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플러스
<앵커>
어제 밤 부산 영도구에 시간당 최대 68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등 부산경남에 해안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사상구에서는 계속된 비로 주택가 뒷편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주민 2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 하겠습니다.
주우진 기자 어젯밤 상황 어땠나요?
<기자>
네 어제 밤 10시쯤, 상습 침수지역인 부산 범일동 자성대아파트 앞으로 물이 발목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아파트 입구에 세워둔 차수막까지 위협하면서, 1층에 사는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영도구에서는 한 도로가 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경찰차가 달려와 차량들을 우회시키며 고립되는 걸 겨우 막았습니다.
어제 밤 9시 이후, 만조와 집중 호우가 겹치면서 도심 하천 주변과 해안가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영도구에 시간당 최대 68.5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고, 부산 남구와 동래구, 부산진구에도 시간당 4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어제 하루 부산소방재난본부에 12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와 배수작업 등이 진행됐습니다.
또 어제 밤 9시 45분쯤에는 부산 주례동의 한 주택가 뒷편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주민 2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시간당 최대 6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던 경남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창원에서는 주택, 상가 침수가 잇따랐고, 통영과 거제에서도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경남에는 어제 하루 17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 저녁 9시부터 집중호우로 통제됐던 창원~부산 지방도 1030호선 부산 방면은 오늘 새벽 5시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를 기점으로 부산경남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나흘 넘게 계속된 비로 부산 4개 구군과 경남 11개 시도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NN 뉴스아이 시작합니다.
<앵커>
부산*경남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계속된 장맛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하루종일 도로가 통제되고, 토사 유출과 침수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빗길에 오토바이가 미끄러져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산 위에서 쏟아진 바위와 흙이 도로를 덮쳤습니다.
540톤 가량의 흙과 바위가 쏟아져 내리면서 철제 그물망은 맥없이 부숴졌고, 도로 절반 이상이 토사로 덮였습니다.
거제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거가대교 진입도로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입니다.
도로로 쏟아진 흙은 보시는 것처럼, 어른 키 보다 높게 쌓였습니다.
굴착기가 흙을 퍼내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위에서부터 계속해서 토사가 쏟아지면서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복구작업으로 하루종일 도로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박종우/거제시장/"복구를 하는 과정에서도 위에서 슬라이딩이 나서(토사가 흘러내려서) 안전에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18) 하루, 부산, 경남 일부 지역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지리산에는 200mm 가까운 비가 쏟아졌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는 빗길에 오토바이를 몰던 60대가 숨지는 사고가 났고, 밀양에서는 불어난 물로 2명이 농막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또 곳곳에 침수나 토사 유출이 잇따르는 등 50건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누적된 피해를 복구하는 작업도 이어졌습니다.
이 마을은 지난 주말, 쏟아진 폭우로 배수로가 완전히 막히면서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당시 물살이 얼마나 강했는지, 여길 보시면 제 몸집만한 바위가 주민들의 집 앞까지 휩쓸려 왔고, 집 안까지 토사가 흘러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임홍렬/마을 주민/"겁이 나서 나오지도 못하고, 밖에만 보고 있었죠. 보다시피 이런 돌도 밑으로 내려가서 길가도 엉망이었고."}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내일(19)부터 주말 전까지가 피해 복구와 대비에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지난 3월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고리3호기가 다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계획예방정비를 끝낸 고리3호기가 지난 16일부터 정상출력에 도달했다 밝혔습니다.
계획예방정비는 정기적으로 발전소 기기를 점검*교체하는 작업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들이 오는 21일까지 도보순례에 나섰습니다.
협의회 회원들은 해운대에서 시작해 김해, 창원, 마산과 진주를 거쳐 하동까지 빗속을 도보 순례하며 오염수 방류로 인해 어민들과 수산업 관계자들은 물론 우리 국민들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방류 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앵커>
부산의 재미난 지명과 유래를 해당 지역의 시의원과 직접 돌아보는 부산이 재밌다 why? 시간입니다.
부산의 우암동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소와 관련된 지명을 떠 올리실텐데요.
오늘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당시의 지명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부산 남구를 돌아 보겠습니다.}
<리포트>
우리 동네 부산에 얽힌 이야기도 들어보고 시의회 의정 활동도 살펴보는 부산이 재밌다. 와이 아나운서 이혜리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 수도였던 부산은 곳곳에서 그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피란민의 거주지 중 한 곳이죠 남구 우암동에서 시의원 두 분을 만나볼게요.
