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매일 주사 대신 먹는 알약으로”… 경구용 GLP-1 치료제, 비만·당뇨병 환자에게 희소식
손예지
입력 : 2025.11.21 14:27
조회수 : 1580
0
0
오르포글리프론, 최대 10.5% 체중 감량 및 혈당 개선 효과 입증
편의성 극대화…복용 제한도 없어
그동안 매일 또는 매주 주사해야 했던 기존 GLP-1 치료제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먹는 알약’의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입니다.
미국 텍사스대 휴스턴 보건과학 센터(UT Health) 데버라 혼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지난 21일 의학 저널 랜싯(Lancet)을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제2형 당뇨병·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작용제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을 활용하여, 비만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72주간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ATTAIN-2)에서는 체질량지수(BMI) 27㎏/㎡ 이상, 당화혈색소(HbA1c) 7-10%인 환자들에게 오르포글리프론과 위약을 투약하는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결과, 오르포글리프론은 용량에 따라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하루 6㎎ 복용 그룹에서 평균 5.5%, 12㎎ 복용 그룹 7.8%, 36㎎ 복용 그룹에서는 무려 10.5%의 체중 감량 효과가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평균 2.2% 감소에 그친 위약 복용 그룹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체중 감소 효과와 함께 혈당 개선 효과도 유의미하게 확인되었습니다.
혼 교수는 “복용이 더 간편한 경구용 GLP-1 약물이 매우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까지 제공할 수 있다면, 비만과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에게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오르포글리프론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줄여 혈당을 낮추며, 식욕과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GLP-1 약물은 대부분 매일 또는 매주 주사하는 방식이어서, 냉장 유통·보관의 필요성, 주사에 대한 부담 등 여러 단점이 있었습니다.
반면, 오르포글리프론은 소분자·비펩티드 GLP-1 작용제로, 냉장 보관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음식이나 물 섭취 시점과 관련한 복용 제한도 없어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위장관 부작용은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으로 기존 주사형 약물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체중 감량이 더 어려운데, 두 자릿수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경구용 약물이 등장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sonyj@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지방선거 후폭풍...경남 당선인 대상 수사 본격화2026.06.09
-
미제 현안들 한가득...강기윤 행정력 시험대에2026.06.09
-
너도나도 띄우는 드론...늘어난 추락 사고 비상2026.06.09
-
[단독] 지역 선관위, 지역 외면선거물품 발주2026.06.09
-
[LTE] 선관위 규탄 고조...부산·경남 14곳도 투표용지 부족2026.06.09
-
[단독]대학과 갈등에 새 아파트에 '쓰레기 산'2026.06.08
-
부산*경남 협력 '먹구름'...마창진 분리도 '안갯속'2026.06.08
-
달아오르는 BTS 부산 공연...관광특수 기대2026.06.08
-
[단독]폐기물 투기 방치...애먼 땅 주인이 원상복구?2026.06.08
-
고소·고발 후폭풍…PK 당선인 사법리스크 어쩌나2026.06.07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복사