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다음주 9일 본회의에서도 부산경남의 현안과제인 산업은행법과 우주항공청법 국회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으로 이번주 화요일 열릴 예정이던 2+2 협의체가 아예 열리지 못했습니다.

다음 회의는 공교롭게 본회의가 있는 9일과 겹쳐 열릴 가능성이 낮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부산의 산은법과 경남의 우주항공청법을 동시에는 통과시켜주지 않겠다며 부산경남 갈라치기를 시도하는듯한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밀리고 밀려 결국 2+2협의체 안건에 같이 올라와있을지언정 엄밀히 별개로 추진되어온 사업들인데 PK에 두개를 다 주는 것이 특혜인마냥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란 지적입니다.

이러한 지역 갈라치기 가능성에 대해 여야없이 부산경남 정치권의 고민과 협업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구감소지역의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4년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밀양시와 의령군이 선정됐습니다.

국비 10억 4천만원을 지원받게된 밀양시는 소재 부품 제조기업에 나노기술을 융합하는 사업을 추진해 매출 확대와 새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의령군은 국비 9억 6천만원으로 지역 특화 먹거리 생산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설을 앞두고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자금을 공급합니다.

지원규모는 2천2백억원, 업체당 지원한도는 15억원으로 지원대상은 부산시 소재 중소기업입니다.

양산시가 서부권에 비해 열악한 동부 지역에 투자하는 '밸런스 양산'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양산시는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 1조 원을 들여 증산지구 택지개발과 웅상-상북 간 터널 개통 등 서부지역을 위한 교통과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동서 균형 발전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두 기관이 통폐합돼 출범한 '부산 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소속 연구원과 민주노총,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가족정책과 연구기능이 사실상 대부분 부산연구원으로 넘어갔다며 연구기관으로서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메인)
오늘은 낮부터 추위의 힘이 더 약해집니다.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면서 온화하겠는데요, 다만 내륙은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부산,경남지역은 밤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전국)
국외 먼지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질이 탁하겠습니다.

(서부경남)
오늘 아침 기온은 내륙은 어제와 비슷하게, 그밖의 지역은 어제보다 높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중부경남)
한낮 기온 어제보다 1도에서 4도 정도 높겠습니다. 낮 최고 창원과 거제 12도가 예상됩니다.

(부산권)
부산과 양산도 13도까지 오르면서 한낮엔 예년보다 온화하겠습니다.

(해상)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주간)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내림세를 보이겠고요, 월요일에는 부산의 아침 기온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공항)
오늘 아침 김해와 사천 공항 기상상황 좋은 편입니다. 항공편 이용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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