그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그 소막마을 들어오자마자 황소 조형물을 봤거든요.
그러고 보니까 우암동도 그렇고요.
소막마을도 그렇고 소가 떠오르는 그런 이름들인데 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나요?
예 여기 우암이라는 곳은 바다가 매립되기 전에 포구에서 언덕을 보면 큰 바위가 소같이 생겼다. 해가지고 소 우자에 바위 암자를 써가지고 우암이라고 명명이 좀 됐었습니다.
특히 일제 강점기 때는 저 우리나라 소가 일본으로 반출이 되었어요.
그때 위생검역소와 소막사가 형성이 되었는데 해방 이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우리 동포들이 전쟁 피난민들이 이렇게 생활의 터을 잡게 되고 보금자리가 형성된 곳입니다.
일제강점기 때는 수탈의 현장이었고 그리고 6.25 전쟁 때는 피란민들의 삶의 현장이었던 셈인데요.
그렇다면 그 소막마을이라는 건 소막사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살았기 때문에 소막마을이 된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들어와 있는 이곳 소막사가 바로 그 현장입니다.
당시에는 소 육십 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소막사가 열아홉 개 동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요.
그중에 이번에 한 개 동을 복원했습니다.
이번에 복원한 이 주택은 1960년대에 스물여섯 가구 백여 명이 공동으로 거주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와 이곳에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살았다고 하니까 참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2018년에 국가등록문화재 제 칠백십오호로 지정이 됐다고 하는데 이렇게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이 복원이 됐다고 하니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역사적인 유물이 가득한 박물관으로 나와봤는데요.
이곳은 어떤 곳이죠?
네 1978년에 개관한 부산 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 박물관입니다.
역사적 가치를 지닌 64000여 점의 유물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역사 교육과 문화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기도 합니다.
아 부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부산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바로 이곳으로 오면 되겠네요
네 맞습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동래관과 그리고 또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부산관에 이어 특별 전시회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들이 많으니 구경하러 많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부산의 역사를 차근차근 알아볼 수 있는 남구에서 두 의원님들은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궁금한데요.
먼저 조상진 의원님
우암 용암 감만은 대한민국 수출 전쟁 기제로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많이 이바지하였습니다만 대형 화물차 컨테이너가 빈번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께서는 교통 혼잡과 주민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박수영 국회의원과 함께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교통 여건이 앞으로 많이 발전이 될 것 같고요.
또 정 의원님은 어떠세요?
우리 남구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국제문연금융단지와 동천을 최대한 활용해서 도시재생을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고 남구 황령산 생태숲과 둘레길에 생태와 문학이 공존하는 생태문학 탐방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남구청에서 대형 주차장 확보를 위해 부지 선정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부산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구는 지금도 멋있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남구에 오셔서 남구만의 매력을 알아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이 시간 함께해 주셨는데 어떠셨나요?
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민들께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남구를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네 우리 남구는 문화와 역사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우리 시민님들 많이 와서 남구 구경 좀 하시고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오늘 이 뜻깊은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이 재밌다 와이 오늘은 꼭 기억해야 할 역사와 수련 자연 경관을 품고 있는 남구에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시원한 공간에서 부산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길재섭/KNN경남 보도국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 창원에 자리잡은지 40년이 된 경남도청의 큰 자랑 가운데 하나는 정원입니다.
웬만한 수목원 부럽지 않게 많은 나무들이 도청 정원에서 잘 자라고 있는데요,
오늘은 40년 전 나무를 심으며 경남도청의 울창한 미래를 준비한 하종길 전 공무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하종길/前 경남도청 공무원}
-안녕하세요.
Q.
먼저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40년 전에 도청을 이전하는데 아주 필요로 하는 건설본부를 만들었습니다. 그 본부에 조경 분야가 있는데 그 조경 분야에 책임을 지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Q.
가장 힘든 점은 어떤 일이었습니까?
A.
가장 힘든 점은 뭐 여러 가지가 많았습니다만, 그 삼천포에서 가져온 삼천포 시민들이 기증한 가이즈카 향나무 그게 250년 됐어요,
가져올 때. 지금은 이제 40년 됐으니까 거의 300년 됐습니다.
