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유일 연탄 도매업체 폐업 위기…취약계층 난방 ‘빨간불’
박동현
입력 : 2025.11.10 15:22
조회수 :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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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7년 새 절반 급감
공급 끊기면 장당 300원 인상 우려
500가구 “겨울나기 막막”
이 업체가 문을 닫을 경우, 연탄으로 난방하는 취약계층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연탄 쿠폰(취약계층이 겨울철 난방에 사용하는 연탄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이용권 형태의 에너지 보조금)을 받는 가구는 303세대, 비 수혜 가구까지 포함하면 약 500세대가 여전히 연탄으로 난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 내 연탄을 공급하는 도매업체는 단 한 곳뿐입니다.
이 업체는 7년 전만 해도 250만 장 이상을 팔았지만 지난해 판매량은 절반 수준인 120만 장으로 떨어졌습니다.
올해는 100만 장을 간신히 넘길 것으로 예상돼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부산에는 이미 연탄 공장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도매업체는 경북 경주 공장에서 연탄을 들여오고 있는데, 만약 이곳마저 폐업하면 소매상들이 직접 다른 지역에서 연탄을 조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량 수송과 보관이 어려워 물류비가 급등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장당 200~300원가량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현재 부산 지역 연탄 소매가는 장당 900원에서 1,100원 수준이며, 산간이나 골목 등 배달이 어려운 지역은 최대 1,700원까지 오릅니다.
한세대 당 연간 사용량이 600~1,000장에 달하는 만큼, 가격 인상은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으로 직결됩니다.
현재 부산시는 에너지바우처와 연탄쿠폰 등 복지사업을 운영 중이지만, 이는 수요자 중심 지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부산연탄은행 강정칠 대표는 “연탄으로 난방하는 가구가 줄면서 도매업체는 기본 운영비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도매업체가 사라지면 연탄 한 장 값이 더 오를 수밖에 없으며,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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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pdhyu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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