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년 올라갈수록 ‘건강 경고등’…고2 여학생, 전자담배가 일반담배 앞질렀다
박동현
입력 : 2026.01.29 14:48
조회수 :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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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음주, 학년 따라 급증…중1 진학 때 ‘첫 유혹’ 가장 커
고2 여학생 ‘전자담배’ 첫 역전…흡연 양상 변화
아침 결식·운동 부족·스마트폰 과의존…정신건강도 ‘빨간불’
특히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은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이 일반담배를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29일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패널조사(2025) 최종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학생 집단을 장기 추적한 결과 흡연과 음주 경험이 학년이 오를수록 뚜렷하게 늘었습니다.
평생 한 번이라도 담배를 사용해 본 '평생 경험률'은 초6 0.35%에서 중3 3.93%, 고1 6.83%를 거쳐 고2(6차 연도) 9.59%까지 상승했습니다.
음주도 비슷했습니다.
평생 한두 모금이라도 술을 마셔본 '모금 기준' 경험률은 60.8%, 한 잔 이상 술을 마신 '잔 기준' 경험률은 33.7%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새로 술을 경험하는 비율은 중학교 1학년 진학 시점이 15.6%로 가장 높아, 초등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시기가 가장 취약한 구간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흡연 형태였습니다.
고2 여학생의 ‘현재 사용률’에서 액상형 전자담배(1.54%)가 일반담배(1.33%)를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이 결과는 청소년, 특히 여학생 사이에서 전자담배가 상대적으로 거부감 없이 수용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신체 건강 지표도 악화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주 5일 이상 아침을 거르는 결식률은 33.0%로, 전년 대비 4.0%포인트 늘었습니다.
과일·채소·우유 및 유제품 섭취율은 모두 감소했고, 하루 60분 이상 신체활동 실천 비율은 13.5%에 머물렀습니다.
디지털·정신건강 지표도 경고 수준이었습니다.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은 35.1%, 중등도 이상 불안 장애 비율은 8.0%로 집계됐습니다.
또래와 가정환경 영향도 컸습니다.
친구의 흡연·음주 태도가 허용적이거나 주변에 흡연 친구가 있을수록 유해 행태 시작 가능성이 높았고, 가구 내 흡연·음주자 존재와 부모의 허용적 태도도 조기 노출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조사 결과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의 핵심 기초 자료"라며 "청소년기 건강 습관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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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pdhyu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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