그 나무를 가져올 때 처음 가서 보니까 삼천포 경찰서 부지에 있던 나무인데, 도저히 그걸 굴취해서 운반을 할 수가 없는 게 너무 폭이 크기 때문에 가져오는 과정에 전깃줄도 끊어야 되고, 전화줄도 끊어야 되고, 도로변에 간판도 끊어야 되고, 그 어려움이 많아서 취소를 하고 말았습니다.
세월이 조금 흐르니까 삼천포 시청 직원이 전화를 해서 "경남도 산림관계 공무원은 이걸 못 가져간다고 포기를 하는데 경북에서는 지금 가져 가겠다고 와서 지금 운반해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거예요.
그 전화를 받고 제가 결심을 했습니다. 다시 이제 우리 높은 분들에게 이런 전화가 왔는데 이걸 옮기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뭐 가져와서 죽으면 어쩔 건데" "그거 죽으면 제가 나가겠습니다".
그런 큰 나무들은 3년 안에 잘 안 죽습니다. 우리 건설본부 설립 기간이 3년이기 때문에 우리 있을 동안에는 안 죽을 것 같아서 제가 옮기도록 하자
그래서 가서 옮겨왔는데, 도저히 육로운반이 안 되니까 배로 운반하도록 결심해가지고 모래 실어나르는 바지선이 있잖아요.
그 바지선에 싣고 오는 동안에 해풍이 불면 안 된다 해가지고 그 큰 나무들을 전부 비닐로 둘러 싸가지고 이렇게 해서 한 일주일 동안을 작업해가지고 우리 도청에 와서 한쪽에 가식을 해놨다가 청사 이전 기념 행사 할 때 그 기념식수로 식재를 해서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 그게 제일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또 그런 어려운 점도 있었네요.
Q.
기증받은 나무들이 굉장히 많은데, 어디서 많이 기증을 받았습니까?
A.
그거는 이제 도청이 50년 만에 우리 품으로 오니까 저희들이 그 지사님한테 공문을 승환을 받기로 도청이 50년 만에 내 품으로 우리 도청 품으로 돌아오는데 기관이면 기관, 재실이면 재실 , 학교면 학교, 참으로 좋은 큰 나무들이 있으면 기증을 해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네들이 바라는 위치에 비를 만들어 세우면서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웬만한 기간이고 어느 재실이고 학교고 간에 기꺼이 다 호응을 하는 거예요.
Q.
도청 정문 바로 옆에 보면 삼성 전 이병철 회장께서 기증하신 나무도 있는데, 그 나무는 어떻게 오게 된 건가요?
A.
그게 이제 도청이 옮길 때 도에서 나가 있는 부자들 집에 삼성이라든지, 금성이라든지, 또 삼성 기계, 정밀. 도에서 도가 고향인 어르신들 회사마다 전부 편지를 보냈습니다.
도청이 오니까 당신 힘 나는 대로 협조를 해주십사 이걸 보냈더니 삼성에서는 용인에 있는 그 야산에서 직접 산에서 보기 좋은 나무들을 빼와가지고 그 삼성 조경에서 도청 앞 하단에는 자기네들이 직접 기술자로 와가지고 숙식을 하면서 조경을 하고, 그 뒤로 한 3년 이상으로 관리를 계속 해 주고, 그래서 지금 아주 멋진 정원이 되어 있습니다.
Q.
그럼 연못은 좀 어떻게 조성이 된 건가요?
A.
여기 가보면은 남해대교가 있고, 또 거제대교가 있고, 진양호, 또 가야산 그런 상징적인 곳을 상징물로 설치해 놨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도청의 소재지에는 여신상이 분수를 품고 있습니다.
그 분수에서 떨어지는 물을 먹으려고 붕어, 잉어 이것들이 와서 넙죽넙죽 놀고 있고, 그 옆에는 또 연산홍 연꽃이 피고 있고, 조금 더 내려오면 능수버들이 흐늘흐늘하면서 못에 목욕을 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 우리 도에 정원 시설 중에서 제일 으뜸이 가는 곳입니다.
Q.
40년이 지났는데 요즘 도청에 오셔서 수목이라든가 정원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A.
참 흐뭇하죠. 옛날에 뭐 상당히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심어놨던 어떤 그걸 보면 지금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는 거 보면 참 흐뭇하고, 후배들이 그만큼 관리를 잘해줬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 아닌가 그런 흐뭇한 생각이 들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뒤에 소나무 뒤 우리 도청 본관 뒤에 가면 식당 옆에 '송림포'라는 곳이 있습니다.
순수한 소나무만 가지고 포를 조성해 놨는데, 송림포 그것은 건설본부가 해체되고 내가 산림과에 소속이 되어 있었는데, 그때 산림과에서 주가 돼서 도 산하 산림관계 공무원들이 '전 도민들이 이렇게 협조해서 아름다운 조경을 만드는데 우리도 한 군데 기여하자' 이래서 읍면에서 제일 잘생긴 소나무 하나씩 읍면에서 뽑아라,
그리고 시군에서는 그걸 운반해 오너라, 그럼 도청 공무원들은 업무를 하고 밤에만 가져오니까 우리 공무원들은 도의 공무원들은 오후에 밤에 막 그걸 심고, 물을 주고, 관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도청 산림관계 공무원들이 코피를 흘리면서 조성해 놓은 것이 지금 도청 뒤에 있는 송림포, 참 지금 가서 보면은 좋습니다.
-네,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요, 잘 알겠습니다. 아마 그렇게 많은 분들이 노력을 하신 덕분에 경남도청이 지금 이렇게 푸르른 모습인 것 같은데요, 그 나무들처럼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정체전선이 물러가면서 오늘부터 모레까지 장맛비가 쉬어가겠습니다. 다만,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겠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오희주 캐스터.}
<리포트>
네, 어젯밤 부산과 거제를 중심으로는 강한 비바람과 함께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정체전선이 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지금은 비가 그쳤는데요. 아침까지 곳에 따라 약한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장맛비가 주춤하겠습니다만, 오늘과 내일 경남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양은 5-20mm가 되겠는데요. 현재 상황으로는 적은 양의 비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약간 낮게 출발했고요. 오늘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한낮에 부산 28도, 창원 30도, 진주와 양산 31도, 밀양은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해상에는 안개가 짙겠고, 남해안은 저지대 침수와 너울성 파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주말부터는 전국에 마지막 장마가 내리겠는데요. 이번 비는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밤 부산 영도구에 시간당 최대 68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등 부산경남에 해안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사상구에서는 계속된 비로 주택가 뒷편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주민 2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 하겠습니다.
주우진 기자 어젯밤 상황 어땠나요?
<기자>
네 어제 밤 10시쯤, 상습 침수지역인 부산 범일동 자성대아파트 앞으로 물이 발목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아파트 입구에 세워둔 차수막까지 위협하면서, 1층에 사는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영도구에서는 한 도로가 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경찰차가 달려와 차량들을 우회시키며 고립되는 걸 겨우 막았습니다.
어제 밤 9시 이후, 만조와 집중 호우가 겹치면서 도심 하천 주변과 해안가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영도구에 시간당 최대 68.5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고, 부산 남구와 동래구, 부산진구에도 시간당 4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어제 하루 부산소방재난본부에 12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와 배수작업 등이 진행됐습니다.
또 어제 밤 9시 45분쯤에는 부산 주례동의 한 주택가 뒷편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주민 2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시간당 최대 6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던 경남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창원에서는 주택, 상가 침수가 잇따랐고, 통영과 거제에서도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경남에는 어제 하루 17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 저녁 9시부터 집중호우로 통제됐던 창원~부산 지방도 1030호선 부산 방면은 오늘 새벽 5시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를 기점으로 부산경남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나흘 넘게 계속된 비로 부산 4개 구군과 경남 11개 시도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NN 뉴스아이 시작합니다.
<앵커>
부산*경남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계속된 장맛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하루종일 도로가 통제되고, 토사 유출과 침수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빗길에 오토바이가 미끄러져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산 위에서 쏟아진 바위와 흙이 도로를 덮쳤습니다.
540톤 가량의 흙과 바위가 쏟아져 내리면서 철제 그물망은 맥없이 부숴졌고, 도로 절반 이상이 토사로 덮였습니다.
거제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거가대교 진입도로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입니다.
도로로 쏟아진 흙은 보시는 것처럼, 어른 키 보다 높게 쌓였습니다.
굴착기가 흙을 퍼내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위에서부터 계속해서 토사가 쏟아지면서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복구작업으로 하루종일 도로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박종우/거제시장/"복구를 하는 과정에서도 위에서 슬라이딩이 나서(토사가 흘러내려서) 안전에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18) 하루, 부산, 경남 일부 지역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지리산에는 200mm 가까운 비가 쏟아졌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는 빗길에 오토바이를 몰던 60대가 숨지는 사고가 났고, 밀양에서는 불어난 물로 2명이 농막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또 곳곳에 침수나 토사 유출이 잇따르는 등 50건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누적된 피해를 복구하는 작업도 이어졌습니다.
이 마을은 지난 주말, 쏟아진 폭우로 배수로가 완전히 막히면서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당시 물살이 얼마나 강했는지, 여길 보시면 제 몸집만한 바위가 주민들의 집 앞까지 휩쓸려 왔고, 집 안까지 토사가 흘러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임홍렬/마을 주민/"겁이 나서 나오지도 못하고, 밖에만 보고 있었죠. 보다시피 이런 돌도 밑으로 내려가서 길가도 엉망이었고."}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내일(19)부터 주말 전까지가 피해 복구와 대비에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지난 3월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고리3호기가 다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계획예방정비를 끝낸 고리3호기가 지난 16일부터 정상출력에 도달했다 밝혔습니다.
계획예방정비는 정기적으로 발전소 기기를 점검*교체하는 작업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들이 오는 21일까지 도보순례에 나섰습니다.
협의회 회원들은 해운대에서 시작해 김해, 창원, 마산과 진주를 거쳐 하동까지 빗속을 도보 순례하며 오염수 방류로 인해 어민들과 수산업 관계자들은 물론 우리 국민들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방류 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앵커>
부산의 재미난 지명과 유래를 해당 지역의 시의원과 직접 돌아보는 부산이 재밌다 why? 시간입니다.
부산의 우암동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소와 관련된 지명을 떠 올리실텐데요.
오늘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당시의 지명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부산 남구를 돌아 보겠습니다.}
<리포트>
우리 동네 부산에 얽힌 이야기도 들어보고 시의회 의정 활동도 살펴보는 부산이 재밌다. 와이 아나운서 이혜리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 수도였던 부산은 곳곳에서 그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피란민의 거주지 중 한 곳이죠 남구 우암동에서 시의원 두 분을 만나볼게요.
그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그 소막마을 들어오자마자 황소 조형물을 봤거든요.
그러고 보니까 우암동도 그렇고요.
소막마을도 그렇고 소가 떠오르는 그런 이름들인데 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나요?
예 여기 우암이라는 곳은 바다가 매립되기 전에 포구에서 언덕을 보면 큰 바위가 소같이 생겼다. 해가지고 소 우자에 바위 암자를 써가지고 우암이라고 명명이 좀 됐었습니다.
특히 일제 강점기 때는 저 우리나라 소가 일본으로 반출이 되었어요.
그때 위생검역소와 소막사가 형성이 되었는데 해방 이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우리 동포들이 전쟁 피난민들이 이렇게 생활의 터을 잡게 되고 보금자리가 형성된 곳입니다.
일제강점기 때는 수탈의 현장이었고 그리고 6.25 전쟁 때는 피란민들의 삶의 현장이었던 셈인데요.
그렇다면 그 소막마을이라는 건 소막사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살았기 때문에 소막마을이 된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들어와 있는 이곳 소막사가 바로 그 현장입니다.
당시에는 소 육십 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소막사가 열아홉 개 동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요.
그중에 이번에 한 개 동을 복원했습니다.
이번에 복원한 이 주택은 1960년대에 스물여섯 가구 백여 명이 공동으로 거주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와 이곳에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살았다고 하니까 참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2018년에 국가등록문화재 제 칠백십오호로 지정이 됐다고 하는데 이렇게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이 복원이 됐다고 하니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역사적인 유물이 가득한 박물관으로 나와봤는데요.
이곳은 어떤 곳이죠?
네 1978년에 개관한 부산 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 박물관입니다.
역사적 가치를 지닌 64000여 점의 유물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역사 교육과 문화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기도 합니다.
아 부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부산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바로 이곳으로 오면 되겠네요
네 맞습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동래관과 그리고 또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부산관에 이어 특별 전시회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들이 많으니 구경하러 많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부산의 역사를 차근차근 알아볼 수 있는 남구에서 두 의원님들은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궁금한데요.
먼저 조상진 의원님
우암 용암 감만은 대한민국 수출 전쟁 기제로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많이 이바지하였습니다만 대형 화물차 컨테이너가 빈번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께서는 교통 혼잡과 주민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박수영 국회의원과 함께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교통 여건이 앞으로 많이 발전이 될 것 같고요.
또 정 의원님은 어떠세요?
우리 남구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국제문연금융단지와 동천을 최대한 활용해서 도시재생을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고 남구 황령산 생태숲과 둘레길에 생태와 문학이 공존하는 생태문학 탐방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남구청에서 대형 주차장 확보를 위해 부지 선정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부산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구는 지금도 멋있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남구에 오셔서 남구만의 매력을 알아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이 시간 함께해 주셨는데 어떠셨나요?
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민들께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남구를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네 우리 남구는 문화와 역사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우리 시민님들 많이 와서 남구 구경 좀 하시고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오늘 이 뜻깊은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이 재밌다 와이 오늘은 꼭 기억해야 할 역사와 수련 자연 경관을 품고 있는 남구에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시원한 공간에서 부산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길재섭/KNN경남 보도국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 창원에 자리잡은지 40년이 된 경남도청의 큰 자랑 가운데 하나는 정원입니다.
웬만한 수목원 부럽지 않게 많은 나무들이 도청 정원에서 잘 자라고 있는데요,
오늘은 40년 전 나무를 심으며 경남도청의 울창한 미래를 준비한 하종길 전 공무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하종길/前 경남도청 공무원}
-안녕하세요.
Q.
먼저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40년 전에 도청을 이전하는데 아주 필요로 하는 건설본부를 만들었습니다. 그 본부에 조경 분야가 있는데 그 조경 분야에 책임을 지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Q.
가장 힘든 점은 어떤 일이었습니까?
A.
가장 힘든 점은 뭐 여러 가지가 많았습니다만, 그 삼천포에서 가져온 삼천포 시민들이 기증한 가이즈카 향나무 그게 250년 됐어요,
가져올 때. 지금은 이제 40년 됐으니까 거의 300년 됐습니다.
그 나무를 가져올 때 처음 가서 보니까 삼천포 경찰서 부지에 있던 나무인데, 도저히 그걸 굴취해서 운반을 할 수가 없는 게 너무 폭이 크기 때문에 가져오는 과정에 전깃줄도 끊어야 되고, 전화줄도 끊어야 되고, 도로변에 간판도 끊어야 되고, 그 어려움이 많아서 취소를 하고 말았습니다.
세월이 조금 흐르니까 삼천포 시청 직원이 전화를 해서 "경남도 산림관계 공무원은 이걸 못 가져간다고 포기를 하는데 경북에서는 지금 가져 가겠다고 와서 지금 운반해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거예요.
그 전화를 받고 제가 결심을 했습니다. 다시 이제 우리 높은 분들에게 이런 전화가 왔는데 이걸 옮기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뭐 가져와서 죽으면 어쩔 건데" "그거 죽으면 제가 나가겠습니다".
그런 큰 나무들은 3년 안에 잘 안 죽습니다. 우리 건설본부 설립 기간이 3년이기 때문에 우리 있을 동안에는 안 죽을 것 같아서 제가 옮기도록 하자
그래서 가서 옮겨왔는데, 도저히 육로운반이 안 되니까 배로 운반하도록 결심해가지고 모래 실어나르는 바지선이 있잖아요.
그 바지선에 싣고 오는 동안에 해풍이 불면 안 된다 해가지고 그 큰 나무들을 전부 비닐로 둘러 싸가지고 이렇게 해서 한 일주일 동안을 작업해가지고 우리 도청에 와서 한쪽에 가식을 해놨다가 청사 이전 기념 행사 할 때 그 기념식수로 식재를 해서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 그게 제일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또 그런 어려운 점도 있었네요.
Q.
기증받은 나무들이 굉장히 많은데, 어디서 많이 기증을 받았습니까?
A.
그거는 이제 도청이 50년 만에 우리 품으로 오니까 저희들이 그 지사님한테 공문을 승환을 받기로 도청이 50년 만에 내 품으로 우리 도청 품으로 돌아오는데 기관이면 기관, 재실이면 재실 , 학교면 학교, 참으로 좋은 큰 나무들이 있으면 기증을 해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네들이 바라는 위치에 비를 만들어 세우면서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웬만한 기간이고 어느 재실이고 학교고 간에 기꺼이 다 호응을 하는 거예요.
Q.
도청 정문 바로 옆에 보면 삼성 전 이병철 회장께서 기증하신 나무도 있는데, 그 나무는 어떻게 오게 된 건가요?
A.
그게 이제 도청이 옮길 때 도에서 나가 있는 부자들 집에 삼성이라든지, 금성이라든지, 또 삼성 기계, 정밀. 도에서 도가 고향인 어르신들 회사마다 전부 편지를 보냈습니다.
도청이 오니까 당신 힘 나는 대로 협조를 해주십사 이걸 보냈더니 삼성에서는 용인에 있는 그 야산에서 직접 산에서 보기 좋은 나무들을 빼와가지고 그 삼성 조경에서 도청 앞 하단에는 자기네들이 직접 기술자로 와가지고 숙식을 하면서 조경을 하고, 그 뒤로 한 3년 이상으로 관리를 계속 해 주고, 그래서 지금 아주 멋진 정원이 되어 있습니다.
Q.
그럼 연못은 좀 어떻게 조성이 된 건가요?
A.
여기 가보면은 남해대교가 있고, 또 거제대교가 있고, 진양호, 또 가야산 그런 상징적인 곳을 상징물로 설치해 놨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도청의 소재지에는 여신상이 분수를 품고 있습니다.
그 분수에서 떨어지는 물을 먹으려고 붕어, 잉어 이것들이 와서 넙죽넙죽 놀고 있고, 그 옆에는 또 연산홍 연꽃이 피고 있고, 조금 더 내려오면 능수버들이 흐늘흐늘하면서 못에 목욕을 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 우리 도에 정원 시설 중에서 제일 으뜸이 가는 곳입니다.
Q.
40년이 지났는데 요즘 도청에 오셔서 수목이라든가 정원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A.
참 흐뭇하죠. 옛날에 뭐 상당히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심어놨던 어떤 그걸 보면 지금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는 거 보면 참 흐뭇하고, 후배들이 그만큼 관리를 잘해줬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 아닌가 그런 흐뭇한 생각이 들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뒤에 소나무 뒤 우리 도청 본관 뒤에 가면 식당 옆에 '송림포'라는 곳이 있습니다.
순수한 소나무만 가지고 포를 조성해 놨는데, 송림포 그것은 건설본부가 해체되고 내가 산림과에 소속이 되어 있었는데, 그때 산림과에서 주가 돼서 도 산하 산림관계 공무원들이 '전 도민들이 이렇게 협조해서 아름다운 조경을 만드는데 우리도 한 군데 기여하자' 이래서 읍면에서 제일 잘생긴 소나무 하나씩 읍면에서 뽑아라,
그리고 시군에서는 그걸 운반해 오너라, 그럼 도청 공무원들은 업무를 하고 밤에만 가져오니까 우리 공무원들은 도의 공무원들은 오후에 밤에 막 그걸 심고, 물을 주고, 관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도청 산림관계 공무원들이 코피를 흘리면서 조성해 놓은 것이 지금 도청 뒤에 있는 송림포, 참 지금 가서 보면은 좋습니다.
-네,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요, 잘 알겠습니다. 아마 그렇게 많은 분들이 노력을 하신 덕분에 경남도청이 지금 이렇게 푸르른 모습인 것 같은데요, 그 나무들처럼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정체전선이 물러가면서 오늘부터 모레까지 장맛비가 쉬어가겠습니다. 다만,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겠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오희주 캐스터.}
<리포트>
네, 어젯밤 부산과 거제를 중심으로는 강한 비바람과 함께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정체전선이 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지금은 비가 그쳤는데요. 아침까지 곳에 따라 약한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장맛비가 주춤하겠습니다만, 오늘과 내일 경남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양은 5-20mm가 되겠는데요. 현재 상황으로는 적은 양의 비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약간 낮게 출발했고요. 오늘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한낮에 부산 28도, 창원 30도, 진주와 양산 31도, 밀양은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해상에는 안개가 짙겠고, 남해안은 저지대 침수와 너울성 파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주말부터는 전국에 마지막 장마가 내리겠는데요. 이번 비는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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